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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주목한 ‘밀양’, 한국극장은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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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제 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전도연의 열연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밀양’은 고향 한국의 극장에서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교차상영이 포함된 전국 26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밀양’은 첫 날 3만 3000명, 24일에는 10만 명 이상 관객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함께 개봉된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는 무려 86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23~24일 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밀양’이 개봉된 260개 스크린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칸에서 날아온 좋은 소식을 듣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밀양’을 관람하기가 너무 어렵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권나영(여. 26)씨는 26일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찾았다. 칸에서 수상 기대를 받고 있는 ‘밀양’을 찾았지만 단 2개관에서 9회 상영되고 있었다.
반면 ‘캐리비안의 해적3’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가장 큰 M관을 비롯해 10개관에서 41회 상영되며 극장을 싹쓸이 했다. ‘밀양’의 총 9회 상영은 개봉 2주차 외화 ‘넥스트’와 같은 횟수다.
서울시내 또 다른 대형 멀티플렉스 강변CGV도 크게 다르지 않다. 23~24일 ‘밀양’은 4관과 11관에서 교차 상영되며 하루 6회 관객들을 만났다. ‘캐리비안의 해적3’는 같은 시간 6개관에서 28회 상영됐다.
강변 CGV는 25~27일 주말동안 개봉작 ‘밀양’을 하루 6회 상영하면서 상영 4주차 ‘스파이더맨3’역시 5회, 2주차 ‘넥스트’는 6회 상영하고 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각 지점의 점장이 영화 상영횟수를 결정하고 있다. 지점의 총 매출이 인사고과에 반영되기 때문에 작품성 보다는 철저히 흥행 위주로 영화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밀양’은 이미 인정받은 작품성 외에 흥행성을 평가 받을 기회 자체를 한국 극장에 찾기 힘든 상황이다.
23일 교차상영이 포함된 전국 26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밀양’은 첫 날 3만 3000명, 24일에는 10만 명 이상 관객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함께 개봉된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는 무려 86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23~24일 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밀양’이 개봉된 260개 스크린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칸에서 날아온 좋은 소식을 듣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밀양’을 관람하기가 너무 어렵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권나영(여. 26)씨는 26일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찾았다. 칸에서 수상 기대를 받고 있는 ‘밀양’을 찾았지만 단 2개관에서 9회 상영되고 있었다.
반면 ‘캐리비안의 해적3’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가장 큰 M관을 비롯해 10개관에서 41회 상영되며 극장을 싹쓸이 했다. ‘밀양’의 총 9회 상영은 개봉 2주차 외화 ‘넥스트’와 같은 횟수다.
서울시내 또 다른 대형 멀티플렉스 강변CGV도 크게 다르지 않다. 23~24일 ‘밀양’은 4관과 11관에서 교차 상영되며 하루 6회 관객들을 만났다. ‘캐리비안의 해적3’는 같은 시간 6개관에서 28회 상영됐다.
강변 CGV는 25~27일 주말동안 개봉작 ‘밀양’을 하루 6회 상영하면서 상영 4주차 ‘스파이더맨3’역시 5회, 2주차 ‘넥스트’는 6회 상영하고 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각 지점의 점장이 영화 상영횟수를 결정하고 있다. 지점의 총 매출이 인사고과에 반영되기 때문에 작품성 보다는 철저히 흥행 위주로 영화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밀양’은 이미 인정받은 작품성 외에 흥행성을 평가 받을 기회 자체를 한국 극장에 찾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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