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마케팅 솔루션..고객 관심 실시간 파악
빅데이터(Big Data) 분석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매출 증가와 고객 확대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국내 KT, 삼성카드와 해외 노스웨스트항공, E트레이드 등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일종인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 개선과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 2011년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요구를 객관적으로 파악한 타깃 마케팅으로 신규 카드 신청률을 최대 20%까지 향상시켰다

KT도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도입 1년 만에 서비스 개선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KT는 인터넷, 휴대폰, TV, 고객서비스 등 100여개 웹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유·무선 브랜드를 '올레닷컴'으로 통합하면서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었다.

또 휴대폰 등을 직영판매하는 올레숍은 고객 행동 패턴을 예측해 콘텐츠 상품 구매력을 대폭 높였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고광백 전무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올레닷컴 고객이 어떤 경로로 접속했는지, 어떤 메뉴·배너·텍스트 등에 관심을 표했는지 등의 종합적인 데이터를 얻어 사이트 운영과 개편에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노스웨스트항공이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수집해 방문자 맞춤형 콘텐츠가 홈페이지에 표시되는 방식을 자동화했다. 노스웨스트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 8개월 만에 1300만달러의 수익 증가를 달성했다.

미국 온라인 금융서비스 업체 E트레이드는 웹사이트 최적화 후 캠페인 효과와 웹 사이트 전환율(웹 사이트 방문자가 구매·회원 등록 등을 하는 비율)이 각각 215%, 13.5% 상승했다. 또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투자수익률(ROI)은 2년 연속 5배를 넘었다.

1877년 창간한 워싱턴포스트도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위해 어도비 솔루션을 도입, 웹사이트 트래픽과 전환율 증가효과를 보고 있다.

by 100명 2013. 7. 17.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