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의 수학적 원리와 그 응용´
陰陽의 양면성과 이중성.; 이것은 빛과 소리의 말씀이다.
2008-07-01 09:48:14

여기서 양면성이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한 면이 있으면 다른 면도 존재한다는 뜻으로, 동전을 뒤집는 행위가 있기 전에는 한 면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하므로, 한 번에 한 면의 속성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가령 100원짜리 동전을 놓아 앞면이 나왔다면 100원짜리 동전을 뒤집기 전까지는 앞면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므로 양면성은 정적이고 객관적인 성향을 가지게 된다. 반면에 이중성이란 한 번에 두 가지의 속성이 모두 드러나는 경우입니다. 이는 관찰자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느냐가 속성이 나타나는 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이중성은 동적이고 주관적인 성향을 가지게 된다.

이제마는 陰陽의 양면성과 이중성을 모두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陰陽의 양면성은 이미 잘 이해되고 있는 개념으로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왼쪽이 있으면 오른쪽이 있고, 위가 있으면 아래가 있고 앞이 있으면 뒤가 있는 것이나 陰陽의 이중성은 파악하기가 어려운 개념으로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에서 陰陽의 양면성이 아닌 陰陽의 이중성을 다음과 같이 입체오행의 화_중심오행의 평형법칙으로 말하고 있다.

天機有四 一曰 地方 二曰 人倫 三曰 世會 四曰 天時 ;천기에 지방,인륜,세회,천시의 넷이 있다는 것은 자신을 합하여 다섯으로 이 네 가지(독립변수)가 천기(종속변수)를 만든 것.
人事有四 一曰 居處 二曰 黨與 三曰 交遇 四曰 事務; 인사에도 네 가지가 있어서 네 가지는 사상이고, 인사는 종속변수이므로 다섯 가지가 인사_중심입체오행인 것이다.
耳聽天時 目視世會 鼻嗅人倫 口味地方
耳-수(聽)-天時, 目-목(視)-世會, 鼻-금(嗅)-人倫, 口-토(味)-地方; (상생; 천기와 인사의 오행속성을 지적)
肺達事務 脾合交遇 肝立黨與 腎定居處
肺(수극금)事務, 脾(목극토)交遇, 肝(금극목)黨與, 腎(토극수)居處;
(상극; 입체오행 평형을 지적; 칼럼11,입체오행의 평형특성이나 저서를 참조)

耳好善聲 目好善色 鼻好善臭 口好善味 ; (好善; 좋은 것을 좋아하고; 生)
耳-수-聲, 目-목-色, 鼻-금-臭, 口-토-味; (상생)

肺惡惡聲 脾惡惡色 肝惡惡臭 腎惡惡味 ; (惡惡; 나쁜 것을 싫어한다.; 克)
肺(수극금)聲 脾(목극토)色 肝(금극목)臭 腎(토극수)味; (상극; 입체오행의 평형법칙)


여기서 善과 惡은 인간의 心안에 있지 결코 바깥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같은 소리라도 心의 상태에 따라 주관적으로 좋게 느껴질 수도 있고 거슬리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소리의 이중성으로 이제마는 인간의 소리인식의 이중성을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耳好善聲 肺惡惡聲: "같은 소리라도 듣는 사람의 마음에 좋게 들리는 소리는 귀에 순응하며, 같은 소리라도 듣는 사람의 마음에 거슬리게 들리는 소리는 폐에 역행한다."
가령 꿈에도 가고 싶어 하던 대학에 낙방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이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것을 의미하며

目好善色 脾惡惡色: "같은 색이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좋게 보이는 색은 눈에 순응하며, 같은 색이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거슬리는 색은 비장에 역겹다."
가령 평소에 예쁘고 천사 같아 보여서 좋게 보였던 여자가 몸 파는 창녀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 여자를 보면 비위가 상하는 것을 의미하고

鼻好善臭 肝惡惡臭: "같은 냄새라도 맡는 사람의 마음에 좋게 맡아지는 냄새는 코에 순응하며, 같은 냄새라도 맡는 사람의 마음에 거슬리는 냄새는 간에 역행한다."
가령 좋은 고기 굽는 냄새가 나서 입맛을 다시며, 고기 굽는 곳으로 가보니 그 순간, 人肉을 굽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 냄새를 맡고는 간장이 뒤틀린다는 뜻이며

口好善味 腎惡惡味: "같은 맛이라도 맛본 사람의 마음에 맛있게 느껴지는 맛은 혀에 순응하며, 같은 맛이라도 맛본 사람의 마음에 맛없게 느껴지는 맛은 신장에 역행하게 된다."
가령 마음이 너무 우울하여 입맛을 잃어버린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몸이 붓거나 소변색깔이 탁해지거나 검붉어진다는 뜻이 된다.

우리는 이 세상이 먼저 있고 그리고 우리 자신이 보는 이 세계가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이나 이제마가 여기서 던지는 시사점은 이 세계가 우리의 마음이 가는대로 주관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이 즐거우면, 이 세상도 밝아져 보이는 법이요, 자신의 마음이 우울하면, 이 세상도 어두워져 보이는 법입니다. 여기까지가 이제마의 깨달음이었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肉眼을 통해 바라보는 것에는 익숙하나, 心眼이 무엇인지 그리고 心眼으로 무엇을 볼 수 있는지 도체 감이 오지 않는 사람들은 아주 간단한 사실 하나를 몰랐기 때문에 心眼이 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아주 간단한 사실은 "肉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色, 우리가 듣는 聲이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고 단지 그 주파수대의 파동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을 우리의 마음이 그 파동에너지를 뇌에서 번역해서 만들어주는 色과 聲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心眼, 心耳, 心鼻, 心舌, 心觸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를 자신의 의식세계뿐 아니라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서 이를 100% 깨우치게 되면, 그 즉시 心眼, 心耳, 心鼻, 心舌, 心觸이 모두 열리고, 이 세상 모든 것이 내 마음의 세계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빛의 파동성(無)과 빛의 입자성(有)이라고 하여 양자 역학을 태동시켰고 無<--->有의 대립에서 관찰한 빛의 속도(cm/sec)는 3 X 10^8 으로 상수로 취급했지만 이 역시 부분적인 관찰로 물리학 연구자들이 현상에만 매달려 정신적인 잘못을 범한 소치이다.
心은 빛을 色으로 인식을 하는데, 이때 心을 비우면 空이 되므로 心이 생각하는 대로 빛의 속도가 된다. 보는 빛의 속도는 무한이며, 빛의 주파수 역시 무한이다.

소리란 귀라는 틀에 갇혀 있으면, 10~20kHz 밖에 못 듣지만.......
소리란 빛을 듣는 것이다. 냄새란 빛을 맡는 것이다.
색이란 빛의 파동을 가려서 보는 것이다.(가시광선의 파장은 770nm=빨강색과 380nm=보라색의 사이에서만 눈으로 볼 수 있고 이하의 적외선이나 이상의 자외선을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맛이란 빛을 맛보는 것이다. 촉이란 빛에 온몸이 반응을 하는 것이다.
즉, 주파수를 받아 뇌에서 구별하여 판단하므로 心을 비우면 空이 되어 心觸으로도 숙련되면 무엇이나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며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빛이란 입자이면서 파동이라는 이중성을 의미한다. 오감의 주파수 대역(Frequency band)을 뇌가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특이 공능이라는 초능력자가 될 수도 있다.

이제마는 철저한 과학자였습니다. 그가 말한 耳目鼻口와 肺脾肝腎은 추상적이거나 비유적인 것이 아닌, 실제의 귀, 눈, 코, 입, 폐장, 비장, 간장, 신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조금 깨닫는 것 같아지면, 사람의 겉모습은 겸손한 척을 하지만 그 사람의 속 모습은 우쭐해져서 자랑하고 싶어 견디질 못합니다. 이것도 사람의 이중성에 기인한 것으로 天機는 생각의 틀이며, 人事는 사람으로서 할 일을 말해 주고 있다.

by 100명 2008. 7. 1.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