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나이지리아 국적의 국제마약조직 두목이 중국에서 우리 국가정보원에 체포됐습니다.
이 사람에게 속아서 마약운반을 하다가 외국 감옥신세를 진 한국 사람들만 수십명에 이릅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200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십명의 한국인들이 나이지리아 마약조직에 속아 해외 교도소에 갇히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 왔습니다.
집요하게 한국인을 괴롭혀온 이 국제마약조직의 두목이 프랭크입니다.
● 기자: 프랭크는 2000년부터 자신의 조직원들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젊은 한국 여성들에게 마약을 의류샘이라고 속이고 외국으로 배달심부름을 보냈습니다.
● 기자: 의료샘플이 들었다고 믿었던 가방 속에는 마약이 들어있었고 2000년부터 모두 21명의 한국인들이 일본, 브라질, 스페인 등의 공항에서 체포돼 그 나라에서 3, 4년씩의 옥고를 치러야 했습니다.
2004년에 해외에서 체포됐다 탈옥한 프랭크는 2005년부터 중국으로 잠입해 계속 한국인들을 마약운반의 희생양으로 만들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8년의 추적 끝에 센양에 있는 프랭크의 거처와 혐의를 파악해 중국 공안에 체포를 요청했고 지난 2월 14일 중국 공안당국은 특수수사대 60명을 동원해 그를 잡아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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