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밀양'의 저력…할리우드 대작 '긴장'2007-06-01 11:40

영화 '밀양'이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보이며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대작의 대결이 더욱 흥미진지해 지고 있습니다.

개봉 첫 주 '캐리비안의 해적3'와 '밀양'의 예매율격차는 무려60% 포인트나 됐지만전도연 씨의 수상 이후 현재 예매율은 10% 포인트 차이까지 좁혀졌는데요.

게다가 '캐리비안의 해적3'는 스크린 수를 지나치게 독점하고 있다는 이류오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향후 할리우드 영화의 스크린 확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타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황진이'와 '화려한 휴가'가 지금의 판도를 역전시킬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려한 휴가' 배급사 관계자 :'황진이'가 개봉을 앞두고 많은 기대가 되고요. 여름에는 화려한 휴가가 개봉될 예정이어서 한국영화의 흥행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할리우드 배급사 측은 스타를 앞세운 물량 공세로 한국의 여름 극장가를 공략할 태세입니다.

슈렉 쓰리의 카메론 디아즈의 방한에 이어, 8월 개봉 예정인 '판타스틱 포’의 제시카 알바도 내한이 유력시되고 있는데요.

이달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트랜스 포머'는 아예 오늘 11일 서울에서 아시아 시사회를 열 계획입니다.

2라운드로 접어든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 영화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 지 주목됩니다.

by 100명 2007. 6. 2.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