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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시장, 제 3의 동력 일어날까?
업계에서는 국내 내비게이션의 1기를2003년~2004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존재하지 않았던시장이출현했기 때문이다.
이어 2006년에는 지상파 DMB기능이 도입되면서본격적인 내비게이션 시장의 2기가 형성됐다고 분석하고 있다.이 때부터 연간 200만대, 금액으로는6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후 내비게이션 업계는 심한 시장의 정체기를 맞고 있다. 2008년은 시장의 활력을 줄만한 모멘텀을 찾기 힘든 어려운 시기이다.
이런가운데 최근 인터넷 통신 기능이 접목된 ‘와이브로 내비게이션’이 선보인다는 소식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때마침 KT, SKT 등 통신사업자의 와이브로 웨이브2에 대한 계획도 발표돼 와이브로 사용 범위의 확대와 속도가 증가해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다.
업계는 예전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양방향 통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입버릇처럼 “와이브로같은 컨버전스 시스템이 도입되면 한차례 큰 변동 온다”며 “그때가 되면 콘텐츠 전쟁이 시작되면서 정보 POI(관심지점) 표출에 있어서도 홍보와 관련된 콘텐츠 사업이 맵사와 연동돼 내비단말기 업체나 SW업체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이러한 움직임이 현실화 되고 있다.
최근 영상솔루션 전문업체 아이니츠(www.inits.co.kr 대표 김승구)는 자사 전략사업의 하나인 내비게이션 부문 활성화에 일환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브로 내비게이션’을 KT와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계약을 통해 7월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KT관계자에 의하면 USB모뎀을 내비단말기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 예정이며 내비단말제조사는 내비게이션 내 커넥팅 매니저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와이브로 내비게이션이 출시되면 시속 120km 운행 중에도 인터넷 웹서핑이 가능하며 기존 오즈나 햅틱폰 등이 이슈를 불러왔던 것처럼 좀 더 큰 화면에 해상도 높은 고선명 LCD를 통해 빠른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 소비자에게 이전될 가격 부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월 1만원에 1GB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와 월 1만 9800원에 무제한 사용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년 12만원에서 23만원 정도의 추가 사용요금이 발생하면 소비자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니츠 관계자는 “KT에서 소비자 대상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케팅 전략 수립에 KT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문제의 원할 한 협상으로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와이브로 내비게이션이 활성화돼 내비게이션 업계가 제 3의 혁명을 이뤄낼 수 있을지 또이로써PMP, MP3, 휴대폰과 같은 여타 모바일 IT기기와 내비SW업체는 어떤 파장주고 어떤 발전을 거듭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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