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3’ 시사회없이 개봉 논란 “작품성 때문 아니다” [뉴스엔]



[뉴스엔 홍정원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가 개봉 전 언론시사회 없이 5월 23일 선보인다.

할리우드 영화직배사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홍보 관계자는 16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완결편인 3번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를 단 1번의 시사회도 없이 개봉한다”고 밝혔다.

홍보 관계자는 이어 “미국 본사에서 CG 작업을 완료한 뒤 작품을 완성했으나 영화 필름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시사회를 열기 힘들다. 개봉일인 23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시사회 없이 개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보 관계자는 또 “시사회 없이 개봉하는 이유에 대해 ‘작품성이 떨어져 전략적인 것이 아니냐’고들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면서 “필름을 본 본사 관계자에 따르면 1,2편을 훨씬 능가할 만큼 굉장하다”고 말했다.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을 맡은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은 “그동안 내놓은 작품 중 최고의 스펙타클한 장면이 볼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최종편인 ‘세상의 끝에서’는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과 잭-엘리자베스-월의 삼각 러브라인의 결말이 결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편의 주인공들은 카리브해에서 싱가포르 해역으로 무대를 바꿔 새로운 모험담을 선보인다. 홍콩 배우 주윤발이 교활한 동양해적 샤오팽으로 분해 캡틴 잭 스패로(조니 뎁)와 한판승부를 펼친다.

한편 지난해 소니픽쳐스에서 배급한 ‘다빈치 코드’도 시사회를 진행하지 않고 개봉했다.
by 100명 2007. 5. 17.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