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디어플렉스, '메가박스 매각설' 부인에도 주가 강세 |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미디어플렉스가 '메가박스 매각설'로 주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음에도 주가는 고공행진이다. 미디어플렉스는 10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1일 장초반 한때 10% 이상 급등했다. 11시 현재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2%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 미디어플렉스는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한 뒤 이어진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한때 1만4천원대까지 추락하는 등 상승장 속에서 '나홀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가 최근 메가박스 매각설이 돌며 주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 그러나 미디어플렉스가 실제로 메가박스를 매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 최영석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는 영화 투자 및 배급이 주된 영업활동인데, 핵심자산인 극장사업의 메가박스를 매각할 리 없을 것"이라며 "이는 결코 미디어플렉스의 기업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단기적으로 미디어플렉스는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2분기 역시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선도적인 영화투자배급사로서 영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