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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페노 (Jalapeno)
전통 멕시칸 음식점 잘라페노 는 한국 고추장의 매운 맛과 다른 매운 맛을 경험 할 수 있는 이색 레스토랑이다.
기대와는 달리 조금은 조촐해 보였다. 눈에 띄는게 있다면 현관앞의 귀여운 의자들이 전부였다. 그러나, 식당에 들어서자 귀에 익은 멕시코 특유의 기타소리가 들렸고 여기저기 그림이며 장식물들은 멕시코를 흠뻑 연출하고 있었다.
멕시코 음식을 소개 하자면
첫번째 특징은 옥수수 사용이다. 기원전 7000년경부터 재배한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중앙아메리카문화를 옥수수문화라고도 한다. 이는 토양이 옥수수 재배에 적합하여 대규모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음식을 들자면 바로 '따꼬'(taco)를 꼽을 수 있다. 옥수수가루로 만든 또르띠야(만두피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것)에다 어떤 음식이든지 다 싸서 먹는다.
두 번째로 옥수수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추 사용이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작고 빨간 것에서부터 별로 맵지 않은 피망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 종의 다양한 고추가 있다. 각종 소스를 만드는데 쓰이는 고추는 요리의 재료로도 매우 중요하다. 멕시코 요리에는 옥수수와 고추가 거의 빠지지 않는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접한 멕시코에는 바다음식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랍스터, 랑구스틴 (langoustine - 작은 랍스터류), 조개, 새우 등이며, 불에 구워져서(a la plancha) 나오거나 마늘로 양념(al mojo de ajo)되어 나온다.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디저트로 flan이 있다. '카라멜 크림'(crema caramel)으로 거의 모든 메뉴판에 나와 있다.
잘라페노가 제공하는 음식은 크게 스프, 샐러드, 타코스, 해산물, 몰레(mole), 또르띠야로 나뉜다. 특히 음식이 제공 될 때 마다 매운맛의 ‘살사’(salsas)라는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이것은 음식의 맛을 한층 돋구기 위해서라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소스는 salsa cruda(싱싱한 야채로 만들어진 소스) 이다.
잘라페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엔칠라다 잘라페노스(Enchiladas Jalapeno’s) 로 $16.45 의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매운 맛을 보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하고싶다. 부드러운 또르띠야 위에 잘게 찢겨진 닭가슴살이 주를 이루며 그 위에 치즈와 싸우어 크림이 뿌려진다. 소스는 green과 red 살사중 선택할 수 있다. 매운 까닭에 밥과 같이 제공되며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콩을 갈아서 튀긴 refritos 도 서빙된다. 맵게 해달라고 주문 한다면 정말 혀가 찌릿하도록 매우니 보통으로 주문하는 게 현명한 선택.
타코 중에서도 Tacos- Roast Beef Alambre는 캐나디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다. 가격은 $14.95 로 역시 비싼편. 그러나 양은 두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많다. 구운 쇠고기에 양파, 고추, 베이컨, 모짜렐라 치즈 등이 음식의 보는 맛도 더한다. 먹는 방법은 따끈따끈한 또르띠야에 식성에 따라 redritos를 발라 갖은 재료와 구아카몰레를 듬뿍 넣고 싸서 입에 넣으면 끝. 참고로 엔칠라다와 같이 버무려 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Cochinita Pibil, Mole Poblano, Tamales 도 추천 할 만 하다.
음식의 가격이 좀 비싸다 싶으신 분들을 위해 이 식당은 런치 스폐셜, 데일리 스폐셜 그리고 브런치를 제공한다.
먼저 런치 스폐셜은 오전 11시 30부터~오후3시 까지. 주방 장 추천 메뉴는 또르띠야 스프($4.5)와 타코스 도라도스($6.95)이며 타코스 도라도스의 경우 닭과 소고기중 선택 가능 하다.
흥미롭게도 이 가게는 데일리 스폐셜이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있다. 월요일은 치킨과 각종 야채가 곁들어진 파지타스(Fajitas Jalapeno, $18.50)를 수요일에는 엔칠라다($16.45)를 ‘반값’에 제공한다. 8/20일 이후 시행되는 브런치는 일요일 오전 10시~오후3시 까지만 제공된다. 달걀요리($4.95)와 오물렛($7)도 있다.
식당 주인 구아다로페 파체코(Guadalope Pacheco)씨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씨티에서 태어나 15살때부터 조그만 식당의 주방 헬퍼로 시작하여 큰 호텔의 주방장을 역임하는 등 무려 32년의 경력 소유자다. 그녀는 1997년에 이민와서 식당을 차렸다. 그녀는 “멕시코 식당은 토론토에 꽤 많은 편이지만 원조 멕시코 음식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야무진 눈빛으로 말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8시~10시에는 멕시코 전통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특히, 멕시코의 독립기념일인 9월16일에는 토론토에서 꽤 유명한 마리아치 밴드의 특별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다.
Jalapeno (Mexican Restaurant)
-725 King St. W. (King & Tecumseth St. 에서 도보 1분)
-(416) 216-6743
-가격대: 약 15 달러
영업시간
월~금 오전 11시30분~오후10시
토 오후 3시 ~오후 11시30분
일 오후 6시~ 오후 10시
-식당내 14석 파티오 10석
-주류면허(20여가지가 넘는 데킬라가 자랑)
* www.jalapeno.ca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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