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영화의 ‘제2의 탄생’을 기대하며…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7월 첫 막 올려
‘아시아 디지털 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다.’
디지털(Digital) 영화가 중심이 된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CinDi)가 올해 처음 막을 올린다. 조직위원회는 7월20일에서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제1회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CinDi는 아시아 디지털영화를 상영하고 시상도 하는 경쟁 영화제. 아시아 지역 신인감독(세 번째 장편 이내)의 작품을 대상으로 ‘경쟁부문’에 20편, 전 세계 디지털 영화를 대상으로 ‘초청부문’에 20편을 선정한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씨와 박기용 감독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작품을 선별·추천하기 위해 필립 치아(Cheah)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치야마 쇼조(Ichiyama) 도쿄필멕스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리척토(Li) 홍콩 국제영화제 예술위원장 등도 참여했다.이번 영화제는 감독 심사위원회가 선정하는 ‘감독상’. 국제 비평가 심사위원단의 ‘비평가상’, 젊은 비평가들이 심사하는 ‘젊은 비평가상’, ‘관객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할 예정이다. 재정 지원은 CJ문화재단이 맡았고 CGV는 협찬사로 참여했다. 정성일 집행위원장은 “1895년 12월 27일 파리에서 아날로그 영화가 탄생한데 이어 두 번째 영화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을 ‘시네마 디지털 서울’이 포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폐막작 등 상영작 발표는 6월 중순쯤 이뤄질 예정이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