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평가 점수..`전문가 80점, 소비자 63점`
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7-07-02 08:06
- IT전문 언론 C넷뉴스 집계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아이폰이 전문가보다 사용자들에게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후한 점수를 준 데 반해, 사용자들은 평균 63점을 매겼다.

IT 전문 언론 C넷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애플의 멀티미디어폰 `아이폰` 출시 이후 사용자 4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이폰은 100점 만점에 평균 63을 받았다.

사용자들은 대부분 디자인과 기능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가격에 대해서는 값어치를 한다는 쪽과 지나치게 비싸다고 보는 의견이 엇갈렸다.

또 AT&T의 '싱귤러'라는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 "예쁘지만 그게 전부"라고 비판하거나, 스피커와 마이크 볼륨을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용자도 있었다.

전문가는 아이폰이 "MP3 플레이어와 휴대폰을 결합한 멀티미디어폰의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 80점을 매겼다.

C넷뉴스 편집자는 "아이폰이 MP3플레이어 아이팟처럼 빛난다"면서 외형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후한 점수를 줬다. 반면 메모리가 인색하고, 다른 휴대폰에서 지원되는 스테레오 블루투스 기능과 3G 호환성을 갖추지 못한 점은 단점으로 지적받았다.
by 100명 2007. 7. 2.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