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3' 상영 도중 영상 끊겨 사고발생!
관객들 불만 터트리며 환불 요구
강승훈기자 tarophine@joynews24.com
디지털 더빙 '슈렉3' 상영도중 음성만 나오고, 영상이 안 나오는 사태가 빚어져 관객들의 환불소동이 이어졌다.

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디지털 한글더빙으로 '슈렉3'가 상영되고 있었다. 사고는 영화 중반부를 넘어서서 발생했는데, 음성만 나오고 영상은 나오지 않았던 것.





이 사고로 관람객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에서 실망스러운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 영화 관람객은 "현충일이라 아이들과 모처럼 영화를 관람하러 나왔는데, 영화 상영중에 영상이 안 나와서 답답했다"며 "필름영화도 아니고 디지털인데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관람객은 "아이들이 아빠와 영화를 같이 보자고 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하니까 실망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서울극장의 한 관계자는 "영화 상영 도중에 사고가 나서 우리 쪽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일단 디지털 영사기 회사 쪽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며 "영화는 계속 상영 중이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 도중에 극장 밖으로 빠져나온 관객들은 직원들에게 환불을 요구했고, 서울극장 측에서도 발빠르게 환불을 해주며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슈렉3'는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등이 목소리로 참여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다.
by 100명 2007. 6. 7.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