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티브로드는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 최초로 HTML5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티브로드는 △웹 브라우징 △개인 개정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TV를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HTML5는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의 기본언어로 호환성이 강점이다.
티브로드는 △학교 급식정보, 학사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TV알림장’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앱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앱 △어린이 영어와 동화책 등 교육 목적 앱 △신간도서, 날씨, 운세, 건강정보, 차(tea), 지역별 상권 정보 앱 등 28개 앱을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시화 홍보팀장은 통화에서 “기존 스마트TV는 애플이나 구글에 종속된다는 한계가 있는데 HTML5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이어 “HTML5는 웹을 기반으로 하는 디바이스와 플랫폼에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기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가 월 3000원을 더 부담하면 티브로드는 셋톱박스를 교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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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서비스를 시작하는 메인 메뉴화면. 사진=티브로드. | ||
IPTV사업자에 가입자를 뺏기고 있는 케이블SO도 스마트TV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HCN은 내년 상반기께 HTML5 기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C&M은 지난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TV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 연말 HTML5 기반 스마트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하반기에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내년 상반기에 HTML5 스마트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역을 기준으로 사업영역이 나뉜 케이블SO의 경우, 콘텐츠를 공동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SO들은 안드로이드와 HTML5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연내 만들 계획이다. 현재 케이블SO의 VOD 공동수급을 맡고 있는 홈초이스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용배 홍보팀장은 “방식과 전략은 SO마다 다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콘텐츠고, 함께 앱스토어를 만들어 파이를 키우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용배 팀장은 “MSO라고 해도 유료방송시장 전체, 특히 통신사와 비교하면 비중이 크지 않다”면서 “콘텐츠 수급 등 공동으로 진행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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