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완결편‘철통보안’

미국내 출판사 도서관에 엄명

해리 포터 시리즈 완결편이자 7번째 작품인‘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미국 내 출판사인 스콜래스틱사가 책 내용의 비밀유지를 위해 도서관들에 엄격한 규칙들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규칙은 완결판이 오는 7월21일 출판되기 전까지 도서관들이 이 책 취급 직원들의 숫자를 제한하고 각 부서 관리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스콜래스틱사가 제시한 계약서에 따르면 도서관들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비밀을 유지하는데 실패하면 앞으로는 엠바고를 붙여서 제공하는 책들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유타주 데이비스 카운티 도서관의 피터 지아코마 관장은 지난달 28일 계약서를 받았다면서 계약서상 어휘가 무겁고 기분이 나쁘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같은 요구가 판매 전략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콜래스틱사의 카일 굿 대변인은 어린이들을 위해 ‘마술적 순간’을 지켜주려는 롤링의 바람을 존중하기 위해 그같은 비밀 유지 규칙을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7. 4. 10.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