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미국을 삼킬까?

2007.06.08/허남웅 기자

<디 워>가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한다. 지난 4일 쇼박스는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미국 1,500개 스크린을 예정으로 오는 8월 말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개봉했던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 수로 지난 3월 전미 71개관에서 개봉했던 <괴물>에 비하면 20배가 넘는 수치다. 미국에서도 <반지의 제왕>과 같은 블록버스터급의 영화가 3,000개 수준에서 개봉하는 전례에 비춰볼 때 <디 워>의 개봉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쇼박스 홍보팀의 박진위 과장은 “와이드릴리즈를 통해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입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디 워>의 미국 개봉은, 현지 배급사 ‘프리스타일(Freestyle)’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 워>의 국내 개봉은 미국에 한 달 정도 앞선 8월 2일로 확정됐다.

by 100명 2007. 6. 1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