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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가 ‘괴물’을 넘어뜨렸다! 싱가폴 한국영화 개봉작중 1위 [뉴스엔]
[뉴스엔 홍정원 기자] 영화 <미녀는 괴로워>(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KM컬쳐/감독 김용화)가 싱가포르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올초 전국 관객 662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영화 8위,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의 화려한 기록을 남긴 <미녀는 괴로워>는 2006년 AFM을 통해서 싱가포르 이노폼(InnoForm)과 판권 계약이 이뤄졌고, 지난 4월 18일 개봉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미녀는 괴로워>는 박스오피스 5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였던 <여고괴담3- 여우계단>과 지난해 55만 달러을 기록한 <괴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싱가포르에서의 흥행돌풍에 대해 수입사인 이노폼측은 “여성관객들에게 미(美)에 관한 보편적인 소재와 이를 뒷받침 하는 코믹 에피소드, 좋은 음악들이 싱가포르 관객들에게도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의 성공은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 박스오피스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다소 침체돼 있던 한국영화 수출산업에 반가운 소식이며 세계시장에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아중은 싱가포르에 이어 5월 17일 홍콩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차 홍콩을 방문해 국빈 대접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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