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한미FTA’ 속내
[창간 12주년 기획] 미디어오늘 1면으로 돌아보는 언론계 변화상

정부 대국민 홍보 ‘권한남용’(6.14/551호)
언론노조 13일 FTA 저지 총파업(7.12/555호)
“짜고치는 협상, 한미FTA를 중단하라”(7.19/556호)
FTA 여론조작 문건 파장(11.22/573호)
FTA 홍보 해외취재비 지원 ‘말썽’(12.27/578호)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행정부의 권한을 남용하면서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미디어오늘은 551호(6월14일자) 1면 머리기사 첫머리에 썼다. 한미FTA는 정부가 2006년에 추진한 주요 정책과제였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의 의견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제대로 수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의지만으로 추진됐다는 게 문제였다.

미디어오늘은 정책홍보의 미명 아래 이뤄지는 정부의 대국민 선전활동은 수십억 원의 홍보비 집행을 통해 부정적 여론을 희석시키려 할 뿐만 아니라 기존 언론에 대한 억압적 요소로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언론보도 논조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취재과정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전했다(551호·6월14일자). 정부매체 취재진에 경비를 지원해가면서까지 해외취재를 내보낸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578호·12월27일자).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7월13일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저지를 위한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by 100명 2007. 5. 17.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