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운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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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영화지 버라이어티가 "'놈놈놈'이 말을 갈아 탔다"며 투자배급사 교체를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충무로의 거대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김지운 감독의 대작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ㆍ제작 영화사그림-바른손)에서 철수하고 그자리를 경쟁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가 대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작업이 진행중인 공포영화 '헨젤과 그레텔'(감독 임필성, 제작 바른손)의 투자배급도 쇼박스 손을 떠나 CJ에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는 김주성 대표가 최근 언론에서 "될 만한 영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에 맞춰 적극적인 투자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25일 개봉하는 대작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에 이어 제작비 40억원이 들어간 '헨젤과 그레텔', 조선시대 로켓포를 그리는 100억원짜리 영화 '신기전'(감독 김유진, 제작 케이앤제이엔터테인먼트),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모던보이'(감독 정지우, 제작 케이앤제이엔터테인먼트),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인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박쥐' 등 CJ는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 대부분에 투자하고 있다.
게다가 총제작비 100억원의 '놈놈놈'까지 투자하는 여력을 보여 쇼박스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있어 눈길을 끈다.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등 간판배우가 주연을 맡은 '놈놈놈'은 이미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프랑스와 영국에 한국영화 중 최고대우를 받으며 선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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