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들고 그림도 배우고 문화예술 방과후 학교 운영
도교육청, 저소득층 자녀 교육 프로그램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비영리 전문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연극과 영화, 미술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방과후학교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8개 학교 학생 100여명은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 종합촬영소의 '무한도전! 나도 영화감독'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영화를 만들고 합동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청평문화예술학교는 어린이들이 자연의 4계절을 관찰, 체험하고 느낌을 춤과 음악으로 표현하는 '21세기형 다빈치를 만든다-예술과 함께 떠나는 계절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북아트컨텐츠연구소가 함께하는 '책 만들며 놀자', 나눔연극작업소 소풍의 '연극으로 나누는 우리들 세상', 지역문화를 탐구하는 '여덟가지 우리동네'가 진행 중이다.
경기문화재단과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34개 학교 343명의 저소득층 자녀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화·예술 교육에 경제적인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무료로 전문강사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문화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4. 27.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