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日·中 영화도 한국시장 잠식
2007-06-01 13:12:33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올해 들어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함께 일본과 중국 영화도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결과 1월부터 4월 중국영화는 국내에서 '황후화' 등 총 4편이 개봉돼 서울에서 41만 2088명(이하 서울기준)의 관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33만 8000명에서 7만 명 이상 증가했고 점유율도 1.9%에서 2.8%로 증가했다.

일본 영화는 같은기간 ‘데스노트’ 등 21편이 상영돼 24만 81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9편의 상영작에 비해 작품수는 12편이 늘었고 점유율도 1.2%에서 1.7%로 증가했다.

지난해 1월에서 4월 5만 1546명의 관객을 기록했던 유럽 영화들은 '향수' 등을 상영하며 올해 58만 5067명의 관객을 동원, 관객이 크게 늘었고 점유율도 0.3%에서 4%로 증가했다.

반면 한국영화는 1~4월 지난해에 비해 2편이 늘어난 41편이 상영됐지만, 관객수는 487만이 줄어든 740만 181명을 기록했고, 점유율은 68.1%에서 50.1%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7만을 기록했던 미국영화는 609만으로 증가했고 점유율도 27%에서 41%를 보여 한국영화 격차를 크게 줄였다.
by 100명 2007. 6. 2.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