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씨푸드 (C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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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에린은 친절하게 메뉴를 설명해 주었다. 리틀 디쉬(Little Dishes)는 에피타이저로 팝콘모양의 새우튀김, 미니 피쉬 엔 칩스, 새우와 민트로 만든 스프링 롤 등 종류가 다양했다. 가격도 저렴하여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로 다양한 생선과 해물 요리를 조금씩 맛보고 함께 나눠먹기 좋은 메뉴이다($5~$10선). 에린은 “에피타이저 메뉴는 맛 뿐 아니라 먹기 아까울 만큼 모양도 아름답다”고 말을 이었다. 씨푸드의 메인 요리는 날마다 달라지는 생선요리. 대서양 연어, 북극해 메기, 도미, 대구, 랍스터 등 살아있는 생선을 벤쿠버, 뉴펀랜드, 유럽과 남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수입하여 요리하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메뉴는 다르지만 그 맛은 더 신선하다고 한다. 또 하나 이곳만의 특징은 원하는 대로 요리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릴에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Fish and Chips식으로 살짝 튀기거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같은 재료를 다르게 맛볼 수 있다. 모든 생선, 해물요리는 타르타르 소스, 살사 소스, 자라피노 아이올리 소스와 함께 제공되며 따로 그린 샐러드, 빵과 감자튀김, 향이 나는 밥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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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오픈한 씨푸드의 주인, 올리비어 센트너는 잘 알려진 레스토랑 사업가이다. 그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다운타운 메뉴라이프 빌딩 51층의 음식점 파노라마에서 경영을 배우기도 했다. 종업원 에린은 주인 올리비어는 에글링턴 거리에서만 씨푸드 외에도 미팅(MEATing)과 캥거루, 이렇게 세 군데의 음식점을 경영한다고 귀띔해줬다. 미팅은 각종 육류 요리를, 캥거루는 캥거루와 악어요리 등 희귀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음식점마다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곳 씨푸드는 다른 해물, 생선요리 전문식당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런치메뉴, 브런치 메뉴도 있어 부담 없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메뉴 중에는 2달러짜리 수프도 있었다.
식사를 거의 마칠 즈음 테이블에 놓여있는 작은 종이카드를 발견했다. 테이블 위 작은 어항 안에 있는 열대어에 대한 프로필이었다. 이름은 로간, 2004년 11월생, 성은 남자, 색깔은 스칼렛 레드, 남동 아시아 출신.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계속 읽어 내려갔다. 열대어 로간에 대한 정보와 키울 때 주의할 점, 먹이 주는 방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그것은 ‘열대어 입양 프로그램’이었다. 씨푸드는 North York General Hospital 재단에 기부하기 위해서 물고기를 파는 것이다. 열대어와 안내책자는 10달러, 어항도 함께 사면 20달러이다.
신선한 생선요리를 먹으며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씨푸드(Cfood)는 씨푸드(Seafood)의 컨셉을 100% 활용한 재미있는 음식점이었다.
2419 Yonge Street
416-544-1661
점심 오전11:30~오후3시 (화~금)
브런치 오전10시~오후3시(토, 일)
저녁 오후5시~오후11:30(화~일)
월요일 휴무
LLBO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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