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의 2013년 경영 방침은 지난해까지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조직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 회선 중심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해 IPTV 및 기업사업(B2B) 등 전략적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가속하고 IPTV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마켓 파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PTV 및 B2B 전략적 성장 사업 집중 육성
SK브로드밴드는 신성장 동력인 IPTV 사업의 빠른 시간 내 임계량(Critical Mass) 확보를 위해 뽀로로, 로보카 폴리, 라바 등 인기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독점 공급을 강화하고 가장 빠른 지상파 방송의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롱텀에볼루션(LTE) 등 무선 네트워크의 광대역화로 고품질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실시간 방송 중심의 모바일TV 서비스인 ‘B tv 모바일’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IPTV 사업 강화를 위해 초고속인터넷과의 번들 영업을 활성화하고, 직접 채널을 통한 연쇄판매(up-selling)를 강화하는 등 IPTV 서비스의 영업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주요 서비스별 가입자 변화 추이 (단위:천명)
특히 앞선 상품 경쟁력과 유치 역량 강화에 따라 개통 가입자 수가 증가하였고, 해지율이 감소해 지난해 1분기 106만이었던 가입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44만으로 35.8%나 증가했다. 2013년 1분기 말 156만을 돌파한 것도 성장세를 바로 보여주는 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IPTV 플랫폼을 국외 통신사에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IPTV인 비 티브이(B tv) 모바일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Telkom)의 해외 비즈니스 자회사인 텔린(Telin)에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5월 체결했다.
▲ 클라우드 방식의 IPTV 발표회장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기존 셋톱박스를 활용해 X박스나 PS3 등 콘솔 게임기나 PC에서만 가능했던 스트리트파이터4 등 고사양 게임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의 IPTV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SK플래닛의 셋톱박스 가상화 기술을 적용, 고성능의 서버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셋톱박스로도 빠르고 편리한 UI 구현이 가능하고 태블릿이나 PC에서 보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TV로도 볼 수 있다.
최근 IP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케이블TV 대체재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로 편입된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매년 8%대 매출 성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구조 재편으로 B2B 역량을 크게 강화한 결과, 2009년 27% 수준이던 B2B 매출 비중이 2011년 34.8%를 넘어 2012년 3분기 37%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기업 사업이 성장세를 지속, 4분기 연속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6%와 25.7% 증가한 2조4922억원과 8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7억원이 개선된 22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201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6.2%와 52% 증가한 6882억원과 298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85.9%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SK브로드밴드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와 420% 증가했다.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기업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60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효율성 제고와 금융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각각 166억원과 5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흑자 폭을 확대했다.
특히 올 1분기 IPTV 사업에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고객의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13만1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1분기 IPTV 매출이 73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 B tv 모바일 실행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
B tv 모바일은 지상파 VOD 콘텐츠를 2만5000편으로 확대하고 뽀로로, 로보카 폴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류현진·추신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 것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이후에도 IPTV 서비스 품질 제고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유무선 결합 상품과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등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모바일 IPTV를 포함해 총 710만 IPTV 가입자를 확보, 유료방송 시장의 메이저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승윤 사장은 "지속적인 고객감동 경영 실천으로 고객과의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가입자 성장과 손익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중심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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