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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없는 극장 시대' 열린다 | 2007-04-27 11:04 |
메가박스는 "업계 최초로 서울 지역 전 상영관에서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영화를 전송하는 디지털 배급을 5월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3'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메가박스는 2005년 말 전 상영관에 디지털 영화관을 도입했다. 망 운용센터(NOC)를 통해 코엑스점, 신촌점, 목동점, 해운대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대용량의 디지털 시네마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 메가박스는 "NOC와 개별극장을 한 개의 광 라인으로 1:1 연결하는 방식을 취해 일반 인터넷 라인으로 전송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컴퓨터 해킹이나 콘텐츠 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고 덧붙였다. 또 영상 자체에 암호를 심어 일반 관객이 캠코더 등의 촬영장비로 스크린을 찍을 경우 암호화된 마크들만 찍히게 된다. 메가박스 운영팀 신사도 팀장은 "디지털 시네마는 필름과 달리 처음과 끝이 동일한 영상 퀄리티를 유지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평등한 시각적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필름 복제와 운반, 폐기 등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메가박스는 5월 중 전국 전 지점에 디지털 배급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영화관에 디지털 영사기를 설치한 것은 2003년 8월 아트레온이 처음이었고 멀티플렉스 가운데서는 2004년 2월 CGV상암점이 가장 먼저 상설 디지털 상영관을 운영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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