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하늘기자][글로벌 성과 미진, 라인의 국내 역습도 부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서비스 3년 3개월만에 1억 가입자 돌파에 성공했지만 NHN 라인의 추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모바일업계에서 두 강자의 진검승부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카톡이 1억명을 돌파한 것은 국내 벤처 모바일서비스 가운데 최초다. 카카오톡은 '카톡해'라는 신조어를 만들정도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모바일이용 패턴을 바꿔놨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외에서 라인과의 맞대결이 본격화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카톡의 미래가 달렸지만 쉽지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카카오톡과 NHN이 개발한 라인이 일본시장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쳤지만 결과는 라인의 완승이었다. 라인은 한국에서 카카오톡이상의 위상을 일본에서 확보했고 카카오톡처럼 현지에서 모바일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중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라인은 중국 텐센트의 위챗과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중이다.

현재로서는 위챗 이상의 성과를 내며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카카오톡 역시 한류스타 빅뱅을 모델로 앞세워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진입이 늦었고 자금력문제로 조금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대기업인 경쟁사들은 마케팅 규모가 카카오와 비교되지 않는다"며 "경쟁사 처럼 광범위한 지역보다는 전략지역을 정해 거점별로 서비스를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동남아 뿐 아니라 중남미, 유럽 등에서 각 국가별로 속속 앱장터 1위를 차지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0일부터는 12억2000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현지 앱스토어 전체 무료 1위에 올랐다.

최근 라인은 국내시장에도 눈독이면서 카카오에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 NHN은 국내 라인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경품이벤트를 벌였고, 지난달 26일에는 라인 신규 가입자 선착순 10만명에게 아이스크림 제공이트를 진행했다. NHN은 카카오톡 친구들에게도 라인 초대메시지를 보내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본격적인 카톡잡기에 나선 것이다.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은'소셜취직활동'서비스를 국내 접목한 것도 주목된다. 20대 청년의 취업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이목을 끌기위한 포석이다.

물론 카카오톡의 국내 입지는 여전히 공고하다. 전세계적으로도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충성도높고 강력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카카오톡이 유일하다. 라인이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지만 카카오톡처럼 강력한 수익창출 플랫폼에 이르지는 못했다. 라인의 국내시장 공략도 아직은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실제 이용량이 월등히 많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가입자 수 이상의 파괴력을 갖고있다"며 "다만 과거 네이트온이 MSN 메신저를 추월해 국내 1위 PC메신저로 성장했던 것처럼 카카오톡의 향후 정책적 선택과 라인의 대응에 따라 국내 메신저 시장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고 전했다.

by 100명 2013. 7. 3. 07:36

방송이 ‘올 IP’화되면서 케이블, IPTV, 위성 등 방송플랫폼 사업자들은 ‘똑똑한 TV’인 스마트TV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TV 플랫폼 경쟁은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11,800원 0 0.00%)는 지난해 10월 ‘구글TV 2.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IPTV ‘tvG’를 출시한 후 약 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사 씨앤앰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를 내놨고, IPTV 사업자인 KT도 지난 1월 안드로이드 4.0기반 스마트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스마트TV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쟁에 TV제조사도 뛰어들어 LG전자(066570)(73,300원 0 0.00%)는 조만간 구글TV 플랫폼을 장착한 스마트TV를 내놓는다.

향후 시청자들이 경험하게 될 스마트TV의 모습은 어느 사업자가 하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케이블, IPTV, 제조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플랫폼전쟁]`스마트TV 패권`은 누구 손에
티브로드는 지난 27일 오픈형 소스인 HTML5 기반의 스마트TV 서비스를 내놨다. 구글 종속성을 탈피하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이지만 얼마나 앱생태계를 구축할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로드 제공.

구글을 중심으로 스마트TV 플랫폼의 한 축이 돌아가는 한편 차세대 개방형 소스인 ‘HTML5’(용어설명)를 활용하는 진영도 있다. 케이블업체 티브로드가 HTML5 기반 셋톱박스를 내놨고, KT(030200)(35,100원 0 0.00%)도 7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블업체 CJ헬로비전(037560)(18,450원 0 0.00%)현대HCN(126560)(5,750원 0 0.00%)도 내년에 도입한다. HTML5를 기반으로 하면 구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노림수다.

문제는 HTML5의 생태계가 얼마나 빨리 구축될지 여부다. 그래서 씨앤앰과 CMB의 경우는 구글 플랫폼을 쓰더라도 앱스토어는 HTML5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어느 플랫폼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플랫폼에 ‘줄’을 대고 있는 모양새다.

이종영 미디어미래연구소 팀장은 “단순히 앱을 많이 양산하기보다는 사용자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해 좀더 쉽게 TV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플랫폼이 중심에 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HTML5: 웹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 익스폴로어 등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동영상이나 음악, 그래픽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개방형 언어인 만큼 특정 플랫폼에 조옥되지 않고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by 100명 2013. 7. 2. 07:12

애플이 iOS7을 통해 이른바 묻지마 짝퉁 케이블 사용을 전면 금지할 가능성이 한층 커짐에 따라 아이폰 액세서리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롯데마트, 교보문고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iOS7 출시를 앞두고 애플에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8핀 라이트닝 케이블 제품을 매장서 철수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공개된 iOS7 베타 버전에서 짝퉁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이 케이블 또는 액세서리가 인증되지 않았으며 이 iPhone과 안정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기존 iOS6에서는 이러한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았으며, 제품마다 품질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충전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했다.

이러한 메시지로 비추어 볼때 iOS7은 기기에서 애플 인증 제품과 비인증 제품을 구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강제로 충전이나 데이터 싱크와 같은 핵심 기능을 제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애플이 iOS7부터 짝퉁 8핀 라이트닝 케이블의 사용을 전면 금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8핀 라이트닝 케이블 최초 공개 당시 내부를 뜯어보고 애플이 언젠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벨킨, 그리핀, 맥컬리, 우영커뮤니케이션 등 4개사 제품만 애플의 정식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MFi라고 하는 애플의 액세서리 인증 절차를 통과했으며, 제품 겉면에서 'Made for iPod, phone, ipad'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 iOS7 베타 설치 후 비정품 라이트닝 케이블 연결시 등장하는 경고메시지

이들은 애플로부터 핵심 부품인 8핀 커넥터 칩을 직접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균일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칩 및 라이선스 비용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2만원 전후로 비정품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짝퉁 케이블을 판매했다가 반품과 같은 소비자의 항의가 적잖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경고 메시지가 뜨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반품 요청이 예상된다"며 "대형마트에서는 비인증 제품에 대한 재고처리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춘영 우영 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저가 비인증 케이블은 마진율이 높음에도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지금이라도 정품 케이블을 구입해야 추후 iOS7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by 100명 2013. 6. 18. 14:57

카카오톡PC 버전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PC메신저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선 메신저 시장의 강자인 카카오톡과 유선 메신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트온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메신저 시장은 무선과 유선이 따로 경쟁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국내 35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무선 메신저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유ㆍ무선 가입자 3600만명을 기록하는 있는 네이트온은 싸이월드의 인기에 힘입어 PC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네이트온이 2010년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지원하고, 이 달 말 카카오톡이 PC메신저를 출시하면서 국내 유무선 메신저 시장을 아우르는 메신저로서 두 회사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톡, 금새 네이트온 따라잡을까?=카카오가 카카오톡 PC버전 출시를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카카오톡이 PC메신저 시장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3500만에 달하는 탄탄한 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PC 메신저 시장에서도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PC와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의 쓰임이 달라 카카오톡 PC버전이 시장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트온은 이미 국내에서 업무용 메신저로 자리잡았다"며 "대다수의 직장인이 문서를 교환하고, 업무 보고를 하는데 네이트온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톡은 주로 가벼운 채팅이나 사진 등 이미지 전송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유선메신저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25~34세)의 직장인이다. 이 연령층은 전체 네이트온 이용자의 46%에 해당하며, 트래픽도 평일이 주말이나 휴일에 비해 3~4배 많다.

이처럼 PC메신저 시장의 가장 큰손이 직장인인 상황에서 빠르게 직장인 사용자의 요구를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카카오톡 PC버전의 성공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파일전송기능이 승부수=카카오톡은 지난 3월부터 일반인 1만명을 선발해 카카오톡 PC버전 베타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모바일 버전의 친구목록, 채팅창, 읽음표시 등을 거의 PC로 옮겨왔다. 다만, 한글, 워드 등의 문서파일 전송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이미지 전송용량을 9MB로 제한했다. 반면 네이트온은 PC간의 파일전송은 무제한 용량을 지원하며, 모바일은 800MB의 용량을 지원한다.

SK컴즈에 따르면, PC메신저에서 공유되는 파일 중 문서파일이 47%, 이미지 파일 27%이다. 반면 무선 메신저를 통해 주로 공유되는 파일은 88%가 이미지다. 그만큼 유선 메신저에서는 파일전송기능이 중요하다.

한 유선 메신저 사용자는 "PC메신저를 이용하면 이메일에 비해 빠르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 네이트온에 거의 등록돼 있어 아직은 다른 메신저로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트온은 PC 메신저 시장과 무선 메신저 시장의 사용성이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기반으로 파일전송 관련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네이트온 5.0에는 송수신 파일 관리함 기능을 강화하고, 유무선에서 파일전송 히스토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사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베타 서비스를 사용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상의 오류를 수정해 이 달 말 시장에 카카오톡 PC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목 SK컴즈 서비스1본부장은 "단순채팅 위주 사용층의 일부 이탈 가능성은 있으나 10년동안 이용자들의 요구를 십분 반영해 PC 사용성에 최적화를 거듭해온 네이트온의 아성은 (카카오톡이)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며 말했다.

by 100명 2013. 6. 17. 08:40

1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Average selling price)은 299달러로 집계돼 전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약 3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yoon2@yna.co.kr

by 100명 2013. 6. 17. 08:31

SK텔레콤 (210,500원 상승6000 -2.8%)이 주파수 할당 공고 직후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를 상용화한다. 빠르면 이달말로 전세계에서 LTE-A를 상용화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빠르면 이달말 LTE-A를 상용화한다. LTE-A를 최대 속도가 150Mbps로 LTE보다 2배, 가정용 초고속인터넷 100Mbps보다 빠르다.

LTE-A를 상용화한 곳이 없기 때문에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은 세계 첫 LTE-A 상용화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미 지난 2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9월 이전에 LTE-A를 상용화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부터 MC(멀티캐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LTE-A 상용화도 얼마 남지 않았다.

SK텔레콤은 LTE-A 상용화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미 LTE-A 상용화 준비는 거의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우선 LTE-A 단말기인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는 지난 4일 전파인증을 받았다. 보통 전파인증 후 2~3주후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달말 갤럭시S4 LTE-A를 출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각 사업부별로 LTE-A 전용 서비스 발굴에 나서는 등 그동안 LTE-A 서비스 준비를 차근히 해왔다. 다만 SK텔레콤은 정부의 주파수 할당 정책을 염두에 두고 LTE-A 상용화 시점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조만간 주파수 경매 계획을 밝힐 예정인데, KT의 1.8㎓ LTE 주력망 인접대역 블록(15㎒ 대역폭)을 경매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아 상황에 따라선 이후 사업자별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공고가 나오면 SK텔레콤이 바로 LTE-A를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달말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17. 07:25


[서울신문]

1987년 9월 28일. 23세기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SF) TV드라마 ‘스타트렉’의 두 번째 시리즈에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엔터프라이즈호의 흑인 기관장 조르디 라 포르지는 선천적인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눈에 은색의 반달 모양 띠를 착용한 채 맹활약한다. ‘바이저’(VISOR)라는 이 장치는 뇌와 직접 연결돼 조르디가 일반인보다 더 빛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타임머신이나 우주공간을 뛰어넘는 워프처럼 SF 속의 기술로만 여겨지던 ‘바이저’가 실제 현실에 등장했다. 2억 8500만명에 이르는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마치 성경 창세기의 첫 구절처럼 ‘빛이 있으라’라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호주 멜버른 모나시 대학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무선 카메라 시스템과 칩 기술, 신경과학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바이오 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60명으로 구성된 ‘모나시 시력 시스템’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이 바이오 눈은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와 동작인식 시스템 및 디지털 영상조절장치, 무선 송수신기, 뇌에 이식되는 칩으로 구성된다.

시각장애인이 이 안경을 쓰면 전면부의 카메라가 끊임없이 이미지를 찍는다. 사용자가 고개를 돌리면 동작인식 시스템은 정확히 바라보는 방향에 카메라 초점이 맞춰지도록 돕는다. 디지털 영상조절장치는 카메라에 찍힌 이미지를 신호등의 사람 표현과 비슷한 단색의 점 형태로 변환해 무선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 신호를 받는 것은 사용자의 대뇌피질 시신경 부위에 ‘임플란트’ 형태로 삽입된 칩이다. 칩은 받은 신호대로 대뇌피질에 전기자극을 보내 사람들이 직접 보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낸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아서 로워리 교수는 “시각장애인에게 완벽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힘들지만, 눈 앞에 있는 물체의 형태와 사람을 구분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분명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나시 시력 시스템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첫 모델은 단순히 점 형태로 물체를 표시하는 데 그쳤지만,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영상조절장치에 심으면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 원근 처리 소프트웨어를 삽입하면 사용자들은 계단이나 구덩이를 인식해 위험을 피해 걷거나 산으로 트레킹을 떠날 수도 있다. 로워리 교수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주문하면 프로그램을 심어 적합한 방향으로 특화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모든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담아 실제 눈과 거의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눈 개발이 처음 시작된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호주 총리 케빈 러드는 캔버라에서 열린 ‘호주 2020 서밋’ 폐막 연설을 통해 “2020년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이오 눈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모나시 대학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4200만 달러(약 470억 8200만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다.

특히 모나시 시력 시스템은 직접적으로 뇌 속의 시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에 시력이 일부 남아 있어 희미하게 영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물론 아예 수정체와 눈 부위 전체가 없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 시력이 남아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눈을 사용할수록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시스템 사용으로 남아 있는 시력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경 자체도 단순히 시각장애인용 기계의 시제품 수준을 뛰어넘는다.

라 포르지 기관장의 바이저처럼 SF 영화 속에서 곧바로 뛰어나온 듯한 모습이다. 이는 이 프로젝트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 성화봉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코클리어사’의 수석 디자이너 마크 암스트롱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클리어사는 모나시 시력 시스템과 같은 콘셉트의 청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를 이용해 모은 소리를 사용자의 대뇌피질 속 청신경으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금까지 800만 달러가 투입됐고, 실제 기존 보청기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나시 대학은 현재 맹인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눈의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시제품이 출시된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10년 이내에 시각장애인의 85%가량이 모나시 시력 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보고 있다. 연구진의 궁극적인 목표는 안경 형태가 아닌 완전한 이식이다.

암스트롱은 “장애인들은 자신들이 일반인처럼 일하면서 겉으로도 두드러져 보이지 않기를 원한다”면서 “보조 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6. 11. 07:43

애플이 iOS7을 통해 분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한 한층 더 강력한 보안 기술을 선보인다.

애플은 자사의 세계 개발자회의인 WWDC2013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7를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iOS7에 포함된 각종 보안 서비스 중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바로 액티베이션락이다.

'액티베이션락'은 이용자가 자신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분실했을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 아이폰 분실 시 추적이 가능한 '내 아이폰 찾기'에서 아예 활성화를 무효화시키거나 혹은 삭제 조치(wipe) 시켜버린 경우, 이를 습득한 사람이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선 원 소유주의 아이튠즈 계정을 알고 있어야만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다.



▲ 액티베이션 락 기능은 이용자가 자신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분실했을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원 소유주의 계정으로 접속해 활성화시키기 전까지는 분실모드(Lost Mode) 상태로 차단되어 버리기 때문에 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구현되는 이 기술에 대해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부 대표(부사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대해 허가되지 않은 리셋을 방지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이러한 노력은 최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애플 피킹(Apple Picking)'이라는 용어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찜질방이나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탈취하는 범죄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법조계 관계자들이 애플,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관련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by 100명 2013. 6. 11. 06:54
그간 '아이라디오'로 알려진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스 라디오'가 드디어 공개됐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013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스 라디오'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에디 큐 애플 인터넷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이튠스 라디오는 최고의 뮤직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애플이 WWDC2013에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스 라디오'를 공개했다.

그는 아이튠스 라디오와 유사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판도라를 직접 겨냥해 "매달 7천만명이 판도라를 이용하고 있지만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애플의 아이튠스 라디오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다른 국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튠스 라디오 무료 버전에는 텍스트와 음성 방식의 광고가 포함된다. 아이튠스 매치 사용자라면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튠스 매치는 1년에 24.99달러(약 2만8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뮤직 라이브러리 서비스다. 아이튠스 매치는 iOS7, 아이폰, 아이팟터치, 애플TV, 맥과 PC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음원업체들과 1년 넘게 협상해왔다. 지난 7일 소니와 음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을 포함해 주요 음원업체 3곳과 손을 잡았다.

구글은 지난달 개발자회의에서 '구글 올 엑세스'라는 음악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다. 구글의 음악서비스는 유튜브와 연동된다는 강점이 있다.

by 100명 2013. 6. 11. 06:53
디자인이 확 달라진 iOS7이 마침내 공개됐다.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을 쓰는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스시코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013)를 개최하고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7의 디자인과 기능을 발표했다.

iOS7은 당초 알려진 대로 기존 iOS 디자인의 특징인 스큐어모피즘을 완전히 걷어내고 보다 평평한 디자인으로 탈바꿈 했다. 색상 활용도 훨씬 과감해지고 다채로워졌다. 기존 아이콘들도 볼록한 형태의 3D 효과를 제거하고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돼 신선한 느낌을 준다.



▲ 확 달라진 iOS7의 전화통화 화면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사용자가 더 빠르고 간편하게 iOS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다. 웹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 앱의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컨트롤 센터는 무선접속, 음량, 미디어 재생, 화면밝기와 같은 각종 설정을 배경화면에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화면에서든 화면 하단에서 손가락으로 쓸어올리는 동작을 통해 컨트롤 센터를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컨트롤 센터에 간단한 플래시 기능이 포함돼 어두운 곳에서 아이폰을 손전등 대용으로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컬러풀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iOS7 컨트롤 센터

iOS7에서 한층 강력해진 사파리 웹브라우저는 보다 손쉽게 북마크를 추가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웹 탐색시에 계속 늘어나는 탭을 보다 손쉽게 닫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다중작업(멀티태스킹) 기능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모든 앱이 동시에 실행될 수 있으며 활성화 된 앱은 화면 상단에 아이콘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iOS7에서는 모든 앱이 동시에 작동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맥OSX에 있는 에어드롭 기능도 iOS7에 합류했다. 여러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아이폰5,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에서만 제공된다.

이밖에도 각종 기본 앱의 기능이 개선되거나 인터페이스가 보다 편리하게 바뀐다. 또한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에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GM에 이어 현대, 기아, 페라리, 벤츠, 혼다 등의 자동차에서도 시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iOS7은 WWDC2013 발표 직후 개발자들에게 베타 버전이 배포되며, 정식 출시는 오는 가을 경으로 예정됐다.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2 그리고 아이팟 5세대 이후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폰3GS와 아이팟터치 4세대는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됐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놀라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며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제품이야 말로 진정 위대한 제품이라는 문구는 우리에게 단순한 말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11. 06:51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VoLTE 통화연결음 해결…빠르면 이달중 VoLTE 연동 시범서비스]

이동통신사가 VoLTE(LTE 음성통화) 연동을 위한 마지막 기술적 걸림돌을 해결했다.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은 만큼 LTE의 핵심서비스인 VoLTE 상용화를 미룰 이유가 사라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최근 VoLTE 연동을 위한 마지막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벨소리, 컬러링 등 VoLTE에서의 통화연결음인 얼리미디어를 두고 다른 주장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얼리세션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얼리세션 방식을 굳이 채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얼리세션 방식은 향후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식의 얼리미디어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용화된 서비스는 없어서다.

하지만 최근 LG유플러스가 얼리세션 방식을 지원하기로 돌아섰다. KT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LG유플러스가 돌아선 만큼 얼리세션 방식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얼리세션 방식은 10억여원의 투자비로 지원할 수 있어 돈보다는 실행 의지가 중요하다.

VoLTE 연동을 위한 마지막 기술적 이슈를 해결한 만큼 조만간 이동통신사들은 VoLTE 연동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술적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면 이달부터 3사 연동이 가능하다.

다만 VoLTE 연동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된 만큼 시범서비스를 마치면 빠르게 상용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상용화에는 다소 소극적이다. 기술적인 문제와 별도로 이동통신사의 이해득실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음성통화가 다른 이동통신사와 다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VoLTE 상용화를 통해 LTE만 지원하는 싱글LTE폰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싱글LTE가 확산되면 단말기도 보다 다양화할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전세계 로밍이 가능한 3G(3세대) 이동통신망을 지니고 있는 만큼 VoLTE를 앞당길 이유가 크지 않다.

다만 현재 LTE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VoLTE 상용화를 마냥 늦출수는 없을 전망이다. LTE만의 특징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VoLTE를 이동통신사의 이해관계 때문에 못쓴다고 하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기 때문이다.

접속료 이슈도 있지만 접속료는 사후 정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VoLTE 지연과는 큰 상관이 없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방식을 따르는 식으로 기술적인 이슈를 해결한 만큼 VoLTE 상호 연동에 한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8. 07:47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채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3’에서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은 신형 솔리드스테이트 하이브리드드라이브(SSHD)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업체가 SSD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그만큼 시장이 무르익어서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6890만대의 SSD가 출하돼 지난해(3110만대) 대비 시장 규모가 122%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동안 HDD는 4억3690만대로 지난해 4억7540만대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2부터 2017년까지 HDD 출하량은 연평균 2.9% 감소하지만 SSD는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SD가 부각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HDD 업체들이 단번에 SSD 시장에 뛰어들기 어렵다. SSD와 HDD는 기술 분야가 완전히 다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직까지 저장용량 단가에서는 HDD가 월등히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인터넷 최저가로 SSD는 256GB가 20만원대 중반인데 이 정도라면 HDD는 4TB(테라바이트, 1TB는 1000GB)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HDD가 SSD보다 16배 이상 많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셈이다.

SSHD는 작년부터 조금씩 선보이기 시작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형태의 저장장치다. HDD를 기본으로 SSD를 덧붙인 것이 특징이다. SSD 용량은 4~8GB로 저장장치보다는 버퍼 역할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 자주 쓰는 데이터를 SSD에 올려놓고 대용량 데이터는 HDD에 저장한다고 보면 된다.

SSD의 장점인 속도와 안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동일 용량 SSD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컴퓨텍스 2013에 등장할 SSHD는 휴대성이 높아지는 울트라북과 컨버터블PC에 발맞춰 두께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웨스턴디지털은 5~7mm 두께의 2.5인치 SSHD를 공개할 예정이다.

씨게이트는 SSHD 용량을 늘림과 동시에 SSD 시장에 본격 진출, 일반시장(B2C)과 기업시장(B2B)을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HDD 사업부를 인수함과 동시에 낸드플래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마친 상태다.

‘씨게이트 600 SSD’, ‘씨게이트 600 프로 SSD’, ‘씨게이트 1200 SSD’ 등 3종의 관련 제품 출시도 이뤄졌다. 5mm 두께와 울트라북에 최적화된 씨게이트 600 SSD는 일반 HDD보다 4배 더 빠른 부팅 속도를 제공한다. 씨게이트 600 프로는 저전력 서버 시장에 적당하며 씨게이트 1200 SSD의 경우 대용량 엔터프라이즈 저장장치 솔루션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HDD 업체들의 SSD 접목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게이트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웨스턴디지털은 SSHD 개발을 위해 샌디스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샌디스크는 전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도시바와 일본에 합작 공장을 가지고 있다.

by 100명 2013. 6. 3. 08:3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2일 새 콘솔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을 공개하면서 단순한 게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005년 ’엑스박스 360’이 출시된 지 무려 8년 만의 발표다. 게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의지다.

새로운 엑스박스는 음성인식과 동작인식이 강화됐으며 TV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게임을 하면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음성인식을 통해 간단하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예컨대 ’엑스박스 온’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전원을 켜서 홈 화면을 열거나 친구들 게임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엑스박스 원과 대화를 많이 하면 할수록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저절로 학습하는 기능이 있어 사용자 맞춤형 즐거움을 제공한다.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사용해 그룹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MS 동작인식 기기인 ’키넥트’ 성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시각적인 부분과 움직임, 음성 기술을 개선해 거의 모든 조명에서 작동되며 작은 손목 회전도 정밀하게 인식하고 시끄러운 방에서도 사용자 음성을 구별한다. 가령 사용자가 손을 들면 게임 캐릭터도 그에 맞춰 손을 드는 식이다. 사용자 동작인식이 중요한 댄싱게임이나 스포츠게임 유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체의 성능은 옥타코어 CPU와 DDR3 8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를 채택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500GB이고 블루레이 드라이브와 USB 3.0을 지원한다. HDMI 입출력 단자가 있으며, 와이파이 기능도 제공한다.

by 100명 2013. 5. 28. 07:24

[OSEN=강희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 www.idongbu.com)와의 협력을 통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과 차량용 블랙박스 기반 사고 관제 서비스인 ‘스마트엔케어’를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엔케어’ 서비스는 블랙박스에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시켜 차량 사고 발생 시 스마트폰과 연동, 사고 관련 각종 정보를 관제센터로 자동으로 전송토록 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장착된 블랙박스가 충격을 감지해 사고 차량의 사고 위치, 사고 시간, 사고 영상, 사고 당시 차량 속도, 사고 당시 충격 수준 등 자세한 사고 관련 정보들을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센터에서는 자체 개발한 사고판단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긴급 출동, 보상 처리 등 관련 대응을 시행한다.

특히 기존 유사 서비스가 충격 감지 시 운전자와의 통화로 사고 여부를 확인하는 데 반해, ‘스마트엔케어’ 서비스는 수집된 각종 정보 분석과 함께 당시 영상을 확인해 사고를 인지하기 때문에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스마트엔케어’ 서비스 출시를 위해 블랙박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향후 수집된 차량 운행 정보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 유류비 절감, 안전사고 감소 등 운전자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차량 운행정보 제공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에 동부화재와 함께 선보이는 ‘스마트엔케어’ 서비스는 ICT기술을 자동차보험과 접목해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은 물론 사고 시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 처리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 또 하나의 창조경제 사례”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앞선 ICT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엔케어’ 서비스는 27일부터 전용 블랙박스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by 100명 2013. 5. 26. 09:41

휴대전화 배터리 등으로 쓰이는 리튬이온전지 음극의 용량을 최대 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 현택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중견석좌교수·사진) 단장은 리튬이온배터리, 태양전지 같은 에너지 소자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산화물 나노입자의 갈바닉 부식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지 ‘사이언스’ 24일자에 게재됐다.

갈바닉 부식은 흔히 ‘이종 금속 접촉 부식’으로 불린다. 두가지 금속이 전해질 안에 서로 근접하거나 접촉된 상태로 존재할때 이온화 경향이 큰 쪽이 부식되면서 이온화 경향이 적은 금속은 오히려 보호가 된다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금속에만 적용되던 ‘갈바닉 부식 원리’를 금속 산화물 나노입자에 역으로 적용해 이 같은 연구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이렇게 갈바닉 부식으로 생성된 나노 박스와 나노 새장의 속이 빈 구조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다공성 구조는 물질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 줘 에너지 저장 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 단장은 “이 같은 원리를 적용해 속이 빈 나노입자를 대량 생산하면 의약품과 MRI 조영제 등 생의학 분야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4. 09:48

스마트 케이블 셋톱박스를 통해 유튜브 앱을 실행하는 모습 News1 서영진 기자

(제주=뉴스1) 서영진 기자 =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진행되는 '디지털케이블TV쇼 2013'의 '케이블TV미래관'에 전시된 초고화질(UHD) TV와 스마트 케이블 서비스, 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시장은 서비스 형태에 따라 스마트홈, 스마트스트리트, 스마트오피스로 나뉘어져 있다. 이를 통해 CJ헬로비전, 씨앤앰, 티브로드, 현대HCN 등 참가업체들은 집안과 실외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타세대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구현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선보여질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먼저 접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해상도와 10채널 입체 서라운드 효과를 제공하는 UHD TV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오는 연말 UHD채널을 개설해 내년 초부터는 초고화질 채널 운영 및 VOD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셋톱박스 만으로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다양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스마트 케이블 서비스도 체험이 가능하다. 케이블TV 업계는 스마트 케이블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웹 표준언어인 HTML5에 기반을 둔 웹 앱장터 구축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리모콘 대신 스마트폰·태블릿PC 등으로 TV화면을 제어하거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편성표나 웹콘텐츠를 추천하는 소셜TV 기능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TV전원을 켜면 개인 취향에 맞는 채널을 제공해주는 개인화TV도 색다른 볼거리다. 스마트 케이블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오피스에서는 클라우드PC를 통해 공동 문서작업과 원격회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셋톱박스에 녹화한 콘텐츠를 TV나 태블릿PC, 스마트폰의 해상도에 맞춰서 볼 수 있는 미디어클라우드, 케이블TV 망을 이용한 기가인터넷, HD 화질의 영상을 10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가 무선랜도 전시됐다.

by 100명 2013. 5. 23. 15:02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레이먼드 커즈와일은“주어진 시간의 20%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투자해라.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는 길은 스스로 해보는 것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김지호 객원기자

[美 '에디슨 이후 가장 뛰어난 발명가' 레이먼드 커즈와일 訪韓]

패션산업 안 망할까 질문에 "음반·책·영화를 생각해보라"

인터넷 성장·답하는 휴대전화 10년 전 미리 예측했던 그… 일부에선 "너무 낙관적" 비난

"과학의 긍정적 힘 믿는 한국, 몇 년 이내 최대 기회 올 것"


"사람을 모형 장난감처럼 입체적이고 조그맣게 찍어낼 수 있는 3D 프린터가 일본에 있다고 합니다. 이건 폭풍전야의 고요입니다. 값싸고 정교한 3D 프린터가 제조업(製造業)을 대체할 테니까요. 7년 뒤엔 옷도 3D 프린터로 인쇄가 가능해져서 완제품 옷이 무게당 몇 원밖에 안 할 겁니다."

미래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Kurzweil·65)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미래창조과학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미래창조전략―과학·기술·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커즈와일은 14세 때 음악용 소프트웨어를 만든 이후 광학글자인식시스템을 비롯해 최초로 상용화된 대용량 어휘 음성 인식 시스템 등을 발명한 컴퓨터 인공지능(AI) 분야의 선구자. 미 발명가 명예의전당에 등재돼 있으며, 최근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로 영입됐다.

커즈와일은 "3D 프린터가 싼 옷을 찍어내면 패션 산업이 망가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아니다. 컴퓨터로 전송하는 음반·책·영화를 생각해보라. 구(舊)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졌을 뿐 수익은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에 접근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했다.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는 노래와 영화가 많아도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영화는 돈을 내고 사서 즐겨요.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옷을 입기 위해 돈 쓰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는 "무료 소스와 유료 소스가 공존하는 것이 바로 미래 경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내가 끼고 나온 반지도 3D 프린터로 찍어낸 작품"이라며 "앞으로 플라스틱·금속·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옷, 동물, 신체 장기 등을 모두 3D로 인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도(氣道)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3D 프린터로 인쇄한 새 기도를 이식할 수 있는 시대도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즈와일은 자신이 평소 즐겨 쓰는, 기술은 발전할수록 그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수확 체증(遞增)의 법칙'을 다시 거론하며 "몇 년 이내에 최대의 기회가 한국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한국은 과학기술의 긍정적 힘을 믿는 국가"라는 것. "빠른 변화 속도에 잘 적응한다는 건 10년 전 상상만 했던 기술 혁신을 실현할 가능성을 남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는 얘깁니다. 오늘날 아프리카 소년이 삼성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15년 전 대통령들보다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죠."

어릴 때부터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했던 커즈와일은 5세 때 발명가가 되기로 결심, MIT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1976년 시각장애인을 위해 컴퓨터로 인쇄된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계를 발명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의 요청으로 어쿠스틱 악기의 음색을 재현하는 전자 악기를 발명하기도 했다. 지난 30년간 그가 했던 미래 예측들은 상당히 적중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1990년대에 인터넷이 폭발 성장하고, 1990년대 후반에는 10년 안에 전화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휴대전화를 볼 것이라 예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를 "지칠 줄 모르는 천재"라 평했다.

일부 과학자는 그의 예측이 "너무 낙관적"이거나 "허무맹랑하다"고 비난한다. "10년만 참고 기다리면 맘껏 먹어도 살 안 찌는 약이 나온다" "50년 내에 불로장생(不老長生)을 가능케 할 기술이 나온다"는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는 "생물학은 정보기술과 무관한 듯 보이지만 수천년간 인간의 몸을 움직여온 소프트웨어(DNA)가 우리 몸에 내장돼 있다"며 "지금 같은 속도로 인간 유전자 지도를 완성해 나간다면 세포 크기만큼 작아진 컴퓨터를 인간의 뇌에 삽입해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by 100명 2013. 5. 22. 07:44

‘X박스360’을 잇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박스 원’(XBOX ONE)이 드디어 공개됐다.

M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본사에서 차세대 X박스인 X박스 원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는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X박스 원의 본체뿐 아니라 컨트롤러와 키넥트 등 주변 기기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다양한 독점 타이틀들이 소개됐다.

먼저 X박스 원은 ‘플레이스테이션(PS)4’와 마찬가지로 올 연말 전세계에 출시될 계획이다. 차세대 X박스 명칭이 X박스 원으로 지어진 이유는 이 기기가 단순한 게임기의 역할 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고 본체와 키넥트, 그리고 컨트롤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 X박스 원
X박스 원은 클라우드 기능으로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하나의 셋톱박스로서 IPTV와 같은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 음성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가 말을 통해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게임, TV, 영화, 음악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X박스 원은 영화 트레일러를 보면서 동시에 티켓을 구매한다던가, 스카이프를 통해 그룹 비디오 채팅도 가능하다.

▲ X박스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영화를 볼 수도 있다.
본체의 성능은 8코어 CPU와 DDR3 8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를 채택했다. 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500GB며, 블루레이드라이브와 USB 3.0을 지원한다. 아울러 HDMI 입출력 단자가 있으며, 와이파이 기능도 제공한다.

새로운 키넥트의 경우는 1080P HD RGB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30FPS 컬러, ‘타임 오브 플라이트’(Time Of Flight) 기술이 적용됐다. 이로써 신형 키넥트는 전작보다 진보된 인식 기능을 자랑한다. 어깨와 손목의 작은 회전, 심박수 등도 인식할 정도다. 키넥트는 컨트롤러를 집어든 사람을 인식하게 된다.

▲ X박스 원 본체 스펙.
신형 컨트롤러는 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게이머들에게 맞춰진 최적의 컨트롤러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마트글래스 기능을 통해 마치 태블릿 PC가 X박스 원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동작하게 된다. 즉 태블릿PC와 X박스 원의 연동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MS 설명에 따르면 X박스 라이브의 서버는 2002년 500개에서 X박스360 론칭 당시 3천개로 늘어났다. 또 이는 5만개가 됐으며, X박스 원이 출시될 시점에는 30만개가 될 예정이다.

▲ 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개발된 X박스 원 컨트롤러.
또 다른 X박스 원의 기능으로는 동영상 캡처 기능이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바로 게임 동영상을 캡처하고 또 편집해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잘 맞는 게임 파트너를 찾아주는 역할까지 X박스 원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MS 스튜디오는 15개의 독점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에는 ‘피파14 얼티밋 팀’, ‘포르자 모터스포츠5’, ‘퀀텀 브레이크’, ‘콜오브듀티 고스트’(한정 기간 독점) 등이 포함돼 있다. 15개 중 8개가 새로운 프랜차이즈 작품이다.

▲ 피파14
특히 EA 경우는 MS와 파트너십을 맺고 4개의 게임을 제작 중이다. 이 게임들은 ‘피파’, ‘매든’, ‘NBA’, ‘UFC’의 최신작들이다. 이 게임들은 앞으로 1년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혁명적인 기능과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A는 MS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피파14 얼티밋 팀이란 게임을 독점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액티비전은 콜오브듀티 고스트를 특정 기간동안 X박스 원 독점 타이틀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새로운 엔진을 사용해 보다 향상된 그래픽을 자랑하며, 개를 사용한 다양한 스토리와 설정 등이 선보여지게 된다. 이용자가 스킨도 제작할 수 있으며, 화면은 60프레임이 고정적으로 구현된다. 텍스쳐 해상도도 높아져 캐릭터의 멍자국과 상처, 손톱 밑의 때까지 보여준다.

▲ 캐릭터의 정교함이 향상된 '콜오브듀티 고스트'
이 외에도 MS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헤일로’ TV 드라마 시리즈를 공개했다. 343인터스트리가 개발한 헤일로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참여로 제작될 예정이며, X박스 원 TV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MS는 다음 달 11일부터 북미에서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 ‘E3 2013'을 통해 보다 자세한 X박스 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이 전시장에서는 전세계 최초 프리미어 시연회도 열리게 된다.

▲ 헤일로 TV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 포르자 모터스포츠5
▲ X박스 원
▲ X박스 원의 새로운 컨트롤러.
▲ X박스 원과 함께 공개된 신형 '키넥트'.

by 100명 2013. 5. 22. 07:43

85형 UHD TV, 정부가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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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85형 UHD TV, '85S9'이 제20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삼성 UHD TV가 대한민국 최고의 UHD TV로 뽑혔다. 21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 IT 쇼 2013'에서 삼성전자의 85형 UHD TV '85S9'이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지난 1994년 제정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IT 분야 핵심기술 및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여하는 정보통신 기술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여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을 시상한다.

 

제 20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은 21일 오전 8시 40분부터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85형 UHD TV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앞서 미국 UL,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영국 인터텍(Intertek) 등 세계 유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이미 우수한 화질과 전반적인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초 CES에서 처음 선보인 85형 UHD TV는 풀HD보다 4배 더 높은 해상도와 웅장한 사운드가 특징인 최고급 TV이다.

 

다이아몬드 블랙 패널과 마이크로 디밍 얼티밋(Micro Dimming Ultimate) 기술을 채택해 초대형 화면에서 다양한 영상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 주며, 프레임에 내장된 고성능 스피커가 120와트의 풍부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향후 어떠한 UHD 표준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85형 UHD TV에 '에볼루션 키트' 기능을 적용해 '진화하는 TV'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기존에 없던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디자인을 더해 품격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월드 IT 쇼 2013' 개막에 앞서, 20일 오전에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65형, 55형 UHD TV의 6월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급성장하게 될 UHD TV 시장을 내다보고 소비자들이 궁극의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UHD TV 라인업을 확충하여 본격적인 UHD TV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85형 UHD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웅장한 사운드, 차별화된 디자인이 이루어 낸 쾌거"라며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필두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과 함께 '갤럭시 S4'와 'SSD 840' 시리즈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2개를 연달아 수상한다.

 

'갤럭시 S4'는 126.7mm(5인치) 대화면 풀HD 슈퍼아몰레드, 엑시노스 5 옥타 프로세서, 1300만 고화소 카메라 등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에 '에어 제스처', '스마트 일시정지' 등 센서와 인식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사용자 편의기능을 탑재했다.

 

'SSD 840'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3bit MLC 낸드 기반으로 시장 주력 용량을 120GB에서 250GB로 두 배 확대했고 500GB이상 대용량 시장확대를 주도해 SSD 대중화에 기여한 제품이다.

by 100명 2013. 5. 21. 15:19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CJ헬로비전(www.cjhellovision.co.kr 대표 변동식)이 기존 케이블TV 한계를 뛰어넘는 ‘Beyond Cable’ 전략을 추진한다.

CJ헬로비전은 최근 2013년 상반기 전략회의를 통해 ‘위닝플랫폼(Winning Platform)’ 전략을 마련했다. 차별적인 플랫폼과 네트워크 고도화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방통 융합서비스를 선보여 유료방송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위닝플랫폼’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RF 오버레이(RF Overlay)' 방식의 광대역 방송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블TV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기반으로 초고화질(UHD) 방송, 기가(Giga)인터넷 등의 선도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RF 오버레이’는 하나의 광네트워크(FTTH, Fiber To The Home)에서 케이블방송(RF)과 인터넷(IP) 서비스를 상호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전송 기술이다.

하나의 케이블 네트워크에서 파장을 분할해 UHDTV를 포함한 고품질의 케이블 방송을 간섭 없이 제공하고, 상하향 대칭형 기가인터넷 서비스까지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방송(RF)과 인터넷(IP)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융합형 전송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CJ헬로비전은 ‘RF 오버레이’ 시범 서비스를 5월초부터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 해운대 우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달 중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CJ헬로비전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RF 오버레이’ 네트워크 확산에 나서 오는 2017년까지까지 전체 케이블 네트워크의 30% 이상을 광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RF 오버레이’는 케이블TV 네트워크의 성능향상과 비용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UHDTV 등 고품질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케이블이 최적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증명될 것"이라며 "이번 RF 오버레이 도입을 통해 방송과 인터넷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5. 21. 07:11

엑스박스(Xbox), 플레이스테이션(PS)3 등 콘솔게임기에서만 가능했던 ‘스트리트 파이터4’, ‘월드 랠리 챔피언십’ 등 고사양의 비디오 게임을 이제 IPTV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기자간담회 및 시연회를 갖고 국내 최초 IPTV인 ‘B tv’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고사양의 비디오 게임을 구현시킨 ‘클라우드 스트리밍(Cloud Streamin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고성능의 서버에서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동시킨 후 출력 화면을 셋톱박스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서버와 셋톱박스 간의 반응시간을 최소화해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약 8만 디밉스(DMIPS)의 성능을 구현했다. 디밉스는 단말기의 성능을 측정하는 단위로 8만 디밉스는 현재 국내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셋톱박스 속도 대비 약 13배 빠른 것이다.

별도의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 없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어 걸리는 시간이 기존 콘솔게임보다 빠르고 온라인으로 상대를 찾아 즐길 수 있으며 조이패드를 2개 연결해 오프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스트리트 파이터4’ 등 격투 게임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 같은 레이싱 게임까지 고사양의 비디오 게임 16개 타이틀을 제공하게 됐고 ‘B tv 게임 스토어’를 통해 게임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안드로이드, 윈도우, 플래쉬,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의 TV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플래시로 개발된 ‘멜론 애플리케이션’과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유튜브 등을 B tv에서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의 우수성이 부각되며 SK브로드밴드의 기술제휴사인 SK플래닛은 이미 미국, 유럽 등지의 업체들과 기술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올 하반기 스마트 셋톱박스 기반의 고품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IPTV 임베디드(embeded)’ 형태의 스마트TV도 올 하반기 중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스마트 셋톱박스, 스마트TV 등 다양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IPTV와 모바일 IPTV를 포함해 2015년까지 가입자 71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IPTV를 선보인 저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세계 최초로 B tv에 적용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IPTV와 콘텐츠 업계의 저작권이 보호되는 클린 마켓, 기존 플랫폼 등에 예속되지 않는 새로운 생태계 및 세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5. 20. 15:28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사진 맨 앞)를 쫓는 스미스 요원이 순간적으로 공간을 이동하며 자신을 복제해내는 건 물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텔레포테이션과 텔레클로닝이 복합된 기술이다.

한ㆍ일연구팀, 기술 업그레이드… 이동 중 소멸 정보를 미리 증폭

레이저 빛의 90% 이상 유지

세포 하나에도 엄청난 정보 담긴 사람의 순간이동은 거의 불가능

"수천~수십만년 이상 걸릴 것"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겠다 싶을 때가 있다. 내가 필요한 곳마다 순간적으로 이동해 찾아가고, 나 대신 내 일을 싹 마무리해주는 또 다른 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해봤을 게다.

이론적으로는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 이미 물리학자들이 공간 이동과 원격 복제 기술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다만 실제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과학에게도 사람은, 너무나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정보 손상 거의 없이 순간이동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 국제공동연구팀이 공간이동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실험실 한 쪽에서 만든 레이저 빛을 다른 한 쪽으로 수초 만에 90% 이상 동일한 상태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10여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시도돼 온 여러 공간이동 실험에서 모두 이동 후의 상태가 이동 전에 비해 크게 손상된 걸 감안하면 획기적인 기술 진보다. 이번 연구에 초기 아이디어를 낸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정현석 교수는 "좀 더 효율적,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텔레포테이션(Teleportation)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실험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텔레포테이션은 말 그대로 물체를 한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물리학에서 원격이동은 양자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대상일 때 가능하다. 양자 상태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거시 세계에는 없다. 광자나 전자, 원자 등 미세 세계의 아주 작은 물질들이 이런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

양자 상태의 두 물질은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결되는 게 가능하다(얽힘). 이렇게 얽혀 있을 때는 한 쪽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 다른 쪽에도 영향을 미친다. 둘이면서도 하나인 상태라는 얘기다. 몸은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은 통하는 연인 사이처럼 말이다.

양자 상태일 때 한 쪽 물질을 낱낱이 분해해 얼마나 많은 입자로 구성돼 있는지, 각 구성 입자가 어느 위치에 존재하는지, 입자들 간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같은 다양한 정보를 추출한 다음 이를 컴퓨터와 케이블 등을 통해 원하는 장소로 전송하는 게 바로 텔레포테이션 기술이다. 정보를 받은 장소에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물질을 다시 조립해 원래와 같은 상태로 만들어낸다. 분해부터 조립까지의 과정은 빛의 속도에 가까울 만큼 빠르다. 이렇게 해서 한 물질이 다른 장소로 순간적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광자(빛 알갱이) 하나라면 현재 기술로는 100km 떨어진 거리도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동 후의 상태다. 이동하는 동안 많은 정보가 파괴되고 손실되는 탓에 이동 전과 100% 똑같을 수가 없다. 원래 상태와 최대한 가깝게 공간이동 된 상태로 만들려면 이동 후 다시 양자 정보를 증폭시켜야 한다.

이런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정 교수는 레이저가 이동하는 도중에 빛의 세기가 강한 부분의 정보를 미리 증폭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일본 국립정보통신기술연구소(NICT) 연구팀과 함께 이렇게 증폭된 빛을 수신한 뒤 적절하게 필터링한 결과 원래와 거의 같은 레이저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공간이동이 가능함을 증명한 것이다. 이 실험 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 12일자에 실렸다.

양자컴퓨터가 더 현실적

사람도 세포와 분자, 원자 등 미시 세계의 입자로 이뤄져 있으니 이론적으로는 텔레포테이션이 가능할 것 같다. 영화 '매트릭스'의 스미스(휴고 위빙) 요원이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와 싸울 때마다 선보였던 순간이동도 현실화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사람은 거의 불가능할 거라는 게 대다수 물리학자들의 견해다. 정 교수는 "세포 하나에도 엄청난 양의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사람을 텔레포테이션 시키려면 아마 수천~수십만 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이 펼친 현란한 기술에는 텔레포테이션뿐 아니라 텔레클로닝(Telecloning)도 필요하다. 공간이동을 하면서 동시에 원격으로 자기 자신을 계속 복제(클로닝)해내기 때문이다. 빛을 이용한 텔레클로닝도 현실에서 이미 성공했다. 그러나 정 교수는 "텔레포테이션은 이론적으로 원래 상태와 똑같이 이동시킬 수 있지만, 텔레클로닝에선 양자역학적으로 완벽한 복제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스미스가 여기저기에 여러 명 만들어지더라도 원래보다 어딘가 모자란 스미스가 될 거라는 소리다.

사람 원격이동보다 좀더 현실적인 게 양자컴퓨터다. 이미 군사용 등 특수한 목적으로 양자 상태의 얽힘을 응용해 만든 간단한 양자컴퓨터가 쓰이기 시작했다. 보통 컴퓨터가 0 아니면 1의 두 가지 전기신호로 작동하는 데 비해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양자 상태를 중첩시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로는 어려운 난해한 암호 해독이나 방대한 데이터 검색이 가능하다. 정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拷?대체할 만큼 보편적으로 상용화하기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복잡한 물리 현상의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y 100명 2013. 5. 20. 08:1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211,000원 7,000 -3.21%)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워크 솔루션인 ‘T비즈포인트’가 최근 가입 회원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소기업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T비즈포인트는 일부 대기업에서만 사용하던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중소기업에서도 손쉽게 사용하도록 지난 2010년에 내놓은 서비스다. 지난해 3만명의 회원을 돌파한 이후로 1년안에 2만명이 증가하는 등 회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해지율도 2011년 4%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3%로 줄었고, 올해에는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T비즈포인트에 대한 만족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SK텔레콤 측은 ▲고객관리 시스템(CRM)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SAP B1) ▲웹하드, 메신저, 게시판, 문서작업실 등 중소기업에 필수적인 15가지 이상의 다양한 기능한 한데 묶어 제공한 점이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지속적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편의성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외 중소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웹접근성, 개인정보보호 이슈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원성식 SK텔레콤의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최근 많은 중소기업들이 ‘T비즈포인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적합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국내 클라우드 활성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비즈포인트 가입회원 5만 돌파를 기념해 숫자 5만과 관련된 스토리를 응모하면 2명을 선발해 미국 프로야구(MLB) LA다저스의 홈구장에서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5. 19. 15:28

미국 연구팀이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하는 배아줄기세포(배성간세포·ES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과학잡지 셀(cell)은 오리건건강과학대학 연구팀이 성인 여성이 기증한 난자에 다른 사람 피부세포 핵을 넣는 `체세포 인간복제 기술`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04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사건 후 첫 성공이다. 재생 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인간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2006년 유도만능줄기(iPS) 세포가 등장하면서 열기가 식었다.

다치바나 마사히토 연구원은 "이번에 만든 배아줄기세포는 iPS세포보다 유전적 결함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하면 유전자가 같아 이식 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치료용 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23~31세 여성 9명이 기증한 난자 126개를 사용했으며 대학윤리위원회의 연구 승인을 받았다. 배아줄기세포는 126개 난자 가운데 6개에서 성공적으로 생성됐으며 이들 난자 중 4개는 한 여성이 제공했다. 오리건건강과학대학은 2007년에는 원숭이 난자를 이용해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

by 100명 2013. 5. 16. 07:55

“구글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I/O컨퍼런스에서 스마트와치를 선보일 것이다.”

안드로이드 오쏘리티,씨넷,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구글의 사정을 잘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연초부터 개발설이 나돌던 구글 스마트와치의 깜짝 공개 가능성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스마트와치는 구글글래스처럼 소규모 정보를 제공하는 작은 ‘카드(cards)’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맵과 지메일접속이 가능하며 인터넷과 앱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테더링이 필요하다. 손가락 동작인식 기반의 이 단말기 제조는 모토로라가 맡게 된다. 

▲ 구글이 오는 15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I/O컨퍼런스에서 스마트워치를 깜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안드로이드 오쏘리티>
구글은 이미 베를린,맨체스터에 이어 최근 마운틴뷰 본사에서 제품 공개 평가회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마트와치  화면에서는 완전한 맵이 제공되며 iOS버전 맵도 준비되고 있다. 이 맵에는 화면 맨 위로 향하는 이른 바 플로팅검색바가 있으며 그 오른쪽에는 내비게이션 버튼이 있다. 안드로이드 메뉴버튼은 3개의 점으로 수직 배열돼 있는데 검색과 관련된 다른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소식통은 “스마트와치의 기능은 구글글래스와 매우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래스 경험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인터페이스를 인식한다. 인터페이스는 구글나우와 비슷한 구글 글라스 카드형식에 의존하는데 왼쪽으로 문지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건 정말 멋지다. 왼쪽으로 문지르면 메뉴가 뜬다. 이 메뉴는 인박스.센트, 드래프트, 라벨을 갖추게 될 것이다. 맨위에 있는 바는 내비게이팅 멀티플 어카운트를 더 쉽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벤처비트는 구글이 구글글라스 스타일의 손가락을 대 오므리거나 늘리는 동작에 기반한 스마트와치 특허를 낸 사실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구글이 스마트와치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y 100명 2013. 5. 14. 14:59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5세대(5G) 이동통신 환경에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5G는 최대 속도가 수십Gbps(초당 기가비트)에 이르러 현재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의 75Mbps(초당 메가비트)보다 수백 배 빠른 차세대 통신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DMC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송수신 기술을 시험 중인 모습. 2013.5.12

by 100명 2013. 5. 13. 07:39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 이용자가 애플 아이패드 이용자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13∼69세 5200명을 설문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PC 사용자 785명 가운데 45%가 삼성전자 제품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쓴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보다 0.7%포인트 적은 44.3%였다.

이는 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삼성이 뒤쫓는 것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보고서는 애플의 영향력이 큰 외국 시장과 달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가 더 경쟁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어느 브랜드의 태블릿PC를 사용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순위가 엇갈렸다.

응답자의 40.4%는 애플의 아이패드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삼성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이보다 0.8%포인트 적은 39.6%였다. 새로 살 태블릿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16.6%였다.

애플 제품의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가 삼성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비중은 60.5%였던 데 비해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 이용자가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비중은 84%에 이르렀다.

by 100명 2013. 5. 13. 07:15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공… ‘나노세계 보는 현미경’으로 불려

[동아일보]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한 포스텍 동북쪽 끄트머리에서는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8차로 넓이로 파헤쳐져 있는 1km 정도의 땅에는 일렬로 박혀 있는 철심이 드문드문 보였다. 대한민국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평가받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현장이다.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추진단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은 “길이 1100m, 높이 3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단층건물이 될 것”이라며 시끄러운 공사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보유국이 된다. 이 가속기는 살아있는 세포나 단백질처럼 작은 물질의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독일과 스위스는 건설 중이고, 영국과 중국도 개발 계획을 밝힐 만큼 전 세계 과학계의 관심이 뜨겁다.

과학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체를 보기 위해 현미경을 개발했다. 그러나 가시광선은 파장이 수백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여서 이보다 작은 물체는 볼 수 없다. 파장이 짧은 빛을 이용할수록 작은 물체 내부까지 속속 들여다볼 수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는 이미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어요. 물질의 특성을 밝혀내고 암세포 구조를 밝히는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그렇지만 세포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얼린 뒤 절단해 봐야 해서, 살아 있을 때 특성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죠. 빠르게 분해되는 분자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도 없었고요.”

이번에 구축하는 4세대 가속기는 3세대보다 빛이 100억 배 밝고 빛의 진폭도 짧아 1000조분의 1초(펨토초·fs)로 움직이는 모습도 관측할 수 있다. 분자들이 어떻게 결합하고 분해되는지 정확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노 세계를 보는 현미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속기가 이처럼 강력한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전자의 특성과 자석 덕분이다. 가속기 한쪽 끝에 설치된 전자총에서 발사된 전자빔은 710m 길이의 선형 가속기를 지나면서 빛의 속도로 빨라진다. 전자빔은 다시 영구자석이 만든 자기장을 통과하면서 뱀이 기어가듯 좌우로 진동하는데, 이때 전자가 급격하게 방향을 꺾으면서 방사광을 낸다. 이렇게 생성된 빛은 규칙적으로 정렬되고 서로 중첩되면서 태양의 100경 배나 밝은 빛이 된다. 이 빛이 물체를 통과하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구조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9일 열린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공식은 가속기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려주는 것이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고 단장은 “총 사업비 4260억 원 중 현재 확보된 예산은 1700억 원에 불과하다”며 “내년 11월 완공 예정이지만 예산 확보에 차질이 생긴다면 1, 2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10. 08:48

선천ㆍ후천적 자극따라 처리영역 달라…KIST, 물고기 실험으로 규명

뇌에서 후각이 발달하는 원리와, 다양한 후각자극이 뇌에서 어떻게 구분되는지가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뇌과학연구소 올리버 브라우바흐 박사팀이 캐나다 댈하우지대,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과 진행한 물고기 대상 실험을 통해 위험, 성 관련 뇌 후각정보 처리영역은 선천적으로, 음식 등 후각정보 처리영역은 후천적으로 발달하고, 후각자극 인지가 뇌의 특정영역과 관련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계 권위지인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지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인간이 냄새를 인지하려면 냄새 화학물질이 후각세포를 자극하고 이 정보가 뇌로 전달돼야 한다. 인간은 특정 후각은 태어나면서 인지하지만, 대부분은 학습을 통해 알아간다.

연구진은 관상어인 제브라피시를 이용, 살아있는 뇌가 후각 정보를 형성하고 습득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물고기는 뇌 구조가 인간과 비슷하고 작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제브라피시를 수정란에서 성체가 될 때까지 관찰하면서 외부냄새를 100% 차단한 상태에서 서로 다른 냄새로 자극을 가해 후각처리 및 반응과정을 기록한 결과 후각이 뇌 속 특정영역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배아 상태부터 유전적으로 가진 선천적 후각정보 영역이 전체의 15%이고 주로 위험, 성과 관련돼 있음을 확인했다. 음식 관련 후각정보는 자라면서 발달 및 학습과정으로 얻게 되며, 관련 정보처리 영역이 전체의 85%인 것으로 분석됐다. 위험, 성, 음식 등 비슷한 종류의 냄새를 인지하는 영역은 그룹별로 뇌의 비슷한 곳에 위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우바흐 박사는 "뇌 속 감각기능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기억습득 원리를 밝히면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뇌질환 진단ㆍ치료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5. 10. 08:33

SKT

대용량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방안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중소 사업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서비스가 나왔다.

중요 데이터 파일의 저장을 위해 일부 기업은 사내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과 운영비용이 적잖이 투입되는 탓에 중소 사업자들은 분실 또는 파손의 위험을 감수하고 사용하는 PC에 보관하거나, DVD에 저장한다.

최근 들어 일부 기업들은 기업용 웹하드 서비스를 사용 중이지만, 이 또한 문제가 존재한다. 바로 저장량이 테라바이트(TB) 단위를 넘어서면 월 비용이 백만 원대를 넘어서는 등 중소업체가 감당하기엔 요금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중소업체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서비스 ‘클라우드 파일 매니저(Cloud File Manager 이하 CFM)’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비즈’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CFM’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기존의 기업용 웹하드 서비스 대비 1/5 정도에 불과한 가격이다. ‘CFM’의 10기가당 월 사용료는 2,000원으로, 1TB저장용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월 25만원에 불과하다.

‘CFM’은 단순히 저가에 중점을 둔 서비스가 아니다. ‘CFM’은 중소 사업자들이 최근 들어 가장 곤란을 겪는 부분 중 하나인 보안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강점을 갖고 있다.

‘CFM’은 폴더 사용권한을 개별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이력을 저장해 자료의 이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데이터 파일의 경우 다운로드 허용 권한을 특정인에게만 부여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접속 IP 대역을 제한해 ‘CFM’의 사용 가능 공간을 책임자가 조절할 수 있으며, 여러 PC에 있는 파일을 ‘CFM’ 내 폴더로 동기화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사용권한 관리와 팀 폴더 동기화 기능을 조합하면 다양한 형태의 사용 권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파일 저장요금과 전송요금을 분리함으로써 보관해야 하는 파일은 많지만,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파일은 상대적으로 적은 설계나 회계, 연구개발, 법무, 디자인 전문업체 같은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9일 ‘CFM’ 출시와 함께 10기가바이트 저장, 10기가바이트 전송, ID 10개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무료 버전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의 원성식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중소 사업자들이 중요한 데이터 자료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파일 매니저를 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사업자들을 위해 보안과 안정성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FM’ 관련 정보는 T클라우드비즈 웹사이트 www.tcloudbiz.com이나 고객센터 1600-2552번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by 100명 2013. 5. 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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