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은 ‘변화’, ‘혁신’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구글, 애플 등에 의해 촉발된 전 세계적인 스마트 혁명의 확산 속도는 무시무시할 정도다. 치열한 경쟁과 적자생존, 동시에 다른 분야와의 컨버전스까지…트렌드를 놓치면 도태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이런 가운데 각 기업들도 저마다 급변하는 ICT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 단순히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주도하기 위한 안간힘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가상재화’를 꼽은 KT 역시 마찬가지다.

 

2일 KT에 따르면 ‘가상재화’를 담당한 버츄얼굿즈사업본부는 빠르게 돌아가는 통신 트렌드를 파악키 위해 지난해 1월 30일부터 ‘레이더TF’를 운영 중이다. 해당 TF는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이 대상이다. 5~6명이 한 조로 구성되며 현재까지 총 8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매일 신문, 잡지, 온라인 등에 게재된 국내외 주요 통신 트렌드를 분석해 안태효 버츄얼굿즈사업본부장을 포함, 본부 전 직원에게 발송한다. 그간 공유한 자료는 해외 사례 144건, 이통사 주요 서비스 115건, 제조사 주요 단말 80건 등 총 358건에 이른다.

 

▲ KT는 버츄얼굿즈사업본부 차원에서 레이더TF를 운영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그간 확인한 정보를 바탕으로 임원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버츄얼굿즈사업본부는 지난달 27일 주간모임까지 총 63회에 걸쳐 ‘레이더TF’ 토론을 가졌다.

 

KT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젊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마인드 덕분에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통신사업의 이해가 깊어졌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사례를 상세하게 설명해 벤치마킹에 큰 도움이 됐다’ 등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발굴한 정보는 KT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버츄얼굿즈사업본부는 ‘레이더TF’ 발굴 정보뿐만 아니라 임원 참여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을 본부 구성원 및 회사 주요 경영진과 공유키도 한다.

 

KT 관계자는 “이를 통해 창조경영의 기반인 지식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별도의 사내 카페를 통해 전 본부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 100명 2013. 6. 3. 07:10

ㆍ“친기업 노조, 투표용지 바꿔치기” 녹취파일 공개

KT의 친기업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안 찬반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바꿔치기해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T 노조는 지난달 임단협안 만들기를 포기하고 회사에 위임했고, 노조 조합원들은 협상 없이 사측이 일방적으로 만든 임단협안을 두고 찬반 표시를 했다. 지난달 24일 노조에 불리한 임단협안은 조합원 82.1%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KT 노동인권센터는 당시 투표에서 친기업 성향의 노조가 투표용지를 교체해 결과를 조작했다는 증언이 담긴 녹취파일을 2일 공개했다.

녹취파일을 보면 한 직원은 투표 뒤 자신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투표함을 봉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함을 막았다. 그러나 투표 종료 전 개표 현장에 가 보니 이미 투표함은 뜯겨 있었다. 이 직원은 “우리가 투표한 용지를 싹 빼고 이미 투표해놓은 찬반 용지를 지부장이 싹 쏟아붓더라”고 말했다. 해당 지부에서 찬성표는 반대표의 3배 가까이 나왔다.

인권센터가 공개한 또 다른 녹취록에는 과거 노조 지부장을 맡았던 한 직원이 “제가 4년 전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찬반결과를) 조작했던 장본인”이라고 고백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는 “본부에서 (도달해야 하는 찬성률) 프로티지(%)를 알려주면 (투표함) 뚜껑 열고 맞춘다”고 말했다.

찬성률이 낮은 본부는 사측에 그 사유를 보고했다는 증거도 드러났다. 인권센터가 입수한 수도권의 한 팀장급 직원의 e메일 보고서에는 자신의 본부에서 찬성률이 57.1%에 그친 ‘경위’를 사측에 보고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 직원은 친기업 노조에 대항하는 ‘현장활동가’ 모 직원을 언급하면서 “(그 직원이) 선거 당일 투표장을 수시로 오가며 감시했고 개표도 참관 했다”고 보고했다.

KT 노조 측은 “투표결과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과거 선거에서도 같은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소송에서 모두 패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3. 07:09

○…KT가 인사철도 아닌데 충북 등 지역고객본부 수장 3명의 거취를 변경해 사내 분위기가 술렁.

KT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30일 상무인 권태일(55) KT 충북고객본부장을 본사 연구위원으로 발령하고 후임 본부장 인사를 조만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

권 본부장은 지난해 8월 개인고객부문·홈고객부문을 통합한 KT 조직개편으로 본부장에 임명된 인물로 KT충북고객본부를 비롯한 지사, 계열사에서는 때아닌 지역본부장 전보 사실이 퍼지면서 인사 배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과열되는 모양새.

인사 배경에서는 '인사혁신'을 강조해온 이석채 KT회장의 능력검증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는 설이 제기되는 등 조직관리능력 부재에 대한 말이 설왕설래.

KT충북고객본부 홍보담당은 "정확한 인사 내용은 모른다"면서 "조만간 본사에서 새 본부장을 임명할 것 같다"고 설명.

by 100명 2013. 6. 3. 07:08

"LTE 주파수 확보 사활건다"
영업익 급감 LGU+에 역전…1.8㎓ 인접대역 선점 전략

KT가 지난 1일 이동통신 자회사였던 KTF와의 합병 4주년을 맞이했다. KT는 합병 이후 아이폰 도입과 적극적인 유무선 통합전략으로 혁신을 이끌며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KT는 LTE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큰 격변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이석채 KT회장은 지난달 30일 합병4주년을 앞두고 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KT가) 지난 4년, 독점이 사라진 비즈니스 영역에서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굳건히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1월 KT사장으로 취임해 같은 해 6월1일 KT-KTF 합병 법인을 출범했다. 특히 합병이후 KT는 그룹경영체제를 본격화하며 재계 서열 9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연매출은 23조7903억원으로 합병 당시 3년안에 매출 2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KT는 합병을 통해 유무선 통합을 본격화하며 통신시장의 혁신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2009년 말 국내 최초로 애플 아이폰을 도입해 통신시장에 `스마트빅뱅'시대를 앞당긴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유ㆍ무선으로 나뉘어져 있던 3만2000명이 넘는 거대 조직을 완전히 통합했으며, KT미디어허브(콘텐츠), KT에스테이트(부동산), KT샛(위성) 등 전문업체들을 속속 설립하며 탈통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KT의 비통신 기업 매출은 1.1조원에서 6.8조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KT는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원인은 LTE다. KT는 4G(세대) 이동통신인 LTE 서비스 시작이 경쟁사들에 비해 6개월 가량 늦어지며,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에 역전당한 상태다. LTE 위기가 지속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13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6% 가 감소했다. 치열한 보조금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가입자 증가율이 뚜렷하지 않아 수익기반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간기업이면서도 사실상 정부가 CEO를 임명하는 특이한 지배구조 때문에, 정권 교체기마다 큰 홍역을 치르는 것도 조직화합과 집중력있는 사업전개에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당장, KT는 LTE 광대역 주파수 확보를 위해 사할을 걸고 있다. KT는 미래부가 진행할 주파수 경매에서 1.8㎓ 인접대역을 확보, 타사보다 한발 빨리 LTE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이`주파수 특혜'라며 적극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KT 고위관계자는 "가상재화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 등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당면 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LTE 인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신속하게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6. 3. 07:07

KT 56%, SKT 34%…외국 통신사는 30% 미만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KT,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들의 무선데이터 및 미디어 콘텐츠 매출 비중이 세계적 통신사업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경영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스마트폰 출시 4년째를 맞아 KT, SKT, AT&T, 버라이존,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등 7개 통신사의 4년간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외국 통신사들의 유·무선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 매출비중이 30%를 넘지 못했다.

반면 KT는 지난해 총매출 23조8천억원 가운데 무선 데이터와 미디어 콘텐츠 등을 합한 기타 서비스 매출 비중이 56%로 무선통신과 유선통신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29.1%, 14.9% 비중을 압도했다.

특히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을 국내에 도입,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붙인 KT는 2009년 4조4천억원이던 미디어 콘텐츠 및 기타 부문의 매출을 4년만에 13조3천300억원으로 191.5% 늘렸다.

SKT도 2009년 4조2천800억원이던 미디어 및 기타 서비스 매출을 지난해 5조5천400억원으로 29.6% 늘리면서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34%로 키웠다.

외국 통신사 가운데 미디어서비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일본의 NTT도코모로 총 매출액 4조4천억엔 중 29.1%인 1조3천억엔을 미디어서비스에서 벌어들였다.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운영하는 소프트뱅크는 총매출의 21.5%를 미디어서비스에서 벌어들였다.

그러나 미국의 AT&T(10.5%)나 버라이존(0.2%), 중국의 차이나모바일(4.6%) 등은 10%대나 그 이하의 미미한 비중을 보였다.

국내 통신사들은 4년간 증가율 면에서도 약진했다.

KT는 2009년 미디어서비스 비중이 28.8%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56%로 도약해 27.2%포인트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SKT는 지난 2010년 IPTV 전문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분사한 데 이어 최근 SK플래닛까지 분리시킴으로써 일시적으로 1.4%포인트 감소했다.

외국 업체 중에서는 NTT도코모가 10.6%포인트, 차이나모바일이 0.4%포인트의 증가율을 보였을 뿐 나머지는 모두 2009년보다 미디어서비스 매출 비중이 줄었다.

이처럼 국내 통신사의 미디어서비스 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데는 무선통신망 확충에 따른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내 통신사들의 무선데이터 사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신규서비스에 발 빠른 대응을 하는데도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하위권에 머무는 기현상을 보였다.

SKT는 분사 등 이유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9년 대비 19.2% 줄었고 KT의 영업이익은 1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무려 88%의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했고, AT&T도 41%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들이 IT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무선데이터 및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매출을 크게 늘렸으나 신규사업 투자와 보조금 지급 등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2. 12:21

정관변경 및 최측근 CEO추천위원회 배치로 장기집권 길 열어 놔

이석채 회장이 KT를 사유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KT가 주인이 없다보니 측근을 데리고 와서 영구집권을 노린다"라고 비판하였다. B씨는 "(이석채회장이) 오너쉽없이 기업지배구조를 사유화하고 있다"며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B씨는 "KT가 분산된 소유구조이므로 배당금만 일정정도 챙겨주면 누구든지 기업경영에 감시자 역할을 안한다"며 "재벌들은 오너쉽이라도 있지만 KT는 극단적으로 보면 도덕적해이 가능성이 높고 현실에서도 나타날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한 우려가 최근 나타나는 배임 등의 공방이라고 전했다.

B씨는 이석채회장의 장기집권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사장추천위원회가 과거에는 사외에 있는 전직사장과 외부인이 포함되게 되있었다"며 "외부인은 정권과 친밀한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외부인에 의해 CEO를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0년 3월 정관에서 CEO 추천위원회의 구성중 외부인사와 전직사장을 삭제하면서 현재는 사외이사(8인이내)와 등기이사 3인중 1인 등 이사들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어 있다.  또 CEO추천위원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 1회 중임이 가능하게 돼있었으나 2013년 3월 정관개정을 통해 경쟁사나 계열사 근무경력에 상관없이 최장 10년간 사외이사를 맡을 수 있게 개정하였다. 즉 바로 이러한 구조때문에 만약 이사회구성원이 현직 회장의 측근으로 채워질 경우 장기집권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CEO추천위원회 자격이 있는 이들 중 이석채 회장과 같은 고교동문(경복)이 눈에 띈다. 김응한 KT 이사회의장과 송종환 사외이사는 이 회장의 고교 1년후배이고 표현명 사장(등기이사)은 13년 후배이다.

그 밖에도 KT 경영진 및 계열사에서도 이석채회장의 고교동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익 KT미디어허브 감사는 이석채 회장과 동기로 측근중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창배 KT 에스테이트 대표가 2년후배, 이수근 KT 렌탈 감사가 1년 후배 등이다.

또 주요 경영진과 이사 중에는 친 MB내지 MB집권시 중용된 인사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춘호 사외이사, 송도균 사외이사, 김은혜 전무, 오세현 본부장 등이 있다. 

한편, KT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KT 홍보실의 김철기 상무는 '주주'라고 답하면서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우리나라와 달리 오너가 없이 주식이 분산된 형태의 회사들이 일반적인 경우라며 GE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라고 답했다.

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이지수 변호사는 "지배주주가 있는 삼성의 이건희는 자기가 다 통솔하는 개념인데 선진국일수로 지배주주 없다는 것은 맞다"며  "지배주주 있으면 전횡할 수 있지만 없으면 전횡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KT의 영구집권가능성에 대해 이지수변호사는 "주식분산됐다고 해서 자유방임을 하지는 않는다"며 "주주가 모여서 성과가 안좋다고 하면 해임이 가능한 것이 주식회사이며 그러한 상법적 틀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y 100명 2013. 6. 2. 11:59

- 삼성전자·LG전자·팬택, 이벤트 및 체험행사로 소비자 유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얼어붙은 휴대폰 시장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통신사 보조금 못지않게 제조사도 장려금 운영이 쉽지 않다. 제조사는 출고가 인하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최신 제품은 브랜드 가치 등 제품뿐 아니라 회사에 주는 영향이 커 이러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제조사는 다양한 추가 혜택과 체험 행사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사면 ‘S뷰커버’(5만9000원)를 준다. S뷰커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와 함께 출시한 플립커버의 일종이다. 커버의 전면에 작은 창을 내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간 ▲날씨 ▲전화 ▲문자메시지 등이다. 오는 6월18일까지 갤럭시S4를 사고  갤럭시S4 제품사이트(www.samsung.com/sec/galaxys4)에 제품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5가지 색상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6월9일까지 제품 정보 등록자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아이스쇼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품 정보 등록자 중 500명을 추첨해 김연아 선수가 나오는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 댓 스케이트(All That Skate) 2013’ 티켓을 1인당 2장 증정한다. 오는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다.

LG전자는 대학 축제 기간에 맞춰 오는 6월10일까지 ‘G프로 대학생 지원 프로젝트’를 연다. SK텔레콤과 같이 SK텔레콤용 ‘옵티머스G프로’와 ‘옵티머스LTE3’ 체험행사를 열고 이 기간 동안 두 제품 중 하나를 구매한 사람에게는 ▲G프로 퀵커버 ▲무선충전패드 60% 할인 쿠폰 ▲대용량 보조 배터리 중 하나를 준다. 10명 이상 제품을 구입한 대학 동아리는 ▲포켓포터 ▲에어워셔 ▲소형냉장고 ▲3차원(3D) 스마트TV 모니터 ▲발광다이오드(LED)TV 등 경품을 준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SK텔레콤보다 파격 조건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에서 옵티머스G프로를 사는 선착순 5만명에게 퀵커버와 무선충전패드 둘 다를 무료 제공한다. 기기 구입 뒤 2주 후 문자메시지(SMS) 인증번호를 LG유플러스 이벤트 홈페이지(www.lguplusevent.co.kr)에 입력하면 된다.

팬택은 ‘베가아이언’의 메탈 소재를 활용한 이벤트를 연장 운영한다. 팬택은 오는 6월30일까지 베가아이언 구매자에게 시그니처(Signature) 서비스를 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문구를 일체형 금속 테두리에 새겨주는 서비스다.

시그니처는 팬택 서비스센터에서 한다. 서울(강남점, 종로점), 대전(둔산점), 대구(남대구점), 광주(광산점), 부산(서면점)에서 이뤄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일반인뿐 아니라 백아연, 유진-기태영 커플, 유키스 등 연예인도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팬택은 이와 함께 31일 오후 6시부터 6월12일까지 베가 브랜드 사이트(www.ivega.co.kr)에 응모하면 가족 친구 등에게 원하는 내용을 새겨 선물할 수 있는 ‘땡큐 베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y 100명 2013. 5. 31. 16:4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가 1년만 쓰면 단말기의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위약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을 출시한 데 대해 평가가 분분하다.
 
KT(030200)는 지난 28일 갤럭시S4를 구매해 1년 이상 사용한 뒤 반납하면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의 정산 없이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기변 프로그램 '최신폰 체인지업'(이하 '체인지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레닷컴에서 갤럭시S4를 '완전무한 요금제'로 1년 이상 사용한 뒤 단말기를 반납하고 올레닷컴에서 다시 기변할 경우 기존 단말기에 대한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을 면제해 준다.

다만 단말기 반납시 파손된 단말에 대해서는 고객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잔여할부금과 할인반환금을 면제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프로그램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예상만큼의 효용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단말기에 대한 문제점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고객들은 1년 쓰고 단말기를 반납해야 하는데 이는 단말기를 구입하는게 아니라 74만원(할부원금)을 주고 리스(대여)하는 것과 같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단말기를 반납할 때 파손된 단말에 대해서는 고객부담금이 발생해 그만큼 기기변경시 혜택이 줄어든다. 고객들은 과연 1년 이상 쓰고 단말기를 A급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1년이 지난 후 바꿔주는 최신폰의 기준에 대한 의문도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1년 뒤 '체인지업' 시점을 기준으로 출시된 지 3개월 된 단말기 중 '체인지업' 해당 단말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체인지업'의 요금제가 완전무한 요금제(완전무한 67/77/97/129)로 제한된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이 때문에 고객들 사이에서도 과연 '체인지업'을 선택하는게 이익일지 그렇지 않을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완전무한 67' 요금제로 '체인지업'을 선택할 경우 월 8만6933원(24개월 할부원금 74만원 포함)을 납부해야 한다. 1년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104만원(8만6933원×12개월)을 지불하는 셈이다.

 
이후 1년이 지나 기변하면 남은 할부원금 37만원(24개월 약정 중 남은 12개월치)과 17만원의 할인반환금 등 총 54만원을 물지 않을 수 있다. '체인지업'을 선택하지 않고 12개월이 지나 해지할때에 비해 54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체인지업'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단말기를 중고로 판매할 수 있고, KT에서 KT로의 기변이 아니라 타사 서비스까지 고려한 번호이동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조건 '체인지업'이 유리하다고 볼수는 없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화량이 많거나 KT 단말기를 꾸준히 사용하길 원하는 고객이라면 '체인지업'을 통해 단말기를 바꾸는 것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고객들은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by 100명 2013. 5. 31. 16:40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의 2013년 경영 방침은 지난해까지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조직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 회선 중심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해 IPTV 및 기업사업(B2B) 등 전략적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가속하고 IPTV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마켓 파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PTV 및 B2B 전략적 성장 사업 집중 육성

 

SK브로드밴드는 신성장 동력인 IPTV 사업의 빠른 시간 내 임계량(Critical Mass) 확보를 위해 뽀로로, 로보카 폴리, 라바 등 인기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독점 공급을 강화하고 가장 빠른 지상파 방송의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롱텀에볼루션(LTE) 등 무선 네트워크의 광대역화로 고품질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실시간 방송 중심의 모바일TV 서비스인 ‘B tv 모바일’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IPTV 사업 강화를 위해 초고속인터넷과의 번들 영업을 활성화하고, 직접 채널을 통한 연쇄판매(up-selling)를 강화하는 등 IPTV 서비스의 영업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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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 주요 서비스별 가입자 변화 추이 (단위:천명)

 

특히 앞선 상품 경쟁력과 유치 역량 강화에 따라 개통 가입자 수가 증가하였고, 해지율이 감소해 지난해 1분기 106만이었던 가입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44만으로 35.8%나 증가했다. 2013년 1분기 말 156만을 돌파한 것도 성장세를 바로 보여주는 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IPTV 플랫폼을 국외 통신사에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IPTV인 비 티브이(B tv) 모바일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Telkom)의 해외 비즈니스 자회사인 텔린(Telin)에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5월 체결했다.

 

▲ 클라우드 방식의 IPTV 발표회장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기존 셋톱박스를 활용해 X박스나 PS3 등 콘솔 게임기나 PC에서만 가능했던 스트리트파이터4 등 고사양 게임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의 IPTV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SK플래닛의 셋톱박스 가상화 기술을 적용, 고성능의 서버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셋톱박스로도 빠르고 편리한 UI 구현이 가능하고 태블릿이나 PC에서 보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TV로도 볼 수 있다.

 

최근 IP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케이블TV 대체재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로 편입된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매년 8%대 매출 성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구조 재편으로 B2B 역량을 크게 강화한 결과, 2009년 27% 수준이던 B2B 매출 비중이 2011년 34.8%를 넘어 2012년 3분기 37%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기업 사업이 성장세를 지속, 4분기 연속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6%와 25.7% 증가한 2조4922억원과 8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7억원이 개선된 22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201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6.2%와 52% 증가한 6882억원과 298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85.9%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SK브로드밴드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와 420% 증가했다.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기업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60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효율성 제고와 금융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각각 166억원과 5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흑자 폭을 확대했다.

 

특히 올 1분기 IPTV 사업에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고객의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13만1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1분기 IPTV 매출이 73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 B tv 모바일 실행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

 

B tv 모바일은 지상파 VOD 콘텐츠를 2만5000편으로 확대하고 뽀로로, 로보카 폴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류현진·추신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 것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이후에도 IPTV 서비스 품질 제고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유무선 결합 상품과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등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모바일 IPTV를 포함해 총 710만 IPTV 가입자를 확보, 유료방송 시장의 메이저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승윤 사장은 "지속적인 고객감동 경영 실천으로 고객과의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가입자 성장과 손익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중심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31. 15:32

   
 

일반인 공연 선택권 제한…자사 고객 사은행사 벌여

 

[위클리오늘=조은국기자] 가왕(歌王) 조용필이 3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10년 만에 발매한 19헬로(HELLO)’가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콘서트 역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3일 동안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 중 62일 공연을 한 기업이 전석 예매하면서 일반 관람객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31일부터 6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전석이 매진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2일 공연은 일반 관객이 아닌 SKT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 마련된 공연장 8000석 전부를 구입해 일반인의 경우 예매조차 불가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SKT20년 이상 장기 이용고객 8000명을 조용필 콘서트에 초대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SKT가 자사 사은행사 때문에 콘서트를 기다려온 일반인들의 공연 선택권을 제한하는 꼴이 됐다.

by 100명 2013. 5. 31. 08:44

SKT·LGU+ 서비스 주도
“소비자들 선호도 낮은 탓”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한 박자 늦게 대응하는 바람에 이동통신 가입자를 계속 잃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한 발 앞서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자사 고객 서비스 강화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들고 나와 서비스 주도 경쟁을 벌이는 반면 KT는 타 이통사의 서비스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T는 4월 3세대(3G) WCDMA와 4세대(4G) LTE를 합한 가입자(MVNO 제외)가 전달보다 7만3640명 준 1559만69명이었다. KT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LTE를 도입하기 전인 2011년 12월보다 65만9000여명 줄었고,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25만7809명이나 빠졌다.

SK텔레콤도 4월 MVNO를 제외한 순수 자사 가입자가 전달보다 1만5278명 줄어들었지만, 장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4월 자사 가입자가 전달보다 6만1395명 늘었다. 업계는 KT의 가입자 감소 원인으로 LTE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다는 점을 꼽았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LTE 시장에 늦게 진입한 KT에 대해 소비자들은 망 품질이 뒤처진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KT가 1.8㎓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할당받아 조기에 광대역화를 하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KT가 타 이통사와의 차별화를 꾀하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SK텔레콤의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와 LG유플러스의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자 KT는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는 데 그쳤다

by 100명 2013. 5. 31. 08:05

범죄 부르는 ‘휴대전화 기형적 유통구조’ 대해부



서류뭉치를 뒤적대더니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판매원이 계산기에 찍힌 숫자를 보여주며 말했다. “24개월 약정에 LTE62(월 6만2000원) 요금제를 쓰면 최신 스마트폰을 65만 원까지 해드릴 수 있습니다.”

박상현 씨(28·학생)는 3년 쓴 휴대전화를 바꾸기 위해 2주 전 서울 광화문 일대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을 찾았다. 판매원의 설명대로라면 출고가가 100만 원이 넘는 최신 스마트폰을 30만 원 넘게 할인받는 것이다. 박 씨는 얼마 전 LTE62 요금제로 같은 스마트폰 기종을 52만 원에 샀다는 친구의 말이 떠올라 “왜 같은 조건인데 가격이 다르냐”고 물었다. 판매원은 “요즘은 보조금이 적을 때다.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면 휴대전화 값을 더 할인받을 수 있다”며 다시 계산기를 두드렸다. 박 씨는 요금을 더 내기 싫어 처음 제시받은 조건으로 휴대전화를 바꿨다.

휴대전화를 사려고 대리점을 찾은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다. 휴대전화 값을 할인받으려고 비싼 요금제를 선택해 불필요한 통신비를 지출하고 있는 게 ‘통신 선진국’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소비자가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른 액수를 내고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건 공식적으로 지급되는 약정 보조금 외에 다른 명목으로 추가되는 ‘음성적’ 보조금이 매번 달라져서다. 음성적 보조금은 통신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정책장려금 등과 휴대전화 제조사에서 주는 장려금 등으로 나뉜다. 정부는 통신사가 1인당 27만 원을 초과하는 보조금을 고객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와 제조사가 마케팅 비용 명목으로 지급하는 음성적 보조금은 막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통신사들이 매년 쓰는 마케팅 비용 중 약 6조 원이 보조금으로 쓰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휴대전화 판매점주는 “통신사에서 대리점, 판매점의 판매실적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판매가 부진한 지역에 보조금을 더 푼다는 사실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했다.


○ 통신요금 끌어올리는 유통구조

약정 할인으로 포장된 ‘깜깜이’ 휴대전화 판매 방식 때문에 대부분의 고객은 자신이 휴대전화를 얼마 주고 샀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소비자들은 요금제 약정 할인 조건을 제시하는 판매원의 안내에 따라 계약한다. 그러다 보니 필요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게 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말 3G 및 롱텀에볼루션(LTE) 이동전화서비스 요금제를 2개월 이상 이용한 151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LTE 서비스 응답자가 가장 많이 가입한 LTE62 요금제 이용자의 월평균 음성 통화량은 기본 제공량 350분의 68%(238분) 수준이었다. 이 요금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월정액 6만2000원에 통화 350분, 문자 350건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는 SK텔레콤에서 5GB(기가바이트), KT, LG유플러스는 6GB를 쓸 수 있다. 하지만 문자 평균 사용량은 월 100건(28.6%),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3.2GB로 56.7%에 그쳤다. 비싼 요금제일수록 평균 사용량은 더 떨어졌다. 쓴 만큼 통신요금을 내는 게 아니라 미리 요금을 내고도 다 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이사는 “통신사가 일방적으로 정해 놓은 정액요금제는 불필요한 통신비 지출로 이어진다”며 “보조금 지급을 명목으로 정액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 유통구조는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통구조의 수수께끼…그 내막은?

현재 유통구조는 통신사 산하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휴대전화 판매와 통신사 가입이 동시에 이뤄진다. 고수익이 나는 비싼 요금제 가입자에게 보조금을 집중시킨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가격이 변하는 구조에서 소비자는 싼 가격에 휴대전화를 사기 위해 고가 요금제에 가입한다. 미국 등 선진국은 휴대전화 판매와 가입이 분리돼 있어 유통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휴대전화를 많이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게 아니라 고객을 많이 가입시켜서 통신비로 이윤을 남긴다. 예컨대 출고가 80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제조사로부터 받아온 통신사는 대리점에 휴대전화를 공급하며 보조금을 얹어준다. ‘제 가격으로 팔면 가입자 유치가 어려우니 보조금을 활용해 휴대전화 가격을 깎아주라’는 게 보조금의 목적이다. 대리점 역시 산하 판매점에 휴대전화를 공급하며 추가 보조금을 얹어준다. 제조사, 통신사, 대리점을 거치면서 쌓인 보조금이 6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80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20만 원에 팔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2년 가입약정을 조건으로 추가 할인해 주면 ‘공짜폰’ 판매까지 가능해진다.

보조금의 원천은 고객이 내는 통신요금이다. 통신사와 대리점, 판매점은 고객의 요금 중 일부를 5년 동안 나눠 갖는다. 고객으로부터 통신요금을 많이 받을수록 보조금으로 돌릴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는 셈이다. 경기지역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주는 “통신사는 보조금 액수와 수수료 차감을 무기로 판매망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며 “물량 할당 역시 잘 팔리는 지역에 통신사와 대리점이 일방적으로 할당하는 구조라서 판매점은 통신사와 대리점의 정책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통신사는 대리점과 계약하며 보증보험을 맺는다. 예컨대 1억 원의 보증보험을 맺으면 100만 원짜리 휴대전화 100대를 한 달간 대리점에 여신 형태로 공급한다. 한 달 안에 100대를 모두 팔면 보증보험액은 그대로 두고 추가로 100대를 공급하고, 50대밖에 못 팔았다면 보증보험에서 5000만 원을 제하는 방식이다. 정산 기간은 통상 한 달로 알려졌다.

대리점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판매점과 계약을 한다. 통신사와 판매점이 직접 연결돼 있지 않지만 사실상 하나의 연결고리로 엮여 있는 셈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주는 “판매점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건 통신사나 대리점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차감료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본보가 입수한 국내의 한 통신사 차감정책에 따르면 신규 가입 후 30일 이내에 명의가 변경되거나 기기 변경으로 개통한 후 6개월 이내에 해지하면 보조금을 전액 환수한다는 내용 등의 차감정책이 존재했다. 최근 국내 유통업체의 갑을 논쟁이 오가며 차감정책이 전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 판매점 종업원은 “이런 유통구조 때문에 판매점에서는 물불 안 가리고 보조금을 최대한 많이 풀어 고객을 끌어 모아야 남는 장사를 한다”며 “정부에서 보조금 규제를 한다고 해도 새로운 형태의 보조금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번호 이동, 신규 가입, 기기 변경 등 통신서비스 가입 유형이나 가입하는 요금제에 따라 보조금을 차별 지급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이동통신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요금제에 따라 휴대전화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을 막는 법 개정 추진 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홍진배 미래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보조금 차등 지급을 막아 불필요한 요금 지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대전화를 자주 바꾸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이 집중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조금이 아닌 통신비 할인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홍 과장은 “휴대전화 보조금 혜택을 받지 않는 이용자가 통신요금을 덜 내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방침이 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정부가 통신사의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이 어떻게 집행되는지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조금 차등 지급을 금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규제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보조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끊이지 않는 보조금 악용 범죄

기형적인 유통구조로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구조를 악용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모 씨(42) 이모 씨(32) 등 일당 5명은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마다 통신사에서 약정보조금 외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악용해 휴대전화 보조금과 휴대전화를 빼돌렸다. 이들은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놓고 ‘소액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뿌렸다.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소액 대출 희망자에게는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선불금 20만 원을 즉시 대출해주고, 3개월 후 저금리로 고액을 추가 대출해 주겠다”고 유혹했다.

휴대전화 가입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받은 최 씨는 휴대전화 개통책을 통해 통신사로부터 휴대전화와 대당 약 40만 원의 판매장려금을 챙겼다. 서류상 개통자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지 않고 밀수출업자에게 대당 50만 원에 되팔았다. 이런 수법으로 최 씨 일당이 빼돌린 휴대전화 5200여 대에 판매장려금은 20억9400여만 원이나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최근 서류모집책 최 씨(구속 기소)에게는 징역 3년을, 휴대전화 개통책 이 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by 100명 2013. 5. 31. 08:03

‘음성통화 무제한’ 한발 늦어…올 들어 가입자 석달째 감소

 

KT가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이동통신 가입자가 줄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2~3월 보조금 과열에 따른 영업정지의 ‘상흔’일 뿐이라고 스스로를 토닥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나 소비자들 사이에는 타사보다 ‘2%’ 부족한 서비스 탓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KT의 4월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642만 628명으로, 3월보다 2만 1895명이 줄었다. 반면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704만 6666명으로 전월보다 1만 7127명이, LG유플러스 가입자 수는 1042만 562명으로 5만 7389명이 늘었다.

KT는 최근 가입자 수 감소가 2월 22일~3월 13일 진행된 영업정지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이유로 1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총 66일 동안 이통 3사를 대상으로 순환 영업정지 조치를 했다. 실제 영업정지 기간에 포함된 3월 KT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8만 3220명이 줄었다.

그러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KT의 부진은 영업정지 탓이라고만 마음 편히 생각하기 힘들다. 똑같은 일수의 영업정지를 받은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는 각각 15만 8000여명, 17만 1000여명이 줄었지만 다음 달 바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2011년 말과 비교하면 SKT, LG유플러스는 각각 올 4월까지 가입자 수가 49만 3000여명, 102만 9000여명 늘었으나 KT는 오히려 14만 2000명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KT가 2위 사업자로서 재빠른 이통 시장의 변화 속도를 제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2011년 당시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 시작이 타사보다 3~4개월 늦어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지 못했고 전국망 확보 후에도 품질 수준을 높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근 잇따라 출시된 ‘음성 통화 무제한’ 서비스도 KT가 한발 늦었다. 망내 무제한 통화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SKT는 이날 해당 서비스인 ‘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T는 SKT에 이어 망내 무제한 서비스,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을 내놨지만 LG유플러스는 망내뿐 아니라 타사 가입자들과도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변화를 줬다. KT 관계자는 “최근 신규 가입 고객의 절반 정도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면서 “망내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는 100만명 정도가 된다”고 전했다.

by 100명 2013. 5. 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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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두 달여 만에 250만 명을 돌파했다.

또 망내외 무제한 음성제공을 주요 혜택으로 하는 ‘전국민 무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 역시 출시 30일만에(4월 30일 출시)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가 지난 3월 22일 출시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입자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의 빠른 증가 원인을 ▲시장점유율 50%를 기반으로 3만원대부터 제공하는 망내 음성 무제한 혜택 ▲3G가입 고객 문호 개방 ▲고가 요금제에서 타사 대비 뛰어난 혜택 제공 때문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중저가인 35/45/55 요금제 가입자에게도 망내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중 ‘T끼리 35/45/55’ 요금제 가입고객은 전체의 37% 수준(93만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끼리 35/45/55’ 요금제 가입 고객들의 경우 요금제 변경 전후를 기준으로 기본 음성 제공량을 초과한 고객 비율이 30%대에서 4%대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3G 고객들에게 ‘T끼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던 것도 가입자 급증의 이유로 분석된다. ‘T끼리 요금제’ 전체 가입자 중 2G/3G고객 비율은 대략 30만명(12% 수준)에 달한다.

‘전국민 무한 요금제’도 출시한 지 30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민무한 75’ 이상의 요금제는 △경쟁사 대비 영상/부가통화 관련 충분한 통화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 선물하기’ 등을 통해 남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지난 3월 ‘T끼리 요금제’ 출시 이후 두 달 여만에 가입고객 250만명 돌파는 신규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용자의 사용패턴에 맞춰 ‘데이터와 음성’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LTE 맞춤형 요금제’를 최근 출시했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고객이 음성과 데이터를 자신의 사용패턴에 맞게 음성•데이터•SMS 구간 등을 직접 설계하는 것으로 음성•데이터 ‘편중형’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편중형 고객(※예: 데이터 5GB/음성 70분)의 경우 기존에는 LTE 62 요금제(※기본제공량 5GB/350분)를 사용해 매월 4만 6000원이 부과됐지만, LTE 맞춤형 요금제를 선택한다면 ‘음성 100분, 데이터 6GB’ 구간을 선택해 기존 대비 85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3G 맞춤형 요금제와 유사하게 ▲음성 4개 구간(100~400분)▲데이터 5개 구간 (250MB~6GB) ▲문자 5개 구간(100건~1000건) 중 적합한 구간을 선택해 조합하면 된다.

by 100명 2013. 5. 31. 07:31
결합통신으로 통신패러다임 전환..요금인하에 기여
아이폰 도입으로 스마트 시대 개척...LTE 부진은 난제
이석채 회장, 올해 2000명 정규직 전환..회장 직속 신문고 만들겠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1일은 KT(030200)(38,400원 0 0.00%)와 KTF가 합병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석채 회장 취임 직후 단행된 합병은 LG그룹의 통신 3사 합병을 이끌어 냈다. SK텔레콤(017670)(204,500원 0 0.00%)은 SK브로드밴드와 분리돼 있지만, 브로드밴드 사장이 텔레콤 기업고객부문을 겸임하는 등 국내 통신사업이 유·무선 통합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됐다.

KT그룹의 내부 구획정리지만,소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갔다. 집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IPTV에 이동전화까지 묶어 파는 상품이 대중화되면서 결합상품에 따른 요금인하 효과가 상당했다. 2011년 말 통신 3사 결합상품 가입자 수는 주민등록 세대 기준 55.8%에 달한다.

합병 이후 KT는 All-IP(인터넷 기반망)로의 전환에 나서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폰의 국내 도입이다. 위치정보법, 정보통신망법, 통신비밀보호법, 게임법 등에 위반되고 국부유출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이 회장은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

2009년 11월 KT가 국내에 단독 출시한 아이폰은 100일만에 40만대가 팔려나갔고, 폐쇄적이었던 모바일 시장은 개방형 생태계로 바뀌었다. 콘텐츠·소프트웨어 산업에서도 모바일 비즈니스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KT 합병 4주년, LTE만 밀렸다
출처: KT. 2008년의 경우 KT에 KTF 이동전화 재판매 실적이 포함돼 단순비교 무리. 이에 2008년 KT와 KTF를 한 회사로 가정, 가이던스 기준으로 작성.
KT 합병은 유선통신의 급감으로 불가피했을 대규모 구조조정을 최소화하는 계기가 됐다. 2009년 12월 6000 명의 특별명예퇴직을 통해 KTF 합병이전 매출액 대비 20%가 넘었던 인건비 비중을 17%대로 떨어뜨릴 수 있었다.

사실상의 구조조정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후 신입과 인턴사원 채용을 확대(2009년 2389 명, 2010년 3752 명, 2011년 3507 명, 2012년 3548 명)하면서 회사는 젊어졌다.

변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시장분석그룹장은 “유선전화 가입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이뤄진 KT-KTF 합병은 성공적이었다”며 “유무선 융합과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이 꽃피는 기반이 됐다”고 평했다. 합병이후 KT는 위성, 부동산, 미디어 등을 따로 떼내 키우고 있다.

KT 합병 4주년, LTE만 밀렸다
유선과 무선으로 세분화 되던 브랜드를 KT의 상품 및 서비스를 포괄할 수 있도록 2011년 1월 ‘olleh’로 통합. 론칭 1년만에 지경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그러나 네 살 된 합병 KT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기되는 지배구조 이슈는 차치해도 LTE가 문제다. 과거 KTF 시절 만년 꼴찌였던 LG텔레콤을 무시하던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작년 KT의 영업이익은 1조 2138억 원에 그쳤는데, 회사 측 설명대로 이동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때문에 5000억 원의 이익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해도 황금시장인 LTE의 부진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주파수 전략 실패에 따른 6개월 늦은 LTE 상용화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외부 영입 임원과 기존 임직원들 간 불협화음 때문에 이 회장이 강조하는 혁신성이 회사 내에 뿌리내리는데 장애가 됐다는 평가도 있다. 정치적 연이 닿은 인사들의 고속 승진이 부각된 것이 기존 내부 직원들의 사기를 꺾은 것이다.

이석채 회장은 이날 합병 4주년을 앞두고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올해 그룹 전체에서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회장 직속의 신문고를 만들어 직원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아이디어나 회사에 긴급히 요청하고 싶은 사항을 기탄없이 말할 수 있게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KT 한 임원은 “LTE주파수 경매에서 1.8GHz 인접대역을 반드시 따야 한다”며 “회장 거취 논란보다 심각한 게 주파수 문제”라고 말했다. XML
by 100명 2013. 5. 31. 07:28

한국투자증권은 30일 KT (38,400원 상승500 -1.3%)에 대해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황인혁 연구원은 "KT는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ARPU 증가 및 마케팅 감소로 1분기 2360억원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4월 ARPU가 전분기 대비 1% 이상 증가해 2분기는 전분기 대비 2% 이상 늘어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1분기 1313억원에 달했던 자회사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금액(기여율 35.7%)은 2분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KT는 2013년에 2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흥자산 매각차익(부동산 2000억원, 동케이블 850억원)은 3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들어 23일까지 가정의 달 특수에 따른 계절적인 요인으로 일평균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4월 대비 20.4% 증가했으나 월말로 가면서 급감해 시장이 안정됐다"며 "LTE 가입자 수는 3월 507만명 대비 10.5% 증가한 56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또 "방통위는 4월 22일~5월 7일과 영업정지기간(1월8일~3우러13일) 불법 보조금 지급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중이며 결과는 7월 중 발표돼 시장 안정화 지속이 전망된다"며 "한편 1800MHz 주파수를 재분배(6월 방안 확정, 8월 배분) 받으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100명 2013. 5. 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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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2일 케이알넷 기준 이통3사 LTE 커버리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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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3사 포털웹사이트 접속속도(latency), NIA-Speed 5월 28일 기준

 

KT의 LTE 전국망 커버리지가 이통 3사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측정 사이트인 케이알넷(www.kr.net)에 따르면, 통신 3사 모두 LTE 전국망 설치가 상당부문 완료됐으며, 이 중 KT가 가장 우수한 커버리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TE 구축작업이 쉽지 않은 산간도서 지역과 해안선 및 섬 지역에서도 우수한 커버리지를 보여주고 있다. KT는 대한민국 명산 설악산 대청봉 및 독도 등에 가장 먼저 LTE를 구축한 바 있다.

KT는 지난해 세계최단 기간인 4개월 만에 전국 84개 주요도시 전국망 구축을 완성했고, 지난 9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LTE 전국망 조기 구축을 위해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를 통해 8만개의 LTE 기지국 구축을 완수한 바 있다.

또한, KT는 금년 상반기에 걸쳐 현재까지 약 9만에 육박하는 LTE 커버리지를 구축했으며, 이런 빠른 구축은 KT가 가진 기존 유선 인프라와 CCC 기반의 WARP Plug-in 방식을 통해 가능했다. KT의 LTE Warp는 LTE 통신장비를 기존 3G 장비에 스위치를 꼽기만 하면 구축이 끝나는 방식으로 기존방식 대비 구축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다.

이렇게 구축된 커버리지는 삼성전자와 KT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LTE WARP’ 가상화 신기술로 속도확보에서도 획기적인 효과를 보였다. 여러 개의 셀을 하나의 셀처럼 제어해 트래픽을 분산하는 가상화 컨셉은 트래픽이 몰리는 도심 지역에서의 속도보장 효과가 탁월하여, 전체적인 LTE 속도를 보장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KT는 금년 하반기부터 음영지역을 틈틈이 파고드는 스몰셀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이미 타사대비 가장 촘촘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하반기는 도심 소규모 인빌딩과 외곽의 음영지역을 틈틈이 파고드는 스몰셀 전략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작년부터 상용화한 펨토셀 장비를 산악지역과 소형빌딩 지하주차장에 설치 중 이며 추가 구축을 통해 금년 내 약 2만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펨토셀은 광코어가 아닌 UTP망을 백홀로 사용하는 소형 LTE 장비로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펨토셀은 기존 인터넷 회선이 구축된 곳이면 어디든지 스위치를 꼽기만 하면 되는 구축장비로 하향속도 60Mbps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주목받는 KT의 새로운 무기는 LTE 서비스와 찰떡 궁합인 Giga WiFi이다. KT는 이미 전국에 세계최고 규모인 20만개 WiIFi Zone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KT는 작년 프리미엄 와이파이 기술을 선보이며 2012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상(Best Mobile Broadband Technology)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KT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Giga WiFi를 상용화했으며, 기존 프리미엄 WIFI 보다도 4배나 빠른 기술로 영화 한편을 다운받는데 약 10초 정도면 가능하다.

LTE 커버리지 뿐만 아니라 속도 측정에서도 KT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어플 ‘NIA-Speed’의 통계에 의하면, 실질적 품질반영 지표라 할 수 있는 월간속도 기준으로 KT의 품질이 LTE, 3G, WIFI 모두에서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어서 실질적 체감품질에 영향을 주는 포털 사이트에 접속속도(latency)에서는 3사간의 편차가 두드러졌다. 이는 사용자의 체감품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지표로서 각 해당 포털사이트 접속 시도시 지연되는 시간수준을 의미한다. 통계를 보면 국내 대표 포탈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접속 속도에서 KT의 접속대기 속도가 SKT, LGU+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KT의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KT가 LTE 전국 방방곡곡 커버리지 구축과 데이터 속도 경쟁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으며, KT LTE의 본격적 질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by 100명 2013. 5. 30. 15:29

KT가 일본 소프트뱅크텔레콤(이하 소프트뱅크)과 31일부터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용 유클라우드 비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김해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버 등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하고 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판매한다. 일본에서 사용되는 서비스 명칭은 `화이트 클라우드 Cloud K`로 확정했다.KT는 소프트뱅크와 합작·구축한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KT의 유클라우드 비즈 인프라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김해와 후쿠오카 구간의 해저 광케이블 전용회선에 일본 인터넷을 연결, 중간 경로를 최소화 함으로써 일본에 서버를 두는 것과 동일한 성능의 속도와 품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는 다음달 18일부터 일본 진출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정식 KT 상무는 "기존 IT서비스의 글로벌 수익모델은 일회성에 그쳤으나 일본사업 진출을 계기로 지속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며 "KT 유클라우드 서비스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30. 15:09

'프로그램 사용료' 놓고 SO와 갈등... 중소PP "의무편성 등 특혜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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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종편)과 케이블TV 사업자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프로그램 사용료'를 놓고 종편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독립 채널까지 종편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중소·독립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연대 단체인 개별PP발전연합회(회장 박성호)는 29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이미 의무편성, 황금채널 등 특혜를 누리고 있는 종편에 '프로그램 사용료' 분배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개별PP "종편 의무편성이나 프로그램 사용료 택일해야"

케이블 플랫폼 사업자인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은 가입자 수신료 가운데 일부를 '프로그램 사용료' 형태로 PP(program provider의 약자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에게 분배하고 있다. 하지만 총액은 일정하기 때문에 종편 몫이 늘어나면 중소 PP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그만큼 줄게 된다. 사용료 분배 시 중요한 잣대인 시청률 경쟁에서 종편, 지상파, MSO 계열 등 대형 PP에 밀리는 중소 PP들은 더 불리할 수밖에 없다.  

개별PP연합회는 "종편은 법에 의해 의무편성채널로 규정된 것은 물론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등 모든 플랫폼에서 황금채널을 배정 받는 특혜를 받고 있음에도 급기야 기존 PP들의 주요 수입원인 '프로그램 사용료'까지 분배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종편은 의무편성채널로 남을 것인지 프로그램 사용료를 요구할 것인지 택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에 의무편성채널의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금지 법제화를 요구했다.

박성호 개별PP연합회장은 "시청률이 높아 광고 수입이 많은 대형PP와 달리 특정 마니아를 주시청층으로 하는 중소 개별PP는 프로그램 사용료가 주수입원"이라며 "종편까지 프로그램사용료가 배분되면 중소 개별PP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종편 쪽은 프로그램 사용료는 콘텐츠 제공에 따른 당연한 대가(저작권료)라는 입장이다. 실제 의무편성채널인 YTN 같은 보도전문채널도 SO에서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초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4개 종편이 한꺼번에 개국한 뒤 최근 SO들과 적정한 프로그램 사용료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양쪽의 이해가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by 100명 2013. 5. 30. 13:49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보조금 빙하기'가 지속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 이탈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통사는 KT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유무선 가입자 통계를 보면, KT의 4월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천642만628명으로, 3월보다 2만1천895명 줄었다.

KT는 3월에도 2월 대비 가입자 수가 18만3천220명 감소했는데 이는 2월22일부터 3월13일까지 진행된 영업정지의 영향이다.

KT계열 알뜰폰 가입자를 제외한 순수 KT 가입자 수만 세면 감소 폭은 더욱 커진다. 순수 KT 가입자는 3월 1천566만3천709명에서 4월 1천559만69명으로 7만3천640명 감소했다.

KT는 같은 기간에 스마트폰 가입자도 1천17명 감소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영업정지 기간인 2월과 3월에도 증가했는데 이번에 최초로 감소한 것이다.

이는 KT가 3세대(3G)에서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하려는 수요를 자체적으로 흡수하지 못한 탓으로 보인다. KT의 LTE 가입자는 3∼4월 사이 29만3천985명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3G 가입자가 31만5천880명 빠지면서 전체 가입자 수는 줄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순수 자사 가입자 수가 줄었고,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증가세 둔화가 역력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는 3월 2천702만9천539명에서 4월 2천704만6천666명으로 1만7천127명 늘었으나, SK텔레콤계열 알뜰폰 가입자를 제외한 순수 자사 가입자 수는 3월 2천646만252명에서 4월 2천644만4천974명으로 1만5천278명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와 순수 자사 가입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2∼3월 사이 12만5천949명에서 3월∼4월 사이 5만7천389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동전화 시장은 지난 3월 정부와 청와대가 과잉 보조금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이후로 침체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영업정지 기간의 과잉 보조금에 대한 시장조사에 나섰으며 미래창조과학부는 과잉 보조금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빙하기'에 LG유플러스가 유일하게 선방한 것은 LTE 서비스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망내외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가입자에 보조금 혜택을 주는 대신 기존 자사 가입자에게 혜택을 주는 '착한기변' 등 프로그램으로 가입자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KT와 SK텔레콤의 순수 자사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알뜰폰 사업자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SK텔링크·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 알뜰폰 사업자들은 모두 KT나 SK텔레콤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포화된 시장에서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면 기존 이통사의 순수 가입자 수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4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5천388만7천856명으로 3월보다 5만2천621명 늘었다. 3사의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50.2%, KT 30.5%, LG유플러스 19.3%다.

by 100명 2013. 5. 30. 08:03

 

’셋톱박스를 잡아라’

셋톱박스가 자체 기능으로 스마트TV와 똑같은 고화질 방송환경을 제공하면서 스마트TV의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IPTV와 케이블TV 양 진영에서 셋톱박스 선두주자를 모시기 위한 구애작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료 방송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IPTV와 케이블TV 업계는 최근 스마트TV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다른 행보를 걸어온 양 업계는 최근 스마트TV 구현을 통해 점점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셋톱박스 미들웨어에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토록 하는 기능과 스마트TV를 구현시킬 플랫폼을 탑재하는 등 셋톱박스 의존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더이상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셋톱박스만 연결하면 집 안의 TV를 스마트TV 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2년 약정기준 매달 약 1000~2000원의 셋톱박스 대여료를 감안하면 2만4000원~4만8000원의 비용으로 이같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IPTV 업계의 경우 KT는 지난 1월 ‘올레tv 스마트’를 통해 모바일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기능을 IPTV로 옮겨왔다. 스마트 셋톱박스를 TV와 연결하면 이용자는 웹 브라우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음악, 동영상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 유틸리티, 교육 등 앱도 직접 다운로드 받아 활용이 가능하다.

KT(38,900원 ▽1,400 -3.47%)는 차세대 웹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셋톱박스도 7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HTML5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가 출시되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앱 개발자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같은 환경에 제약없이 앱 개발이 가능해져 보다 편리해진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IPTV를 선보인 SK브로드밴드(5,060원 ▽130 -2.5%) 역시 올 하반기 스마트 셋톱박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패턴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구글TV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 셋톱박스를 내놓은 LG유플러스(11,700원 ▽450 -3.7%) 역시 스마트 IPTV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이미 4개월 새 20만 가입자를 유치한 LG유플러스는 풀HD, 4채널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셋톱박스에 추가하며 연내 150만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케이블TV 업계도 마찬가지다. 케이블TV 업계는 ‘2013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 셋톱박스를 본격 도입,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앱을 TV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씨앤앰은 지난해 5월 이미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를 상용화했고, 티브로드, CMB, CJ(125,000원 △500 0.4%)헬로비전(16,950원 ▽400 -2.31%), 현대HCN 등도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스마트 셋톱박스를 도입, 스마트케이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업계 공동의 HTML5 기반 앱스토어 구축도 계획 중이다.

스마트케이블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이용자는 리모콘이 아닌 모바일 기기로 TV화면을 제어할 수 있고, 다양한 앱을 설치·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정보를 분석해 시청자 맞춤형 편성표나 웹콘텐츠를 추천하는 소셜TV 기능도 선보이고 개인 취향에 맞는 채널을 제공해주는 개인화TV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스마트 시대의 중심에는 방송뿐 아니라 교육·의료·금융·게임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화한 셋톱박스가 있다”며 “스마트 셋톱박스가 다양한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맡아 산업 간의 융복합을 촉진시키면서 새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모범답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100명 2013. 5. 30. 08:00

망내외 음성 무료....요금 전쟁 기폭제

SK텔레콤이 LTE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추가 출시했다. 경쟁사와 유사한 6만원대 요금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의 요금경쟁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8일자로 ‘LTE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를 출시하고 이날 오후 4시부터 가입자를 받기 시작했다.

 

해당 요금제는 기본요금 월 6만9천원(VAT 불포함),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문자메시지 및 조인T 무제한, 영상/유선/부가통화 200분,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24개월 약정시 요금할인은 1만7천500원이다. 기존 ‘T끼리 65’ 요금제 가입자는 4천원만 추가하면 타사 이용자와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셈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SK텔레콤이 망내 음성무제한 ‘T끼리 75, 85, 100’을 망내외 및 유무선 무제한으로 확대한 데 이은 것이다. 당시 SK텔레콤은 세가지 요금제를 ‘전국민 무한’으로 명명하고 75 요금제서는 망내외 무제한, 85, 100에서는 망내외 및 유무선 무제한을 도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달 내놓은 ‘전국민 무한 75, 85, 100’ 요금제는 기존 ‘T끼리’를 확대한 것이라 미래창조과학부 신고 사항”이라며 “반면 ‘전국민 무한 69’의 경우 신설 요금제라 요금 인가 절차를 밟느라 출시가 다소 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요금제 출시는 KT, LG유플러스 와의 경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전국민 무한’ 요금제는 7만원대 이상부터 제공해 경쟁사보다 요금 수준이 다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텔레콤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의식, ‘전국민 무한’ 출시 당시 6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예고키도 했다.

 

SK텔레콤의 합류로 이통3사 모두 6만원대 음성무제한 요금제 수준은 거의 유사해졌다. 현재 KT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67’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LTE 음성 무한자유 69’ 요금제를 서비스 중이다.

 

▲ SK텔레콤이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를 추가 출시했다. <사진=T월드>

여기에 24개월 약정시 요금할인(KT 1만6천원, LG유플러스 1만8천원)이 들어가면 매달 고객 실부담금은 5만1천원으로 두 회사가 같다. SK텔레콤 ‘전국민 무한 69’의 경우 요금할인을 반영하면 5만1천500원으로 경쟁사보다 500원 비싸다. 데이터 제공량은 이통3사 모두 5GB씩 동일하다.

 

다만 KT의 경우 6만원대 요금제에서도 망내외 뿐만 아니라 유무선 무제한도 서비스 하는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망내외 무제한만 제공한다. KT는 3사 중 유일하게 데이터 이월을 제공하지만 오는 10월 31일까지만 가입을 받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 중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미 음성 무제한 요금제 경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SK텔레콤도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6만원대 요금제를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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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미디어허브는 6월1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VOD(주문형비디오)를 월정액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올레TV 지상파 통합 월정액 서비스를 선보인다. / 사진제공=KT미디어허브

KT미디어허브는 6월1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VOD(주문형비디오)를 월정액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올레TV 지상파 통합 월정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질에 따라 편당 700원 또는 1000원에 달하는 지상파 3사 VOD를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월 7000원에 KBS VOD만 무제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에는 최근 방영된 프로그램 외 △성균관 스캔들 △동이 △모래시계 등 종영된 드라마는 물론 △무한도전 스페셜 △황금어장 스페셜 등 리팩키징 예능까지 포함돼 있다.

KT미디어허브는 앞으로 △여명의 눈동자 △질투 △마지막 승부 등 1990년대 추억의 드라마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강인식 KT미디어허브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올레TV 가입자가 인기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올레TV내 콘텐츠 양과 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9. 14:0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요즈마펀드의 설립자인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이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비법을 KT(030200)에 전수했다.
 
KT는 2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아침경영강좌에 이갈 에를리히 회장을 연사로 초청해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연에 나선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의 벤처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요인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적기 투자와 빠른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꼽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막 시작하는 작은 기업에는 아무도 투자하지 않으려 하던 1990년대 초에 요즈마펀드를 만들어 투자에 성공했으며, 세계의 투자자들을 요즈마의 투자에 유입해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에서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데에는 인적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강연 전에 진행된 에를리히 회장과의 티타임에서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에 적극 투자하고 활용하는 것이 KT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역할"이라며 "이스라엘이 자국 벤처들을 실리콘밸리와 연결시켜주듯이 대기업들은 국내 벤처기업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술을 개발해 성공신화를 이룩하기까지는 충분한 자원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존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기업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보수적인 분위기를 개선하고, 대기업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고 인수함으로써 벤처 생태계를 선순환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해 에를리히 회장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KT의 아침경영강좌는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정기적인 모임이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이 29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KT 임직원들에게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
by 100명 2013. 5. 29. 14:01

매출액 두 배 이상 지불하기도… KT 특혜 논란, 1조원 육박해도 매출액 대비 4% 수준

[미디어오늘이정환 기자] 황금 주파수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8월 말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통신사들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경매 낙찰가가 어느 정도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MHz 폭의 낙찰가가 최대 1조원에 육박할 거라는 전망이 나돈다. 벌써부터 특정 업체 특혜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과열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10년 업계 판도를 뒤흔들 초대형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다.

최대 쟁점은 KT 인접 대역인 1.735~1.745GHz 대역이다. KT는 1.745~1.755GHz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대역을 가져가면 이르면 9월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광대역 서비스를 하려면 2년 동안 최대 3조원 가까이 설비투자를 쏟아 부어야 한다. KT에 날개를 달아주느냐, 발목을 잡느냐, 8월 말이면 결판이 나게 된다.





할당 대상 주파수 현황

결국 관건은 가격이다. 특혜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면 제 가격을 받고 팔면 된다. KT가 정말 이 주파수 대역에 목을 맨다면 충분히 높은 가격을 부를 것이고 SK텔레콤 입장에서도 KT에게 이 주파수 대역을 넘겨주지 않으려면 KT 보다 더 비싼 가격을 부르면 된다. 그러나 업체들끼리 적당히 눈치를 보면서 어느 수준 이상으로 부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좀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0년 5월 4G 주파수 경매를 했던 독일은 800MHz 대역 20MHz 폭이 최대 12억 유로에 낙찰되기도 했다. 1.8GHz 대역에서는 우리나라 최근 상황처럼 T모바일이 인접 대역을 가져가는 문제를 두고 통신사들 사이에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결국 30MHz 폭이 6130만유로에 낙찰됐다. 프랑스에서는 2011년 5월 2.6GHz 대역 경매에서 40MHz 폭이 최대 2억8700만유로에 낙찰되기도 했다.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는 2011년 8월 1.8GHz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8라운드까지 가는 경쟁 끝에 SK텔레콤이 20MHz 폭을 9950억원에 낙찰 받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승자의 저주를 거론하기도 했지만 외국과 비교하면 환율이나 물가를 감안해도 결코 큰 금액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해 SK텔레콤의 매출액은 15조4354억원, 매출액의 6.5% 수준인 주파수 대금은 10년에 걸쳐 나눠서 내게 돼 있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00년 보다폰이 30MHz 폭을 최저 경쟁가격 보다 54배나 많은 98억유로에 낙찰 받았다. 우리 돈으로 14조원, 그해 매출액 46억유로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미국에서도 2007년 버라이존이 700MHz 대역 30MHz 폭을 96억3000만달러에 낙찰 받은 바 있다. 그해 버라이존의 매출액은 527억달러였다. 매출액 대비 18%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상대적으로 엄살이 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주파수 현황 및 경매 예상 대역. ⓒ동양투자증권.

업계에서는 주파수 낙찰 가격이 매출의 10~15% 정도면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주파수 경매 직후 이석채 KT 회장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1.8GHz 가격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이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치렀지만 승자의 저주는 없었고 오히려 1.8GHz 대역을 포기한 KT는 LTE 서비스가 늦어져서 한동안 어려운 경쟁을 치러야 했다.

KT가 이번 주파수 경매에 사활을 걸고 덤비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8GHz 인접 대역을 확보하면 '두 배 빠른 LTE'를 내세워 SK텔레콤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KT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언론도 뜨거운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KT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과 SK텔레콤을 대변하는 신문이 갈려서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이 우선이라느니,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야 한다느니,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는 밀봉입찰 방식으로 임대 기간은 8년이다. 최저경쟁가격은 1.8GHz 대역 35MHz 폭이 6989억원, 15MHz 폭이 2880억원부터 시작한다. 2.6GHz대역 각 40MHz 폭은 4938억원부터 시작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애초에 오름입찰이 아니라 밀봉입찰 방식을 도입한 것부터 업계 요구를 반영, 과열경쟁을 원천차단하려는 미래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가격을 높여 받으려는 의지가 없다는 이야기다.





영국 주파수 경매 결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1년 주파수 경매가 과열됐던 건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금액이 올라가는 오름입찰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한 번의 입찰로 끝나는 밀봉입찰 방식이라 입찰 방식만 바뀌지 않는다면 2011년 같은 과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파수 최저 경쟁 가격도 2011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결정돼 있고 국회에서도 경쟁 과열에 대한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어 비용 측면에서 우려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다.

반면, 최남곤 동양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입장에서는 KT가 인접 대역을 가져가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하면 보조금 확대와 요금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이 더 큰 비용을 유발할 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KT 인접 대역이 경매에 나올 경우 자금력에서 우위에 있는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낙찰 가격이 크게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춘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은 "시장 경쟁을 왜곡시키지 않도록 입찰 제한과 주파수 총량제 등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파수 경매는 자본력 있는 사업자에 의한 주파수 매집과 독과점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다. 안 연구원은 "총량 상한 및 적정 대역폭을 완화하고 다양한 대역폭을 경매해 사업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경매가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는 "업계에서 호들갑을 떠는 것과 달리 실제로 우리나라 주파수 경매는 외국에 비교해서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의 과열경쟁 우려는 지나치다"는 이야기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권익센터 사무국장은 "가장 바람직한 건 경매제가 아니라 정부가 적정 가치를 정해서 할당하는 방식"이라면서 "애초에 주파수 할당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발상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주파수 낙찰 가격이 높아지면 요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SK텔레콤과 KT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6조3000억원과 23조7900억원,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160억원과 1조1110억원에 이른다. 설령 낙찰 가격이 1조원을 넘어선다고 하더라도 최대 10년에 걸쳐 나눠 내기 때문에 결코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전 이사는 "통신사들의 과장된 주장을 언론이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y 100명 2013. 5. 29. 08:15

SKT_시큐위즈_MOU체결_130528
▲SK텔레콤 및 시큐위즈와 MDS테크놀로지는 28일 M2M을 위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MDS테크놀로지 장명섭전무, SK텔레콤 조승원상무이사, 시큐위즈 김기수 대표이사.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는 SK텔레콤 및 통합 보안 전문기업 시큐위즈(대표 김기수)와 M2M(사물지능통신)을 위한 보안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공공 기관을 비롯하여 은행권, 보험회사 등은 본사와 지점, ATM·CD기, 이동점포 및 POS간의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위해 가상사설망인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설치해야 했다.

따라서 추가로 유선망을 연결할 경우 회선 설치나 유지보수에 과다한 비용이 지출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3사는 국내 최초로 M2M Communication Gateway에 VPN 솔루션을 탑재해 유선 설치비 없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선에 대한 보안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MDS테크놀로지 장명섭 전무는 "하나의 장비로 통합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단말기 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SK텔레콤의 영업.마케팅 채널과 MDS테크놀로지의 M2M Communication Gateway 기술, 시큐위즈의 보안 기술력이 합해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9. 07:17
3D동영상·유무선 연동게임…LTE-A용 콘텐츠 확대
'행복 동행' 서비스 실천

SK텔레콤의 서비스 경영은 단기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로드맵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부사장·사진)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계속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1탄으로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를 도입하고 2탄으로 가입 기간에 따라 데이터를 더 주는 등 장기 가입자 혜택을 강화했다”며 “3탄도 있다”고 말했다.

3탄으로는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에 가입자들이 데이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장 부사장은 소개했다. 지금까지 내놓은 서비스가 요금제와 단말기 멤버십 등의 기본적인 영역에 속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에 초점을 둘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올해 9월 실현될 LTE어드밴스트(LTE-A) 시대에는 빠른 속도와 대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고화질 또는 3차원(3D) 동영상과 유무선 연동게임, 쇼핑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LTE-A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LTE보다 2배, 3세대(3G)보다는 10배 빠른 서비스다.

서비스 경영 도입 성과에 대해서는 “보조금 중심의 양적 경쟁에서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마케팅 패러다임을 바꾸는 티핑포인트가 됐다”고 자평했다. 장 부사장은 “보조금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쓰고도 비판이 쏟아져 사내에서마저 비난을 받았다”며 “자아비판 끝에 나온 것이 서비스 경영”이라고 말했다.

가입자 유치 성과도 나쁘지 않다. 새로 도입한 ‘T끼리’와 ‘전국민 무한’ 요금제 가입자 수는 지난 주말 기준으로 각각 238만명, 94만명에 이른다.

정부가 보조금 경쟁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단말기 보조금 상한액(현행 27만원) 개편과 관련해선 “인상안과 인하안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했다. 보조금 상한액을 올리면 보조금 지급액의 진폭이 커져 차별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고 내리면 전체 보조금 지급액이 감소해 이용자의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가 인접 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면 보조금 경쟁이 다시 촉발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장 부사장은 “경쟁사(KT)는 미사일을 무기로, 우리(SK텔레콤)는 소총으로 싸우게 되는 꼴”이라며 “공들여 만들어온 서비스 경쟁 구도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by 100명 2013. 5. 29. 07:16

국내 유료T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케이블, IPTV업계가 차세대 TV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총성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케이블TV는 국내 유료TV시장서 가장 많은 약 1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가입자를 모으며 유료TV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들어 가입자수가 정체상태에 있다. 케이블 업계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차세대 방송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해상도)방송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14년 실험방송에 돌입하여 2015년에는 UHD 상용화에 들어가 화질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IPTV는 2009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IPTV 3사(KT '올레', SK브로드밴드 'B tv', LG유플러스 'U+ TV')의 현재 가입자수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년 4개월만에 700만명이 넘어섰다.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다른 유료방송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IPTV는 케이블 업계가 UHD 상용화에 중점을 두는 것과 달리 셋톱박스를 활용한 TV의 스마트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폰과 PC의 기능 등을 흡수해서 방송통신융합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IPTV 3사는 최근 잇따라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85형 UHD TV.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85형 UHD TV. 제공 | 삼성전자

◇케이블TV, 2015년 UHD 상용화로 화질경쟁 우위 노려

UHD TV는 풀HD(해상도 1920×1080)TV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3840×2160.4K)를 자랑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85.84형 UHD TV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달 UHD 방송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이 로드맵에는 케이블이 빠르면 2015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상파의 경우 UHD 전송.통신 표준 재개정이 필요하고 송신국 채널 및 주파수를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놓여있어 2018년 이후에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안대로라면 케이블은 지상파보다 3년 일찍 UHD방송에 돌입하는 것이다.

케이블TV업계는 지난 23일 제주에서 '2013 디지털케이블 TV쇼'를 열고 UHD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UHD 방송상용화에 가장 적합한 매체는 케이블TV이며 향후 스마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빠르면 올 연말부터 몇몇 SO는 별도 채널을 확보해 UHD 실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케이블이 이처럼 UHD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전송.통신 표준 개정없이 현재 표준으로도 UHD방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TV제조사들도 케이블업계의 UHD상용화 추진에 반색을 하고 적극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4일 케이블TV SO와 UHD 활성화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로운 시장구축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현재 케이블TV 가입자 중 디지털 전환 가구가 약 550만명에 머물러 있어 60%정도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에다 UHD가 상용화되면 차세대 TV에 대한 수요는 그만큼 커질 전망이다. UHD 상용화에 대해 TV제조사들이 반색을 하고 적극 나서는 이유이다. 삼성전자는 6월에 55.65형의 보급형 UHD TV를 출시하기로 했고 LG전자도 비슷한 크기의 UHD TV를 이른 시일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UHD 시장은 UHD TV의 비싼 가격과 열악한 콘텐츠가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용배 홍보팀장은 "당장은 UHD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겠지만 미리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며 "케이블TV는 UHD상용화에 있어 다른 플랫폼보다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계 최초로 HD멀티 뷰(Multi-View) 기술을 구현한 4채널 서비스를 u+tv G를 통해 출시했다. 이 서비스로 전국 4곳서 동시에 벌어지는 프로야구 경기를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계 최초로 HD멀티 뷰(Multi-View) 기술을 구현한 4채널 서비스를 u+tv G를 통해 출시했다. 이 서비스로 전국 4곳서 동시에 벌어지는 프로야구 경기를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쉼 없이 진화하는 IPTV '똑똑한 TV' 경쟁은 계속된다

LG유플러스 u+tv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TV 한 화면에 4개의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HD 멀티 뷰(Multi-View)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세계최초의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u+tv G 4채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방송, 스포츠, 홈쇼핑 등 동시 시청 요구가 높은 채널을 중심으로 우선 제공한다. 향후 영화, 애니메이션, 뉴스 채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u+tv G 화면을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리모콘 앱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u+tv G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사진-영상 알리미'기능도 선보였다.

IPTV 1위 사업자인 KT는 위성방송과의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를 내세워 고화질의 위성방송과 다양한 VO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200여개에 육박하는 채널과 13여만편의 VOD 서비스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KT는 고가의 스마트TV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셋톱박스만을 이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올레TV 스마트'를 1월에 출시하며 스마트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2개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서비스도 시행중에 있다. 또 KT는 방송과 웹의 결합을 추진하고 있다. HTML5에 기반한 방송과 웹이 결합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프로야구 시청중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TV시청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KT의 웹 전환은 올 7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에서 구현시킨 '클라우드 스트리밍(Cloud Streaming)' 서비스를 공개했다. 애플리케이션 구동 주체가 셋톱박스에서 서버로 변경되어 현재 국내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셋톱박스 속도 대비 약 13배 빠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콘솔게임기에서나 가능했던 고사양 비디오 게임을 IPTV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by 100명 2013. 5. 29. 07:12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유플러스의 LTE 시장점유율 2위 자리가 위태로워 지고 있다. KT와의 LTE 가입자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4월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LTE 가입자(545만964명)와 KT LTE 가입자(536만2399명) 차이는 단 6만8565명이다. 3월만 해도 LG유플러스는 520만1772명, KT는 506만8414명으로 13만3358명이 차이 났었다.

SK텔레콤은 3월 933만4418명, 4월 1004만4980명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4월에는 국내 LTE 가입자수가 2083만8343명으로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5388만7856명)의 38.6%가 LTE 가입자가 된 셈이다. 3월에는 1960만4604명이었다.

KT가 이처럼 비약적인 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6월에 발표될 5월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서 KT가 LG유플러스를 제치고 LTE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KT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6개월이나 LTE 서비스 시작을 늦게 했는데도 이제 LG유플러스 가입자 숫자를 거의 따라잡았다"며 "앞으로 있을 LTE 주파수 경매에 따라 LTE 가입자 판도가 완전히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5. 29. 07:10
가입비, USIM도 무료로 제공..1년 동안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오는 7월 31일까지 2750원(초당 1.8원)의 기본 요금에 가입비, USIM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ct의 tplus 이동전화서비스는 SK텔레콤 망을 이용해 SK텔레콤과 동일한 통화품질의 서비스를 20~50%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1년 동안 타사 대비 기본료가 75%나 저렴하게 제공되며, tplus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만 참여가 가능하다.

tplus 홈페이지(www.tplusmobile.com)에 접속하여 이벤트 팝업창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1년간 기본료 2750원(초당 1.8원)으로 제공된다. 6개월 이내 해지 시 위약금 2만4000원(VAT별도)이 청구되며, 요금제 변경 시에는 혜택이 소멸된다.

장윤식 kct 대표는 “좋은 품질과 저렴한 통화료로 tplus 이동전화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여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5. 28.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