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부분 한미FTA 지지

국내 기업의 대부분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에 만족하며 연내 비준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미 FTA 협상결과 만족도 기업의견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86개사)의 83.7%가 한미 FTA 협상 결과에 대하여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한미 FTA 체결로 대미 수출을 비롯하여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의 97.6%는 대미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밝혔고, 국내 경제시스템 제고 및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각각 90.8%, 88.4%로 나타났다.

소비자 후생 증대(87.2%), 국내투자유치(84.9%)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여, 국내 기업들은 한미 FTA 체결이후 우리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응답기업의 66.3%가 한미 FTA가 경영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77.9%는 한미 FTA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미 FTA 활용방안으로는 국내투자 또는 미국 현지투자 확대가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특혜원산지기준의 전략적 활용(20.9%), 미국 정부조달 시장 등 신규시장 참여(16.3%)가 그 뒤를 이었다.

국회비준 시기에 대해 응답기업의 80.3%가 연내 비준이 적절하다고 밝혔으며, 조속한 비준 방안에 대해 한미 FTA 결과 및 효과 홍보(43.1%), 정치적 이용 반대(40.7%), 공청회 등 여론수렴 강화(15.1%) 등을 제시했다.

by 100명 2007. 4. 13.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