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영화투자 “쉬었다 할까”
내년 상반기까지 일단 시장 관망키로

“영화투자 올해는 그만해야죠.”

창업투자사들은 괜찮은 영화라도 요즘 시장에서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영화투자를 꺼리거나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1230만명의 관객을 모은 왕의남자에 단독으로 5억을 투자한 MVP창투는 21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역대 최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괴물도 투자에 참가한 8개 창투사들에게 돌아갈 수익이 130억원 규모로 예상돼 영화투자는 장밋빛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 영화계 현실로 들어가 보면 그렇지가 않다.

최근 영화가 1주일에 2~3편꼴로 개봉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괜찮은 영화도 수익을 못 거둬들일 만큼 영화투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역대 최고의 흥행을 올린 영화 괴물 이후 8월부터 9월 첫째주까지 한달여간 개봉한 한국 영화는 무려 14편에 달한다. 1주일에 평균 2~3편씩 개봉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웬만한 영화는 묻히고 있는 실정이다.

엠벤처투자 김지웅 엔터테인먼트투자본부장은 “국내 영화시장에 영화 공급량은 70~80편 정도가 적당하지만 올해는 100여편이 넘어설 것으로 보여 공급이 초과되고 있다”면서 “또 배급사의 입장에서 매주 평균 이상의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영화를 걸고 있어 200만을 넘는 영화는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보통 영화가 첫째주에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다면 둘째주는 20~30%가 줄어든 7만~8만명 수준으로 떨어진다. 배급사는 제작비와 상관없기 때문에 흥행하는 영화보다는 매주 극장에 관객이 많이 찾는 것이 우선이다. 따라서 배급사 입장에서 극장에 관객을 10만~8만명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매주 새로운 영화를 개봉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실제로 괜찮은 영화로 꼽히는 ‘각설탕’(8월 10일 개봉)은 현재 22개 상영관 128만명, ‘천하장사마돈나’(8월 31일 개봉)는 119개 상영관 54만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거 ‘실미도’나 ‘태극기휘날리며’의 경우 평균 400개 상영관으로 확보하면서 1000만명을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화 한편당 평균 제작비는 50억~60억 정도가 들어간다.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관객수가 200만명이 넘어서야 하지만 최근에는 영화 공급이 많아져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다. 각설탕의 경우 50억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이 됐지만 최종 관객이 150만명 정도 예상되고 있어 20~30%의 적자를, 천하장사마돈나는 제작비가 40억 정도가 들어갔지만 최종 예상 관객수는 60만명 규모가 예상돼 70%정도는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MVP창투 박종혁 이사는 “올해 100편이 넘는 한국 영화가 개봉됐지만 관객수가 200만명이 넘어선 영화는 4~5편밖에 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초까지는 구조적으로 수익을 내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같이 올해 공급과잉으로 100편이 넘게 영화가 나올 수 있었던 계기는 많은 영화제작사들이 코스닥에 상장을 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와 올초에 걸쳐 초록뱀, MK픽처스, 싸이더스, 팝콘필름, 케이엔미디어 등이 우회상장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영화제작사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올해와 내년초까지 영화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영화사들이 코스닥에 상장을 하면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되기 때문에 많은 영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따라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어 내년 중순경에는 구조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창투사들도 내년초까지는 영화투자를 꺼리고 있다.

엠벤처 김지웅 본부장은 “한류도 한풀 꺾여 해외수출이 떨어지고 있고 내년 여름에는 미국 영화 시장의 판도변화까지 예상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대거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도 내년 초와 중순에 개봉되는 영화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며 “따라서 내년 여름이 지나서 연말에 개봉하는 영화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9. 26. 11:27
강우석 감독 500억 영화 펀드 만든다 [뉴스엔]



[뉴스엔 윤여수 기자]

`강우석 펀드`가 나온다.

`충무로 파워맨` 강우석 감독이 500억원 규모의 영화 펀드인 `강우석 펀드`를 만든다.

강우석 감독은 신보창투(대표 공인욱)와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조성을 위한 공식 제휴 조인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다.

강감독은 그 동안 창업투자사 및 투자사들로부터 펀드 조성에 대한 제안을 받아왔다. 그 가운데서 가장 자유로운 펀드 운영 조건 및 최대 규모를 제안한 신보창투와 손잡기로 했다.

`강우석 펀드’운영은 일신창투 재직 시절 금융자본을 충무로에 끌어들인 김승범 스튜디오 2.0 대표를 수석 심사위원으로 장윤현 감독 등 전문가 5인의 심사위원이 맡는다.

강우석 감독은 "연간 100편 이상의 영화가 제작되면서도 작은 규모의 좋은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린다"면서 "관계사인 시네마서비스와 CJ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양질의 시나리오와 인력을 갖추고도 자본 때문에 제작되지 못하는 영화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펀드를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6. 9. 26. 11:25
독립영화, 그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만나다

정석호 기자 choco0214@yonsei.ac.kr

‘최소한의 관객은 만나야 하겠죠. 상업영화의 속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대중성, 그것이 지나친 상업주의로 변질될 때 해독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인디영화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박찬욱 감독은말한다. 『올드보이』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박 감독.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심판』이라는 독립영화가 그의 오래된 작품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원동력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게 아닐까.

▲ 독립영화가 상영되기까지의 멀고도 험난한 여정 /일러스트레이션 조영현

우여곡절 독립영화 제작기

사랑에 실패한 보살(불교에서 여자 신도를 높여 이르는 말)과 사랑을 시작한 비구니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독특한 설정. 독립영화 『붉은 나비』는 사랑의 상처를 잊으려는 여성과 그를 사랑하게 되는 다른 여성의 짧은 여정을 보여준다. 실제로도 짧은 22분의 상영시간 동안 관객들은 스크린 속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이를 제작한 김태희 감독은 바로 “사랑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이야기한다. 아무리 사랑하지 않으려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뜻이다. “사랑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됐다”는 관객의 평을 보자면 감독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된 것은 아닐지.

이 한 편의 독립영화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삭발을 감행할 수 있고 연기력이 뒷받침되며, 개런티까지 싼 여배우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배우와 일심동체로 작품에 임하고자 스스로 삭발까지 하고 적임자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거절을 계속 당해 심지어는 비구니 역할을 ‘스스로 해볼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한다. 우연히 대학로 소극장에서 배우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감독이 배우로 데뷔하는 불상사가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촬영에 들어가서도 로드무비라서 휴게소 장면은 도둑 촬영을 했고, 끝부분의 민박집 장면은 배우와 스텝들이 숙식을 해결하는 동시에 진행해 제작비를 줄이기도 했다. 그는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며 제작 당시를 회상한다.

배급을 통해 소통하다

이토록 힘겹게 만들어진 작품이라도 보는 관객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렇다면 독립영화의 배급은 어떻게 이뤄질까. 김 감독의 이전 작품인 『어떤 식으로의 위로』는 자체 배급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붉은 나비』의 배급은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의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그는 몇 영화제에서 여러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인디스토리의 정보와 노하우로 『붉은 나비』는 제7회 서울영화제 디지털 쇼케이스 단편부문에서, 지난 5월에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각각 상영됐다. 뿐만 아니라 제12회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을 중심으로 설립된 인디스토리. 당시 독립영화들 대부분이 사장되는 현실에서 체계적인 배급시스템을 갖춰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생겼다. 인디스토리 대표이사 곽용수씨는 “작품을 보여주는 일차적 의미보다 무게중심이 덜하겠지만,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의 환수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덧붙여 그는 “공공영역이나 문화소외 지역에 대한 배급에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강조한다.

관객에게 먼저 다가가다

지난 6월부터 인디스토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의 제휴로 ‘독립영화 무료 상영관(http://vod.naver.com/movieIndependenceMain.do)’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매달 열편의 참신하고 예술성이 뛰어난 독립영화를 선보인다. 흥행과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창작되는 독립영화는 실험적인 내용으로 네티즌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곽 대표는 “많은 작품들을 제공해서 독립영화와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한다”고 기획취지를 밝힌다.

한편 멀티플렉스 CGV에서는 독특하게 인디영화관을 마련해 독립영화, 예술영화, 국내외 애니메이션 등 폭넓은 영화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인디스토리에서 주로 배급받지만, 상영되지 못하는 작품을 직접 발굴해서 박스오피스에 올리기까지 한다. CGV 인디영화 프로그래머 강세아씨는 “멀티플렉스이기 때문에 독립영화를 찾는 발걸음은 많지 않다”며 “보려던 영화의 매진으로 관객들이 우연히 접하게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접한 관객일지라도 관심을 갖고 다음에 다시 오는 경우도 많다고.

▲ 다양한 예술영화가 보고 싶다면 스폰지하우스로! /윤영필 기자 holinnam@

멀티플렉스와는 다르게 서울 아트시네마(http://www.cinematheque.seoul.kr), 씨네큐브(http://www.cinecube.net) 등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화관도 있다. 지금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영작들을 살펴보자. 스폰지하우스(http://www.spongehouse.com)에서도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다양한 예술영화를 맛볼 수 있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일반 영화관과 다른 상영작들로 차별화를 꾀하는 영화관. 소규모이긴 하지만 고정적인 영화관객은 이곳의 장점이자 강점이다. 음악다큐멘터리 『글래스톤베리』를 보러온 김유리씨(25)는 “흐르는 일상에서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만날 수 있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한다.

관객 1천만 시대로 돌입한 한국 영화시장. 하지만 관객수가 곧 흥행의 척도라는 공식은 씁쓸하기만 하다. 어찌 보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식상하기까지 한데….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만큼 색다른 독립영화로 눈길을 돌려보자. 상업영화에서 느끼는 부족함을 개성 뚜렷한 감독들이 예상치 못한 소재로 채워줄 테니까.

by 100명 2006. 9. 26. 11:23
스크린 달고 달리는 ‘고양이영화버스’
양주·동두천서 어린이 무료 애니 영화 상영
[2006-09-2510:39]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장미희)는 문화예술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양주, 동두천 등 경기 북부 5개 지역 주민과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움직이는 영화제, 고양이영화버스’를 운행한다.


‘고양이영화버스’는 23일 양주 별산대 놀이마당 야외공연장에서 첫 상영을 한 뒤 25일에는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어린이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이어 26일에는 포천 시민회관을 찾은 뒤 29일에는 가평, 순회상영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연천을 찾는다.


상영작은 제2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의 상영작이면서 미셀 오슬로와 베네딕트 갈룹 감독의 공동 작품으로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 ‘키리쿠 키리쿠’와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수상작 모음 등이다.


키리쿠 키리쿠는 엄지왕자의 몸집이지만 마을의 만능해결사로 활약했던 키리쿠와 마녀의 키리쿠가 등장하면서 작지만 용감한 영웅 키리쿠가 마을을 구하는 이야기가 세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펼쳐진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5일 동안 열렸던 제 2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는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이 즐겁게 영화감상을 할 수 있도록 ‘오감극장’과 ‘오감놀이 설치전’을 유치, 영화제 기간 중에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이영화버스는 오감극장과 함께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추구하는 소외지역 어린이의 문화예술교육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고양이영화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by 100명 2006. 9. 26. 11:14
"CJ CGV 적과의 동침 잘했다"
[매일경제 2006-09-24 17:47]

적과 '경쟁'하는 대신 '협력'을 선택한 CJ CGV에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적을 제압할 수 없다면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상책"이라며 프라임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영화관을 개발ㆍ운영하기로 한 CJ CGV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1700원을 제시했다.

이경민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영화관 사업에 진출하면서 CJ CGV 시장점유율 하락이 염려됐으나 공동 운영 양해각서(MOU) 체결로 그런 부담을 덜게 됐다"고 평가했다.

CJ CGV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할 예정인 영화관과 프라임산업개발 소유 건물 내 CJ CGV 영화관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당초 신도림 테크노마트와 일산 한류우드 그리고 뚝섬 등에 영화관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며 CJ CGV 강변과 명동, 광명은 프라임산업개발 건물 내에 위치해 있어 두 회사간 출혈 경쟁이 예상됐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익을 내고 있는 영화관 수익을 일부 프라임엔터테인먼트와 공유함으로써 이익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지만 향후 경쟁이 격해지면서 잃을 수 있는 시장을 지키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프라임엔터테인먼트도 CJ CGV측에서 영화관 운영 노하우를 얻게 돼 초기 경험 부족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은 CJ CGV가 3분기 매출 771억원과 영업이익 1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상승한 수치지만 방학 기간에 학생들에게 할인 영화표를 제공한 탓에 영업이익은 3% 하락했다.

한편 CJ CGV는 이달 영화관 6개를 개관한다. 20일 동수원, 21일 북수원, 25일 계양, 28일 거제에서 개관하고 관악점과 안산점도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CJ CGV와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영화관 공동운영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by 100명 2006. 9. 25. 08:12

롯데시네마 3개관 오픈, 업계 1위 바짝 추격
[노컷뉴스 2006-09-24 16:15]

목포, 인천검단, 화성병점 릴레이 오픈, 34개 영화관 259개 스크린 확보

[방송연예팀 정보보고] 한국 영화계 멀티플렉스 업계에서 CGV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시네마가 이달 말 3개관을 릴레이 오픈하고 전국 34개 영화관, 259개 스크린을 확보한다.

다음은 롯데시네마 측의 보도자료 전문.

롯데시네마 (대표 김광섭, www.lottecinema.co.kr)가 오는 9월28일 ‘롯데시네마 목포’를 재오픈 한다. 지난 9월 14일 ‘롯데시네마 경산’을 오픈한 롯데시네마는 28일에는 롯데시네마 목표(8개관)을, 내달 초까지 ‘롯데시네마 검단’과 ‘롯데시네마 병점’을 잇달아 오픈한다.

오는 28일 새롭게 단장하여 목포시민에서 선보이게 될 ‘롯데시네마 목포(8개 스크린, 1500여석)’는 목표지역 부동의 시장1위인 기존 롯데시네마의 명성에 업그레이드된 롯데시네마의 서비스가 더해져 고객들을 찾아간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 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의 전략은 두 가지. 올해 말 롯데시네마 스타시티관(건대) 개관을 통해 서울의 동북부 공략하여 서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수도권 지역 릴레이 오픈을 통해의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내달 초에는 병점과 검단에 각각 8개관, 6개관 규모의 영화관을 개관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일산, 안양, 송탄, 안산, 성남, 부평, 구리, 화성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영화관을 보유함으로써 서울도심을 둘러싼 롯데시네마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롯데시네마 병점’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택지개발사업지구내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지역에 걸쳐 아파트 및 산업체 단지가 입점할 예정이어서 지속적 관객 유입이 가능한 지역이다. ‘롯데시네마 검단’ 역시 주택지, 공단 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주택가에 인접한 영화관일수록 관객의 반응이 좋다는 점을 반영하여 입지 선정을 한 결과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릴레이 개관을 기념하여 대규모 무료 시사회 외,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시네마 경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쿠폰에 도장을 5번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 PSP,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또 롯데카드로 결제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 목포’는 오는 10월말까지 추첨을 통해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PSP, 영화관람권 등의 경품을 증정 한다.

‘롯데시네마 검단’은 오픈 당일 직원들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의상(코스튬 플레이)을 입고 고객을 맞이한다. ‘롯데시네마 병점’은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제공하여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인천 검단, 화성 병점, 경산, 목포 등 총 4개관을 개관함에 따라 전국 34개관 259 스크린을 확보하게 되었다.

by 100명 2006. 9. 25. 08:10

LG파워콤 "영화 예고편 인터넷으로 보세요!"

LG파워콤(대표 이정식)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엑스피드' 홈페이지(www.xpeed.com)에 최신 개봉영화 미리보기를 HD급의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체험관을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영상체험관에 접속한 가입자들에게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LG파워콤은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주소비층인 신세대들이 초고속인터넷 주요 가입자와 동일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어 LG파워콤 고객과의 감성적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화 마케팅을 적극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화질 영상체험관은 누구나 엑스피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접속해 최신 개봉영화 예고편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거나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파워콤은 오는 10월 1일까지 홈페이지 가입고객 및 고화질 영상 체험자를 대상으로 개봉영화 ‘잘살아보세’ 예매권을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1인당 2매씩 선물한다.

by 100명 2006. 9. 25. 08:00
상반기 예술영화 130만 관람, 작년 대비 6.5배 증가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2006년 09월 23일
22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올해 상반기 예술영화 관람객이 13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20만 명보다 약 6.5배 증가한 수치다.

2006년 상반기 예술영화의 관람객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브로크백 마운틴','내 곁에 있어줘', '유레루' 등 다양한 외국예술영화와 김태용 감독의'가족의 탄생', 김영남 감독의 '내 청춘에게 고함', 김기덕 감독의 '시간' 등 완성도 높은 한국 예술영화들이 개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영진위는 분석했다.

이 밖에도 아트플러스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 및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을 비롯한 크고 작은 기획전들이 열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하는 68편의 예술영화들이 개봉된 것도 예술영화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영진위 아트플러스 사업담당자 김보연 대리는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지방 예술영화관객들이 좋은 프로그래밍과 예술영화관 홍보효과에 힘입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며 "특히 지방 아트플러스 사업 성과는 주목할 만 하다. 지방도 거점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객을 개발해나가면 예술영화관객층을 늘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써,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공공상영관 건립에도 참고할만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트플러스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된 영진위의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사업을 지칭하는 말로 예술영화상영관에 대한 운영보조금 지원과 프로그래밍 지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2003년 하이퍼텍 나다, 씨네큐브, 광주극장 등 5개 지역 10개관으로 시작된 아트플러스 사업은 전국 10개관 규모를 유지해오다, 올해 아트플러스 협력극장 제도를 도입해 전국 18개 상영관으로 확대 개편됐다.
by 100명 2006. 9. 25. 07:59
시속 300㎞ 열차극장
12월부터 KTX 개봉관 운영

시속 300㎞로 달리는 KTX에서 개봉 영화를 감상하는 열차개봉관 시대가 곧 열린다.

한국철도공사와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 영화사는 20일 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열차개봉관 사업(KTX 시네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철도공사 측은 KTX 1호차를 영화관으로 변경하는 등 영화 상영장비 설비를 마치는 12월께부터 개봉영화관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 2월 이후 시범운영을 통해 기술적인 면과 법률 검토를 마쳤다.

KTX 영화객실은 승차권 운임 외에 영화관람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이용객이 최대 2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철도공사는 예상했다.
by 100명 2006. 9. 25. 07:55

한국국민, 영화 1년에 2.98편 본다


한국 국민들은 작년에 평균 2.98편의 영화를 봤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시민들이 4.67편으로 가장 많이, 강원도민들이 0.91편으로 가장 적게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서울 다음으로 대전(4.13편), 광주(3.89편), 부산(3.79편) 의 순이었다. 적게 보는 지역은 강원도에 이어 전남(1.15편), 경북(1.33편)의 순서.

1인당 평균 영화 관람횟수는 2001년에 1.9편이었지만 2002년 2.2편, 2003년 2.47편, 2004년 2.78편, 2005년 2.98편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작년엔 한국영화를 1.75편, 외국영화를 1.23편 관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영화 관람 횟수는 2000년의 0.41회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달은 12월과 8월이었고 적게 보는 달은 3월과 4월이었다.

by 100명 2006. 9. 25. 07:48
프라임엔터, CGV와 극장사업 공동운영

구경민 기자 kkm@akn.co.kr

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인 CJ CGV와 극장사업 공동운영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CGV 강변점, 명동점, 광명점을 비롯해 향후 개관 예정인 신도림 테크노마트, 한류우드 등 프라임에서 개발하는 멀티플렉스에 대해 공동 투자, 공동 운영은 물론 이에 따른 수익도 공동 분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CJ CGV는 기존과 같이 해당하는 영화관에 대해 전속적으로 운영을 담당하고, 프라임은 영화관 건물의 사용권 제공 보장을 각각 담당할 예정으로 양사는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극장임대 확보 및 부동산 가치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프라임엔터 백종진 대표는 "CGV가 가지고 있는 영화관 운영 노하우와 당사 혹은 모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개발 부분이 상호 윈윈할 수 있어 전략적 제휴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연 5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국내 최고의 영화 제작, 배급사로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향후 극장운영 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배급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협의내용에 따라 해당하는 공동운영 극장명도 CGV-PRIME으로 변경 사용하게 된다.

by 100명 2006. 9. 25. 07:24
한국 영화 산업마저 안전하지 않다 벼랑 끝에 선 한국 DVD 산업 3
[필름 2.0 2005-11-17 22:00]

외화만 불법 동영상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게 아니다. DVD 시장만 붕괴된 게 아니다. 극장은 잘되고 있지만 부가 판권 시장의 전멸로 한국 영화 산업 자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 영화 산업의 생존을 위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불법 복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올해는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결국 온라인 불법 복제에 DVD, 비디오 시장이 함락됐다. 2004년까지만 해도 불법 파일을 업로드, 다운로드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외화는 괜찮지만 한국영화는 보호하자"는 의식이 조금이나마 존재했다. 한국 영화 산업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2005년 <말아톤>과 <웰컴 투 동막골> 등 대형 흥행작들이 등장했고 한류가 일본, 동남아, 라틴 아메리카까지 돌며 절정에 달하는 등 한국 영화 산업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극장엔 여전히 관객이 몰린다. 하지만 DVD, 비디오 시장의 괴멸로 인해 부가 판권 시장 전체가 위기에 몰린 작금의 상황이 미칠 파장은 얼마 안 가 한국 영화 산업 전체로 퍼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적색등이 번쩍 켜진 것이다. 인터넷 상엔 불법 복제가 만연하고 캠코더 버전, 디빅스(Divx), DVD Rip, MPEG Divx 등 다양한 형태의 파일들이 CD로 구워져 PC방, DVD방, 여관, 찜질방 등 오프라인 상의 불법 상영 장소로도 널리 번진다. 한국영화 DVD는 출시되는 족족 디빅스 파일로 온라인 상에 뜬다. 공들여 레퍼런스급 타이틀을 만들어놓았더니 판매되진 않고 불법 파일 소스로 이용된다. 끔찍하게 허탈한 일이다. 한국 영화 산업은 곧 부가 판권 시장이 처한 뫼비우스의 띠 속을 함께 헤매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영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강력한 단속과 약간의 여유

앞서 밝힌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영화 분야 토론자로 나선 나우필름 대표이자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이준동 이사는 '불법 복제 방지를 통한 영화 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이 토론에서 지금껏 음반제작자나 출판업자들과 달리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영화 제작자들이 제협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물론 그만큼 위기를 실감한단 얘기이기도 하다. 이준동 이사는 한국영화산업의 심각한 미래를 불러온 가장 큰 요소로 인터넷 상에서의 불법 복제 문제를 꼽는다. 불법 복제가 만연하게 된 이유로는 당연히 잘 발달된 인터넷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세계 최고의 IT 강국에서 인터넷을 즐기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의 네티즌들이 한국영화 주 소비층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들이 극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영화를 소비해줘야 하는데 극장을 어느 정도 찾긴 하지만 집에서는 대여 문화 대신 거의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 문화를 향유하고 만다. 여기에 더해 범국민적인 저작권 개념 부재도 본질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제도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개선이 시급한 건 두말할 나위도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영화 제작사들은 불법 파일의 폭격에 대해 영화사별로 법률 회사를 고용해 불법 파일 유포자와 사용자를 개별적으로 고소하는 형식으로 대응해 왔다. 영화계 내부에서 산업적 고민을 수렴하는 주체가 없었던 탓이다. 불법 복제로 인해 영화 산업 전체가 어떻게 멍들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제협은 이런 고민들을 주도적으로 끌어안기로 작정한 후 각종 문제 제기에 나서고 있으며 영진위 정책연구팀도 11월 말 영화 산업 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 및 DVD 시장에 대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협은 한국 영화 산업의 기반을 흔들고 있는 불법 복제를 타개할 몇 가지 개선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첫째, 불법 동영상과 같은 저작권법 위반 사례에 관한 처벌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친고죄'를 '반의사 불벌죄'로 바꿔달라는 것이다. 친고죄 폐지는 저작권법과 관련해 그간 논란이 돼왔던 부분이다. 친고죄는 저작권자가 직접 고소를 해야만 처벌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그간 불법 다운로드 족들의 불법 행위를 목격했어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반의사 불벌죄는 우선적으로 입건한 후 권리자에게 처벌 의사를 묻는 것이다. 판권을 소유한 권리자가 처벌할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진다. 이 외에 더 강경하게 무조건 적발해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제협은 단속 권한을 가진 국가 기관이 단속을 하되 권리자한테 일단 처벌 여부를 물어보는 반의사 불벌죄가 가혹한 형사 처벌이나 무기력한 친고죄보다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관해 이준동 이사는 일명 '가설극장 이론'을 펼친다. "가난했던 시절 동네에 가설극장이 들어오면 돈이 없는 이들은 보리쌀 한 봉지라도 내고 공연을 봤다. 아예 돈이 없는 애들은 극장 장막을 들치고 몰래 들어갔다. 이게 무슨 얘기냐. 그 없었던 시절에도 대가를 지불하고 봤다는 거다. 그런데 왜 요즘은 무조건 불법을 자행하느냔 말이다. 또한 그 시절에도 범법은 자행됐다. 완벽히 차단할 수가 없었다. 정말 어려운 이들에게 장막을 들치고 들어가는 걸 허락했다. 그래서 콘크리트 극장이 아니라 가설극장이라 이름 붙인 거다." 단속은 하되 퍼블릭 억세스(Public Access, 대중 접근 채널)의 여유는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법 동영상 중개업체 OSP를 잡아라

오프라인보다 강력한 온라인 불법 복제의 종식을 위해선 말 그대로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촉구된다. 여기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우선, 현재 IT(Information Technology)와 BT(Biotechnology)가 전 세계의 주력 산업이 되고 있지만 향후 10년~20년 안에 문화 산업, CT(Culture Technology)가 이를 대치할 것이고 그 가운데 영화가 여타 문화 산업을 견인해 가는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거라는 예측 때문이다. 또한 향후 문화 산업의 콘텐츠들은 대부분 디지털 소스로 공급될 추세고 이것이 세계적인 대세가 된다면 이에 따른 기술적, 제도적 인프라가 반드시 구축해야 하는데 민간 차원에선 해결이 불가능하다. 할리우드 메이저가 디지털 배급, 디지털 상영 서비스를 본격화하려는 때이고 보니 이에 대한 대비는 한국 영화 산업계에서도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제협은 불법 동영상 사용자들보다는 사용자들이 서로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OSP(Online Service Provider: P2P 사이트, 혹은 웹하드를 제공하는 회사나 포털 사이트) 업체들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대다수의 OSP는 네티즌 가운데 누군가 들어와 불법 행위를 하는 건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일로 수익을 얻고 있는 만큼 이들의 사업은 사실상 불법이다. 이준동 이사는 "도박 하우스를 개설한 사람은 처벌받는다. 여관 주인들은 미성년자들이 그 안에서 불법 행위를 하면 책임을 지게 돼 있다. 물리적 공간에서는 공간을 개설한 사람이 책임을 다 지는데 온라인에서는 왜 그런 책임을 인정하지 않나?"라고 성토한다. 불법 다운로드 족들과 업로드 족들을 연결해주는 '복덕방' OSP들이 현재 딱히 처벌 규정이 없음을 알고 법망을 피해 불법을 저지르는 상황이다. 제협은 이들에게 '부작위법'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작위법은 예컨대 계모가 전처 소생 딸의 젖을 먹이지 않고 수수방관해 굶어죽게 했을 때 직접 죽인 건 아니지만 의도가 있다고 여겨 처벌을 받게 하는 법제다. OSP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네티즌들의 신원과 행위를 인식, 구별할 있고 중지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이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OSP가 이용자들의 불법을 최대한 방지하는 기술을 자체 웹하드나 P2P 사이트에 탑재하는 식의 기술적 책임도 요구되고 있다.

올해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한국영화산업 피해액 규모는 약 2,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한 해 한국영화 전체 제작비 규모는 3,400억 원이다. 기막힌 노릇이다. 한국영화 전체 제작비 규모에 근접하는 불법 복제 피해액을 산업 안으로 흡수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한국영화 산업 전반의 질이 불법 복제 단속에 의해 좌우될지도 모른다는 전망, 실감난다.

VOD 서비스가 대세?

지난 10월 28일 <식스 센스> <빌리지>의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 "극장들이 문을 닫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발언했고 이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올랜도에서 열린 전미극장주협회 주최 쇼이스트(ShowEast) 연례 모임에 참석한 샤말란은 극장 상영과 DVD 출시 간에 두고 있는 약 한 달의 간격이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런 조치는 극장 업계를 망침은 물론 영화 산업 자체를 위축시킨다. 극장 좌석에 어울려 앉을 때 비로소 다른 이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영화의 진정한 매력이 사라져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영화 업계에서 점증하고 있는 개봉 영화의 극장 상영과 DVD 동시 출시 요구들은 업계가 당면한 최대 현안이자 논란의 중심에 선 뜨거운 감자다. 특히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 밥 아이거가 지난 여름 극장 개봉과 DVD 동시 출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을 때 찬반 논란이 크게 일었다. 2005년 현재 미국은 영화 시장의 75%가 DVD, 비디오 시장이고 극장 시장은 25%를 차지한다. 영화의 예술적 가치를 따지기 이전에 시장 논리로서 이런 논쟁이 벌어질 만하다. 그에 반해 한국은 극장이 75%, DVD, 비디오, 방송 등의 부가 판권 시장이 25%에 불과하다. 이런 얘기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 것이다.

제협이 추진한 저작권신탁기구가 11월 초 문화부의 인가를 얻어 출범할 예정이다. 제협은 저작권신탁기구를 통해 포털 등을 통한 본격적인 온라인 영화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협 측은 "현재까지는 통상 대리중개업체가 영화당 1천만~5천만 원 정도에 판권을 구입하면, 이후 서비스 빈도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은 중개 업체에 귀속돼 왔다"며 "저작권신탁기구를 통해 온라인 영화 서비스 수익의 월정액제를 서비스당 과금 체계로 변경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신탁기구의 설립 논의와 함께 대두되는 문제가 홀드백 기간의 우선 순위를 새로이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영진위 김미현 정책연구팀장은 "홀드백 순서와 기간을 결정하는 기준은 대개 일단 저작권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수익을 돌려주는가, 관객들이 얼마나 추가 지불 의사가 있는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노출되어 있는가에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한국영화 시장에서 가장 수익이 큰 윈도는 극장이다. 부가 판권 시장 수익이 극장 수익을 넘어설 수 없는 구조이고 인위적으로 부가 판권 시장의 수익을 키워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제협은 현재 DVD 시장의 가치와 의미가 실종됐다고 판단, 수익을 낼 수 있는 극장 다음 단계의 새 윈도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새 윈도의 대안은 VOD 서비스다. 비디오나 DVD 같은 윈도에 비해 디지털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VOD 서비스는 화질과 접근성, 편이성이 월등이 높다. 그냥 인터넷 앞에 앉아 10분 정도만 마우스를 만지면 영화를 볼 수 있다. 물론 현재도 몇몇 영화 VOD 서비스 업체들이 있다. 문제는 사용료를 월정액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판권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것이 결국 영화산업 기반 자체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제협은 영화 프린트가 디지털 소스로 전환되는 세계적 추세에서 극장 윈도 이후 제2의 윈도로 VOD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화질도 CD급, DVD급, HD급으로 구분해 네티즌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편당 적정 가격을 설정해 판권자들도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네마서비스 배급, 유통팀 이원우 실장도 계획적인 VOD 서비스를 차세대 부가 판권 시장의 대세로 인정한다. "부가적인 윈도들의 변화 가운데 VOD 등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2010년쯤엔 극장과 VOD 두 가지 윈도만 살아남을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DVD는 렌탈 정도만 남아 있겠지만 VOD가 아예 정착되면 DVD 렌탈도 유명무실해질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극장 판권과 VOD 판권만 존재하게 될 듯하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DVD 온라인 쇼핑몰 파파 DVD 김종래 대표는 "공짜에 익숙해진 건 아무리 저가로 판매해도 안 된다. VOD나 다운로드 형태의 유료화가 성공할 수 있었다면 벌써 DVD 시장이 안정됐을 것이다. 영화관에서 보는 것 외에는 카피해서 본다는 개념이 기형적이지만 하나의 문화 형태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VOD 서비스는 불법 파일만 더 빨리 유포시킬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내비친다.

더불어 VOD 서비스 활성화를 반대하는 측에선 이런 기술들이 늘 해킹되기 마련이라 지속적으로 방지 기술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저작권신탁기구로 온라인 저작권을 통제하려는 제협 측은 이와 관련해 소설 시큐러티(Socail Security, 사회 안전망) 개념이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터넷 뱅킹 시스템이 유지되는 건 해킹을 못해서가 아니다. 이걸 건드리면 돌아올 불이익이 엄청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안 건드리는 거다. 기본적으로 전체 사용자들이 이런 개념을 지닌 제도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영화인회의 영상산업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 김도학 박사는 "단편, 독립 영화의 경우는 오히려 도움이 되겠지만 VOD를 낙관적으로만 볼 순 없다. 수익 크기를 체계적으로 시뮬레이션해 장기적 전망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고"고 말한다. 한국 영화 산업계는 제협을 통해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이들 부처 산하 기관들의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행정 부처가 감당할 수 없는 제도적 측면은 입법 기관인 국회에서 법 제정 등을 통해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범국민적 차원의 노력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틈새 시장 전략도 나머지 대안들도 산업을 구제할 논리와 제도가 정립된 이후에나 실효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불법동영상 피해액, 이용자 증가표

평균 1,000만명 이상이 불법 다운로드를 하고 있으며, 10대의 90% 이상이 불법 다운로드 경험 있음

- 청소년은 대다수가(80% 이상) 인터넷 유포 및 다운로드를 범죄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출처: 2005년 KT문화재단 ‘청소년 및 학부모 사이버 범죄 인식 조사’)

- 온라인 불법 파일 공유를 위한 웹하드의 월 평균 이용자가 1,000만 명 수준(출처: 인터넷 매트릭스. CJE 자료 수정)

- 인터넷 이용을 하는 중학생/고등학생 중 91%가 불법 다운로드 경험 보유(출처: 2005, 문화컨텐츠진흥원 CTnews)

불법 동영상, 미국에서는 어떻게 유죄가 됐나?

지난 6월 27일 미연방대법원은 1심과 2심 판결을 파기하고 P2P업체 그록스터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미 연방대법원 재판장 전원이 “저작권을 침해하는 도구를 배포하는 사람은 저작권 침해가 이용자에 의해 이뤄지더라도 그 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미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결과 달리 1심과 2심 판결에서 그록스터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배타맥스 관례 덕분이다. 80년대 초반 일본 소니에서 녹화 기술이 있는 배타맥스 VCR을 개발했을 때 방송국과 영화사가 저작권 침해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당시 법원은 소니의 손을 들어줬다. 바로 녹화 기술로 저작권이 침해될 수도 있지만 다른 용도로 쓰일 수도 있다는 이유였다. 이번 그록스터 판결은 1세대 P2P 냅스터와 달리 중앙 서버를 이용하지 않고 파일 교환을 하는 P2P 업체에 대한 첫 유죄 판결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저작권의 잣대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들이댈 경우 기술 발전 저해 및 정보 독점화를 막는 카피레프트(copyleft) 정신에도 어긋난다. 하지만 이 판례를 통해 일부 이용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인터넷 업체의 불법적인 서비스에 대해 경종을 울리게 되리라 본다.

by 100명 2006. 9. 22. 08:43
'가문의 부활', 502개 스크린 '흥행 레이스'
[조이뉴스24 2006-09-20 12:08]

<조이뉴스24>

추석 영화 흥행 기대작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전국 502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가문의 부활'이 전국 502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며 "현재 프린트를 요청하는 극장이 많아 최종 스크린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총 7편의 한국영화가 흥행 경쟁을 벌이는 추석 극장가에서 흥행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온 '가문의 부활'은 1,2편의 인기를 업고 502개 스크린을 확보,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를 펼친다.

전편의 신현준, 김수미, 김원희, 탁재훈, 신이, 정준하, 임형준 등이 출연하는 '가문의 부활'은 주먹 세계를 떠나 김치 사업에 뛰어든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이번주 개봉하는 '가문의 부활'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현장 판매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추석 극장가의 흥행 강자로 거론되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확정한 '가문의 부활'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by 100명 2006. 9. 20. 15:46

“영화관과 고속철도가 만났다?”
[프라임경제 2006-09-20 13:26]

[프라임경제]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세계 최초의 열차개봉관 시대가 열린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20일 (주)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사장 김종찬) 영화사와 열차개봉관사업(이하 코레일씨네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코레일씨네마 사업은 지난 2월부터 6개월여 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이미 기술적·법률적 검토를 마쳤으며, 모든 고속철도의 1호차가 영화관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철도공사는 영화 상영 장비 설치 등 운영준비가 완료되는 12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KTX 영화객실은 승차권 운임 외 영화 관람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철도공사는 영화객실이 운영되면 연간 최대 수용관객이 2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영화객실이 세계 최초인 만큼 특허청에 ‘영화 상영용 기차차량’에 대한 국내발명특허출원 및 실용신안등록을 마쳤으며, 향후 일본과 유럽의 고속철도를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형태의 글로벌 체인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철 사장은 “코레일씨네마 사업은 2시간 이상의 장거리 구간을 여행하는 철도여객들에게 훌륭한 열차문화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이 같은 새로운 문화상품 수익사업은 ‘흑자경영·고객만족’을 목표로 하는 철도공사의 사업추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씨네마를 운영하게 될 영화사 (주)씨네우드 엔터테인먼트 김종찬 사장은 “코레일씨네마 사업이 정착되고 외국의 고속철도에 노하우를 수출하게 되면 또 하나의 한국형 문화상품의 해외수출이라는 기대효과를 가져와 ‘한류’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9. 20. 15:44
'디워' 제작비만 7백억, 아시아 최고 수준
[조이뉴스24 2006-09-20 09:19]

<조이뉴스24>

심형래 감독의 SF 영화 '디워(D-War)'가 7백억원대의 순제작비를 투입했다.

심형래 감독의 영구아트무비가 지난 4년 동안 제작해 온 영화 '디워'의 제작비를 둘러 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간 가운데, 영화의 투자 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디워'에 투입된 제작비가 7백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쇼박스 관계자는 "'디워'에 투입된 순 제작비는 홍보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약 7백억원"이라고 밝히고, "이는 아시아 영화 중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국영화로서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디워'는 오는 11월부터 마케팅 홍보에 착수, 내년 2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디워'에 이처럼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것은 이번 영화를 월드 와이드로 개봉시킬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쇼박스측은 '디워'가 한국적인 소재와 세계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를 갖춘 글로벌 프로젝트로 부족함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 '디워'의 전세계 개봉을 시작으로 쇼박스의 글로벌 프로젝트도 조심스럽게 시동을 걸 계획이다. 영화의 고향이자 본토인 미국 시장에서 '디워'로 정면승부를 걸어 본다는 생각이다.

쇼박스측은 "'디워'의 투자 배급을 맡은 것은 영화의 완성도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과 더불어 무엇보다 이 큰 프로젝트를 뚝심과 의지로 끌어온 심형래 감독의 열정 때문이다"며 "현재 할리우드 유명 작곡가와 스태프들이 합류해 영화의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에서 보는 완성도는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이 연출하는 SF 영화 '디워'는 조선시대 이무기들의 여의주 쟁탈전을 소재로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by 100명 2006. 9. 20. 14:40
심형래 ‘디워’ 700억원 제작비로 세계시장 노린다 [뉴스엔]



[뉴스엔 유숙 기자]

“‘디 워’는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영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D-War, 제작 영구아트)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디 워’의 투자 배급사이자 영화 ‘괴물’의 투자사인 쇼박스 측 관계자는 “‘괴물’과는 스케일에서 비교가 안된다”며 “해외 스태프들도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영화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디 워’에 아시아 최고 수준인 7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흥행)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 워’는 오는 10월 말 후반작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by 100명 2006. 9. 20. 14:34
1700석 규모 메가박스 신촌점, 22일 개관
2006-09-20 11:31:32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8개관 1700석 규모의 메가박스(대표 담철곤) 신촌점이 오는 22일 개관한다.

신촌점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점, 강서구 목동점에 이은 메가박스의 서울지역 3번째 극장이다.

신촌점 개관으로 메가박스는 전국 17개 극장, 141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메가박스 신촌점은 신촌 민자역사 밀리오레 건물 5층과 6층에 들어서며 팔걸이가 두개인 M관, 연인들을 위해 로맨틱한 분위기로 꾸민 LOVE관 등이 선보인다.

메가박스는 지역 특성을 감안 신촌점에서 매주 금요일 선착순 1000명에게 1만 2000원으로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촌점은 개관 기념으로 20일과 29일 ‘타짜’, ‘구미호 가족’등 화제작들의 무료 시사회를 열며 ‘가문의 부활’ 무대 인사등도 진행한다.
by 100명 2006. 9. 20. 14:32
부산, 아시아다큐멘터리 지원한다
[씨네21 2006-09-20 08:00]
- 부산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3일부터 3일간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 개최 -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다큐멘터리의 산실로 거듭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12일에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배급, 상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sian Network of Documentary, AND) 개최요강을 발표했다. 영화제 기간 중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을 맡고 있는 홍효숙 프로그래머의 총괄책임하에 확고하게 자리잡은 아시아의 유수 다큐멘터리영화제 관계자들이 선정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자국의 다큐멘터리 제작현황과 개선점에 관한 협의에 참여하는 아시아 선정위원들은 일본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코디네이터 아사코 후지오카,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인 유, 중국다큐멘터리영화제와 중국독립영화제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장 시엔민, 타이영화제단 프로젝트 디렉터인 찰리다 으아붐렁짓이 있다.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는 개최 첫해인 올해 1억3천만원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해 아시아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한다. 부산대학교, 영산대학교, 경성대학교 등 영화 관련 학과를 두고 있는 부산 소재의 대학 6곳과 한국코닥주식회사, 부산은행 등 6개 기업에서 AND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대학의 경우, 한국 프로젝트와 아시아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기금을 제공하는 동시에 산학협동 체제로 학생들의 다큐멘터리 제작현장 경험도 도울 생각이다. 펀드의 지원으로 완성된 다큐멘터리영화들을 케이블 방송으로 선보일 수 있는 5천만원 규모의 차후 지원은 중앙방송쪽에서 중앙펀드로 별도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펀드 조성 첫해의 수혜를 받는 프로젝트는 총 15편이다. 총 60개 프로젝트가 접수되었으며, 한국 프로젝트, 부산/경남 프로젝트, 재외동포 프로젝트, 아시아 프로젝트로 나뉘어 15편이 지원대상이 되었다. 한국 프로젝트로는 판소리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백연아 감독의 <소리아이>, 보육노동자의 삶에 주목하는 류미례 감독의 <먼 길>과 같은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재일동포인 양영희 감독은 <선아, 또 하나의 나>를 통해 북한에 사는 조카의 이야기를 담을 생각이며, 중국의 간차오 감독은 현대사와 개인사를 고찰하는 <버려진 아이>로 제작지원을 받게 되었다. 중국과 일본이 합작으로 제작하는 <야스쿠니 신사>는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의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룰 예정이다.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 행사는 10월13일 AND 펀드 시상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AND 미팅을 통해서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2회에 걸친 D-Night에서는 아시아다큐멘터리 영화인들의 격의없는 교류 행사의 장을 열 생각이다. 특히 편집 마스터클래스와 편집 클리닉은 아시아다큐멘터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선정위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문제점이 편집이었다. 뛰어난 소재와 공들인 촬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적인 편집 노하우가 절실한 때다”라며 편집 관련 행사에 중점을 둔 이유를 설명했다.

편집 마스터 클래스는 2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편집 철학에 대한 강의를 다양한 다큐멘터리 자료 화면들로 진행한다. 강사인 대만의 쳉포웬은 1989년부터 전문 편집감독으로 활동하면서 200여편의 장편영화 편집 경험이 있으며, 1999년부터는 다큐멘터리 편집을 전문적으로 해온 사람이다. 마스터클래스는 일반 관객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13일과 14일에 열린다. 편집 클리닉에서는 완성 단계에 있는 다큐멘터리들에 대해 두명의 강사가 기존 편집방식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편집 클리닉은 15일 한국과 아시아 조로 나누어 진행되며, 편집 마스터클래스의 강사인 첸포웬과 중국의 편집감독 린슈동이 강사로 참여한다. 참여인원은 한국 4명, 아시아 지역 6명으로 총 10명이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행사지만,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는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진흥을 위한 여러 포석을 깔고 있다. 아시아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아시아 각국의 상호협조와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제작비를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AND 펀드 지원작들이 완성되면 AND 컬렉션을 제작해 해외 영화제들에서 상영하고 외국 방송을 통한 방영을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올 AND를 시작으로 아시아다큐멘터리 아카이브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한·중·일·영어 자막 지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다큐멘터리 영화인들의 교류가 활성화되어 합작 프로젝트들도 왕성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06. 9. 20. 08:31
세계 영화시장 극장요금 상승폭 미국보다 높다
[씨네21 2006-09-20 08:00]
-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최대 40% 인상… 일본만 11%로 미국보다 낮아 -

세계 주요 영화시장의 극장입장료 상승폭이 미국시장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특히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근 5년간 거의 모든 주요 국제 영화시장의 극장입장료 상승률이 같은 기간 미국이 기록한 19%를 앞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영화협회(MPAA) 통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대한민국은 40% 이상 올랐고, 영국은 28%, 비교적 싼값의 러시아 역시 2.40달러에서 4.20달러로 거의 두배가 올랐다. 애초부터 미국보다 높은 가격이었던 일본만 11% 오른 11.22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미국보다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폭스인터내셔널 부사장 로 오티즈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타 국가들의 극장입장료가 낮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세계에서 평균 극장입장료가 가장 높은 나라로는 덴마크가 꼽혔다. 극장요금 20달러를 호가하는 도시 도쿄를 보유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한 셈이다. 덴마크의 평균 극장입장료는 지난 5년 사이 거의 두배가 오른 12.42달러. 한국의 7.50달러와 비교해보면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상황은 덴마크의 주변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노르웨이는 79% 오른 11.03달러, 스웨덴은 75% 오른 10.23달러의 극장요금을 받고 있다.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의 부사장 데이비드 콘블럼은 “스칸디나비아의 질 높은 극장 관람”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버라이어티>는 멀티플렉스 극장업자들이 구형 단관 극장을 최신식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바꾸는 데 들어간 투자 금액의 환수를 위해서는 극장료를 올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편, 높아진 극장료에 행여 발걸음이 줄어들까 영국,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은 할인 요일을 정하는 등 관객 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by 100명 2006. 9. 20. 08:27
국민생활관 무료영화상영2006-09-19

아산시국민생활관(관장 최성근)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오후 2시 국민생활관 극장에서 무료영화상영을 실시한다.

이번 영화는 요즘 청소년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이환경 감독의 ‘각설탕’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민생활관에서는 극장시설을 활용해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다시 보고 싶은 명작, 역사성 있는 영화, 흥행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국민생활관 최성근 관장은 “영화를 통해 요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영화관람 기회 제공으로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9. 20. 07:59
할리우드 영상전문가 KAIST 조교수로 임용
[디지털타임스 2006-09-19 03:11]
미국 할리우드 영상기술 전문가가 KAIST 교수에 임용됐다.

KAIST(총장 서남표)는 할리우드에서 영화의 특수효과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엔지니어로 활동 중인 영상기술 전문가 노준용(35세) 박사를 문화기술(CT)대학원 조교수로 임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노 교수는 미국 서든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전산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세계 3대 독립 프로덕션 중 하나인 리듬 앤 휴즈(Rhythm & Hues)에서 일해 왔다.

지난 3년간 23편의 할리우드 영화의 특수효과 개발에 주력했으며, 대표적 작품으로 `가필드', `반지의 제왕 3편', `슈퍼맨 리턴즈(Superman Returns)'등이 있다.

노 교수는 "할리우드에서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영상 작업 경험이 있다"며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KAIST 학생들과 함께 세계적인 영상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6. 9. 19. 07:52

2006년 1~8월 한국영화산업통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2006년 1~8월 한국영화산업통계 자료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 주요내용 >

- 서울 관객 수, 시장점유율, 매출액
- 국적별 점유율
- 배급사별 관객동원 및 점유율
- 월별 관객수 및 점유율
- 주요 흥행작 현황
- 한국영화 및 외국영화 개봉일람


< 참고사항 >

- 2006년 1~8월 통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서울지역 영화관 전송자료 및 영화관 개별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며, 1~8월에 서울에서 영업한 모든 스크린의 결과가 100% 반영되어 있습니다.

- 영화별 최종관객수는 각년도 한국영화연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영화제, 기획전 기타 통상의 개봉 이외의 경우는 목록에서 제외하거나 데이터에 반영하지 않았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사업을 통하여 한국영화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6년 1~8월 한국영화산업통계

2006년1-8월 영화산업통계(200609.xls

by 100명 2006. 9. 16. 17:55

문화다양성,‘작은영화제’가이룬다

입력일자:2006-09-15
LA인근서 열리는 올가을 필름 페스티벌

화려한 스타 파워와 현란한 특수 효과로 1시간 50분을 포장한 블록버스터 필름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소규모 영화제는 별다른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른다. 더구나 그 영화제가 아이들을 위한 작품만 모아놓았거나, 16mm 카메라, 혹은 디지털 캠코더로 학생들이 만든 단편 영화의 연속, 그도 아니면 한인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는 라티노 영화인들이 만나는 장소라면 더욱 흥미를 갖기 어렵다.
그러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필름 페스티벌의 매력은 대형 제작사의 세련된 영화들에 비해 비교적 원초적 차원에서 영화라는 매체에 접근하여 아직 덜 가공되고 덜 정제된 영상의 다양한 표현과 메시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출품되는 작품들에는 각기 다른 문화가 가진 정서와 그 사회 특유의 주제와 철학이 담겨있어, 가지각색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재미 또한 일반 개봉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험.
따라서 소규모 필름 페스티벌 감상은 짧은 한 줄의 시나, 언뜻 지나치는 광고 포스터에서 뜻하지 않은 영감을 얻듯, 어린 학생들에게는 예술적 자극과 감동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권태로운 삶에 활력을 주는 색다른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다.
이번 가을, 로스엔젤레스 주변에서 열리는 세가지 다른 빛깔의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주말 동안 시네마로의 일탈을 꿈꾸어 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행사로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장편영화, 다큐멘터리, 라이브-액션 쇼트 필름, 만화 단편 영화 등 전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출품된 100여개 작품을 소개한다.
영화는 연령층에 따라 구분되어, 프리스쿨, 5-7세, 8세 이상, 틴에이저 등 네개 그룹으로 나뉘어, 어린 꼬마들을 위한 작품은 오전에, 고학년을 위한 작품은 오후에 상영된다. 또한, 모든 연령층을 위한 웍샵이 마련되어 어린이 영화와 만화 창작 및 제작에 관한 설명과 논의를 나누게 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주목되는 작품으로는 만화영화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진 빌 플림튼(Bill Plympton, ‘The Fan and the Flower’)과 일본 만화가 우루마 델비(Uruma Delvi, ‘A Long Day of Mr. Calpaccio)의 단편과 20세기 폭스사의 새 영화 ‘플리카’ (Flicka)의 스페셜 스크리닝을 들 수 있다.
플리카는 야생마와 소녀 캐티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클래식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캐티가 야생마 머스탱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내용.




로스앤젤레스 라티노 국제 영화제 로고.


국제 학생 영화제 할리웃의 로고.

어린이 장편-만화 등 30개국서 100작품 출품

또한,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감독으로 에바 색스가 로스앤젤레스를 다시 찾는다. 어린이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릿 웍샵의 연출가이기도 한 색스는 ‘에바 색스 필름: 세사미 스트릿에서 뉴욕시티까지’ (The Eva Saks Films: From Sesame Street to New York City)라는 제목의 단편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라이브 액션 필름 중에는 한국, 중동, 남미 등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여러 나라의 10대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모음 ‘국경을 넘어’ (Beyond Borders: Personal Stories from a Small Planet)라는 흥미로운 작품이 상영된다. 한국을 비롯하여 아프가니스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과테말라, 요르단 등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과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특별 게스트로는 배우 겸 감독 롭 라이너 (Rob Reiner)가 오프닝 나이트인 20일 저녁 7시, 영화 ‘스탠드 바이 미’ (Stand by Me)의 20주년 기념 상영에 참석할 예정이다. 입장은 선착순으로 600명까지 무료이며, 영화가 끝난 뒤 라이너 감독의 설명회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쪾기간: 10월 6-15일
쪾장소: 카운티 미술관 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쪾입장권: 단편영화는 성인 5달러, 17세 이하 4달러, 장편영화는 성인 7달러, 17세 이하 5달러. 웍샵은 1인당 10달러 선. 페스티벌 기간 모든 영화와 웍샵 입장이 가능한 패스가 성인 50달러, 17세 이하 40달러. 주말 패스가 성인 30달러, 17세 이하 20달러.
쪾문의: (760)470-2481, (323)851-9100, 티켓 구입은 www.lacma.org, 영화 및 웍샵 스케줄은 www.lachildrensfilm. org/events.psp


국제 학생 영화제 할리웃
(International Student Film Festival Hollywood)

영화를 공부하거나 할리웃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엔터테인먼트의 메카인 할리웃에서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도록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3년 시작된 영화제.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유럽과 중동 등 일부 국가에서 부분적으로 참가하는 상태이며, 주로 미국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 영화를 구경할 수 있다. 장편 필름 및 비디오, 단편 필름 및 비디오, 다큐멘터리 필름 및 비디오, 만화 영화, 뮤직 비디오 등의 부문으로 구분된다.
심사위원은 영화 전문 학교 교사에서부터 할리웃에서 작업하는 감독, 배우, 제작자, 배급사 관계자, 에이전트, 평론가, 언론인 등이며, 출품작은 연령층에 맞게 고등학생 그룹, 대학생 그룹 등으로 구분하여 각 그룹 내에서만 경쟁할 수 있게 규정되어 있다.
5일간 무려 120개 이상 출품된 작품을 선보이며, 영화제 폐막시 우수한 학생을 선정하여 장학금과 함께 시상한다.
일반 관객에게는 심심풀이 구경으로 끝날 수 있는 영화제지만,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에게는 비슷한 꿈을 가진 동료를 만나거나 부담없이 할리웃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계기이며, 굳이 중요한 인맥을 쌓거나 정보를 교환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학생들의 작품에서 창작적인 자극을 받거나, 용기를 얻을 수도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기간: 11월 1-5일
장소: NOHO Arts District, North Hollywood
문의: 818-506-1066
www.isffhollywood.org


국제 학생 영화제는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원 및 영화학교 학생까지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 신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라티노 국제 영화제
(Los Angeles Latin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열흘에 걸쳐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 캐리비언 등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 국가들의 라티노 영화를 상영하고 축하하는 잔치다.
1997년, ‘라티노 헤리티지 먼스’ (Latino Heritage Month)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42개 필름을 상영하면서 5,000명 관객을 동원한 소규모 영화제로 출발했는데, 소수 민족 영화인들의 지지와 그에 못지 않은 관객들의 열정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지난해에는 135개 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필름이 선을 보이고 관객수가 무려 15,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정받는 영화제가 되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친 라틴 영화인에게 수상하는 ‘개비 공로상’(Gabi Award)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1930년대부터 60년대까지 할리웃과 멕시코를 오가며 활동했던 촬영기사 개브리엘 피게로아의 이름에서 ‘개비’라고 애칭이 붙여진 이 상은 그동안 라울 줄리아, 앤소니 퀸, 넬슨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 페데리코 루피, 리타 모레노 등에게 수상되었다.
매년, 라틴계 뿐 아니라 할리웃 영화인 및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티노 영화제에는 창설자 중 한사람인 배우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TV 스타 주디 레이어스, 마리오 로페즈 등이 올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
기간: 10월 5-15일
장소: Egyptian Theatre, 6712 Hollywood Blvd., Hollywood
입장권: 8달러
문의: 323-469-1074
www.latinofilm.org


로스앤젤레스 라티노 국제 영화제 창설자 중 한사람인 배우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가 게스트와 함께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라틴계 영화인 쇼나 바카 (Shawna Baca)와 다른 패널들이 지난해 영화제에서 소수민족의 할리웃 지출에 대한 웍샵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by 100명 2006. 9. 16. 17:44
추석연휴, 1000만 이상 관객예상!
2006-09-16 09:49:55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올 추석연휴 한국영화시장은 1000만 명 이상 관객이 예상되며 사상 최대 황금시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연휴는 토요일인 이번 달 30일부터 사실상 시작, 2일과 4일 징검다리 휴일을 합쳐 최장 9일의 연휴가 가능하다.

각 배급사는 1000만~1200만 관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28일 ‘타짜’, ‘라디오 스타’, ‘구미호 가족’, ‘BB프로젝트’, ‘잘살아보세’가 개봉되고 이보다 1주 앞선 21일 ‘가문의 부활’, ‘무도리’, ‘야연’ 등 화제작들이 대거 선보여 많은 관객이 극장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일 개봉한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송해성 감독 작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어 추석 연휴 스크린전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토요일인 9월 17일부터 월요일 19일까지 사실상 3일 하지만 개봉일인 15일과 16일을 포함 약 400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 3일에 비해 최장 9일이고 ‘외출’, ‘형사’, ‘가문의 위기’등과 비교 다양한 기대 작들이 포진하고 있어 일부 배급사는 1200~1300만 관객까지 내다보고 있다.

14일 52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제작사 LJ필름 곽신애 이사는 “좋은 작품들이 많아 추석 연휴 스크린 확보가 흥행 성공에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사진=최고 1200만 이상 관객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 선보이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타짜’(사진 위부터)]
by 100명 2006. 9. 16. 17:43
천년 전주! 영화촬영의 메카로
전주시의 영상물 유치지원사업이 2006년도에 변함없이 활발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주시가 2006년 9월 현재 유치한 영상물의 편수는 장편상업영화만도 40편에 이르며 뮤직비디오, 광고, TV 드라마 등 13편을 포함하면 올해 유치한 영상물은 총 53편으로, 지난 2005년에 유치한 총 영상물 50편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2001년 이후 전주지역에서 촬영된 영상물은 영화 96편을 포함하여 총 124편을 촬영하였다. 이는 도내 전체 유치실적의 65.2%를 차지한다.

또한, 촬영 영상물 전체 분량 중 50% 이상을 전북 지역에서 촬영한 영화는 〈거룩한 계보〉, 〈뚝방전설〉등 15편이나 되며, 세트촬영한 영화도 〈한반도〉, 〈열혈남아〉 등 8편이나 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주요한 영화들 대부분이 전북에서 촬영된다고 봐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이다.

한편,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전북지역에서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 3월 크랭크인한 <천년학>은 9월 11일 월요일 전주한옥마을의 ‘다문’에서 전주 지역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열흘 가량 전북 전북지역에서의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 영화 <천년학> 개요 §
- 영 화 명 : 천년학(“임권택 감독 100번째 영화”)
- 장 르 : 드라마
- 제작기간 : 2006년 3월 ~ 2006년 12월
- 제 작 사 : 영화사키노투(주)
- 감 독 : 임권택
- 배 우 : 조재현(<한반도> <로망스> <목포는 항구다> <나쁜 남 자>등)
오정해(<서편제> <태백산맥>등)
오승은(<두사부일체> <논스톱4> <김약국의 딸들>등)
- 내 용 : 소설가 이청준의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연출작으로 <서편제>의 속편으로 송화와 아버지를 버리고 떠났던 오빠가 훗날 송화를 찾아 선학동이란 곳을 찾아온 이야기

이처럼 많은 영화사들이 전주전북지역을 영화촬영의 최적지로 생각하고 찾고 있는 이유는 전통한옥 등 신구가 모두 구비되어 있고 맛과 멋이 고장이며, 전주시의 지원과 전주영상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로케이션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영화촬영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 기여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는 평가로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작년 대비 직접지출액은 72억에서 80억으로, 생산유발효과는 180억에서 200억으로 각각 증가하여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해 냈음을 알 수 있다.

영상물제작 유치 사업은 전주시가 지향하고 있는 영상문화중심도시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의미와 더불어 브랜드 전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첨병 역할도 훌륭히 수행해 내고 있다.

〈 전체영화의 50%이상을 전북지역에서 촬영한 영화는 15편~!!! 〉
- <오래된 정원>(감독 임상수, 주연 지진희 염정아)
- <열혈남아>(감독 이정범, 주연 설경구 조한선)
- <바보>(감독 김정권, 주연 차태현 하지원)
- <구미호 가족>(가족 이형곤, 주욘 주현 박준규 하정우 박시연)
- <스승의 은혜>(감독 임대웅, 주연 서영희 여현수)
- <거룩한 계보>(감독 장진, 주연 정준호 정재영)
- <뚝방전설>(감독 조범구, 주연 박건형 엠씨몽 이천희 유지태)
- <타짜>(감독 최동훈, 주연 조승우 김혜수)
- <파란 자전거>(감독 권성국, 주연 김정화 양진우)
- <번트>(감독 박규태, 주연 정진영 권오중)
- <이대근, 이댁은>(감독 심광진, 주연 이대근)
- <좋지 아니한가>(감독 정윤철, 주연 천호진 김혜수)
- <이장과 군수>(감독 장규성, 주연 차승원 유해진)
- <귀신이야기>(감독 임진편, 주연 이영아 김시후)
- <노근리 전쟁>(감독 이상우, 주연 문성근 김내하)
〈 세트촬영은 전북에서~ 모두 8편!!! 〉
- <원탁의 천사>(감독 권성국, 주연 하하 이민우) : 익산 교도소 세트장
- <한반도>(감독 강우석, 주연 차인표 조재현) : 부안영상테마파크
- <오래된 정원>(감독 임상수, 주연 지진희 염정아) : 전주시 색작동 오픈세트
- <열혈남아>(감독 이정범, 주연 설경구 조한선) : 익산시 황등면 창고 내 실내세트
- <스위트 드림>(감독 진형태, 주연 연정훈 이지훈) : 익산 교도소 세트장
- <구미호가족>(감독 이형곤, 주연 주현 박준규) : (구)군산의료원 부지내 오픈세트
- <거룩한 계보>(감독 장진, 주연 정재영 정준호) : 익산 교도소 세트장
- <나의 친구 그의 아내>(감독 신동일, 주연 조현우 장현성) : 익신 교도소 세트장
〈 히트작 영화 대부분이 전북에서 촬영되다~!! 〉
- 차승원의 멜로 <국경의 남쪽>
- 2006년 여름을 한껏 달군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
- <그 때 그 사람들>의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 <오래된 정원>
- 꽃미남 배우 조인성의 배우선언 <비열한 거리>
- 설경구와 조한선의 액션 조합이 빛나는 <열혈남아>
- 강풀만화 원작의 후광에 차태현의 바보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바보>
- 4년만에 이미연이 주연을 맡아 화제인 <어깨 너머의 연인>
- 또 하나의 유쾌한 장진식 코미디에 정준호가 합류한 <거룩한 계보>
- <범죄의 재구성>으로 가장 화려하게 데뷔를 한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작품 <타짜>
- 5.18을 소재한 제작비 100억의 대작 <화려한 휴가>
by 100명 2006. 9. 16. 17:41
영화 흥행 절반은 제목에서 좌우
타짜
추석 시즌을 앞두고 많은 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경쟁작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관객들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제작사와 배급사 등 영화 관계사들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직접 눈에 보이는 것 말고, 숨어있는 마케팅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일으키는 제목을 들고 나온 점이다. ‘타짜’(최동훈 감독,싸이더스 FnH 제작), ‘무도리’(이형선 감독,싸이더스FnH 제작), ‘거룩한 계보’(장진 감독,KnJ엔터테인먼트·필름있수다 제작), ‘라디오 스타’(이준익 감독,영화사 아침 제작)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제목의 뜻을 알면 영화가 보인다’고 할 정도로 영화 흥행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알쏭달쏭한 제목들의 뜻을 알아봤다.

우선 ‘타짜’다.

도박판에서 주로 사용돼 특히 여성에게 생소한 이 용어는 쉽게 말하면 노름판에서 잘 속이는 재주를 가진 사기 도박꾼을 지칭한다.

넓은 의미로는 도박기술자를 통틀어 타짜라고 하고, 좁은 의미에서는 도박 종류 중에서 ‘섰다’(두 장씩 나누어 가진 화투장을 남과 견주어 가장 높은 끗수를 가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 부분의 전문 기술자를 얘기한다.

뜻을 전혀 짐작하기 힘든 ‘무도리’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 속 자살 명당의 지명으로 사용된 무도리는 길이 없어 찾아가기도 힘들다는 무도리(無道里)라는 뜻과 함께 ‘도리가 없는 마을’(無道理)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무도리

거룩한 계보

라디오 스타

또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고개를 도리도리(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뜻)하지 않는다는 바람까지 담았다. 이름부터 거창한 ‘거룩한 계보’는 대단한 명사들의 의젓한 계보가 아닌 조폭들의 조직도다. 그런데 이게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우정과 배반이 중첩되면서 영화의 당위성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라디오 스타’는 영화 속 유일하게 등장하는 팝송 ‘비디오 킬드 더 라디오 스타’의 반어적인 의미를 얘기한다. 비디오가 등장하면서 라디오가 잊혀진 매체가 된 상황에서 한물 간 록가수가 라디오를 통해 다시 진정한 스타로 부활한다는 내용이 진한 울림과 감동으로 전달된다.

흥행 절반은 제목이 좌우

쉽고 감각있게 들려야 관객들도 극장에 발길

가문의 부활

제목은 영화 흥행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할까.

영화 마케팅 관계자들은 제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제목이 귀에 쉽게 들어와야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다는 경험적 믿음 때문이다.

제목의 위력을 최근 단적으로 증명한 것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다. 원래 손재곤 감독은 제목을 ‘트라우마’로 가려고 했지만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제목에 제작사가 강력하게 반대했고, 결국 수정안으로 내놓은 제목이 ‘달콤하고 살벌한 연인’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다소 평범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나온 제목이 바로 ‘달콤, 살벌한 연인’. 짧으면서도, 감각적이고, 느낌을 단번에 주는 제목은 9억원 짜리 저예산 영화에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계기를 만들어줬고, 영화의 퀄리티가 입소문이 나면서 히트를 기록했다.

싸이더스FnH의 조윤미 기획마케팅 실장은 “제목을 어떻게 짓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고 설명했다.

달콤, 살벌한 연인

추석 극장가의 ‘빅3’로 꼽히는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III’도 시리즈 제목이 원래는 단조로웠다. ‘가문의 영광’이 대박을 터뜨린 뒤 2편을 기획할 때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가문의 영광 II’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배급사인 쇼박스는 단조롭고 임팩트가 없다며 반대 의견을 표현했고, 결국 두 회사는 머리를 맞대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 II’로 제목을 수정했다. 결국 이 영화가 지난해 초히트를 기록하면서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가 웃음을 지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외화 제목 사용은…

상표권 등록 안됐으면 문제없어

최근 들어 외국 영화의 제목을 그대로 쓰는 한국 영화가 늘고 있다.

조인성 주연의 ‘비열한 거리’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Mean Streets)’와 같고,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설경구 주연의 ‘열혈남아’는 왕자웨이 감독의 ‘열혈남아’와 똑같은 제목이다. 또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인 ‘천장지구’는 진목승 감독, 류더하 주연의 ‘천장지구’의 제목을 가져다 썼다.

그런데 이처럼 외국 영화의 제목을 그대로 갖다 쓰는데 어려움은 없을까. 예측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는게 현 상황이다. 상표권 등록이 돼있지 않으면 외국 영화의 제목을 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열혈남아’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싸이더스FnH 기획마케팅실의 한윤희씨는 “외국 영화가 우리말 제목으로 상표권 등록이 안 돼있으면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허가를 받을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천장지구’같은 리메이크의 경우는 다르다. 단순히 제목만 빌려오는게 아니라 내용 자체를 갖고 와 다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천장지구’ 제작사인 시네마제니스의 김두찬 대표는 “리메이크작이기 때문에 원래 ‘천장지구’ 제작사에 비용을 지불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by 100명 2006. 9. 16. 17:39
부산 2008년엔 `진짜 영화도시` 된다
필수 인프라 후반작업시설 내년 착공

디지털 영화 전송시설등 첨단장비 구축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급성장 하면서 매년 수십편의 영화가 촬영되고 있는 부산에 오는 2008년 후반이면 후반작업 시설이 마련돼 부산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영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15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내 시네포트(Cine-Port)단지에 영화후반 작업 시설을 짓기 위해 다음달 중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후반작업 시설은 2천평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1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인데 현재 설계용역을 위한 내부 심의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에 설계업체가 선정 되면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6월에 착공, 2008년 7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설계와 공사, 1차 시설비로 160여억원이 들어갈 예정인데 국비 40억원을 지원받 았고 나머지는 부산시가 투자한다.

이 곳에는 필름 현상 및 편집, 시사, 녹음, 컴퓨터 그래픽 등 영화촬영 후에 이 뤄지는 모든 작업들을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는 영화의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해 국내 최초로 디지 털로 제작되는 영화의 모든 후반작업은 물론 완성된 영화를 상영관으로 직접 전송하 는 시설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후반작업 시설은 3단계로 나눠 구축될 예정인데 2008년 7월 건물준공 때 우선 필름현상 및 편집, 시사실이 들어서고 2009년까지 2단계로 컴퓨터 그래픽 장비, 3단 계로 2011년까지 녹음 장비가 갖춰지는데 디지털 영화지원 시설은 관련기술의 급속 한 발전 추이를 봐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영화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그 속도에 맞춰 가장 적당한 시기를 택해 지원시설들을 갖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 했다.

후반작업 시설은 부산시와 민간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 방식의 회사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인데 국내의 경험 있는 업체가 외국의 유명 후반작업 회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선진기술 이전은 물론 관련 산업 육성 효과를 높일 수 있 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연간 30편 이상의 장편 영화와 40여편의 단편영화가 촬영되고 있으나 후반작업 시설이 없어 촬영 후에는 서울이나 외국으로 가서 작업을 하는 바 람에 부가가치 창출이 크지 않다.

부산시는 후반작업 시설이 마련되고 특히 완벽한 디지털 제작시설까지 갖출 경 우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 뿐 아니라 외국의 영화들까지 유치할 수 있어 많은 부가가 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관련산업 육성과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2004년 부산 영상후반작업 시설 타당성 용역에서 생산유 발 164억원과 부가가치유발 153억원, 고용유발 1천106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by 100명 2006. 9. 16. 17:38
올리버 스톤 감독 60회 생일 한국에서 자축 [뉴스엔]



[뉴스엔 글 윤여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할리우드의 명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60회 생일을 한국에서 맞았다.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 홍보차 18일 한국을 방문한 올리버 스톤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자신의 60회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가진 올리버 스톤 감독은 1946년 9월15일생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생일을 한국에서 맞아 기쁘다"면서 "한국인 아내와 딸도 함께 왔다"고 소개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플래툰’ ‘JFK’ ‘7월4일생’ 등 거대한 역사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사회적 메시지가 짙은 영화들을 연출해왔다.

그는 오는 10월 중순 국내 개봉되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9·11 사건으로 붕괴된 미국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건물 잔해 더미 속에 갇힌 두 명의 경찰관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절제된 영상으로 표현했다.

한편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경찰관과 소방관 및 그 가족 등 300여명을 초청해 ‘월드 트레이드 센터’ 시사회를 열고 이들로부터 소방관복을 선물로 받았다.
by 100명 2006. 9. 16. 17:35
송강호가 좀비? 사진 게재 ‘실수’
[스포츠칸 2006-09-15 01:27]
‘송강호가 좀비?’

‘괴물’에 출연한 송강호의 모습이 캐나다 언론에 ‘좀비’ 사진으로 실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일어났다.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의 ‘메트로’지는 12일자 ‘영화제 가이드’에서 좀비영화 ‘피도’를 소개했다. ‘매트릭스’의 캐리 앤 모스가 주연을 맡은 ‘피도’는 좀비를 소재로 다룬 코믹 공포영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기사에서 엉뚱하게도 ‘괴물’에서 피투성이가 된 송강호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송강호의 사진 옆에는 “영화 ‘피도’에서 좀비가 활약하고 있다”는 설명을 붙여놓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이 영화제에 송강호가 출연한 ‘괴물’도 ‘미드나이트 매드니스’ 부문에 초청돼 있어 신문사에서 착오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비경쟁 영화제이지만 북미 최대의 영화제다. 지난 7일 개막된 이 영화제는 ‘괴물’ 외에도 ‘왕의 남자’ ‘시간’ ‘가족의 탄생’ 등 한국영화 4편을 상영하고 있다. 특히 ‘괴물’은 지난 7일 첫 상영에서 좌석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영화제는 16일까지 계속된다.

by 100명 2006. 9. 15. 08:49
<아시아 최고의 영화 거래시장 꿈꾼다> [연합뉴스]
부산영화제의 '아시안필름마켓' 출범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부터 영화를 팔고 사는 영화시장인 '아시안필름마켓(Asianfilmmarket)'의 문을 연다. 제11회 부산영화제 기간인 10월15~18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되는 '아시안필름마켓2006'은 영화의 수출입ㆍ사전투자ㆍ합작 등 영화시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분야를 다루는 토털 마켓. 이제 아시아영화를 사려고 칸 영화제 필름마켓이나 아메리칸필름마켓(AFM) 등에갈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시놉시스나 감독의 지명도만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사전투자나 외국과의 합작영화 제작 여부도 아시안필름마켓에서 더욱 활발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부산영화제는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키면서 1998년부터 진행해 온 사전 투자 프로젝트인 PPP(Pusan Promotion Plan) 행사를 아시안필름마켓의 한 섹션으로 포함시켰다. 부산영화제는 지난해 PPP 행사의 하나로 'PPP Industry Center'라는 이름으로 영화 수출입 마켓을 운영한 적이 있다.

아시안필름마켓은
▲마켓 부스 운영
▲바이어 초청
▲마켓 스크리닝
▲PPP
▲스타 서밋 아시아(Star Summit Asia)
▲세미나 등의 세부 섹션으로 진행된다.

그랜드호텔 18~21층 객실에 마련된 마켓 부스 70개는 이미 8월 말 동났다. 마켓부스를 임차해 세일즈에 들어가는 영화사는 전 세계에서 온 95개 영화사. 한국ㆍ중국ㆍ일본ㆍ싱가포르ㆍ대만 등 아시아 영화사가 주류를 이루고 미국ㆍ영국 영화사도 일부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메이저급 영화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일본의 거대 배급사 도호토와 컴퍼니와 쇼치쿠 코퍼레이션을 비롯, 도시바 엔터테인먼트ㆍ소니픽처스 등이 이미 부산행 티켓을 예약했다. 중국의 베이징 폴리보나 필름 디스트리뷰션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홍콩의 에드코 필름ㆍ포커스 필름ㆍ골든 네트워크 등 중화권의 굵직한 바이어들도 이미 부스를 마련한 상태. 아시아 영화에 관심이 많은 유럽의 스튜디오 카날ㆍ와일드 번치ㆍMK2ㆍ타탄 필름과 미국의 라이온스 게이트 필름ㆍ웨인스타인 컴퍼니ㆍ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등 아시아영화 수입사들도 한국을 찾는다.

한국의 쇼박스ㆍCJ엔터테인먼트ㆍiHQ 등도 부스를 마련한 상태. 지금까지 등록을 마친 바이어만도 400여 명에 이른다.

아시안필름마켓은 바이어들을 위한 마켓 스크리닝도 프리머스시네마 10개관을 임차해 10개 스크린에서 진행한다. 이미 필름 상영 신청이 120회를 넘어섰다.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배우와 유망주들을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이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스타 서밋 아시아'도 도입했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필름마켓은 홍콩의 필마트(Filmart), 일본의 티프콤(TIFFCOM.

도쿄영화제 필름마켓), 태국의 방콕필름마켓 등. 일본 티프콤과 비슷한 규모로 출범하는 아시안필름마켓은 아시아영화 전문시장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영화를 사려면 부산 아시안필름마켓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을 세계 영화사들에 심어주겠다는 것.

아시안필름마켓 홍보담당 박영희 씨는 "아시안필름마켓은 아시아영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숙박과 마켓부스, PPP 미팅룸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6. 9. 15. 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