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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퓨전 알리캐츠(Alleycatz Jazz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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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퓨전 음식점인 알리캐츠는 해물, 파스타, 리조또가 주요 메뉴였다. 종업원 마크씨의 추천으로 그릴 치킨 리조또($17.95)와 온갖 해물로 만들어진 펑키 링귀니($17.95)를 맛보았다. 리조또는 이탈리아의 주요음식 중의 하나로 우리의 밥과 같은 음식이다. 닭 가슴살과 각종 야채를 토마토 소스와 함께 버무린 후 위에 치즈를 얹은 그릴 치킨 리조또는 맛이 부드러우면서 고소했다. 녹아 내린 치즈의 쫄깃함이 토마토 소스와 어우러져 그 맛을 더했다. 펑키 링귀니는 계란을 듬뿍 넣어 만든 쫄깃한 면에 랍스타, 큰 새우, 조갯살,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크림소스에 무친 전형적인 해물 파스타였다. 진한 크림소스와 부드러운 해물의 속살이 무척 잘 어울렸다.
음식점 주인과 주방장이 이탈리아 사람이라 그 맛이 이탈리아 정통 음식에 가까운 듯. 이탈리아 북쪽 지방은 리조또와 같이 버터와 쌀로 요리된 음식이 발달했고, 남쪽 지방은 올리브유와 파스타로 된 음식이 발달되었다 한다. 버터를 이용한 크림소스와 치즈로 만들어진 음식은 매끼 김치와 된장찌개를 먹는 한국사람에게 약간은 느끼할 수도 있다. 그래도 가끔 유럽음식의 느끼함을 맛보는 것은 기분 전환에 좋다. 하지만 피클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하는 생각. 올리브 피클은 준비되어 있으므로 아쉬운 대로 부탁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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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몇몇 사람들은 앞으로 나와 라이브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너무 형식적이거나 고급스럽지 않은 알리캐츠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음식점이었다. 특별히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재즈음악의 자연스러움과 닮아있었다. 회사 일을 마치고 친구, 동료, 연인이 함께 음악을 들으며 쉴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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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재즈바 알리캐츠, 친구, 연인과 함께 오면 더 좋을 듯. 아무 말없이 음악만 듣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가 포근해진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알리캐츠에서 분위기 있게 계절을 즐길 계획을 세워보자.
공연일정
월 8시 살사(Salsa) 나이트
화 8:30 스윙과 재즈
수 8:30 재즈와 소울
목 9:30 펑크, 소울, R&B, 레게
금/토 9:30 펑크, 소울, 레게, R&B, $10추가부담
Alleycatz
2409 Yonge St
416-481-6865
LLBO
샐러드 $7~$15, 애피타이저 $6~$15, 파스타 $16~$19, 리조또 $18~$19, 앙트레 $23~$37, 와인 $7~$9, 마티니 $10.25
파티옵션 ($25~$44) 예약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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