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회식문화 불만”
‘강제 동참’ ‘폭탄주 강요’등 이유 꼽아
방승배기자 bsb@munhwa.com
직장인 70% 가량이 현재 직장의 회식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강제로 회식에 참가해야 하는 분위기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자사 회원인 직장인 1120명에게 ‘현 회사 회식문화에 만족하는가’를 물은 결과조사대상자의 69.7%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회식문화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들은 그 가장 큰 요인으로 ‘강제로 동참해야 하는 분위기’(32.0%)를 1순위로 꼽았으며 ‘항상 똑같은 진행방식’(29.1%), ‘폭탄주 등 과음 강요’(16.0%), ‘밤 늦은 귀가’(14.5%), ‘폭언 및 성희롱 난무’(2.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달에 평균 몇 번 회식을 하는지에 대해 전체 응답자들은 ‘2~3차례’(37.9%), ‘1차례’(35.6%), ‘6~10차례’(13.1%), ‘4~5차례’(11.3%) 등으로 답했다.

회식이 주로 마련되는 계기는 ‘환영회나 송별회’(34.7%), ‘술 마시고 싶을 때 즉흥적으로’(22.1%), ‘시도 때도 없이’(18.8%) 등으로 집계됐다. 회식에서 주로 마시는 술은 ‘소주’라는 응답이 80.1%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회식할 때 마시고 싶은 술 종류는 ‘소주’(39.0%), ‘맥주’(23.3%), ‘와인’(10.0%), ‘과실주’(8.4%), ‘양주’(4.5%) 순이었다.
by 100명 2007. 6. 19.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