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가 2014년 주목할 만한 10대 전략 기술을 10월8일(현지기준) 올랜도에서 진행된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 2013' 행사에서 발표했다.

가트너는 매년 10월, 향후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잠재력을 가진 '전략기술' 10가지를 소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향후 미래를 밝힐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가트너가 꼽은 2014년 전략기술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 관리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 ▲만물인터넷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서비스 브로커로서의 IT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처 ▲퍼스널 클라우드의 시대 ▲소프트웨어 정의 ▲웹스케일 IT ▲스마트 머신 ▲3D 프린팅 등이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전략기술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태블릿 그 이후

모바일 대전

다양한 모바일 기기 관리

모바일 앱과 미디어 태블릿

모바일 중심 애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

모바일 앱&HTML5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

소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상황인식과 소셜이 결합된 사용자 경험

퍼스널 클라우드

만물인터넷

비디오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서비스 브로커로서의 IT

차세대 분석

앱스토어와 마켓 플레이스

하이브리드IT&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쳐

소셜 분석

차세대 분석

전략적 빅데이터

퍼스널 클라우드의 시대

상황인식 컴퓨팅

빅데이터

실용분석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급 메모리

인메모리 컴퓨팅

인메모리 컴퓨팅

웹스케일 IT

유비쿼터스 컴퓨팅

저전력 서버

통합 생태계

스마트 머신

패브릭 기반 컴퓨팅 및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

3D 프린팅

겉보기엔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강조했던 2013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빅데이터 분야 내용이 빠지고 소프트웨어 정의와 3D 프린팅이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사물인터넷은 만물인터넷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플랫폼'으로 개념을 확장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는 2년 연속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퍼스널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모바일 다양성, 모바일 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개념을 구체화했다.

david cearley gartner 2014

매년 특정 기술을 강조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가트너는 소셜과 모바일, 클라우드, 정보의 통합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디지털 산업 경제'를 강조했다. 이번에 가트너가 선정한 2014년 10대 전략 기술은 디지털 산업 경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데이비드 시어리 가트너 수석부사장은 "소셜과 모바일, 클라우드, 정보가 서로 융합돼 만들어지는 '힘의 결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각 힘을 '모이는 힘', '파생되는 충격', '미래 혼란'으로 나눠 분류했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0. 11. 15:22
스몰셀 환경 품질저하 원인 제거 기술 세계최초 개발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방향인 슈퍼셀 전략으로 진행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226,500원 1,500 -0.66%)(대표 하성민)이 기지국 간 경계에서도 고품질의 음성/데이터 전송을 보장해주는 ‘無핸드오버 셀(Handover-Free Cell)’ 개발을 세계 최초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글로벌 통신 솔루션·서비스 기업인 에릭슨(Ericsson Inc., CEO 한스 베스트베리, Hans Vestberg)과 함께 스몰셀 환경에서 품질 저하의 근본적인 원인인 핸드오버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내년 상반기 중 SK텔레콤 망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SK텔레콤의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 방향인 ‘슈퍼셀(SUPER Cell)’ 전략의 일환으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핸드오버가 없으면서도 셀 경계 단말의 경우 약 1.5~2배의 전송률 향상, 전체 셀 시스템 용량은 약 5~10% 향상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SKT-에릭슨, 고품질 음성·데이터 전송기술 개발
美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핵심 기술진들이 지난 1일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ICT기술원을 방문해 ‘無핸드오버 셀’ 시연을 포함한 슈퍼셀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無핸드오버 셀’에 대해 SK텔레콤 최진성 ICT 기술원장(사진 오른쪽 1번째)과 버라이즌 Chief Network Officer(CNO) 니콜라 팔머 (Nicola Palmer)(사진 오른쪽 2번째)가 설명을 듣고 있다.
이동통신 시스템은 하나의 기지국이 형성하는 셀과 이를 연속적으로 배치한 셀룰러(Cellular) 개념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고객이 사용하는 단말은 다수의 셀 중 고객의 위치에서 수신감도가 가장 좋은 셀을 자신의 주기지국으로 설정하여, 해당 기지국과 음성·데이터를 송·수신한다.

단말 이동 시에는 이러한 주기지국을 변경하는 절차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핸드오버(Handover)라고 한다. 핸드오버는 셀룰러 통신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지만, 무선 환경이 좋지 않은 셀 경계에서 이루어지므로 일부 품질 저하 현상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스몰셀이 늘어나는 현재의 트렌드로 봤을 때 앞으로의 무선 환경에서는 이러한 경계지역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LTE-A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차세대 주파수 간섭제어 기술(eICIC : enhanced Inter-Cell Interference Coordination)’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저전력 서브프레임(RPS : Reduced-Power Subframe) 기술도 에릭슨과 공동 개발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기존 eICIC는 셀 경계 단말의 간섭을 줄여주는 대신 셀의 시스템 용량이 일부 저하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RPS를 적용하면 전송 단위인 서브프레임의 전력이 절감돼, 서브프레임 주변에서의 간섭 현상이 대폭 줄어든다. 이에 따라 eICIC 대비 최대 62%까지 셀 시스템 용량이 향상된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이번 ‘無핸드오버 셀’ 과 ‘저전력 서브프레임’ 개발로 네트워크 품질 자체를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슈퍼셀’을 구현하기 위한 통신 환경을 구축했을 뿐아니라, 선도적인 SK텔레콤의 기술력을 또한번 선보인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0. 11. 15:03
LG화학 미래형 배터리 모습. 투명기둥에 감겨 있는 검은 선이 케이블배터리로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 News1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이달부터 휘어지는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휘어지는 배터리가 개발된 경우가 많지만 양산하는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이 양산하는 배터리는 휘어지는 형태뿐만 아니라 쌓을 수 있고 케이블 모양으로 감는 형태로도 가공할 수 있어, 배터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한 '미래형 배터리'다.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이 '미래형 배터리'는 IT기기용으로는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 모양의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디자인 혁신도 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미래형 배터리는 △스텝드 배터리(Stepped Battery) △커브드 배터리(Curved Battery) △케이블 배터리(Cable Battery) 등 3종이다. 스텝드 배터리와 커브드 배터리는 양산을 시작했고, 케이블 배터리는 수년내 양산에 들어간다.

스텝드 배터리는 2단 이상의 계단구조를 가진 일체형 배터리로 큰 배터리 위에 작은 배터리가 올려져 있는 형태다. 스텝드 배터리는 기존의 계단형태를 가진 다양한 형상으로 제작할 수 있어 IT제품의 디자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 뒷면이 라운드 형태로 제작된 IT기기의 경우 평평한 사각형 배터리는 곡면부위에 채택이 어렵다. 스텝드배터리를 활용하면 공간활용도를 그만큼 높일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7월부터 중국 남경 공장에서 2단구조의 스텝드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LG전자의 해외판매용 스마트폰 'G2'에 이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해외용 G2폰에 적용한 스텝드배터리는 용량이 16% 증대돼 사용시간이 3시간 이상 늘어났다. LG화학은 향후 고객요구에 맞춰 배터리 형태를 3단?4단 등으로 다양화시켜 생산할 예정이다.

커브드 배터리(Curved Battery)는 곡선 형태의 IT기기에 최적화시킬 수 있는 휘어진 배터리를 말한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시계, 스마트 안경 등 곡면 형태의 디자인이 요구되는 IT기기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커브드 배터리는 특허받은 고유 제조기술인 스택앤폴딩(Stack&Folding) 방식으로 10월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 배터리는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LG화학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케이블 배터리(CableBattery)'는 구부리고 감고 매듭을 묶어도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최적화된 케이블 모양의 배터리다. 저전력 설계로 장시간 사용해도 발열이 적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방수기능도 있어, 목걸이 타입의 줄은 물론, 스마트와치의 밴드 등 어떠한 형태의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케이블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으며, IT기기의 성장속도에 맞춰 수년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은 "LG화학만의 독자 기술로 세상에 없던 배터리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기자동차 배터리,ESS 배터리는 물론 소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13' 행사에 관련 제품 전시하고, 미래형 배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10. 8. 15:08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와 KT스카이라이프(사장 문재철)는 차세대 방송 서비스로서 HDTV보다 최소 4배 이상 선명한 4K급 초고화질방송(UHDTV) 서비스 기술을 지난달 5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방송박람회(IBC)에 출품, 국제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IBC 전시회에서는 UHDTV 서비스를 위한 카메라, 프로그램 제작 장비 및 HEVC 인코더 등의 각종 장비가 전시되었으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ETRI-KT 스카이라이프에서 출품한 위성 4K UHDTV 서비스 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질문을 하는 등 한국의 UHDTV 서비스 현황에 대해 참석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ETRI는 설명했다.

by 100명 2013. 10. 8. 15:05

<앵커>

방에 휴대전화와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몇 개만 있으면 콘센트에 꽂은 전선이 복잡하고 불편하고 보기에도 별로입니다. 이런 것 없는 세상이 성큼 다가올 것 같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에 OLED 조명을 집어넣은 잔입니다.

콘센트와 전선, 배터리가 없는데도 은은한 빛을 냅니다.

와인과 조명이 섞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비밀은 무선으로 전기에너지를 보내는 자기 공진 기술에 있습니다.

탁자 밑에서 전기에너지를 자기장에 실어 보내면 잔 속에 숨은 안테나가 이를 받아 공급하는 원리입니다.

[이정익/한국전자통신연구원 OLED 연구실장 : 이 제품은 10cm까지 전원이 무선으로 전력 전송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상태입니다.]

잔을 들면 안테나 감도가 떨어져 불이 꺼집니다.

사용 전력의 절반만 빛이 되고, 탁자 아래 전력 송신부가 복잡한 것은 단점입니다.

같은 원리로 전원에서 1.2m 떨어져 작동하는 TV도 나왔습니다.

전력을 수 미터까지 멀리 보내면서, 수신 안테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입니다.

[이강윤/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 지금의 와이파이존처럼 어느 일정한 공간 내에서 핸드폰이 자동으로 충전된다고 하면 굉장히 편리성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이 기술을 활용한 무선 충전 시내버스와 열차까지 선보이면서 콘센트와 전선 없는 세상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10. 8. 07:38

▲ 시스코 NCS 제품군

[아이티데일리] 시스코 코리아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E) 시대에 대비한 초대용량 라우터 제품군 ‘시스코 NCS(Cisco Network Convergence System)’을 1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시스코 NCS는 ‘시스코 엔파워(nPower) X1’이라는 통합형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탑재, 높은 확장성과 프로그래밍 기능을 보장해 준다. 또한 IP 및 광 네트워크를 통합 지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을 뿐 아니라 최첨단 가상화 기능도 대거 수용하고 있다.

10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시스코 NCS 제품군은 시스코의 CRS(Carrier Routing System, 캐리어 라우팅 시스템), ASR(Aggregation Services Router, 애그리게이션 서비스 라우터)과 함께 아키텍처를 상호 연결하는 기본 네트워크 패브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페타비트 용량 지원 ▲ 가상화 기능을 제공 ▲총 소유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시스코 NCS 제품군은 비즈니스 민첩성 및 단순화된 운영을 위해 단일 통합형 시스템으로 관리가 가능한 3개의 핵심 구성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NCS 6000은 현재 출시되어 있는 제품으로, 업계 최초의 1 테라bps 라인카드와 슬롯 당 최대 5 테라bps 및 시스템 당 최대 1.2 페타bps의 전송 능력을 제공하여 통합 IP 및 광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NCS 4000은 2014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슬롯당 400 Gbps와 시스템당 6.4 테라비트를 지원하며 단일형 배면(Back-to-Back) 멀티새시 구성을 지닌다. 이 제품은 OTN(Optical transport network, 광학전송네트워크),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고밀도파장분할다중), SONET 및 이더넷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할 예정이다.

NCS 2000은 현재 출시되어 있는 제품으로, DWDM 전송 네트워크를 100 Gbps 이상의 속도로 연결하며 96 채널 차세대 인텔리전트 ROADM 기능으로 동적 네트워크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코는 NCS 제품군이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꾸준히 늘고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처리는 물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과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로의 전환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일용 시스코 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 NCS는 현재는 물론 미래 네트워크 수요에 모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기능과 인텔리전스 및 확장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며, “NCS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층 손쉽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장해 준다”고 강조했다.

 

<ITDaily>

by 100명 2013. 10. 2. 08:38

일본 철도회사 JR도카이가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리니어 중앙 신칸센을 내년부터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시험주행용 선로에 정차해 있는 리니어 신칸센 열차의 모습. 문화일보 자료사진
최고 시속 581㎞, 서울∼부산 거리를 40분 만에 주파하는 ‘꿈의 열차’가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철도회사 JR도카이(東海)가 내년 착공 계획을 발표한 ‘리니어 중앙 신칸센(新幹線)’은 자력을 이용해 약 10㎝ 철로에서 부상해 달리는 차세대 고속철도로, 자동차 주행 시 약 4시간 30분이 걸리는 도쿄(東京)~나고야(名古屋) 구간을 단 4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2027년까지 도쿄의 시나가와(品川)∼나고야 구간을 묶고, 2045년에는 시나가와∼오사카(大阪)를 1시간 내로 연결한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하면 일본의 3대 대도시권인 도쿄, 오사카, 나고야가 일일생활권을 넘어 ‘통근권’으로 묶이면서 초대형 대도시가 탄생하고, 철로 인근 지역의 상권이 급성장하는 등 경기 부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성이 불확실하고 기술적으로도 난관이 많아 무리하게 추진됐다가는 국가 차원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 제2의 도약으로 이어질 교통 혁명이냐, 건설비 부담만 떠안길 경제 재앙이냐. 리니어 신칸센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0조7000억 엔의 경제 효과…‘리니어 특수’ 기대감

지난 18일 JR도카이가 리니어 신칸센 노선 계획을 발표한 직후,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은 리니어 신칸센의 경제 파급효과가 총 10조7000억 엔(약 116조82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생산활동 비용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소비가 확대하는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토 요시토(加藤義人) 수석연구원은 경제 파급효과의 핵심으로 ‘시간단축 효과’를 꼽고 “이동과 경제의 효율화가 기업 이윤의 증가를 창출하고, 이것이 소득 증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도쿄와 나고야 사이 ‘중간역’이 들어서는 기후(岐阜)·나가노(長野)·야마나시(山梨)·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유동인구의 흐름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 나고야 등 대도시 거주자들이 수십분 단위로 왕래할 수 있게 되면, 휴가를 내고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휴가지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NHK는 “‘부담 없이 후지산까지’ ‘잠깐 미나미알프스에 다녀올까’ 하는 식으로 (역사가 위치한 지자체의) 관광객이 증가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리니어 신칸센 노선 지역에 거주하면서 도쿄·나고야로 출퇴근하는 통근족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역사가 위치한 지역에 베드타운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생활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야마나시현 고후(甲府)시 인근의 가미이마이(上今井) 마을에는 ‘리니어 타운’이라는 이름을 내건 분양지역이 등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니어 신칸센 역사와 베드타운을 연결하는 도로망의 정비 등 부가 사업이 본격화하면 이른바 ‘리니어 특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선 전체의 86%가 지하·터널인 난공사…경제성 의문

그러나 일각에서는 리니어 신칸센의 시공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행 거리 단축을 위해 나고야∼도쿄 구간 총 286㎞의 철로 가운데 약 86%가 지하 또는 터널을 지나게 되는 특성상 붕괴 위험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험준한 산간 지역인 미나미알프스를 관통하는 약 25㎞ 구간에서 난공사가 예상되고 있다.

경제성 역시 미지수다. 9조 엔(약 98조26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총 건설비는 건설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JR도카이가 건설비를 부담하기 어려워질 경우엔 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예상에 비해 이용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14년, 32년 뒤의 이용자 규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이용자가 적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엔 엄청난 비용이 투입된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다.

기존 신칸센이 1∼2시간대에 주파하고 있는 거리를 수십분대에 오가는 것이 실제로 필요한 일이냐는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리니어 신칸센 기본 계획이 만들어진 것이 40년 전인데 그 사이 기존 신칸센의 성능은 현격히 향상됐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에너지 문제와 지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다”며 “최대 소비전력이 신칸센의 3배에 달하는 데다 땅속 깊이 달리는 리니어 신칸센이 정말로 바람직한 교통수단이냐”고 반문했다.

◆JR도카이 “지금이 착공 최적기”

JR도카이 측은 리니어 신칸센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으면서 사업성을 자신하고 있다. 기존 신칸센의 수송 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졌고, 새로운 교통수단을 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야마다 요시오미(山田佳臣) 사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하루빨리 공사에 착수하고 싶다”며 “지금 손을 대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만들어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요금, 배차간격 등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돼 있다. 리니어 신칸센의 요금을 기존 신칸센보다 700엔 높이는 수준에서 책정하고, 상·하행선 각각 1시간에 5대씩 배치한다는 것이 JR도카이의 구상이다.

by 100명 2013. 9. 27. 15:41

[뉴스데스크]

◀ANC▶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 아무래도 긴 충전 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죠.

이 단점을 획기적으로 극복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VCR▶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시험운행 중인 전기 택시입니다.

배터리를 매번 충전하지 않고 통째로 빼서 새 걸로 갈아 끼웁니다.

이른바 '퀵드롭' 시스템인데 교환 시간이 9분으로, 기존의 완속충전 6시간, 급속충전 30분보다 3분의 1 이상 개선됐습니다.

무게가 280kg 내외인 배터리를 교환하기 위해선 이처럼 특수한 장비가 필요한데요.

충전기 설치비용보다 비싼데다,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 획기적인 첨단 기술도 시험 단계까지 성공했습니다.

배터리 충전이 1분 만에 끝납니다.

리튬 전지에 전도성 높은 흑연을 코팅하면 전자 이동이 빨라진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INT▶ 조재필/울산과학기술대 교수

"(이 기술을 적용하면) 2,3년 안에는 1분 내에 충전되는 전지가 개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소와 나노 촉매를 이용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는 연구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번 충전에 8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160km 수준인 배터리 용량보다 5배 큽니다.

◀INT▶ 김일두/카이스트 교수

"(무거운 리튬 전지를) 가벼운 산소로 대체하면 한번 충전으로 훨씬 더 멀리 전기 자동차가 달릴 수 있습니다"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충전 시간은 더 짧게, 주행 거리는 더 길게 전기 자동차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9. 27. 07:17


서정식 KT클라우드 대표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에서 리눅스 운영체제에 오라클 가상화 기술을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업체가 오픈월드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KT클라우드가 구현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했던 시스템 비용이 최대 70%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식 대표는 "KT클라우드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오라클 DB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과 유지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일반 기업들도 핵심 IT자산에 투여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오라클DB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서포트시스템과 올레TV, KT톡, 전자책 서비스 등에 적용해 유닉스 서버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최대 76% 가량 비용을 절감했다.

서 대표는 "가상화 환경을 구현하는데는 가격보다 안정성이 중요한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핵심업무에 사용해도 될만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26. 14:28

'뭐야 이 번호' 가입자 300만 넘어…KT도 가세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보험 상담, 카드 홍보, 대출 권유 등의 스팸 전화를 걸러내고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르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 자동 검색을 통해 스팸 전화나 금융사기 목적의 전화라는 점을 알려주는 앱 '뭐야 이 번호'의 가입자는 올해 9월 들어 300만명을 넘어섰다.

바쁜 상황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난감할 때가 잦다. 요새는 워낙 귀찮은 스팸 전화가 많이 걸려와서 받기 꺼려지지만, 막상 자신이 기다렸던 전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을 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스팸 전화와 금융사기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뭐야 이 번호'는 앱을 실제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신고한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자동으로 번호를 검색해 발신자 정보를 알려준다.

앱 이용자는 전화번호 정보를 확인하고서 스팸 신고와 수신거부 정보를 등록해 다른 사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같은 번호가 여러 차례 등록된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준다.

이 앱이 기존 스팸 전화 정보를 제공하는 앱과 차별화되는 점은 스팸 번호가 아닌 전화번호에 대한 발신처 정보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전화번호라면 발신자 상호와 함께 '보험 권유', '카드 홍보' 등과 같은 발신 목적까지 표시돼 불필요한 전화를 피할 수 있다.

이 앱을 개발한 예비 사회적 기업 '에바인'의 한 관계자는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한국에 스팸 전화나 불법 광고 전화가 없는 아름다운 전화예절 문화를 만들고자 앱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모르는 전화번호 정보', '더 콜스팸', '스팸 전화DB' 등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무료 앱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사 KT의 계열사인 KT CS는 지난달 말에 이런 앱들의 독립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후후(Who Who)' 앱 서비스를 개시하고 한 달 만에 가입자 18만명을 돌파했다.

KT CS 정현주 홍보팀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투명한 통신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9. 26. 07:36
"클라우드(Cloud) 서비스는 대용량 자원을 보유할 수 있고 운용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게임산업에 탁월하다. 게임개발사 측면에서는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신속한 사업 가능과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3)´에서 박상학 KT Cloud 사업추진팀 팀장은 ´성공비지니스를 위한 최적의 Cloud 서비스 및 게임사 적용사례´를 주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단말장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IT데이터 역시 크게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IT데이터에 대한 수요 예측불가, IT서비스의 라이프 타임Life Time) 단축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의 시간과 자원은 낭비되기 쉬운 상황이다. 3~6개월 단위로 단축되고 있는 IT서비스에 반해 조직과 전통적인 IT 시스템은 이 같은 추세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 팀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트래픽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비용이 크게 절감되며 KT는 게임개발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버는 기존 IDC를 운용하는 방식과 다르다"며 "IDC에 서버를 들이기 위해서는 서버를 구입하고, 설치하는데 시간을 쏟아야 하지만 클라우드 서버는 관리자가 온라인으로 접속해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어 서버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버는 짧은 시간 안에 변화하는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 이에 따라 관리자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클라우드 서버 관리와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박 팀장 설명이다.

박 팀장은 또 기존 출시된 게임사례를 들어 KT 클라우드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박 팀장은 "KT는 액토스소프트의 유명 모바일 게임 ´밀리언아서´는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했다"며 "만일 액토즈소프트가 이를 자체 IDC 구축을 통해 서비스 했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고 잦은 서버 다운 등을 겪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통적인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하는 IT인프라로는 증가하는 모바일 테이터를 감당할 수 없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편의성 뿐만 아니라 비용면에서도 월 몇만원으로도 게임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엑토즈소프트가 국내 서비스하는 ´밀리언아서´는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가 탑재된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SD를 통해 빠른 입출력이 필요한 모바일게임도 클라우드 서버의 지원이 가능하다.

꾸준히 발전하는 기능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이다. 현재 KT는 서버 자동 증설 기능을 포함해 클라우드 서버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여러 기능을 준비 중이다.

그는 또 "현재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고 비용측면에서도 아마존이나 다른 업체에 비해 저렴하다"면서 "트래픽 변화가 심한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앞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 코엑스에서 27일까지 열리는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3)´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14개 트랙을 통해 130여명의 강연자가 133개 강연을 선보여 게임업계 최신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by 100명 2013. 9. 25. 15:24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해상도가 높은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속속 등장하면서 카메라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고하질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이 급감한 카메라 업계는 의료장비 분야 진출 등 활로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근 1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니콘과 캐논 등 일본과 전 세계 간판 카메라 업체들이 가격인하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디지털 카메라 스타일의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Z1

그러나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스마트폰의 시장 잠식에 따른 매출감소세를 멈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4 는 1300만 픽셀의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 것을 비롯, 소니의 엑스페리아 Z1은 2070만 픽셀, 노키아의 루미아 1020은 4100만 픽셀의 카메를 탑재하고 있다.

픽셀은 화상을 형성하는 최소 단위로 화소가 많을수록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반면,일본 최대의 카메라 전문 업체 캐논의 EOS-1DX모델은 판매가는 6799달러지만 1810만 픽셀에 불과하다.

화질이 깨끗한 스마트폰은 기존 카메라 시장을 잠식해 카메라 업체들의 매출은
뚝 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2위의 카메라 업체인 니콘은 최대 64%나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1위 업체인 캐논도 가격할인에 나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이런 노력에도 카메라 판매 감소 추세를 멈출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카메라 출하는 690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30% 감소할 것으로 모건스탠리 MUFG는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카메라업체와 필름업체들은 사업전환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919년 현미경과 온도계 생산업체로 시작한 올림푸스는 SLR 카메라 개발과 북경 생산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소니와 공동으로 의료장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후지필름도 카메라에서 의료 장비와 디스플레이 분야로 전환하고 있으며 루믹스 브랜드를 생산하는 파나소닉도 콤팩트 카메라 생산을 축소할 계획이다. 코니카 미놀타 홀딩스는 사무실 장비에 전념하기 위해 이미 2006년 소니에 SLR비즈니스를 매각했으며 펜탁스는 호야에 이어 리코그룹에 인수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캐논이 6월 말 현재 7550억엔의 현금을 쥐고 있는 등 카메라 업체들의 현금이 풍부해 사업 전환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더라도 스마트폰 카메라의 위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1917년 설립돼 1959년 렌즈 교체 SLR 카메라 즉 수동카메라를 출시해 장장 96년을 버텨온 니콘이나 일본 롯본기에서 1933년 창업해 80년 간 글로벌 카메라 강자로 군림해온 캐논을 비롯한 글로벌 카메라 업체들이 스마트폰 앞에 무릎을 꿇고 시장을 모두 내줄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by 100명 2013. 9. 24. 08:53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텔레콤(017670, 대표 하성민)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NSN과 함께 빠른 데이터 처리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미래 기지국 기술인 ‘지능형 기지국(Service Aware RAN)’을 LTE 및 LTE-A 환경에서 개발을 완료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 기지국은 단순한 무선통신 송수신 장비인 기지국을 하나의 플랫폼 형태로 진화시킨 기술.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하드웨어인 기지국에 가상화 개념을 적용해 여러 기능들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지국이 지능형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능형 기지국 기술이 적용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서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서비스를 인지해 바로 제공할 수 있어, 빠른 응답(Low latency)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의 분산처리를 통해 더욱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 인천문학구장에 ‘T베이스볼’ 서비스 이용 고객이 급증하는 것을 인지한 인천문학구장 인근 기지국은 T베이스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및 경기 관련 정보 등을 기지국 자체에 저장한다.

저장된 정보는 원거리에 위치한 메인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지국에서 바로 단말로 전달돼, 고객들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지능형 기지국 기술을 통해 고객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지국들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클라우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혁신적인 모바일 라이프 변화를 가져올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24. 07:14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30℃ 이상의 고온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IDC)가 국내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약 22℃~24℃의 온도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이보다 높은 환경에서도 IT 장비가 장애 없이 동작하는 HTA(High Temperature Ambient) 개념이 실제로 국내 IDC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HTA 데이터센터 개념검증(PoC)를 끝내고 이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들은 서버나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쿨링)에 많은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 서버가 작동을 멈추게 되면 이는 곧 데이터센터 장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체 전력 비용 중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만 절반에 가까운 4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1℃ 높일 때 냉방 에너지는 5~7%가 절감된다. 이 때문에 현재 많은 기업들이 냉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방안의 하나로써 HTA 데이터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한 서버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HTA 데이터센터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벤치마크테스트(BMT)를 통해 이를 실제 검증하고 도입하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미 KT의 경우, 지난해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 천안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 별도의 HTA테스트실을 만들어 30°C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엔 KT 데이터센터 전체에 적용하는 한편 향후 최대 45°C까지 높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자사의 안양 데이터센터 내에 HTA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진행했으며, 40°C 이상의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웹하드, 유플러스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 안양IDC 비즈인프라운영팀 이희복 차장은 “과거에는 회선이나 상면 비용이 문제가 됐었지만, 이제는 전력 비용이 IDC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HTA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23°C로 운영되던 데이터센터 온도를 25°C, 27°C, 30°C 등으로 서서히 높이면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재 43°C까지 견딜 수 있는 IBM x86 서버 약 200여대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약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국IBM 관계자는 “대형 IDC 이외에도 많은 소규모 전산실 등에서도 HTA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대여섯군데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9. 23. 07:57

정식 배포중인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 ‘iOS 7’에서는 비정규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iOS 7’에서는 애플의 인증 칩이 들어간 정규 케이블만 사용할 수 있으며, 비 정규 케이블 사용시 에러 메시지로 정규 케이블 사용을 권고하는 문장이 뜬다고 한다.

 

참고로 비정규 케이블을 사용하면 데이터 전송은 물론 충전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애플은 자사 케이블에 기기 인증을 위한 칩을 넣어 만들어 팔고 있으며 공식 라이선스 제품에는 이 칩이 들어가게 된다.

 

애플이 이 같이 인증기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얼마 전 중국에서 발생한 감전사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한편으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서드파티 제품들의 유통 실태를 파악하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by 100명 2013. 9. 23. 07:23

- 최신 ROADM 장비로 화웨이·코위버 선정, 유선망 확장 돌입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KT 유선 통신망 고도화에 중국과 국산 광 통신장비가 활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하반기 내내 진행해온 ROADM(재설정식광분기) 장비 평가작업을 마무리하고 화웨이와 코웨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주요거점 사이의 장거리를 잇는 기간망에 최신 대용량 ROADM 장비뿐만 아니라 대도시 주변 지역을 묶는 단거리 도권망 장비도 모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코위버도 도권망 장비로 선정돼, 국산 ROADM 장비도 함께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5대 주요 대도시 거점에 구축돼 있는 10Gbps DWDM(고밀도파장분할다중) 장비를 100Gbps 최신 ROADM 장비를 활용해 기간망을 증설·고도화하고, 주변지역도 10~40Gbps로 확장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이 사업으로 수년 간 총 2000~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수주 경쟁에 대거 참여했다.      

KT는 내달부터 서울 주요지역과 부산을 시작으로 5대 광역시에 순차적으로 100G 장비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권망 역시 추가 협상을 거쳐 계약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강원, 대구 등 주요 지역부터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ROADM 장비 신규 투자가 앞으로 3~5년 이상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비디오 등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본격적인 100G 통신망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9. 18. 19:20
  • - KT, 한국과 일본간 세계 최초로 WiFi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
    - 일본에서 단 한번의 클릭으로 WiFi 자동로밍 서비스 이용 가능
    - 선착순 4,000명 대상으로 WiFi 자동로밍 서비스 무료제공
(성남=뉴스와이어) 2013년 09월 16일 -- KT가 WiFi 서비스에서 다시 한번 앞서가며 세계 최초로 한국과 일본간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세계 최초로 국가간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외 WiFi 자동로밍 서비스는 KT 고객이 일본에 가면 NTT DOCOMO의 WiFi 망을 자동으로 이용하고, NTT DOCOMO 고객이 한국에 오면 KT의 WiFi 망을 자동으로 로밍하여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이다.

그 동안에는 해당국가를 방문하여 WiFi를 이용하려면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해야 했으나, 이번 자동로밍으로 한 번만 제휴 WiFi망 ID를 클릭하여 사용하면 이후에는 한국에서와 같이 자동으로 WiFi를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이제 일본에 방문하는 KT 고객은 간편하게 WiFi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통한 길찾기, 여행정보 검색 등을 할 수 있어, 국내에 사용하는 것과 똑같이 일본에서 WiFi를 쓸 수 있게 되었다.

KT는 WiFi 자동로밍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 9월 16일부터 일본에 방문하는 KT 고객들 중 사용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4,000명에게 무료로 해외 WiFi 자동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올레닷컴 홈페이지(www.olleh.com)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체험단으로 선정된 고객은 일본에서 무료로 WiFi를 즐길 수 있다. 이용방법과 커버리지는 문자로 안내가 될 예정이다.

또한, KT의 해외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이 WiFi 자동로밍 인증샷과 후기를 올레페이스북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패밀리레스토랑 VIPS 기프티쇼를 제공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KT Product 2본부 이필재 본부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WiFi 자동로밍 서비스와 같이 KT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저렴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규모의 와이파이 사업자 연합회인 WBA(Wirelss Broadband Alliance) CEO인 Shrikant Shenwai는 “KT의 해외 WiFi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며, 전세계 WiFi산업의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축하메시지를 KT에 전달했다.
by 100명 2013. 9. 18. 18:19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와이브로' 세계시장 외면·성장한계 봉착…"TDD LTE 통신장비 선점 기회 찾겠다"]

한때 '황금알' 국산 이동통신 기술로 주목을 받았던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결국 존폐 위기에 몰렸다. 와이브로 서비스 상용화 이후 줄곧 이 기술을 국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로 키우려고 했던 정부의 정책이 전면 수정됐기 때문이다.





◇'와이브로' 대신 'LTE TDD' 급선회=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0년 와이브로 주파수 용도로 못 박았던 2.5㎓ 대역(40㎒폭)을 LTE TDD(시분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허용할 방침이다.

이미 와이브로 용도로 할당된 2.3㎓ 주파수의 경우, 기술방식 변경을 불허하지만, 현재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들에 대한 이용자 보호계획을 전제로 사업자의 요청시 주파수를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2006년 와이브로가 시작된 이래 정부가 줄곧 고집해왔던 와이브로 올인전략을 포기한 셈이다.

이같은 정책방향은 올해 5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통해 도출된 안으로, 미래부는 13일 공청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갈라파고스' 정책 대신 새기회 노린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정책 선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미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이 LTE(롱텀에볼루션)기술이 자리잡은 상황에서 '와이브로'만을 고집하는 것은 자칫 '갈라파고스식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가 주축이 돼 개발한 와이브로 기술은 국내 기업들이 절반 이상의 기술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정권 정부가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나서왔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와이브로 국내 활성화를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였다.

그러나 KT, SK텔레콤이 상용 서비스에 나선 지 7년차인 올해 와이브로 전체 가입자 수 103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네트워크만 상용화됐을 뿐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와 콘텐츠가 태부족해 초기 흥행에 실패했던 것.

더욱이 2011년을 기점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LTE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4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분석이다. 현재 3G 혹은 LTE 트래픽 분산용으로 전락한 와이브로는 더 이상의 성장하기에는 한계에 달한 것으로 판단한 것.

전세계 시장도 마찬가지다. 세계 주요국들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LTE로 선택했으며, 초기 와이브로를 선택했던 국가들도 LTE TDD로 선회했던 것. 한때 와이브로 시장을 선도했던 삼성전자가 이를 접고 LTE 시장에 집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가 '와이브로' 올인 전략을 포기하는 대신 LTE TDD를 대안기술로 받아들인데는 무엇보다 TDD가 LTE(FDD)와 기술적으로 95% 이상, 와이브로와도 85% 유사하기 때문이다. 세계 LTE 기지국 장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내 TDD용 스마트폰과 칩셋 단말기 시장 경쟁도 갖추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미 사장된 와이브로 기술을 고집하는 대신 전세계 LTE 시장의 또다른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TDD 시장 선점에 나서는 전략이 타당하다는 게 전담반의 결론인 셈이다.

전담반 관계자는 "와이브로 기술 진화가 불투명하고 와이브로만 고집할 시 세계시장에서 고립될 수 있다"며 "국내업체는 와이브로 개발로 축적된 시분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더 늦기 전에 LTE TDD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TDD 핵심기술 연구, 차세대 TDD 장비, 단말기 개발 및 응용 서비스 모델 발굴 등 연말까지 시분할 통신 산업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by 100명 2013. 9. 12. 16:14

갤럭시S4의 파생 제품 ‘갤럭시S4 액티브’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전파인증을 통과한 이 제품은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립전파인증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4 액티브(모델명 SHV-E470S)의 국내 전파인증이 지난 11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S4 액티브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모델명이 S자로 끝나는 제품만 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 온 갤럭시S4 액티브는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삼성 프리미어 2013’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갤럭시S4에 방수와 방진 기능을 강화한 아웃도어용 제품이다. 국제보호규격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춰 1미터 수심에서도 최대 30분까지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

▲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공개한 아웃도어용 스마트폰 `갤럭시S4 액티브`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11일에 전파인증을 통과한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5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1.9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천6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지원한다. 갤럭시S4와 마찬가지로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하며, 물 속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아쿠아모드’가 제공된다. 볼륨키를 길게 누르면 LED 플래시를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5일에는 광학렌즈가 장착된 ‘갤럭시S4 줌’의 전파인증을 완료했고, 갤럭시S4 미니를 KT를 통해 출시하는 등 런던에서 공개했던 갤럭시S4의 파생제품 3종을 모두 국내에 출시하게 됐다.

by 100명 2013. 9. 12. 15:37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의 귀를 즐겁게 해줄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최대 기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고고`가 지금보다 6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항공사들의 하늘 위 인터넷 전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고가 개발하는 새로운 와이파이 시스템은 위성과 통신탑을 연결해 비행기에서의 인터넷 속도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고고는 3Mbps 와이파이 서비스를 1700대 항공기에 제공 중이며 지난해 10Mbps 서비스를 선보였다. 새로운 서비스 속도는 최대 60Mbps에 이른다. 사용료는 하루에 14달러(약 1만5000원)다.

기내 인터넷 속도를 늘리기 위한 항공사 간 경쟁도 치열해진다. 버진아메리카는 내년 하반기 고고의 새로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후 53대 항공기로 사용 범위를 확대한다. 젯블루에어웨이가 지난주 정부로부터 비아샛(ViaSat) 고성능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용을 승인받은 게 버진아메리카를 자극했다.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가 열악했던 젯블루에어웨이는 연말부터 비행 중에도 넷플릭스나 훌루 같은 콘텐츠 업체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내후년까지 모든 항공기로 서비스를 넓힌다.

허니웰인터내셔널 조사에 따르면 미국 비행기 이용객 열에 아홉은 모든 비행기가 와이파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 주요 항공사 항공기의 58.1%가 와이파이를 서비스한다. 고고에 따르면 전체 승객 중 6%가 비용을 지불하고 인터넷을 사용한다.

미국 주요 항공사 와이파이 서비스 비율

by 100명 2013. 9. 12. 14:42
LTE-A·광대역LTE까지 모바일 네트워크 빨라져
이통사들 영상·음질 경쟁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더욱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모바일 인터넷TV(IPTV)의 고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자사 또는 계열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IPTV를 보다 좋은 화질과 음질로 제공해 이동통신을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10일 이동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의 LTE망이 LTE-어드밴스트(LTE-A)나 광대역 LTE 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모바일IPTV와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모바일 IPTV의 품질도 프리미엄급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LG U+의 경우 LTE에서의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1년 전에 비해 약 7.5배 급증했다. 더 빨라진 네트워크를 통해 대용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SK텔레콤과 LG U+는 현재 LTE 서비스에 2개 대역 주파수를 합쳐 더 넓은 대역에서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LTE-A를 제공하고 있으며, KT는 이달부터 1개 주파수 대역에서 2배 더 폭이 넓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광대역 LTE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폭이 넓어진 주파수 대역 대부분은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들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동통신업체들은 멀티미디어의 영상이나 음질 향상을 통한 서비스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이다.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IPTV 서비스인 LG U+의 'U+ HDTV'는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4채널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멀티뷰'를 선보이고 있다. 한 화면에서 최대 4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드라마, 스포츠, 홈쇼핑 등 여러 채널 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다른 채널을 검색할 수도 있다. 'U+ HDTV'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보다 10배 선명한 초고화질(풀HD)급 영상도 제공 중이다.

KT는 '올레TV모바일' 서비스를 풀HD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사운드는 5.1채널의 고음질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가정용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간의 콘텐츠 이어 보기가 가능한 콘텐츠 수를 확대해 중복 결제를 줄이고, 재시청 시 편의성도 높였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모바일'에 입체음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실감 나는 고품질 음향으로 모바일 IPTV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B tv 모바일에서 5.1채널 입체음향도 제공할 계획이다.

by 100명 2013. 9. 11. 07:34


 


휴대폰 사용시간을 40%이상 증대 시킬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의 LTE 네트워크 접속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세션 매니저 [NSRM(Network Socket Request Manager)]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깔려있는 다수의 어플리케이션들은
LTE 네트워크 접속을 위해 개별적으로 신호를 내보낸다. 

이는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배터리 소모를 늘린다.




NSRM 기술이 적용되면 
이러한 신호들을 통합·접속시켜
스마트폰 앱의 네트워크 
접속 유지 시간과 데이터 트래픽을 줄여준다.

또한 휴대폰과 망 사이 무선접속 시도 횟수를 감소시켜 
LTE 네트워크의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휴대폰 사용 시간을 약 40% 이상 증가시킨다. 
  
NSRM 기술은 LG G2(LG-F320L)에 처음 적용됐으며 
향후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앱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앱도 망접속 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관리 서버에 신규 앱 목록을 등록하면 
고객이 별도의 휴대폰 환경 설정이나 업그레이드 없이
NSRM 관리목록에 자동 추가되는 원격 관리 시스템인
[MDM(Mobile Device Management)]도 개발 완료했다.
by 100명 2013. 9. 3. 08:28

중국에서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로드 오브 나이츠’. 로드 오브 나이츠의 서비스 IT인프라는 KT 유클라우드다.

중국인들이 로드 오브 나이츠에 접속해 게임을 하면 우리나라의 KT 유클라우드 센터가 가동한다. 유클라우드의 게임 서비스는 바다 건너 다시 중국땅으로 전달된다. 일본이 개발하고 중국인이 이용하며 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조다.

20일 우리나라에서 로드오브나이츠를 게임업체인 에이콩은 KT의 유클라우드가 일본, 중국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에이밍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로드오브 나이츠는 지난 5월 중국에서 한국에 있는 KT 유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또 하나의 사례다.

일본 게임업체인 에이밍은 모바일 게임 로드 오브 나이츠의 중국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IT 기반 시스템으로 KT 유클라우드를 서비스 인프라로 선택했다.

▲ 카드 배틀 게임 `로드오브나이츠`. 이 게임의 중국 서비스 IT 인프라는 KT 유클라우드다.


우리나라에서 로드 오브 나이츠를 서비스하는 에이콩의 KT 유클라우드를 활용한 시스템 운영 안정성, 비용 효율성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다.

중국 서비스의 KT 유클라우드 채택은 KT의 적극적인 영업 없이 이뤄진 에이밍의 독자 판단이었다. 자발형 클라우드 해외 수출 도입 사례다.

■'로드오브나이츠' 중국서비스 유클라우드 적용

로드 오브 나이츠는 일본에서 개발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3개국에서 서비스되는 카드 배틀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배포됐다.

로드 오브 나이츠가 일본에서 처음 개발됐을 때 개발사 에이밍의 선택은 미국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업계 1위 업체로 인지도가 높았다.

에이밍 역시 별다른 고민없이 아마존 재팬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로드오브나이츠가 처음 서비스되던 시점에도 에이밍은 아마존재팬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했다.

에이밍의 선택이었지만 우리나라 게임 유통회사인 에이콩의 판단은 달랐다. 가장 큰 고민은 비용부담과 사후 서비스였다.

로드오브나이츠 한국 서비스 유통사인 에이콩 박종형 이사는 “초기 서비스 시점에서는 인프라 비용부담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게임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에 IT 인프라 사용 비용은 부담일 수 밖에 없다.

▲ 김해 KT 유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부.


에이콩이 아마존의 대안으로 선택한 서비스는 KT유클라우드였다. 유클라우드는 아마존 클라우드 대비 가격 강점이 있었다. 박 이사는 “KT 유클라우드로 IT 인프라 비용의 60% 이상을 절감했다”고 귀띔했다.

■우리나라 서비스 효과 본 일본 게임사는…

박 이사는 에이밍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에이밍은 에이콩에 50%의 지분을 투자한 모회사이기도 했다.

에이밍을 설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KT 유클라우드의 일본 내 인지도가 아마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로드 오브 나이츠는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수 수개월만에 IT 인프라는 아마존재팬에서 KT유클라우드로 갈아탔다.

비용 뿐이 아니었다. KT 유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후 이용자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서버 교체 후 반응속도가 빨라졌다는 이용자들의 평이 줄을 이었다. 박 이사는 “이용자들은 게임의 IT 인프라에는 관심이 없다”며 “하지만 응답속도에는 확실한 반응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계속해서 아마존재팬 클라우드를 사용했다면 클라우드에 앱스토어 수수료까지 비용 부담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에이콩은 KT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중이다. 지난 20일 카카오톡에 새롭게 선보인 ‘라스트 삼국지’의 기반 인프라도 KT 유클라우드다.

에이콩이 KT 유클라우드로 로드 오브 나이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자 일본 게임 개발사인 에이밍의 눈도 번쩍 띄었다.

▲ KT 유클라우드는 SSD 서버 등 속도가 중요한 게임사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용자당 게임 비용을 높게 받을 수 없는 중국 시장에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KT 유클라우드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에이밍은 KT 유클라우드를 중국 서비스 인프라로 최종 선택했다.

에이밍의 선택에는 비용절감 외에도 KT 통신망을 이용한 빠른 회선 속도도 요인이 됐다. KT는 현지 네트워크망에서 국제구간망의 지연 속도가 40~50ms로 우리나라에서는 물론이고 외국 서비스 속도와 큰 차이가 없다.

KT는 앞으로 게임업계에 에이밍, 에이콩 등 해외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유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동남아 등 이용비용이 낮아 게임 서비스 초기 비용 절감이 중요한 게임 개발사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by 100명 2013. 8. 22. 14:56

SK텔레콤이 독일 로데슈바르즈와 협력해 전송거리를 크게 늘려주는 차세대 안테나 기술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Active Antenna System(AAS)` 테스트베드 구축 및 성능 검증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장비 연구와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왼쪽)과 크리스티안 라이셔 로데슈바르즈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왼쪽)과 크리스티안 라이셔 로데슈바르즈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AAS는 LTE48-A를 포함해 모든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로 기지국과 단말 간 전파 송수신 경로를 기존 대비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늘려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안테나 장비가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전파를 보낼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 경로를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A, LTE 특화 기술인 `PETA 솔루션`의 일환으로 스몰셀 중심 네트워크 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1년부터 데이터 체감 속도를 대폭 향상 시킬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 간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며 “고품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33년 설립된 로데슈바르즈는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외에 IT, 무선통신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8700명의 직원과 7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 전체 매출액 90% 이상이 수출일 만큼 전 세계적으로 기술 노하우와 혁신성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by 100명 2013. 8. 21. 07:53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6일 메모리 셀을 적층 구성한 3D 수직 낸드플래시(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쟁사는 물론 후방 산업계가 계산기를 바쁘게 두드리고 있다. 3D 적층 낸드플래시는 ‘용량당 원가’을 보다 낮출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도시바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도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양산 과정으로 접어들진 못했다. 삼성전자는 V낸드 양산을 통해 경쟁사 대비 보다 낮은 원가로 낸드플래시를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 3D 적층 낸드 양산 어떤 의미?=평면 구조를 가진 반도체 제조의 핵심은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노광(포토 리소그래피) 공정이다. 현재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양산 라인에 들여놓은 이머전 불화아르곤(ArF) 노광 장비로 그릴 수 있는 물리적 회로 선폭 한계치는 38나노다. 업계는 이머전 ArF 노광 장비로 회로 패턴을 두 번으로 나눠 겹쳐서 형성하는 더블패터닝 방식을 활용해 20~30나노급 메모리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 현재 양산되는 19~21나노 낸드플래시는 바로 이러한 더블패터닝을 공정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19나노 이하로 선폭이 축소되려면 더블패터닝에서 한 번의 노광 공정을 더 거치는 쿼드패터닝 공정을 도입해야 한다. 쿼드패터닝을 도입하면 공정수가 늘어나 생산성이 저하되고 재료비가 증가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쿼드패터닝을 도입할 경우 공정수가 10% 가량 증가하고 원가절감율에서도 약 10%의 불이익을 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백억원대의 이머전 ArF 노광기를 비롯, 식각(에칭), 증착, 세정 장비를 추가적으로 들여놔야 하기 때문에 선폭 축소를 위한 보완 투자비도 상당히 커진다.


삼성전자가 쿼드패터닝 공정을 활용해 16~17나노 평면형 낸드플래시를 생산하지 않고 곧바로 3D 적층 낸드플래시로 넘어간 건 바로 이러한 ‘경제적’ 이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정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전무)은 “3D 낸드플래시는 위로 쌓아올리는 구조를 활용하는 것으로 회로 미세화의 의미가 없어졌다”라며 “5년내 이 기술로 1테라비트(Tb)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용량 확대가 용이하고 무엇보다 용량당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기존 장비 일부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보완) 투자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등 경쟁사 셈법 엇갈려=세부 기술 방식은 다르지만 삼성전자의 경쟁사도 3D 적층 낸드플래시의 연구개발(R&D)에 몰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MArT(Stacked Memory Array Transistor, 적층 방식 메모리), 도시바는 BiCS(Bit Cost Scalable 축소 가능한 비트당 가격)라는 이름으로 이미 학회 등을 통해 시제품과 R&D 성과물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양산 시기는 삼성전자보다 늦다. SK하이닉스는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3D 낸드플래시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도시바는 3D 낸드플래시의 양산 시기가 201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도시바, 마이크론은 16~17나노 낸드플래시 양산을 위해 원가절감 효과를 덜 보더라도 쿼드패터닝 공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 IR 등을 통해 이를 알렸고 마이크론은 최근 16나노 128Gb 샘플을 공개, 올 하반기 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시바 역시 16나노 공정 낸드플래시를 쿼드패터닝을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 V낸드플래시 생산 비중이 중요하겠지만 ‘양산’ 발표인 만큼 의미있는 수준의 물량이 될 것”이라며 “1위 업체가 보다 낮은 원가로 물량 공세를 펼친다면, 후발 업체들은 원가경쟁력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적층 3D 낸드플래시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화성 사업장에서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한 뒤 중국 시안에 짓고 있는 신규 낸드 공장으로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평면형 낸드플래시 양산 라인도 3D로 순차적인 전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장비 업계도 희비=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로 장비 업계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세계 2위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은 울상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라인에선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도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V 노광장비는 10나노급 이하의 회로패턴을 형성할 수 있지만 가격이 1000억원이 넘는 고가인데다 웨이퍼 처리량과 관련된 성능 개선이 지지부진해 아직 양산 라인에는 도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기존 노광 장비로 회로 패턴을 2번씩 형성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EUV 장비의 성능 개선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면 구조가 아닌 3D 적층 방식에 올인하겠다는 것은 쿼드패터닝도 도입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는 노광장비 수요 축소를 의미한다. 따라서 노광장비 독점 기업인 ASML의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증착, 식각 장비 업계에는 이번 발표가 긍정적이다. 특히 3D 적층 낸드플래시 공정의 핵심은 바로 식각이다. 적층된 낸드플래시 칩 위로 수십억개의 홀(구멍)을 뚫어 이 속에 원통형 셀을 배치하는 것이 3D 낸드 공정의 생산 과정인데, 식각 및 증착 공정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장비 수요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주요 식각 및 증착 장비 업체로는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도쿄일렉트론(TEL) 등이 있다. 증착의 경우 일부 품목(저압화학기상증착장비, LPCVD)에선 국내 장비 업체인 유진테크, 원익IPS, 테스 등도 주요 공급 업체로 이름이 올라 있다.

업계 관계자는 “3D 적층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때 식각에선 1.5배 정도 공정 시간이 더 소요되며, 이는 장비 수요 확대를 의미한다”라며 “ASML이 EUV 노광장비의 성능 개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8. 6. 16:53


소니가 오래된 미디어 플랫폼인 `CD`를 되살린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오는 2015년 말까지 CD 한 장에 300GB까지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 준비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용량은 블루레이 디스크의 6배에 달한다. 현재 블루레이 CD는 싱글레이어가 25GB, 듀얼레이어가 50GB 용량을 수용할 수 있다. 기존 HD TV의 4배에 달하는 UHD TV 화질에 맞춰 `콘텐츠 그릇`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소니와 파나소닉이 만들 300GB짜리 CD는 일반인보다 전문가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대용량 아카이브 데이터 구축이 대표적인 예다. 소니는 영상 프로덕션이나 방송 사업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지목했다. 파나소닉은 이번에 개발할 CD가 저장소의 먼지, 온도, 습도 등의 조건 속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콘텐츠를 담을 대용량 저장 공간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이 시장에 통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단기 전략은 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론 결국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DVD 시장이 쇠락 일로를 걷는 중에도 블루레이 시장은 계속 성장해 왔으며 소니와 파나소닉이 이 점을 보고 결단을 내렸다”며 “그러나 고객층이 매우 한정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인터넷 콘텐츠 시장에 가로막힐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8년과 2012년 사이에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24억명으로 8%가량 늘었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의 소비규모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대비 26% 급증했다. 반면 DVD를 포함한 패키지 미디어 시장은 작년보다 10% 줄어들었다.

특히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스트리밍 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DVD나 블루레이 등의 패키지 미디어의 사양세는 더욱 뚜렷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들은 용량이 큰 CD 등을 사용할 때보다 로쿠박스나 애플TV처럼 용량 제한없이 무한대로 재생할 수 있는 인터넷 TV를 사용할 때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7. 31. 16:46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예상도

시속 6천400㎞…美 스페이스X 대표, 상용화 의지 피력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비행기보다 수배 빠른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하이퍼루프)가 차세대 여객수단이 될 수 있을까.

최첨단 운송 사업의 "아이콘'인 앨론 머스크가 '자동차·기차·배·항공기를 잇는 제5의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하이퍼루프의 상용화 의지를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우주 화물선 사업을 벌이는 '스페이스X'를 세워 현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전기 스포츠카 등을 만드는 테슬라 모터스의 공동 창업자로도 유명하다.

17일 미국 기술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다음 달 12일께 하이퍼루프의 알파 디자인(alpha design)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 마찰이 없는 진공튜브에 자기부상열차를 최대 시속 6천400㎞로 달리게 하는 기술이다. 항공기 평균속도인 시속 900㎞보다 약 7배 더 빠르다.

해저 진공관을 깔면 비행기로 13시간30분이 걸리는 뉴욕∼베이징 구간을 2시간에 주파할 수 있고 에너지 사용량이 기존 여객수단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낮다.

앨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진공관을 짓는 비용도 현재 고속철도 건설 비용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한다.

하이퍼루프는 1910년대부터 꾸준히 제안된 기술로 현재 ET3이라는 미국 업체가 상용화 초기 모델을 개발하는 단계다.

머스크가 하이퍼루프 사업에 어떻게 관여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그는 트위터에서 "하이퍼루프 기술을 오픈 소스로 공유하고 적절한 동업자와 일하고 싶다"고만 밝혔다.

와이어드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 모터스의 경영으로 바쁜 만큼 사업의 주도권은 다른 사업자에 맡기고 자신은 하이퍼루프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응용물리학·재료과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중퇴한 이공계 출신으로 현재 테슬라 모터스의 제품설계 총책임자도 맡고 있다.

by 100명 2013. 7. 18. 07:48

악성코드에 감염돼 이용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특정사이트를 공격하는 좀비PC가 스마트폰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PC를 노렸던 사이버공격이 PC와 같은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을 모두 담고 있어 악성공격에 노출될 경우 재산상 등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고 항상 통신망에 접속돼 있어 망 공격의 주요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

8일 안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마트폰을 노린 모바일 악성코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7배나 늘어났다. 2012년 상반기 국내에서 발견된 모바일 악성코드는 2만2695개인데 비해 올 상반기는 64만3179개로 2739%나 증가했다.

공격 유형도 △이용자를 속여 결제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 금품을 취득하려는사기형 △특정 사이트나 사회기반시설의 공격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좀비'로 만들어놓으려는사이버테러형 등 PC에 나타난 형태가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사기형 공격의 경우 대표적인 것이 `스미싱'이다. 문자나 모바일메신저로 연결 ULR을 보낸 후 이를 클릭했을 때 인증 메시지를 가로채 결제비용을 챙기는 수법이다.

PC에서 한때 유행했던 `가짜 백신'도 등장했다. 스마트폰용 무료 백신이라며 설치를 유도한 뒤 있지도 않은 가짜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처럼 안내메시지를 띄워 유료결제를 유도한다.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이를 설치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빼 가는 공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위협적인 것은 `좀비폰'의 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달 27일경부터 `all msgs'라는 의미없는 문자메시지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게 무작위로 발송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이 등록된 연락처에 모두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용자에게는 문자 과금에 대한 손해를, 이동통신사의 메시지 서버 등에는 과부하를 초래하는 신종 공격방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글플레이에 정식 등록된 앱 업데이트를 내려 받았는데 악성코드가 숨어있어 이용자도 모르는 새 `좀비폰'이 되는 경우도 최근 발생했다.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공격자는 구글플레이에 정식 등록된 앱의 `업데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 이용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

문종현 잉카인터넷 팀장은 "구글플레이의 개발자가 직접 악성앱을 등록한 것이 아니라면, 개발자의 컴퓨터나 서버가 해킹을 받아 외부 공격자에 의해 강제로 (악성코드가 포함된)업데이트를 올렸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가장한 악성코드 유포'가 바고 이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감염된 스마트폰은 이미 해커의 손안에 모든 정보를 넘겨주고 통제받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의 주체가 될 수도 있다. 좀비PC에 이어 좀비폰이 현실로 나타났단 얘기다.

문 팀장은 "모바일 디도스 공격의 경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활용해 공격대상 근처의 좀비폰을 작동시켜 이동통신사 망에 과부하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 경우 해당 지역에 통화 마비 사태를 일으키는 등 PC 디도스 공격보다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by 100명 2013. 7. 9. 07:39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T타워. 구내 식당에서는 식사 때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먼저 식사를 하기 위한 게 아니라 지난 3월 18일부터 지급된 모바일 헬스 시계인 `헬스온` 착용이 건물 내 전 임직원으로 확대되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1000여 명의 T타워 근무자들에게 헬스온 지급이 최근 완료되면서 본부, 팀, 개인 등으로 나눠 식사량과 운동량을 체크해 상위 순위자를 구내 식당 게시판에 게시하고 있다. 식당뿐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개인과 팀 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 사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가 만든 시계 하나의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적은 비용이 투자된 것. 직원의 건강관리뿐 아니라 다가올 모바일 헬스케어와 웨어러블(입는) 기기 시대를 미리 체험해 본다는 의미에서 비용보다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개발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로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실생활을 다각적으로 점검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를 수립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한 게 모바일 헬스 시계의 장점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전문 의료진과 건강ㆍ영양ㆍ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은 물론 SK텔레콤의 ICT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한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


SK텔레콤은 2009년 국내에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켰던 애플 `아이폰 3GS` 출시를 KT에 빼앗긴 바 있다.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헬스온 지급은 다가오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한발 앞서 대비하겠다는 의미로도 분석된다.

by 100명 2013. 7. 5. 07:35

KT가 통신사업자의 핵심 자산이라 할 가입자 통화기록 데이터 처리를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공개했다.KT는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의 안정적 IT인프라 운영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사례도 발표했다.

2일 KT넥스알이 주최한 'KT넥스알 빅데이터 데이 2013' 콘퍼런스에서 KT 클라우드추진본부 김지윤 본부장은 KT넥스알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NDAP'를 기반으로 구축한 KT 가입자 분석 시스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KT 가입자 분석 시스템은 데이터양이 큰 원시 데이터와 계산량이 많은 배치 작업은 하둡에서, 마트 데이터와 같이 작고 중요한 데이터와 BI 도구 연동 작업은 데이터베이스(DB)에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DW 모델을 채용한 것이 특징.

이는 스마트폰 등장이후 전통적인 데이터웨어하우스(DW)로는 급증하는 데이터 로그를 처리하기 어렵고 하둡이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인터페이스가 기존 데이터 언어인 SQL과 다르며 주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도구와의 연동도 쉽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KT는 통신업체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중 하나가 고객들이 유선전화나 휴대폰으로 통화할 때마다 통화위치와 대상, 시간 등을 로그 데이터로 기록하는 CDR(Call Detail Record)인데 스마트폰 등장 이후 무선 데이터 로그가 급증, 데이터 프로세스 전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했으며 시스템 성능 저하와 분석 업무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를 해결하고자 고가의 유닉스 서버 대신 x86 서버를 사용하는 하둡(Hadoop)을 선택했지만 이 역시 호환성과 연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고 온라인 분석 처리(OLAP)처럼 빈번하고 빠른 응답성을 요구하는 쿼리에도 효과적으로 지원 못하는 단점이 발견돼 KT넥스알의 NDAP 기반 하이브리드 DW 모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KT의 가입자 분석 시스템은 데이터양이 가장 많은 원시 CDR 데이터는 하둡에 저장하고 일 배치 처리 작업 결과물은 DB에 적재하며 온라인 분석 처리와 리포팅 도구들은 기존의 DB와 호환되도록 돼 있다. 하이브리드 DW 모델은 하둡의 확장성 및 비용효율성을 활용하면서도 DB와의 역할 분배를 통해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도 보장하는 것이다.

김지윤 본부장은 "전통적인 DB 기반 DW 구조를 NDAP 중심의 하이브리드 DW 구조로 대체하여 데이터 수용 능력과 처리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며 "기존에 병목 구간이었던 수집, 배치 처리, 검색 등의 작업에서 성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KT는 하이브리드 DW 모델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입자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것과 비교해 567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양이 증가해도 3초 이내의 빠른 응답 속도도 보장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재선 KT넥스알 대표는 "기존 시스템을 버리고 전면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따르고 기존 시스템을 동일한 모양으로 확장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하이브리드 DW 모델을 통해 새로운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기존 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도 빅데이터로

이와 함께 KT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수집하고 분석해 클라우드 운영의 품질 개선에 활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KT는 KT넥스알의 NDAP를 활용한 클라우드 로그분석 시스템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가용성을 제고하며 서비스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선제적 장애 예방 수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정상 탐지 기법을 사용해 하드웨어 자원을 분석하고 각종 장애 징후를 사전에 탐지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네트워크 사용량 추이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것.

KT 클라우드 품질관리팀 전재규 매니저는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과 분석을 통해 자원 활용률과 자원 재고율을 개선하고 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를 얻었다"며 "장애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가용성을 높이고 장애 대응 시간도 크게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7. 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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