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기록화 ‘순절도’ 45년만에 시민에 공개

기사입력 2008-07-03 16:23


[쿠키 사회] 임진왜란 당시 결사항전하는 모습이 담긴 ‘부산진순절도(보물 391호)’와 ‘동래부순절도(보물 392호)’ 진본이 45년만에 부산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부산박물관은 11일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부산진순절도’와 ‘동래부순절도’ 진본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첨사 정발 장군과 송상헌 동래부사가 병사 및 백성들과 함께 왜적에 맞서 결사항전하는 모습을 묘사한 2점의 순절도는 1760년 동래부의 화원 변박이 그린 전쟁기록화로 각각 가로 96㎝, 세로 145㎝ 크기다.

이 그림들은 숙종 35년(1709)에 제작된 원본이 채색이 바래자 영조 36년(1760)에 화원 변박이 베껴 그린 것으로 동래 안락서원에 보관돼 있다가 1963년 기증형식으로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으로 옮겨졌었다.
by 100명 2008. 7. 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