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문화, 상생 노린다
충남도 ‘기업과 함께하는 문화예술활동’
국악관현악단 내일 현대오일뱅크 공연
충남도가 `기업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활동`의 첫 행사로 오는 15일 서산시에 있는 (주)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에서 임직원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도내 소재 기업들의 공연 신청을 받아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도에 소속된 충남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 국악단이 원하는 기업에 찾아가 직접 공연을 해준다.

현대오일뱅크 공연에선 국악관현악단이 `신 뱃놀이`, `아름다운 인생`으로 오프닝을 갖고, 국악인 강숙현씨와 `배 띄워라`, `가시버시 사랑`, `산도깨비`, `소금장수`를, 송은주씨와 `청춘가` 등을 협연하며,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신모듬` 공연도 마련된다.

도는 앞으로 기업의 창립기념일이나 노사 화합의 한마당 등의 행사에 기업이 요청할 경우 공연시기 등을 감안해 무료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메세나(Mecenat) 운동 등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메세나 운동은 선진국에서 이미 활발히 전개되는 것으로 문화예술단체에서는 기업에 공연 등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기업에서는 문화시설 및 예술단체의 안정적 활동을 위해 후원하는 제도다.

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선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생산성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문화예술단체를 후원하면 이미지 홍보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마케팅이 점차 기업의 중요한 홍보수단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5. 14.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