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노조, 영진위 앞 천막농성 종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산업노조)이 영 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영화발전기금 사업계획 공개와 사무국장 사임을 요구 하며 6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진위 사무실 앞에서 벌여온 천막 농성을 끝 냈다.

10일 영화산업노조와 영진위에 따르면 영진위는 9일 영화산업노조의 요구 사항 에 대해 ▲2008년 영화발전기금 사업계획의 포괄적 공개 ▲지난해 타결된 노정 합의 사항 이행 ▲분쟁 관련자 처리 안건의 위원회 상정 등의 조치 계획을 밝혔다.

영진위 관계자는 "영화발전기금 사업계획의 포괄적 내용을 공개하고 세부 예산 은 정부와 국회 심의 후에 공개 간담회 형태로 밝힌다는 방침이며 분쟁 당사자인 김 혜준 사무국장의 문제는 20일 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화산업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 측의 세 가지 요구 사항이 수 용돼 최진욱 영화산업노조위원장의 천막 단식농성을 포함, 영진위와의 투쟁을 9일 종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산업노조는 "타결된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거나 노정 분쟁 관련자 처벌이 미흡하면 더 강력한 재투쟁을 벌이겠다"며 추가 투쟁의 가능성을 남겼다.

by 100명 2007. 7. 11. 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