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토양 아스파라거스 자라기 아주 적합"- NASA

【워싱턴=뉴시스】

화성의 토양은 아스파라거스가 자라기 아주 알맞은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화성에 착륙, 토양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피닉스'의 분석결과 화성토양이 약알칼리 성분에 미네럴 등 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화성토양의 화학적 성분 분석을 책임진 터프트 대학 사뮤엘 쿠나비스 교수는 "화성에 있는 토양의 종류는 마치 어려분의 뒷뜰에 있는 것과 같은 성분일 것이다"고 말했다.

얼마전 얼음조각을 발견, 물의 존재를 확인한 NASA 과학자들은 화성의 토양 성분이 지금은 건조하기는 해도 성분에서는 식물이 자라기 아주 좋은 각종 양분을 대거 머금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아스파라거스처럼 약알칼리 성분을 좋아하는 식물들은 무성하게 자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학적으로 볼 때 화성토양의 산성도는 pH 8-9정도인 것으로 기록됐다.

화성에는 그러나 대기가 없으며, 특히 태양으로부터 자외선 등이 그대로 내리쬐이고 있는데다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너무나는 등 식물은 자랄 수 없다.

NASA는 지구대기와 같은 공기가 주어지고 물이 있을 경우 식물성장에 아주 적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NASA는 그러나 화성의 전체 토양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현재 피닉스호가 착륙한 지점에서는 그렇지만 같은 지점이라도 약간 더 깊에 내려간 지하의 토양은 강산성이거나 아주 복합적인 다른 성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y 100명 2008. 6. 27.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