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토리노, 배급업계의 새로운 주자될까?

2007.06.22/허지웅 기자

엔토리노가 배급업계에 활력소로 부상할 수 있을까? 미디어 그룹 엔토리노(주)가 지난 19일에 이뤄진 '메가라인 부산대점 7개관' 인수 체결에 이어 20일, '씨너스 안산 8개관'을 유형자산과 토지 취득, 영화관 및 영화관 경영권 양수의 방식으로 115억 원에 인수, 극장사업 및 배급업에 진출했다. 현재 김해곤 감독이 연출하고 권상우,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숙명>에 메인 투자로 참여하고 있는 엔토리노는 이후 중국 배급시장 진출, 신규 극장 브랜드 론칭과 함께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엔토리노는 지난 60회 칸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보람영화사와 미디어아시아, 보리그룹 등 중국, 일본의 제작사들과 함께 1천억 원 규모의 'A3 인터내셔널 필름펀드‘를 결성한 바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영화투자 및 제작에도 진출하게 된다. 엔토리노 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지만 향후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토리노가 현 배급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주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by 100명 2007. 6. 23.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