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골판지 만두’는 가짜 뉴스
베이징TV 임시직이 돈주고 만들어
중국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골판지 만두’(본지 7월13일자 A18면 보도)는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베이징 TV의 임시 직원이 조작한 허위 보도였음이 밝혀졌다고 중국 언론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베이징 TV는 당시 보도에서 최근 돼지고기 값이 오르자 베이징 거리의 만두가게들이 유해 약품에 녹인 골판지와 돼지고기 비계를 6대4의 비율로 섞어 넣은 만두를 만들어 팔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베이징시와 중국 공안당국은 ‘골판지 만두’가 보도된 8일 이후 베이징 시 일원 거리의 만두집들을 무작위로 추출해서 조사를 벌였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TV의 ‘투명도(透明度)’라는 생활 주변 이야기 프로그램의 임시 직원 쯔모가 돈을 주고 사람들을 시켜 조작한 내용이며, 쯔씨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TV는 18일 밤 뉴스시간에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