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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미디어 플렉스,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 |
■미디어 플렉스 미디어플렉스는 영화 제작·투자·배급·상영 부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기업이다. 핵심사업은 ‘쇼박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투자·배급 사업으로 관객 수 기준 시장점유율이 23% 수준이며 CJ엔터테인먼트와 1위, 2위를 다투는 상황이다. 제작과 상영은 각각 자회사 모션101(80% 지분), 메가박스(53.9% 지분)를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데 제작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메가박스 극장 사업은 시장점유율 11% 수준으로 CGV와 롯데시네마에 이어 3위 수준이다. 미디어플렉스 주가는 지난해 7월7월 2만4000원 공모가로 상장된 이후, 1만5000원 수준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가 최근 소폭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한국 영화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과 심형래 감독의 ‘디워’ 상영 지연에 따른 실망 매물이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황으로 평가되며 자회사 메가박스 가치가 900억원, 쇼박스의 영업가치를 400억원으로 고려할 때 최소 2만원 수준까지는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미디어플렉스의 수익성이 한 단계 도약하고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기 위해서는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한국 영화의 침체기 극복 △해외 시장으로 진출 △2차 판권 주문형비디오(VOD) 신규 수익원 창출 등이 대표적인 해결 과제다. 한국 영화 선도기업으로 최근의 한국영화 침체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시장 직접배급을 시도하는 ‘디워’의 미국 시장에서 흥행 성적이 어떨지,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PTV), 디지털케이블 시대가 도래하면서 VOD 시장이 새로운 수익원이 부상할지 등이 이 회사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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