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USB 충전기로 배터리 고민 '싹∼'

기사입력 2008-06-27 14:24
[쇼핑저널 버즈] 지금 살짝 책상 밑을 들여다보자.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케이블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전원, 랜, 전화, 휴대폰, 플래시 리더,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 각종 케이블 홍수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런 고민을 조금은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디자인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전지 충전기처럼 생겼지만 포함된 부속품을 보면 단순한 충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C 연결용 USB 케이블, USB 단자케이블 등 5종류의 다양한 어댑터가 들어 있다. 일반 전원 어댑터, 닌텐도DSL 포트, 2개의 휴대폰 충전커넥트, 아이팟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외관은 지극히 평범하다. 왼쪽에 USB 포트, 오른쪽에 작동스위치, 미니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이것만 보면 그냥 단순히 USB 포트를 활용한 다목적 충전기로 보이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상단에 붙어 있는 커버에 숨어 있다. 바로 제각각인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것. 마치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쨌든 이 제품은 대부분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단자를 가지고 있으며 중앙에서 시작해 좌우로 거리를 조절해 가며 가지고 있는 충전지의 전극에 맞추면 된다. 그 다음 커버를 내리면 스프링으로 단단하게 고정시켜 준다. 아래쪽 레버는 손톱이 아프게 들어 올리지 말고 간단하게 지렛대를 사용하듯 쉽게 커버를 올리기 위해 마련되어 있다. 아래쪽에 있는 3개의 LED는 충전상태 및 모드변경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제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한계도 엄연히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USB 충전방식을 지원하는 제품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 최근 PSP, 휴대폰, 닌텐도DSL,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USB 충전 방식을 지원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나 디지털 캠코더 등 아직 이를 적용할 수 없는 제품도 있다.

그리고 원래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입출력 전기 규격을 점검하고 무리가 없는 수준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오랜 시간 외부에 있어야 할 경우 별도의 케이블 가방이라도 있어야 할 만큼 수많은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가야하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니 활용도는 사용하기 나름이다.
by 100명 2008. 6. 27.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