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픽사’예술의 전당서 20주년 기념전 열어

세계 최고의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PIXAR)가 서울에서 20주년 기념전을 연다.

오는 7월 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지난 20년간 쌓아온 예술 작품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픽사는 '토이스토리' 1편과 2편,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에 이어 다음달 개봉하는 '월E'까지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수면을 비추는 햇살, 자연스레 흩날리는 3만개의 털, 떨어지는 물방울 등 실사 이상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크게 캐릭터와 스토리, 월드의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650여점의 수작업 예술품들이 베일을 벗는다. 픽사 애니메이션의 기초가 됐던 원화가들의 스케치와 3D로 된 프로토타입들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빛나는 '라따뚜이'의 미공개 작품들도 공개될 예정이며, 어린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전시기간은 9월 7일까지이고 관람료는 성인 1만4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by 100명 2008. 6. 28.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