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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투자했다 빚진 가장 일가족 차태운채 바다 돌진
7일 오후 8시47분쯤 인천 영종도 덕교선착장에서 기모(34)씨가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차에 타고 있던 기씨의 두 딸(8, 6세)과 어머니(72)가 물에 빠져 숨졌다.
기씨는 승용차가 수심 9m 바닥에 가라앉은 뒤 수면 위로 떠올라 해양경찰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일가족 3명은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기씨는 경찰에서 “바람을 쐬러 선착장에 나갔다가 아내와 빚 문제로 통화하던 중 격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씨가 다단계 회사인 제이유에 투자했다가 3억원의 빚을 진 뒤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8일 기씨에 대해 존속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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