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제2전성기’] 가온미디어
[디지털타임스 2005-07-27 11:53]
6채널 동시 녹화ㆍ홈시큐리티

‘하이엔드 PVR’로 유럽 공략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는 디지털 셋톱박스 분야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화에 따른 컨버전스 바람에 따라 셋톱박스도 이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가온미디어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발빠르게 컨버전스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온미디어의 주력제품 `KVR-1000'은 하이엔드형 개인영상녹화장치(PVR)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면서 최대 동시에 6개 채널까지 녹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비디오를 보다가 잠시 중지하고 다시 보거나 앞으로 혹은 뒤로 돌려서 보는 것처럼 현재 방송중인 프로를 잠시 정지한 후 원하는 때 계속 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 타임시프트(Time-Shift) 기능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인터넷 망을 통해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기능을 제어하고 집안의 안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홈시큐리티를 구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하이엔드 PVR이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가온미디어도 유럽의 방송사업자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외에도 가온미디어에서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IP-TV 기술에 대응하는 위해 IP 셋톱박스 `KIP-620PVR'도 선보이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IP 셋톱박스 분야에서 이미 매출을 거두고 있으며 B2C, B2B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 100명 2005. 7. 27. 12:03
[셋톱박스 ‘제2전성기’] 셀런
[디지털타임스 2005-07-27 11:53]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 지원

IP셋톱박스 일본서 입지구축

셀런(대표 김영민)은 지난 1월 엔터테인먼트 셋톱박스를 표방한 IP셋톱박스 `TD700L'을 일본에서 먼저 출시했다.

셀런 셋톱박스는 지난해 일본 리서치기관 조사결과 IP셋톱박스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만큼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회사측은 일본시장 성공비결로 현지 소비자성향을 반영한 제품개발과 지난 2002년 일본 온라인 쇼핑몰 업체에 제품공급을 시작한 이후 오피스텔, 호텔, 빌트인가전, 광고, 홈시큐리티 등 다양한 부문을 타깃으로 공급한 것을 꼽았다.

셀런은 1999년 설립된 이래 IP셋톱박스만을 연구ㆍ개발 생산했으며, 초기 주문형비디오(VOD)기능만을 부각했던 IP셋톱박스를 홈시큐리티 서비스, 화상인터넷 전화, 화상으로 공지사항을 전달해주는 비디오 메시지 기능 등 서비스 기능을 개발했다.

주력 제품인 `TD700L'은 윈도 CE.NET 4.2버전 운영체계를 탑재했으며, VOIP, 영어와 일본어 스크린 키보드를 지원한다. 주요기능은 VOD, 음성인식, 실시간 뉴스, 인터넷 등으로 PC없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셀런 관계자는 "그동안 미온적이던 국내 IPTV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출시 될 제품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다년간 제품 안정화와 축적된 기술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한층 활발한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5. 7. 27. 12:02
DMBㆍWCDMA 등 신규서비스 본격화
내년부터 와이브로ㆍIPTV 등도 가세
전체 시장규모 56조 3000억원 달할 듯

작년 3%대 성장에 머물렀던 우리나라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은 방송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연평균 5%대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이주헌) 자료를 인용, 올해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은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ㆍ WCDMAㆍ 인터넷전화 등 신규 서비스가 본격화돼 지난해 3%대 저성장에서 탈피, 내년부터 와이브로와 IPTV 등의 추가 도입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특히, 방송시장 규모가 올해 8조6000억원에서 내년 9조8000억원, 2007년 10조9000억원, 2008년 12조3000억원, 2009년 13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12.1%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통신부문의 3.9% 성장세를 큰 차이로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시장 규모는 올해 36조6000억원에 이어, 내년 37조7000억원, 오는 2009년에는 42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서비스 도입에 따라 방송시장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전체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 전체 정보통신서비스 시장 규모가 56조3000억원에 달하는 등 연평균 5.6%의 성장세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시장 및 기술환경 변화에 맞춰 와이브로, DMB,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RFID(전파식별) 서비스를 적기에 도입하고 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세부정책 방안을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WCDMA, 인터넷전화, 지상파DTV의 조기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ㆍ제도적 장애를 해소하는 등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또 DMB서비스 전망과 관련, 위성DMB의 경우 TU미디어가 연말까지 3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상파DMB는 연내 본 방송 개시에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지역 방송을 실시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통신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최근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했다.

임윤규기자
by 100명 2005. 7. 26. 09:12
ESN자원 43억개중 이미 95% 사용… 이르면 내년께 바닥


CDMA 휴대폰의 고유 식별번호인 `ESN'(Electronic Serial Number) 자원이 고갈될 상황에 처했다. ESN은 사람의 주민번호와 같이 모든 휴대폰에 부여되는 `전자 일련 번호'로, 번호자원 고갈 전에 새로운 번호체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2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 김홍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32비트 번호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ESN 자원 43억개 가운데 95%인 40억개 가량이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나머지 ESN도 오는 2006∼2007년 사이에 모두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ESN의 고갈을 늦추기 위해 기존에 부여된 ESN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ESN을 부여한 기존 휴대폰을 회수ㆍ폐기하는 복잡다단한 과정이 필수적이어서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ESN이 고갈되기 전에 이를 대체할 방법을 마련하지 못하면 CDMA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경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전자 일련번호 체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 세계 ESN의 관리와 배포를 총괄하는 미국 `TIA'(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는 지난 2003년부터 ESN을 대체할 수 있는 `MEID'(Mobile Equipment Identifier)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전 세계 관련단체에 촉구하고 있다.

MEID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사실상 무제한으로 자원 고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2비트 구조의 ESN은 2의 32승 만큼(43억개)의 일련번호를 부여할 수 있지만, MEID는 2의 56승(7경2000조개)으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일련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이같은 TIA의 MEID 전환 촉구에 대해 미국의 CDMA사업자들은 활발한 논의를 진행중이지만 ,국내 사업자들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김윤환 3GPP2 SC의장(LG텔레콤 상무)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CDG(CDMA Development Group) 회의에서 ESN 대체 방식으로 EVDV 리비전D부터 적용 가능한 MEID와 CDMA2000 시스템에서 MEID를 적용할 수 있는 `인트림 솔루션'(Intrim Solution) 등의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며 "하지만 어떤 솔루션을 택하더라도 이를 기지국이나 단말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기간과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국내 사업자들의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김응열기자
by 100명 2005. 7. 13. 14:46
4년여를 끌어왔던 디지털TV(DTV) 전송방식을 미국식으로 전격 합의한 지 꼭 1년이 지났지만 숙제는 여전하다. 아직도 디지털 방송 전환은 요원한 상태고 DTV 보급도 게걸음이다. 디지털 전환일정을 벌써 확정하고 소외계층 지원대책까지 마련하는 미국과는 판이하다. 전송방식만 타결했지 이 후 진행 과정을 담보할 정교한 실행 계획의 부재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DTV 후속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DTV 전환과 보급 ‘게걸음’=디지털방송 전환과 TV보급은 더디기만 하다. DTV 전환일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지상파TV의 디지털 방송국이 개국한 데 이어 올해 말 시·군·구까지 개국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완료하기로 한 도청 소재지의 경우 39개 방송국 중 22개만이 개국했으며 17개 지역은 이행하지 못했다. 업계는 시·군·구도 DTV 전송방식 논란으로 인해 제때 발주가 안 돼 올 연말까지 전환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DTV 보급도 예상을 비켜나고 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지난해에 비해 50∼60%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당초 기대했던 ‘특수’까지는 아니다. DTV 전송방식 타결의 후속 조치로 정통부에서 제시한 ‘IT839 적금’은 하루에 한 대도 못 팔 정도로 판매가 부진하다. 때문에 가전 업계에서는 아예 미국처럼 DTV 전환 시기를 못박아 줄 것도 요구하는 상황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라인의 80%를 DTV로 전환한 상태지만 아날로그TV 판매량을 무시 못 한다”며 “DTV 내수시장도 그리 폭발적 상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강제 전환 또는 전환 시기라도 못박아야=문제는 2010년까지 국민의 95% 수준으로 DTV 보급이 이뤄질 것이냐는 것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금의 DTV 전환속도로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점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또 지상파방송사와 DTV 제조업체, 정통부와 방송위가 지난해 전송방식 타결 이후 DTV에 대한 정책을 내놓지 않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디어미래연구소 관계자는 “국민의 95%에 보급됐을 때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은 지난 2000년 결정돼 전송방식이 타결된 이후 상황과 맞지 않다”며 “정부에서 아날로그 방송 종료시에 대비해 회수 및 재배치 등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통부 전파방송정책국 관계자는 “강제 전환은 검토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전환시기를 못박을 필요성은 있을 것”이라며 “제반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시장 여건을 만드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손재권·윤건일기자@전자신문, gjack·benyun@

by 100명 2005. 7. 13. 14:34
내년부터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2세대(2G), 3G 및 와이브로 등 무선기지국을 로밍할 때 허가조건이 붙는다. 또 최근 논란이 된 WCDMA 로밍은 무선망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2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로밍기준 마련을 위한 전담반(TF)을 구성하고 로밍의 정의, 로밍 대상 역무, 허가조건, 로밍 방식 및 대가 등을 산정,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오는 4분기께 발표할 예정이다.

전담반은 로밍에 대해, 원칙적으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로밍으로 인한 설비경쟁을 제한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허가조건을 부여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로밍이용 사업자가 대체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고 원칙적으로 사업자들이 자율로 로밍을 결정하기 때문에 로밍제공 사업자의 무선통신시설은 필수설비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로밍으로 인한 설비기반경쟁 제한을 최소화하기 위해 허가조건을 제시하고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로밍이용 제한 △특수한 사정에 따라 로밍의무를 부여할 경우에는 의무로밍 사업자를 지정 △로밍이용 사업자 요건 제정(적정 망 구축 수준 및 로밍기간 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로밍 제도화에 포함되는 역무는 △2G↔2G △2G↔3G △3G↔3G △무선LAN↔무선LAN △와이브로↔와이브로 등이다. TRS 역무는 로밍수요가 제기되지 않아 제외됐으며 기존 사업법상의 역무구분과 충돌되는 무선랜(인터넷 접속역무) 등은 정합성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로밍이용 대가는 로밍 설비비와 로밍 서비스비는 실비로 정산하며 로밍 통화료는 규제 정도를 고려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WCDMA 로밍 방식’에 대해 전담반 일부에서 교환망 방식과 무선망 방식을 종합 검토한 결과 “구현가능성 및 안정성이 보장된다면 서비스 차별화가 용이한 무선망 방식 로밍을 유도”하기로 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교환망 방식, KTF는 무선망 방식으로의 로밍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로밍 전담반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설비기반 경쟁을 통한 네트워크의 진화, 발전이 저해되지 않도록 투자위축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화”할 것이라며 “사업자간 자율적 합의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용어설명:로밍

로밍(Roaming)은 무선통신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가 자신의 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에서 타 사업자의 네트워크를 이용, 자사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로밍은 자기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타 망과 연동한다는 점에서 타망 가입자와 통화를 위한 연동인 ‘상호 접속’과 다르고 네트워크 수준의 공용이란 점에서 전주, 관로 등 개별 설비수준의 배타적 임대 사용인 ‘설비 제공’과 다르다. 또 로밍은 주파수를 포함한 네트워크 수준의 공용을 뜻하지만 비슷한 개념인 ‘기지국 공용화’는 주파수를 제외한 철탑, 부지 등 설비 수준의 공동이용을 말한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by 100명 2005. 7. 13. 14:27
요즘 케이블TV사업자(SO)는 시쳇말로 ‘잘 나간다’. SO 인수 호가가 가입자당 100만원까지 나오며 들썩 거린다. SO는 지역별 독점사업자이자 향후 ‘디지털방송+전화(VoIP)+초고속인터넷’을 공급할 잠재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SO는 전국에 119개로 나눠져있다. SO 입장에서 통신방송융합을 준비하는 전략이 부재한게 현실이다.

 유재홍 SO협의회장(52)는 SO 공통의 전략을 짠다. VoIP 진입을 위해 범SO 공동 VoIP인 ‘케이블폰’사업을 준비한다. SO의 초고속인터넷 강화를 위해 KT와 관로 논쟁을 이끈다. 케이블의 전략을 고민할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일명 케이랩스)를 만들고 키우는 것도 유 회장의 몫이다.

 그런 그가 지금 119개 SO를 대표해 최선봉에서 IPTV 불가론에 불을 지핀다.

 유 회장은 “IPTV는 IP망을 통한 케이블텔레비젼이라서 종합유선방송 역무와 같다”며 “동일한 역무에 동일한 잣대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KT가 IPTV를 하려면 방송사업자 인·허가를 받아야한다는 설명이다. 또 “KT가 주장하는 산업 진흥 효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케이블방송과 중복 투자일 뿐이며 오히려 10년간 일궈온 케이블방송 산업을 일거에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통신사업자들이 ‘SO는 앞으로 VoIP로 전화시장에 들어오는데 우리가 방송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것은 형평성 문제’라는 지적에 유 회장은 “우리가 VoIP 시장에 들어가는 것하고 통신사업자의 IPTV는 파장이 다르다”며 일축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케이블 규제 완화와 IPTV 도입간 딜’도 문제있다는 시각이다. “케이블 규제완화는 예전부터 IPTV와 상관없이 주장해왔다”며 “이를 빌미로 사용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말했다. 정통부에 대해서도 “연초에 IPTV는 방송이 아니라고 설명하다, 지금은 아무런 설명없이 IPTV 시범서비스를 진행시킨다”고 지적했다. 방송위가 최근 IPTV 도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데도 반발한다.

 통신사업자들은 유 회장의 움직임을 주시한다. 유 회장이 온갖 이해관계가 얽힌 119개 SO를 아우르며 한 목소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 하나의 SO는 약하지만 119개가 뭉치면 1300만 가입자를 갖춘 강자다.

 유 회장은 승부사 기질이 다분하다. KT가 주장하는 ‘선서비스 후규제’를 의식, ‘선규제 후서비스’를 주장했다. 올해 그의 최대 승부처는 IPTV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by 100명 2005. 7. 13. 14:26
국내 최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인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대표 박성덕)가 전국 네트워크를 통한 디지털케이블 시험방송을 시작한다.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태광산업 계열 MSO 등 40여 SO가 참여하고 있는 KDMC는 오는 20일부터 서울지역을 포함한 8개 SO를 대상으로 디지털케이블 전국 네트워크와 셋톱박스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험방송에는 서울 강서방송, 강원 한국케이블TV영동방송, 대구 수성케이블방송, 대구 동구케이블방송, 전남 한국케이블TV전남동부방송, 목포 한국케이블TV서남방송, 경기 한빛아이앤비, 경기 한국케이블TV안양방송이 참가한다. 이어 내달부터는 부산 한빛동남방송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험방송을 통해서는 전국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설치된 셋톱박스와의 연동 등을 점검한다.

박성덕 KDMC 사장은 “오는 20일부터 디지털 신호를 전송, 전국 네트워크를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이번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9월께 시범방송에 이어 각 SO들이 준비되는 대로 본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하지만 시범방송 및 본방송 일정을 정하는 것은 각 SO들의 결정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by 100명 2005. 7. 13. 14:25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의 세계화에 KT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KT(대표 이용경 www.kt.co.kr)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와이맥스(WiMAX, Worldwide Interoperability for Micro-wave Access) 포럼 회의에서 와이브로 서비스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각국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무선 광대역 서비스(Wireless Broadband Service)의 비전-와이브로'를 주제로 한 기조 발표를 통해 홍원표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회원사들에 소개하고, "2006년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형 와이맥스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형 와이맥스 표준화에 이어 이동형 와이맥스 표준화 논의가 활발히 시작될 이번 회의에서 KT는 와이브로 기술이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화 논의에 중심이 되도록 의제를 펼치고 있다.

특히 KT는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이 분야의 선도 기업이란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KT 측은 국내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화로 우리나라 통신산업의 세계진출과 IT상품의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5년 3월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와이맥스 포럼에 정회원(투표권 유효 회원)으로 가입해 분야별 워킹그룹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와이맥스 포럼은 IEEE 802.16 표준을 기반으로 와이맥스 기술표준 정립, 접속장비의 상호 호환성 검증, 시장확산, 표준 지원 및 프로파일 제안 등을 위한 비영리 표준화 단체로, 인텔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KT·삼성·포스데이터 및 스프린트·BT·AT&T·알카텔·시스코·에릭슨·알바리언·후지쯔 등 통신사업자, 통신 장비 제조업체, 반도체 기업 등 300여 회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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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5. 7. 13. 14:01
"휴대폰 때문에 땡땡이칠 수도 없네"
* 작성자: 박창근 * 작성일: 2005.04.01 * 조회수 : 36
호주에서는 휴대전화의 텍스트 메시지 기술 때문에 학생들이 결석이나 조퇴를 하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호주 일간 에이지가 25일 전했다.

이 신문은 호주 빅토리아 주에서만 하루에 1만 명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점점 많은 학교들이 컴퓨터와 휴대폰의 텍스트 메시지 기술을 이용해 학생들의 결석에 대처함으로써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결석이나 조퇴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학교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학생들이 아침에 교실에 나타나지 않거나 오후에 교실에서 자취를 감추었을 때 자동적으로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부모에게 그 같은 내용을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메시지를 받은 부모들은 역시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이유를 설명하거나 아니면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는 점을 학교 측에 통보하게 되는데 이 같은 메시지들은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학생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한편 프린트로 출력돼 교사에게 전달된다.

빅토리아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교장은 지난해 말 학교에 그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학생들의 무단결석이나 조퇴가 무려 50% 정도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뉴사우스 웨일스주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등지에서도 지난 2004년부터 그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무단결석이나 조퇴가 학교에 따라 최고 80%까지 줄어든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by 100명 2005. 7. 5.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