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율량동에 위치한 SFX영화관이 다음달 1일 개봉되는 ‘스파이더맨3(감독 샘 레이미·주연 토비 맥과이어)’ 편을 시작으로 충북 최초의 DLP(Digital Light Processing)시대를 연다. DLP란 디지털 광학 기술 방식으로 92만1천600개의 미세한 거울(거울 하나가 화소(pixel)하나에 대응)이 신호에 따라 반사 각도를 조절, 이미지를 구현하는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를 핵심 부품으로 사용해 기존의 브라운관 방식이나 액정·플라즈마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투사방식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또 거울과 거울 사이의 간격은 1mm로 촘촘해 고선명(HD)디지털 TV와 같은 대용량, 고화질의 고휘도 동영상 처리에 적합해 상영관의 경우 이를 통해 깊은 색감과 화질로 그 효과가 100% 발휘된다.
SFX영화관 이강현 팀장은 “DLP는 품질과 신뢰성으로 잘 알려진 영상 기술로 한국에서도 디지털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DLP 시네마를 설치하는 추세”라며 “청주도 다음달 1일 개봉되는 ‘스파이더맨3’편을 시작으로 그동안 필름에 광원을 투사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필름의 긁힘이나 튀는 현상없이 선명한 고화질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