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3개 칼로리= 밥 한공기"

기사입력 2008-07-03 14:20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365mc비만클리닉]

초밥이나 냉면, 김밥 등 간단한 식사를 원할 때 먹는 음식들도 만만치 않은 칼로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만감이 적은 만큼 칼로리도 적은 것은 아닌 만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365mc비만클리닉에 따르면 초밥의 칼로리는 개당 40~140kcal에 달한다. 문어초밥은 40kcal, 새우초밥은 55kcal, 참치초밥은 75kcal이며, 장어초밥(50g)은 140kcal, 유부초밥(50g)90kcal에 이른다. 초밥의 경우 기름이나 양념이 첨가되지 않아 저칼로리 음식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밥 자체에 기름과 양념이 첨가돼 있고, 생선 회 자체에도 지방이 많아 칼로리가 높다.

냉면이나 비빔국수 등도 밥 한 끼에 상응하는 열량을 갖고 있다. 비빔냉면 한 대접은 445kcal, 물냉면은 410kcal, 비빔국수는 495kcal , 쫄면은 460kcal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토스트 등의 칼로리도 만만치 않다. 김밥 1줄은 485kcal이며, 참치김밥 1줄은 570kcal에 달한다. 여기에 500kcal에 해당하는 라면을 곁들이면 1000 kcal가 훌쩍 넘게 되는 것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도 개당 200kcal에 해당한다. 참치샌드위치는 355kcal, 햄치즈샌드위치는 360kcal, 베이컨샌드위치는 405kcal, 로스트비프샌드위치는 420kcal에 이른다. 햄달걀토스트는 380kcal, 햄치즈토스트는 390kcal다.

샐러드도 들어가는 야채나 드레싱의 종류에 따라 칼로리가 크게 차이난다. 100g 기준으로 과일샐러드는 130kcal, 단호박샐러드는 180kcal, 고구마샐러드는 190kcal이며, 참치샐러드는 205kcal, 치킨샐러드는 220kcal에 해당한다.

하지만 드레싱을 첨가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샐러드 드레싱의 기본 재료가 되는 마요네즈의 경우 한 큰술에 100kcal에 달하기 때문이다. 허니머스터드 드레싱은 한 큰술에 100kcal, 사우전 아일랜드는 65kcal, 요구르트 드레싱은 55kcal 이므로 칼로리를 줄이려면 드레싱으로 간장이나 과일식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원장은 "다이어트 식단은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8. 7. 3.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