[앵커멘트]
잇따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한국 극장가를 몰아치며 한국영화들은 개봉관을 잡지 못해 개봉일을 미루는 일이 잦아질 정도로 한국영화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부터는 그 판도가 조금 바뀔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보이는데요. 위기에 처한 한국영화를 구하기 위해 나선 기대작들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현재 할리우드 영화가 85% 이상 스크린을 점령하며 한국영화는 초토화 됐습니다. 이에 반전을 꿈꾸며 대반격에 나서는 한국영화 기대작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성기]
"상반기에 충분히 고통을 받았거든요 하반기에는 분위기 반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화려한 휴가〉를 꼽아주셨어요."
〈화려한 휴가〉는 안성기 외에도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가 출연하며 제작비만 100억 원이 들어간 대작 영화이자 200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5.18 민주화 운동을 정면으로 다루는데요. 비극적인 역사의 표피보다는 그 비극을 온몸으로 대항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둡니다. 개봉 전 시사회에서 연기한 배우들과 관객들 모두 눈물을 펑펑 흘려 그 감동 스토리가 더욱 궁금하게 하는데요.
7월 26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므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1896년 베트남 달랏에서 발견된 실존 초상화의 전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므이〉는 이국적인 소재만큼 색다른 느낌의 공포영화인데요. 자극적인 영상과 음향이 아닌 사람의 심리로부터 공포를 이끌어 내는 〈므이〉에서 톱밥까지 먹으며 열연한 조안의 섬뜩한 공포연기도 기대해 볼만합니다.
그리고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꽃미남 13명이 스크린을 습격한 기분 좋은 테러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도 7월 26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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