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좋다 말았네"
"관람료 인상설 사실 아니다"에 약세로


CJ CGV가 영화관람료 인상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급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CJ CGV 주가는 전날보다 1.54% 떨어진 1만6,000원으로 장을 마쳐 전날 5.18% 급등세에서 하락 반전했다. CJ CGV는 최근 보도를 통해 나온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극장요금 인상 검토설이 호재로 작용, 전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진위의 관람료 인상 추진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관람료 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실제 이익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관람료는 극장사업자가 자율 결정하는 것으로 영진위 추진사항이 될 수 없다”며 “이미 수도권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이 시간대별 가격차등제를 실시하고 있어 영화관람료가 9,000원까지 인상되더라도 이는 주말 프라임대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프라임시간대를 포함한 전반적인 가격인상이 당분간 어렵고 수익성 개선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CJ CGV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1ㆍ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나 감소한 CJ CGV는 실적부진 전망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27.55%까지 줄어들었다.

by 100명 2007. 5. 22.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