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스파이더맨3’, 한국영화시장 3분의2 장악
- ▲ 사진=관객점유율 67.2%를 기록한 ‘스파이더맨3’
- 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가 관객점유율 67%를 기록하며 한국영화시장을 석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3%)에 따르면 ‘스파이더맨3’는 개봉 첫 주말인 4일부터 6일 155만 58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67.2%의 관객점유율을 보였다.
점유율 67.2%는 지난해 8월 4일부터 6일 개봉 2주차였던 ‘괴물’이 기록한 68.4%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스파이더맨3’와 같은 1일로 개봉일을 변경하며 한국영화 지키기에 나섰던 장진 감독의 ‘아들’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지만 관객점유율은 7.1%(16만 5146명)로 ‘스파이더맨3’에 10분의 1이 조금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스파이더맨3’는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 1857개(2006년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의 3분의 1이 넘는 617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어 당분간 흥행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오는 17일 니콜라스 케이지의 ‘넥스트’, 24일 ‘캐리비안 해적3 - 세상의 끝에서’, 다음달 1일 ‘슈렉3’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의 부진이 예상된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