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개봉 2주 차를 맞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이하 '캐리비안의 해적 3')가 여전히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빠른 흥행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북미지역의 박스오피스를 조사하는 모조에 의하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3'는 4318만 8000달러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지난주보다 62.4%로 감소한 수치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3'의 제작사 디즈니 측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3'를 보길 열망했던 팬들은 이미 첫 주에 보러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첫 주에 보지 않은 사람, 재미있어서 다시 보러가는 사람이 두번째 주에 봤을 것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실제 '캐리비안의 해적 3'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3' '슈렉 3' 등은 여름 전용의 블록버스터들은 개봉 첫주에 비해 그 다음주 흥행 감소세가 62%, 57% 등 매우 크다.
한편 캐서린 헤글, 세스 로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노크드업'(Knocked Up) 2928만 4000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슈렉3'는 2670만 400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케빈 코스트너, 데미 무어 주연의 스릴러 '미스터 브룩스'(Mr. Brooks) 1002만 달러로 4위를 '스파이더맨 3' 75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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