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맞수] CJ CGV,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




■CJ CGV



CJ CGV는 ‘CGV’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의 영화상영 사업사다.

이 기업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 하락한 70억원, 경상이익은 66억원 감소한 47억원을 보였다. 이는 전년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이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CJ CGV는 올 1·4분기에 강남, 일산장항, 천안대흥 등 3개의 직영사이트, 총 23개의 스크린을 증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이익을 압박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2·4분기에도 죽전역사, 포항상도 등 2개 직영 사이트와 15개의 스크린 증설이 예정돼 있다. 또 3·4분기에는 부산대연, 왕십리, 대구동성 등 3개 직영사이트와 30개 스크린 증설이 계획돼 있다. 이처럼 대규모 직영사이트 증설로 당분간 이익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채는 단기 차입금이 400억원, 유동성 사채 400억원, 기존 사채 300억원, 장기차입금 200억원 등 모두 1300억원 부채가 있으며 최근 400억원 규모의 사채를 신규 발행할 것을 결정했다.

부채비율은 2006년말 이미 110%를 초과했으며 이자비용은 2006년 40억원, 2007년에는 유동성 사채의 차환발행을 고려할 경우 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 1·4분기 서울의 영화관객은 120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3%나 하락하는 등 영화시장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달 ‘스파이더맨 3’를 시작으로 여름 시즌까지 6편의 외화 블록버스터가 개봉 예정인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되지만 확실한 회복여부는 여름 성수기의 실적을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7. 5. 17.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