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극장 절반이 ‘캐리비안 3’ 상영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가 국내 상영관 절반을 장악했다.

‘캐리비안의 해적3’는 23일 국내 670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하지만 평일인 개봉 첫날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고, 추가 상영관이 늘어나 25일~27일 주말 전국 860개 이상 스크린에서 상영될 전망이다.

서울시내 주요 멀티플렉스인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25일 가장 큰 M관을 포함 2, 3, 4, 5, 7관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3’를 하루 종일 상영하고 있고 14관과 15관에서 교차 상영하고 있다. CGV 강변 역시 STAR관과 1, 6, 7, 9, 10관에서 ‘캐리비안의 해적3’를 상영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3’는 기존 확보한 670개 스크린에서 주요 멀티플렉스 등이 교차 상영을 추가로 늘리며 최대 86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반대로 ‘밀양’, ‘전설의 고향’ 등 국내 영화는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어들었다.

‘캐리비안의 해적3’의 860개 스크린은 국내 총 스크린 1847(영화진흥위원회 2006년 집계)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숫자다. 특히 대형 멀티플렉스는 절반 이상 스크린에서 ‘캐리비안의 해적3’를 상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작고 적은 26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밀양’은 개봉 첫 날인 23일 3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by 100명 2007. 5. 25.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