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문 열어 外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이 강북 최대 규모인 11개 스크린으로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건대 스타시티 빌딩내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롯데시네마는 38개 영화관에 293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게 됐다. 건대입구관 인근에는 건국대. 한양대. 세종대 등 5개 대학이 있어 영화 주 관람객인 20~30대가 많다. 이런 지역적인 특징을 고려해 ‘세미나룸’과 ‘시네스튜디오’ 등 학생 편의시설을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010년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 10여개의 영화관을 세워 전국 75개 영화관 600개 스크린을 구축할 계획이다.

○…성남·공주점은 2일 오후 8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영화 ‘바람피기 좋은날’ 시사회를 연다. VIP 회원은 1인 2매. 일반 회원은 시사회권 1매당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을 차감한다.

●CGV

○…오는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연인 100쌍을 초대해 기차 안에서 야경을 보며 사랑고백을 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야간열차’ 이벤트를 마련했다. 운행시간은 14일 오후 8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이며. 서울역을 출발해 일영·의정부·청량리·서울역 순으로 운행한다. 탑승 커플은 열차 안에서 와인을 마시며 러브스토리 방송을 청취할 수 있고. 다양한 프러포즈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초대권은 영화 예매 후 CGV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100쌍을 추첨. 증정한다. 당첨여부는 오는 12일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CGV 전점에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티켓을 현장 구매하는 20대 여성 관람객에게 초콜릿을 증정한다.

by 100명 2007. 2. 2. 12:48
멀티플렉스 ‘빅3’ 서울 동·북부 전쟁
롯데시네마 건대입구·미아·청량리·창동-메가박스 동대문-CGV 미아·왕십리점 잇단 개관
강연곤기자 kyg@munhwa.com
올해부터 2, 3년간은 각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들의 스크린 확보 경쟁이 사실상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멀티플렉스 극장의 성장이 한국 영화시장 규모에 비해선 다소 앞선 형국이기 때문. 그래서 2, 3년이 지나면 전국 스크린수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각 극장 업체들은 올해 이후 그동안 취약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스크린 전쟁’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서울 목동과 신촌, 그리고 수도권 일부가 치열한 ‘전장터’가 됐다면, 올해초는 그동안 멀티플렉스 개관이 뜸했던 서울 동부지역이 가장 뜨겁다. 업계 2위인 롯데시네마는 27일 서울 광진구 스타시티빌딩에 건대입구관을 열었다. 강북에선 가장 많은 11개관, 2200석 규모.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이 함께 입주할 예정인 데다 주변에 대학이 있어 주요 관객층인 20, 30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 지역은 CGV 강변점이 독주해 온 곳이어서 더욱 양사의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좀더 북쪽으로 시야를 돌려보면 메가박스가 개관할 동대문점, CGV가 개관을 준비중인 미아·왕십리점 등 동북부 극장 전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역시 올해 미아리점을 개관할 예정이고, 2008년 이후엔 청량리, 창동점을 잇달아 열면서 수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들의 경쟁이 더 큰 수익을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우선 스크린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전국 스크린수는 1847개. 지난 한해만 200개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CGV와 롯데, 메가박스, 프리머스, 씨너스 등 5개 멀티플렉스 체인(총 1131개)의 관객 점유율은 75%에 이른다.

올해 CGV, 롯데, 메가박스 등 이른바 ‘빅3’의 계획을 들여다보면 전국 스크린수는 2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만 해도 올해 11개관, 86개 스크린을 새로 확보할 계획이며 1위인 CGV도 올해 강남과 왕십리점, 일산, 문래 등 80여개 스크린을 추가한다. 전문가들은 “2000개가 넘는 스크린수가 현재 시장에 적합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영화시장의 양적 성장에 기여한 측면도 적지 않지만, 관객규모에 비해 빠르게 늘어나는 멀티플렉스가 수익 창출엔 독이 될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영진위는 지난해 결산 자료를 통해 “설비 투자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스크린당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고, 영화투자사 아이엠픽처스는 “2006년 서울지역 스크린수는 8.9% 성장했는데 관객수는 4.9%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by 100명 2007. 1. 31. 07:29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27일 개관.
11개 스크린 2,200석 규모. 강변 CGV와 치열한 경쟁 예고

건대운동장 부지에스타시티 조성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건대입구관이 지난 27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홀 전경 © 디지털광진


이번에 개관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은 스타시티빌딩 2, 3층(건대 정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시네마 전국 38호 점으로 총 11개관 2,200석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국내 멀티플렉스의 원조로 지난 1998년 4월 개관한 강변 CGV와 스크린 수는 11개로 같지만 좌석 수는 300석 가량 더 많으며, 이와 같은 규모는 강북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시네마가 들어선 스타시티 빌딩은 향후 이마트, 롯데백화점, 쇼핑센터, 문화센터 등이 속속 문을 열 예정이어서, 테크노마트에 이은 광진구의 최대 쇼핑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이 입점하는 건국대학교 주변은 건대, 한양대, 세종대 등 대학이 인접해 있고, 노유동 로데오거리, 화양동 먹자골목 등 영화관의 주 관람객인20-30대가 특히 많은 지역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인근 학생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 매김해 가기 위해 '세미나룸'과 '시네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미나룸은 20명 정도가 모여 자유로운 토론과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관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으며,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커피나 간단한 음료도 제공된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전화로 예약하여 신청하면 된다. 시네스튜디오는 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나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2월 중순경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상영관인 샤롯데관, 연극, 인형극, 쇼케이스,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는 'LIVE CITY'관, 일반좌석보다 10cm이상 간격이 넓은 '코지(cozy)관' 디지털 입체영화를 상영하는 리얼디관, 400석 규모의 대규모 상영관 등 상영관의 종류를 다양화했다.

한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은 현재 스타시티빌딩의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2월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영화관람객들이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이 개관함에 따라 광진구의 멀티플렉스 극장은 2개소로 늘어나게 됐으며, 향후 기존 CGV 강변점과 치열한 관객유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by 100명 2007. 1. 30.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