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다둥이 가족 초청 영화 시사회

롯데시네마가 24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롯데 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리는 가족 영화 `날아라 허동구`의 시사회에 다둥이 가족 을 특별 초청한다.

시사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19일까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 ma.co.kr)를 통해 응모하면 되고, 서울시가 발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자녀가 둘 이상인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측은 "1인당 입장권 4장을 증정하지만 가족이 더 많은 경우 응모시 추가로 좌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벤트에 참가한 가족 중 자녀 수가 가장 많은 가족에게는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by 100명 2007. 4. 16. 18:03
궁지에 몰린 도내 중소영화관(하) 대안은?
'예술영화 전용관'으로...부산 국도극장, 예술관 자리매김
하루에 손님이 들 때가 손꼽을 정도인 도내 중소영화관. 필름 수주도 어려워지면서 경영은 더 악화돼가고 있다. 수익으로만 생각한다면 폐쇄해야 하지만 지역 문화공간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손을 털 수만은 없는 상황. 그러나 대안이 없는 것만도 아니다. 지역 중소영화관 대표들은 변화의 시도 끝에 예술전용관으로 자리매김한 국도극장의 예를 희망으로 삼고 있다.

멀티플렉스와 차별화만이 희망...극장주 의지·관객 동원력이 관건


대형 멀티플렉스의 침공으로 하나 둘 맥없이 무너진 부산지역 향토 극장들. 부산 중구 PIFF 거리의 국도극장도 그 중 하나다. 국도극장은 휴관과 폐관을 반복하고 제한상영관 등으로의 변신을 거듭하며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2005년 '국도극장 예술관'으로 이름을 바꾼 국도극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예술영화관으로 선정됐다. 변신의 첫 작품으로 부산 극장가에 걸리지 않았던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망종>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정적으로 어렵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부산 관객들의 성원은 힘을 북돋운다. 현재 국도극장 예술관의 인터넷 카페(cafe.naver.com/gukdo)에는 6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연회비를 내는 회원도 100여 명에 이른다. 또 독립영화협회 등 관련 단체와 연계해 매주 수요일을 독립영화 상영일로 정해 수준 높은 국내외 독립영화, 해외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등 대형멀티플렉스 극장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으로 관객을 이끌고 있다.

도내 중소영화관 관계자들은 국도극장의 변화를 보고 희망을 안고 있다. 예술영화 전용관 등 대형 멀티플렉스와 경쟁할 수 있는 틈새 영화관만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진해 중앙극장 대표는 "하드웨어면에서는 멀티플렉스 극장을 따라갈 수가 없어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추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산지원도 받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영화관으로 버틸 힘도 생긴다.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선정되면 200석 기준으로 관객의 8%까지, 즉 연간 5000여만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예술영화전용관 선정사업에 도내 극장은 한 곳도 지원하지 않았다.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보연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부산 등 광역도시 중소극장들이 주로 지원하고 있다"며 "극장주의 의지와 예술영화 관객 동원 가능성 등을 어느 정도 고려한 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산만 해도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도내는 한 곳도 없어 서울, 부산 등에서 상영하는 괜찮은 영화를 제목만 보고 군침만 흘리는 경우가 많다.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는 관객들이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경남은 전문직 종사자 등 관객층도 부산만큼 튼튼해 국도극장과 같은 부활도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은 있다. 무엇보다 지역 중소영화관 관계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5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울 중앙시네마의 경우 2006년 개봉작 재상영회, 애니 충격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디영화 상영관 가능성을 계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 또한 장기적인 관점으로 추진할 극장주의 의지를 첫 번째 선정기준으로 본다.

예술전용관은 지역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자, 중소영화관도 영화관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극장주가 의지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릴 때 지역관객들의 관심도 모아질 것이다.
by 100명 2007. 4. 14. 00:13
최고의 심야 영화관] 메가박스 메가나이트 vs 실내자동차극장 뷰카25(Viewcar25)

야심한 밤 야심차게

About Theater

메가박스

심야영화를 찾는 사람은 두 부류다. 정말 영화를 좋아하거나, 정말 영화관을 좋아하거나. 전자는 혼자 찾는다. 후자는 절대 혼자 가지 않는다. 전자는 영화를 여러 편 볼 수 있어 좋고, 후자는 좋아하는 사람과 오래 붙어(?)있을 수 있어 좋아한다.

어느 쪽이냐는 묻지 않을 터. 메가박스 코엑스의 메가나이트 프로그램은 두 부류 모두에게 강추다. 1만원에 심야영화 2편을 감상할 수 있다. 각종 카드의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심야 외에 일반상영도 새벽 2시경까지다. 밤 11시 30분 이후에는 편당 6000원으로 저렴하다.

이럴 때는 M관이 제격이다. 좌석 앞뒤 간격 넉넉하고 컵 홀더도 양쪽 모두에 달려 있다. 특히 커플에게 좋다. 놀고먹을 게 많아 연인의 변심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솔로는 주변의 브랜드 존을 PC방처럼 활용해보길 권한다. 이만한 일석 다조의 심야영화관이 어디있으랴. 대적할 자가 없다.

분위기
심야 상영은 보통 300석 전후 규모의 아늑한 공간이다. 끈적한 눈길 던지며 사랑놀이 하는 관객이 적잖다. 수위 조절만 적절히 하면 기본 스킨십은 용납하는 분위기다. 연인들은 다른 연인 관심 없고, 혼자 찾은 관객은 연인들의 애정표현에 관대하다. 솔로를 위한 알짜 정보 하나. 영화배우나 감독이 극장에서 영화 보는 시간은 대부분 심야 상영 때다.

하드웨어메가나이트 동일한 규모의 상영관을 옮겨가며 이뤄진다. 코엑스점은 3~4관이 4월중 리노베이션이 끝난다. 스크린과 음향시설, 좌석 등을 새롭게 교체할 예정이다.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 M관은 1편씩 관람할 경우 권하고 싶다. 컵홀더가 양쪽에 자리해 있으며 좌석도 가로 세로 각각 약 10cm씩 넓어졌다. 앞뒤 간격도 다리를 뻗어도 될 만큼 넉넉하다.

편의시설
보통 스낵바는 밤 10시까지 운영하지만, 1층 상영관 입구의 스낵바는 새벽 2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메가나이트 상영관에서는 쉬는 시간에 간식을 실은 카터가 오간다. 군것질 재미가 쏠쏠하다. 단 주차료가 만만치 않다. 10시 이후에는 기본 3시간 주차 할인가격이 3000원이다. 이후에는 15분당 1000원이니 유의할 것.

How to play
브랜드 존

메가박스 코엑스점 상영관 뒤편에는 놀거리가 많다. TTL ZONE은 평일 9시까지 주말 10시까지 개방한다. PC게임, 노트북, DVD 상영, 보드게임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옆에는 신한 뱅크 존이 있다. 당일 회원가입이 가능한데, PC 사용,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평일 9시 주말 10시까지 운영한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1층 M-Zone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 프리뷰
매표소 앞에는 ‘메가박스 프리뷰’라는 재미난 시설 하나가 있다. 터치 스크린 형식으로 개봉 영화의 예고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다른 화면에서는 스티커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가 이뤄진다. 영화 포스터를 선택하고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이 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뷰카25(Viewcar25)

1 About Theater

매주 치맛자락을 물고 늘어지는 마감 때문에 ‘영화 한판’은 로또 당첨만큼이나 불확실해졌다. 다이어리 속 ‘죽어도 봐야 할 영화리스트’는 차고 넘치지만, 막상 맘먹고 찾아가면 그 영화 어제 막 내렸단다. 한참을 기다려 손에 넣은 DVD타이틀 혹은 불법다운로드 받은 손바닥만 화면에 진절머리가 나던 차에 에디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24시간 실내자동차 극장 뷰카25. 영화상영시간에 내 스케줄을 맞출 필요가 없다. DVD출시전의 최신 영화 30여 편들 중 원하는 영화를 선택하면 코앞에서 디지털영상이 펼쳐진다. 각 부스당 한대의 차량만 들어가니 완벽한 커플석이다. 무거운 머리를 그의 어깨에 살포시 얹어도 뒷통수가 따갑지 않다. 시동 꺼진 차안.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낯선이와 갇힌 기분이다. 아, 이거 색다르다.

분위기
부스 당 한대의 차량만 들어간다는 말에 혹자는 말했다. 과연 영화만 보겠냐고. 미안하지만 부스를 가로지르는 것은 통 유리벽이다. 상영관 자체가 어둡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생활은 보호해주지만 탈선을 방관할 만큼 폐쇄적이지도 않다. 혹시 하는 염려는 버려라. 아니 어쩌면 하는 기대는 접어라.

하드웨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를 100인치 HD 스크린으로 감상 할 수 있다. 빛이 강한 낮에는 화질이 좀 떨어지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자동차전용 DVD방과 비슷하지만 DVD 타이틀과는 달리 여러 부스에서 같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음향은 일반 자동차 극장과 마찬가지로 카오디오를 통해 송출된다.

편의시설
각 부스마다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동을 완전히 끈 상태로 소음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멀티플렉스처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진 못했지만 영화 관람 중에 차안에서 매표소로 전화를 걸어 원하는 음료나 먹거리 등을 주문하면 차 안까지 직접 가져다주는 서비스가 과히 감동이다.

How to play

카트랜드

온라임게임 ‘카트라이더’를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장난감같이 작은 자동차지만 체감속도 60~70km의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바나나껍질이나 물풍선은 없다는 것. 1만원(1인용, 6분).일몰직전까지 영업. 031-944-9736

프로방스
남프랑스마을 ‘프로방스’를 고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레스토랑, 패션숍, 가든, 베이커리&카페, 허브 공방 들이 하나의 마을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다. 오렌지, 핑크, 그린, 바이올렛 빛깔로 페인팅된 건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1644-8088

헤이리 도도헌
자동차로 5분거리, 헤이리에 위치한 남미 요리 레스토랑. 미리 숙성한 쇠고기와 샐러드, 감자, 호박죽에 샹그리아 와인이 어우러진 엘빠띠오 퓨전 바비큐 정식이나 페루식 만두를 주로 한 엠빠나다 정식이 별미. 031-942-0918

by 100명 2007. 4. 14. 00:11
CJ CGVㆍ미디어플렉스 2분기 흥행작에 기대
영화산업이 1분기 저점을 찍고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분기 영화업계는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국영화는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뚜렷한 대작 외화도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2분기 회복을 점치는 이유는 앞으로 개봉을 기다리는 기대작이 많다는 점이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월 말 외화 '300'이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4~5월 할리우드 대작들이 상영되고 한국영화 쪽에서도 '천년학' '우아한 세계' 등 기대작이 많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홈시어터와 같은 디지털기기를 4개 이상 갖춘 응답자의 1년 극장관람 횟수가 10.5회로 4개 이하를 구비한 사람(7.1회)에 비해 많다"면서 "극장은 이들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화산업의 본질상 흥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위험할 수 있다.

최훈 한누리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한국이 스크린 공급 대비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성장 여력이 있다"면서도 "여전히 흥행 리스크는 상존하므로 현재로서 큰 변화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자료에 따르면 CJ CGV의 주당순이익(EPS)은 2004년 1963원에서 계속 하락해 작년에는 1109원을 기록했다.

주가 변동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영화업체인 미디어플렉스에 대해서도 지난 3월 우리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2만88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by 100명 2007. 4. 13. 07:40
메가박스, 무비온스타일 런칭
코엑스점 로비에 설치될 무비온스타일 존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는 오는 5월부터 'Movie On style with MEGABOX' 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의 인디영화나 예술영화 전용관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메가박스 관객의 취향에 맞는, 2030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영화를 묶어 상영하는 것. 상영하는 영화에는 메가박스가 수입, 배급하는 신작 뿐만이 아니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시보고 싶은 영화까지 포함된다.

무비온스타일의 컨텐츠는 신작과 다시보고싶은 영화로 나뉜다. 신작의 경우 메가박스 지점들 위주로 개봉되며, 다시보고싶은 영화의 경우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신촌점에서 매주 화.수요일 저녁 '로맨틱 데이'에 다시 보고 싶은 로맨틱 코미디, 멜로영화 등을 1년 내내 고정적으로 상영한다.

관객들이 각자가 원하는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영화를 골라 볼 수 있도록 메가박스에서는 다양한 영화들을 제공한다. 오는 5월 3일에 개봉할 로맨틱 코미디 'She’s the man',6월에는 앤디워홀의 뮤즈인 이디 세즈윅의 삶과 사랑을 그린 'Factory Girl', 7월에는 줄리델피가 직접 감독,주연한 '2days in Paris', 8월에는 신데렐라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애니메이션 'Happily N’ever After', 9월에는 에단 호크 감독의 '이토록 뜨거운 순간' 등 메가박스가 직접 수입하거나 공동수입/배급할 영화들이 연간 10편 정도 기다리고 있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의 경우 20,30대 여성이 좋아하는 로맨틱 코메디, 멜로영화 등의 16편이 5,6월에 메가박스 코엑스와 신촌점에서 매주 오후 7시, 9시 30분에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시간표는 추후 무비온스타일 공식까페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무비온스타일은 온.오프라인에서 재미있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무비온스타일 네이버까페를 지난 5일 오픈했으며,오프라인에서는 무비온스타일 zone이 오는 14일 오픈할 예정이다.
by 100명 2007. 4. 10. 22:51
영화, 너무 싸게 봐서 문제!
[필름 2.0 2007-04-09 19:30]

극장들이 자체적으로 행하는 관람료 할인 이벤트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관객들은 좋겠지만 영화계는 은근히 출혈이 크다. 관람료 수익 배분에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무분별한 극장 자체 할인제, 어떻게 된 일일까?

대학생 김 모 씨는 A극장 단골 회원이다. A극장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그는 주중 ‘멤버십데이’를 이용해 4,000원에 영화를 본다. ‘클럽데이’가 있는 금요일에는 12,000원이면 상영하는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김 모 씨가 극장을 자주 찾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이런 할인 이벤트 때문이다. 2,000원에 DVD를 빌려볼 수도 있겠지만 적은 관람료로 개봉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현재 극장들은 김 모 씨와 같은 고정관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자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멀티플렉스 극장들 간에 관객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인 동시에 멀티플렉스에 맞서 수익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극장들이 내놓은 자구책의 하나다. 문제는 극장에서 자체 운영하는 멤버십 할인제도와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 행사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최근 극장 자체 할인제도가 입장료 수익에 의존하는 영화계에 의외로 상당한 수익률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극장의 관객 수 집계를 정확히 체크하고 극장의 암표 발권을 감시하는 입회사 청년진보영화사가 지난해 호남지역을 표본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평균 관람료 단가가 2006년 7월 6,014원에서 지난 2월 5,008원으로 떨어졌다. 극장 자체 할인 이벤트가 증가함에 따라 관람료 단가가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지난 5년간 전국의 극장에서 입회인으로 활동해온 청년진보영화사 이동수 대표는 “극장들이 홍보를 위해 무료 초대권을 뿌리거나 ‘1+1 이벤트'를 통해 2명이 갔을 때 1명은 무료, 다른 1명은 4,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는 등 초대권을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균 관람료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초기에는 호남지역의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프리머스 등 멀티플렉스에서 주로 행해졌지만 최근에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초대권을 소지한 관객의 경우 통합전산망 관객 수 집계에서 누락된다. 할인 관람료가 4,000원이라면 정상 관람료 7,000원이 아닌 4,000원 기준으로 극장과 투자배급사 간의 극장부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영화계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장수익과 관련해 한국영화의 경우 현행 극장부율은 극장 대 투자배급사가 5대 5로 책정돼 있다. 스튜디오2.0의 이선영 마케팅 팀장 은 "투자배급사의 동의 없이 행해지는 극장 자체 할인 이벤트로 인한 수익률 저하가 심하다"며 "4:6의 부율이 적용되는 외화보다 5:5의 부율이 적용되고 있는 한국영화의 수익률 저하가 더 심하다"고 밝혔다. 영화사와 배급사 쪽에서 극장의 출혈 경쟁으로 인한 부담을 떠안게 된 셈이다.

물론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 등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이 멀티플렉스 체인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은 자사 극장들의 할인 이벤트에 특별한 제재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쇼박스 마케팅팀 박진위 과장은 "초기엔 할인 이벤트를 관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청년진보영화사 이동수 대표는 "현행 국내 박스오피스 집계는 극장에서 해당 영화가 일주일 동안 벌어들인 총 금액이 아니라 관객 수로 집계된다. 배급사들이 작품 홍보를 목적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자사 투자배급 작품이 높은 순위에 오르도록 관객 수 증가에 효과적인 극장 자체 할인 이벤트를 묵인해왔다"고 지적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팀 류형진 연구원은 극장들의 이 같은 할인제도 범람이 "최근 한국영화시장의 위기, 관객 수 감소가 멀티플렉스들을 고민하게 한 결과"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어찌됐든 현재로선 시장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도에서 시작된 관람료 할인제도들이 오히려 극장 간 과열 경쟁을 빚어내고 투자배급사와 영화사의 수익률을 저하하는 등 유통질서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악재로 작용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할인 이벤트로 인해 관람료 수입이 줄어들면 극장도 손해를 보진 않을까? 할인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이 늘어난 극장의 경우 매점 운영, 스크린 광고 등 부가수익이 늘어나 손해분을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출혈은 출혈이다. 서울시 극장협회 최승백 상무는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할인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극장의 경우 피해가 크다"며 "할인 이벤트를 안 할 수 없게 된 중소 극장들의 경우 관객 규모면에서 멀티플렉스와 현격히 차이가 난다. 할인 이벤트로 관객 동원을 한다 해도 부가수익이 그리 클 수가 없다. 그런데 관람료 수입까지 줄어들면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할인 이벤트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할인 이벤트라는 이유로 발권되는 티켓은 때때로 부적절한 방식으로 발권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할인 이벤트 티켓이 정산과정에서 금액이 0원으로 찍히기도 하고 단체할인의 경우 개별 티켓이 모두 발권되는 대신 몇 장의 티켓만 발권하는 방식이다 보니 이 티켓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통합전산망 관객 수 집계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합전산망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방법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단 얘기다. 또한 할인제도로 인해 영화 관람료가 대폭 낮아지다 보니 관객들은 DVD나 비디오를 대여하는 것보다 이왕지사 '비슷한 값'에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을 선호하게 되고, 결국 안 그래도 열악한 DVD, 비디오 등 2차 판권시장의 수익이 줄어드는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관람료를 정상가로 정착시키거나 제살 깎아먹기가 아닌 '적당한' 할인정책으로 영화계 수익구조와 유통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극장에서 과도한 할인 이벤트를 통해 부적절한 발권을 하는지 감시하는 입회인들의 전문성과 최소 가격제 실시, 무분별한 할인 이벤트 축소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류형진 연구원은 "할인 요금의 하한선을 두고, 관람료 책정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문제들을 극장들이 모르거나 모른 체하고 있는 건 아니다. 최근 각 배급사와 극장들은 과다한 관람료 할인 이벤트 경쟁에서 벗어나 공생,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 쇼박스 박진위 과장은 "극장 자체 할인제도의 폐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게 됐다"며 "현재 모든 극장에 조조, 심야, 청소년 할인 등 정상적인 할인 이외의 모든 할인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쇼박스는 <뷰티풀 선데이>부터 이 내용을 수용하는 극장에 한해 배급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CJ, 롯데도 할인제도와 관련한 경고 공문을 극장들에게 보낸 상태. 프라임엔터테인먼트 배급팀도 "할인제도 문제에 관한 대책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극장협회 최상백 상무는 "극장에서도 무분별한 자체 할인 이벤트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런 결정이 소규모 극장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할인 이벤트 금지를 강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장 경제하에서 극장의 자율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갑작스럽게 할인 이벤트와 자체 멤버십 할인제도가 줄어들 경우 관객 수 하락의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낮은 관람료로 혜택을 보던 관객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바른 관람수익 배분과 시장유통질서의 균형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 손해는 영화계의 부담, 나아가 한국영화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by 100명 2007. 4. 9. 23:18

CJ CGV, '코스피 1500' 무색..신저가 추락

차트
CJ CGV(16,050 하락세300 -1.8%)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장중 1500을 돌파한 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CJ CGV는 9일 장중 1만60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운 뒤 전날 종가보다 300원(1.83%) 하락한 1만6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실적부진 영향으로 2월 이후 줄곧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CJ CGV는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돼 하반기에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7일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는 등 매수할 이유가 없다며 '중립' 의견을 밝히고 목표주가를 2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우리투자증권은 6일 실적회복 지연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만42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크게 낮춰잡았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by 100명 2007. 4. 9. 21:25
천안대학로극장 어린관객들로부터 호응
‘신밧드의 모험’ 23일부터 29일까지 공연

지역에서 유일한 소극장인 천안대학로예술극장이 최근 어린관객들의 호응으로 활력을 찾고 있다.
천안대학로예술극장은 지난 3월29일부터 4월3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보여요? 안보여요?’(원제 벌거벗은 임금님)을 공연했으며 유치원, 어린이집 30여 곳에서 5백여명의 어린관객들이 소극장을 찾았다. 유료와 무료공연을 병행했지만 극예술을 찾는 관람객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
조만간 천안예술인들로 이루어진 자체공연을 제작준비 중에 있는 천안대학로예술극장 유중렬 대표는 “앞으로도 관객들 눈높이에 맞고 유익한 공연을 선별해 공연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대학로예술극장은 ‘보여요? 안보여요?’에 이어 ‘신밧드의 모험’을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한다.

by 100명 2007. 4. 8. 21:33
중소영화관 동시개봉 기회 조차 잃다
궁지 몰린 중소영화관(상)수혈 안되는 필름 '고사 직전"
1962년부터 자리와 이름을 지켜오고 있는 진해 화천동 중앙극장. 1970년대 진해 중앙극장은 약 1㎞정도 떨어진 해양극장과 즐거운 경쟁을 했다. 배급사가 각각 달라 중앙극장은 외화위주로 해양극장은 방화위주로 상영하며 진해 군인들과 지역민들의 약속장소이자 문화공간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2000년 들어 창원 마산에 유명 멀티플렉스가 들어오고 자가용 이용 인구가 계속 늘면서 관객 수는 급격히 줄었다. 3년 전 해양극장과 중앙극장이 동시에 내부수리에 들어갔다. 1개관에서 2개관으로 늘리고 휴식공간도 아담하게 다듬어 관객을 맞았지만 갈수록 관객은 줄어들었다.

진해 중앙극장과 해양극장 외에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도내 중소 영화관은 밀양시네마와 마산시네마다. 최근까지 버티던 통영 포트 극장은 오는 5월에 멀티플렉스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확정되자 곧 문을 닫았고, 김해 금소리시네마는 지난해 멀티플렉스 극장인 프리머스로 변경됐다.

대형 멀티플렉스만큼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마산시네마를 제외한 세 영화관은 '멀티플렉스의 시설공세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얼마 남지 않은 도내 중소 영화관 관계자들은 이제 남은 영화관도 폐관 수순을 밟아야 할 때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영화를 동시에 개봉할 수도 없게 되면서 영화로 공평하게 승부할 수 있는 기회조차 잃어가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오후 진해 중앙극장에 필름이 택배로 도착했다. 지난달 14일 대형멀티플렉스에서 동시 개봉했던 영화 <쏜다>다. 2주가 훨씬 넘은 영화가 왜 이제야 도착한 것일까. 90년대 후반 중앙극장을 인수한 배기효(54) 씨가 막막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영화사들이 제작비 다이어트에 들어가면서 필름 수도 대폭 줄이고 있습니다. 자연히 제작사-배급사와 연계돼 있는 극장이 먼저 받겠죠. 영화는 뒤늦게 상영하지, 카드 할인이 안되니 관람료는 더 비싸지,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조건이 안되죠."

밀양시네마도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밀양시네마 관계자는 "필름 값을 댈 수 있을 정도로 관객이 들지 않는 영화관은 필름을 받을 수가 없는 구조로 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중소 영화사가 이토록 죽음을 각오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어디서 온 것일까.

90년대 영화관의 풍경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진해중앙극장.평일에는 한명도 찾지 않는 때가 많아벚꽃축제로 사람들이 붐비는 진해 거리와 사뭇 비교된다.
지난해 100여 편이 제작될 만큼 영화제작 붐이 일었다. 하지만 관객 1000만 명을 넘기는 작품은 두 편에 그쳤고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작품들이 속출하면서 투자는 위축되고 영화사들은 제작비 다이어트에 대거 들어가면서 영화필름 수도 줄이고 있다.

서울에서 직접 배급을 받는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과 달리 지역 중소 영화관은 부산경남의 배급을 대신 맡고 있는 대양영화사, 삼남영화사로부터 필름을 받고 있다.

영화 제작이 대폭 감소하고 제작사-배급사-극장 연계는 점점 강화되면서 지역 중소 영화관의 필름 통로인 대양영화사와 삼남영화사는 갈수록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진해 중앙극장 배기효 씨는 이 두 영화사가 망하면 더 이상 기댈 버팀목도 없다고 말한다. "이 영화사들이 있어 우리가 한국영화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마저 사라지면 서울 배급사에서 직접 받아야되는 거죠. 필름 수도 줄어들어 연계 극장도 허덕이는 판에 중소 영화관에 먼저 주겠습니까. 자연히 떨어져나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면 그나마 조성돼 있던 이 주변의 문화공간도 사라지는 것이죠."

지금 중앙극장은 화가들의 손놀림은 사라졌지만 90년대에 느낄 수 있었던 소박한 풍경은 아직 남아 있다. 자필자국이 선명한 녹색 영화표, 빨간 사인펜으로 쓱쓱 지웠다 다음날 다시 쓰는 시간표 등은 자칫하면 영원히 볼 수 없게 될 한국 영화사의 한 단면이다.
by 100명 2007. 4. 7. 10:15

서귀포아동보호기관, 학대예방캠페인 열어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운영)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있는 롯데시네마 내에서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귀포시의 아동학대 실태를 설명하고 아동지킴이 서명운동과 아동학대 예방 사진전, 모금, 아동학대 예방 브로셔 및 홍보용품을 배포함으로써 서귀포시민들에게 아동학대 심각성을 고취시키고 아동학대예방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위해 마련됐다.

by 100명 2007. 4. 6. 00:35

[영화단신]CGV강변 9주년 이벤트 外
[스포츠칸 2007-04-04 21:12]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강변이 9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31일까지 CGV강변에서 서로 다른 영화를 3회 이상 관람한 멤버십 회원 중 추첨을 통해 Xbox360 10대, CGV 1개월 무료이용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CGV영화관람권 200장 등을 증정한다. 또한 3회 이상 관람한 멤버십 회원 전원에게는 팝콘을 준다.

그리고 같은 기간에 CGV강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모든 회원에게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준다. 또한 CGV강변에서 신규로 멤버십 회원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3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7일 이후 CGV강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CGV VIP회원은 1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현장 예매시에만 가능하며 조조 상영 영화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계 애니메이션 초청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애니메이션 100여편을 상영하는 ‘세계 10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초청전’(주최 애니충격전 연합사무국)이 오는 9일부터 13일, 23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 5관에서 열린다. 이번 초청전에서는 영국의 브래드퍼드, 독일 슈투트가르트, 네덜란드 홀란드, 미국 캘러마주, 호주 멜버른, 체코 트레본, 브라질 아니마문디, 포르투갈 시나니마, 대만, 이란 테헤란 등 10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수상한 우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3000~4000원.

○…영화 ‘하나’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한다. ‘하나’(수입 인터렉티브미디어믹스, 배급 영화사 진진)는 예측불허 사무라이의 유쾌한 복수극으로, 오는 19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것에 맞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을 방문한다.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은 오는 11일 입국, 1박2일의 일정을 보낸 후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환상의 빛’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등 지금껏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리얼리즘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by 100명 2007. 4. 4. 21:43
[me] '한국산 멀티플렉스' 대륙에 둥지 틀다
[중앙일보 2007-04-02 21:35]

[중앙일보 주정완]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서 동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다닝(大寧) 쇼핑센터. 한국의 CGV와 중국의 상잉(上影)그룹이 합작으로 세운 멀티플렉스 상잉CGV가 한창 영업 중이다.

이곳에서 유일한 한국 직원인 박철완(34) 점장은 지난해 10월 극장 개관을 기념해 한국영화제를 열었다 난생 처음 경찰서 신세를 졌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왕의 남자' 포스터를 경품으로 나눠줬는데 나중에 고객들끼리 심한 몸싸움이 생겨 현지 경찰의 호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왕의 남자'와 이준기에 대한 중국 관객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당시 '왕의 남자'에는 객석이 꽉 차고 보조 의자까지 가져와야 할 정도로 관객이 많이 몰렸다고 한다.

'왕의 남자'의 인기는 '불법 DVD의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에서도 극장의 큰 화면을 선호하는 관객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상하이처럼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은 매년 30~40%씩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은 13억 인구에 1300개 극장(3000개 상영관)뿐이다. 그나마 지난해 70개 극장(300개 상영관)이 늘어난 결과다. 4800만 명이 사는 한국에 2000개 가까운 상영관이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중국엔 고급 멀티플렉스가 30개 정도에 불과하다.

한국 영화계가 중국 극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물론 상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CGV는 상하이 1호점(6개관)을 거점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뒤 주요 대도시 위주로 극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가박스도 6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에 합작 멀티플렉스 1호점(8개관), 연말에 베이징 싼리툰(三里屯)에 2호점(8개관)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 MK픽처스는 올 1월 정저우(鄭州)에 '동방명강'이란 이름의 합작 멀티플렉스 1호점(6개관)을 세웠고, 내년 말에는 5개 점포, 45개 관까지 늘릴 계획이다.

CGV 중국본부의 임종길 본부장은 "한국 극장가는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상영관 수도 곧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며 "새로운 돌파구와 미래 성장 동력의 축을 찾기 위해 중국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극장들은 중국 관객을 사로잡는 최대 경쟁력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상잉CGV의 박 점장은 이를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눈코 뜰 새가 없다. 매표소와 상영관.영사실을 수시로 돌아보며 직원들의 서비스 상태를 점검, 필요에 따라 격려도 하고 야단도 친다. 한국식 친절 서비스를 중국 직원들의 몸에 배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한국에서 직원이 파견 나와 두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웃는 법, 인사하는 법, 티켓과 잔돈을 공손히 건네주는 법 등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곳의 중국 직원 허웨이(何偉)는 "CGV에 들어와서 비로소 친절.서비스.예의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점장은 "중국에선 손님에게 잔돈을 집어던지는 것을 예사로 생각한다. 적어도 CGV에선 그런 일이 없도록 단단히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 CGV는 상하이 극장가에서 설립 5개월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자리를 잡았다. 호텔처럼 별의 개수로 극장의 등급을 매기는 중국에서 최고급을 뜻하는 별 다섯 개도 받았다. 이미 지난해 중국 100대 극장에 포함됐고, 조만간 30대 극장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상하이 네티즌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평가에선 극장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극장가에선 규제가 심한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상영작을 마음대로 고르지 못하는 게 대표적이다. '왕의 남자'의 경우 끝내 중국에서 정식 개봉을 하지 못했다. 반란과 동성애라는 민감한 소재로 인해 중국 당국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중 합작으로 세운 극장이라도 한국 영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CGV의 임 본부장은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가 극장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불법 DVD가 인기를 끄는 것"이라며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개최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 영화산업의 주변 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4. 3. 07:11

인디영화관으로 변화 모색하는 중앙극장

서울 중구 저동에 위치한 중앙시네마(www.joong angcinema.co.kr)를 여전히 중앙극장으로 아는 관객이 많다 . 1998년 리모델링 작업 을 통해 1개관을 3개관으로 증축하면서 중앙시네마로 이름을 바꿨지만 10년이 지난 현재(5개관)도 관객에게는 여전히 중앙극장으로 불린다.

55년 역사를 가진 한국의 대표극장 중앙시네마는 멀티플렉스 출현 이후 단성사 ㆍ대한극장ㆍ서울극장ㆍ피카디리 등 기존 극장들과 함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998년 증축 이후 단편영화 상영회(2002~2004년), 애니메이션 정기 상영회(2005 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가능성만을 확인했을 뿐 큰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시네마가 다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 인디영화로 통칭되는 `작은 영화`로 극장의 색깔을 바꾸려는 것. 5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시네마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인디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을 시작으로 `우리 학교` `플루토에서 아침을` `하나` 등 이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는 월례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충격전`과 지난달부터 ` 어게인 2006`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목ㆍ금요일 열리는 2006년 개봉작 재상영회 등도 중앙시네마의 색깔 바꾸기 프로그램의 일환. 중앙시네마의 이런 움직임은 멀티플렉스에 빼앗긴 관객을 찾아오기 위해서는 극 장 차별화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 강기명(35) 홍보팀장은 "하드웨어 면에서는 멀티플렉스 극장을 따라갈 수가 없 어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추는 수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시네마의 최종 목표는 씨네큐브ㆍ스폰지하우스 같은 인디영화 전문 상영관 으로 탈바꿈하는 것. 상업영화와 함께 인디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하면서 인디영화 상영관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장기상영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인디영화의 속성상 5개 스크린을 보유한 중앙시네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변신을 위한 주변 여건도 성숙했다.

지난해 6월 인근 시네코아가 폐관하면서 중 앙시네마가 인디영화 상영관으로 변모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졌다.

인디영화를 상당수 상영했던 시네코아 때문에 중앙시네마는 인디영화 수급 자체 도 쉽지 않았고 유사한 영화를 상영해도 시네코아만큼 좋은 흥행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영화사 스폰지가 시네코아를 임대해 극장 스폰지하우스의 문을 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강 팀장은 "스폰지하우스에서는 스폰지가 수입ㆍ배급하는 영화를 주로 상영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차별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CQN명동을 제외하면 시너스명동ㆍCGV명동ㆍ롯데시네마 에비뉴엘 등 주변 극장들 이 모두 상업영화를 상영하는 멀티플렉스 극장이기 때문에 여건도 양호한 편. 강 팀장은 "현재 CQN명동과 유사한 영화가 상영되고 있지만 일본 영화 전문상영 관을 표방하는 CQN명동과는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 속적으로 인디영화를 상영하면서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중앙시네마만의 색깔을 찾겠 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4. 2. 19:11

극장 흥행 감별사, "관객의 눈높이 맞추는 것이 흥행포인트"

[노컷인터뷰] 극장에 영화 배치하는 편성 전략가, 메가박스 프로그래밍 팀장 장경익 씨

[ 2007-04-02 오후 2:31:50 ]

방송 3사에서 제작 현장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전략을 세우는 본부는 편성국. 편성국에서 하루, 일주일 분기 반기 등 프로그램 편성 전략을 세우는 것은 이제 전쟁과 다름없다. 매 시간대 경쟁사와의 프로그램 배치에 따라 시청률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광고 등 방송사 흥망이 결정되는 일이 다반사기 때문이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현재 대형 멀티 플렉스인 메가박스, CGV, 롯데 등 3사의 극장 사이트는 전국 1700여개. 극장 숫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연히 매주 새로 개봉돼 걸리는 극장의 영화들 중에서 어떤 영화를 어느 관(크기), 몇개 관(스크린수)에 걸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영화를 만든 이후 역시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

국내 멀티플렉스 3강중 하나인 메가박스의 장경익 프로그램팀장은 경쟁사인 CGV, 롯데 등과 함께 소위 '칼사마'라 불린다. 이들이 운영하고 속한 프로그래밍 팀이 영화 흥행을 미리 판별하고 극장에 얼마나 배치하느냐를 결정함으로써 영화 생사여탈권을 갖고 있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다.

마음껏 영화를 보는 좋은 직업이라고 남의 속도 모르고 부러운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까맣게 타는 속을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 프로그래밍팀이 선택한 영화의 '관객 수'가 자신의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매주 즉각적으로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하며 맛보는 스릴은 짜릿하다 못해 아찔하다고.

전문가가 되면 안된다. 일반관객의 눈높이를 따라가야
장경익 프로그래밍 팀장은 팀장으로 영화를 감별한지 6년이 됐다. 전제 7명의 팀원이 신작 개봉영화 극장 배치부터, 해외 마켓 통한 영화 구매 등 여러 일을 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주말스케줄까지 메가박스의 전국 10개 극장 사이트와 메가라인이라 불리는 관계 극장 9개 사이트, 총 19개 사이트에 내걸 영화를 결정짓는다. 프로그래밍팀은 숫자에 능해야 한다. 19개 사이트 각 지역 멀티플렉스 극장에 1관 부터 9관까지 있다면 그 좌석수 마저도 모두 머릿속에 담겨있다.

가령 한 개봉 영화를 어떻게 배치할지가 결정되면 가령 부산 해운대 점에는 몇관 몇관에 배치할 지와 시간표 스크린수를 꼼꼼히 체크한다.

영화 극장 배치는 극장의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부문이다. 전문가적 영화 지식과 수준을 갖췄으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장 팀장은 "우리팀 에는 영화 전공자를 안뽑는다"고 답했다. 그역시도 경제학을 전공하고 이동통신사를 첫 직장으로 출발했던 터다. 극장에서 일해본 정도의 감을 가진 구성원들이 영화 흥행 감별사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그 이유를 장 팀장은 "대중적인 상업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입니다. 돈을 지불하는 관객들 입장에서 말이죠. 저와 팀원들의 개인취향이 자칫 일반 관객의 보편적이고 평균적 취향과 차이가 난다면 양 쪽 모두에 바람직하지 못하죠.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작품'을 고른다면 저희는 '상품'을 고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영화 흥행의 가능성을 점치는 영화와 관련된 여러 이해 관계자들중에 이들의 감각은 어떤 점에서 주목되는 것일까? "무엇보다 일반관객의 감성을 잡아내는데 모두가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개봉전에는 영화 제목, 포스터, 시높시스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언론 반응, 네티즌 반응 시사회 반응 등을 종합합니다." 하지만 그도 인정하는 최고의 흥행 포인트는 여전히 영화계 정설로 인정받는 '입소문'이라고 한다. '아이 엠 샘'이나 '집으로' 같은 경우의 성공사례가 그렇다. 비교적 객관적 지표를 통해 검증하지만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입소문은 여전히 풀수 없는 불가항력적 힘을 갖고 있다고.

개봉 스크린수보다 점유율이 중요

"잘되는 영화는 스크린수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봉당시 얼마나 많은 스크린수를 확보했느냐가 마치 흥행의 중요한 포인트인 것처럼 부풀려질 때가 많은 현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다.

장 팀장은 "500만이 든 '살인의 추억'도 처음에는 200 여개로 시작했어요. 잘 만든 영화는 결국 관객들이 찾습니다. 500개 스크린을 잡고 점유율이 20%도 안되는 것보다 200개를 잡고 70~80%의 관객 점유율을 보인다면 어느 영화가 더 이익이겠습니까? 극장은 관객의 흥행 반응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생물' "이라고 설명했다. 질보다 양에 집착하는 영화 감독과 제작자들에게 의미있게 들릴만한 얘기다.

현재 CJ, 쇼박스, 롯데 등의 투자 배급사와 극장이 패밀리형으로 운용되는 형국으로 인해 자사 투자 배급영화에 대한 '제식구 감싸기'는 혹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특별한 차별이 없다"는 장팀장은 "지난해 연말 쇼박스 투자인 '미녀는 괴로워'의 경우 강남 코엑스점에서 가장 크고 좋다는 M관에 한번 밖에 못들어갔어요. M관 입점을 3~4개월동안 쇼박스 영화가 없었던 적도 있어요. 그것보다는 관객에게 가장 어필하는 영화가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감동이 진한 영화를 좋아한다는 장 팀장은 "비수기에는 오히려 잘 안알려진 좋은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 보람있는 부분도 있다"고 살짝 귀띰한다.
by 100명 2007. 4. 2. 19:01
멀티플렉스 꿈틀!

2007.04.01/허남웅 기자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와 CGV가 관객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메가박스는 20, 3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 ‘Movie on Style with MEGABOX'를 마련했다.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작은 규모의 로맨틱 영화를 선별, 신작과 기개봉작으로 나눠 올 5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영할 예정. 프로그래밍팀 김수연 대리에 따르면 “콘텐츠 차별화를 고심하던 중 로맨틱 영화를 찾는 관객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 무비온스타일을 출시하게 됐다”고.

별도 상영관을 마련하지 않는 대신 신작은 모든 지점을 대상으로, 기개봉작은 코엑스와 신촌지점에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상영할 계획이다. 첫 작품으로, 신작은 <쉬즈 더 맨>이, 기개봉작은 <러브 액츄얼리> <수면의 과학> 등 16편의 작품이 코엑스와 신촌점에서 나뉘어 상영된다. 한편, CGV는 3월 22일 죽전을 필두로 일산(3월 29일), 미아와 천안(4월 1일)에 새 지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CGV는 국내 멀티플렉스 최대 규모인 전국 47개 지점의 372개 스크린을 확보하게 됐다

by 100명 2007. 4. 1. 19:09
주말, 유명산.놀이공원 '한적'...백화점.영화관 '북적'
꽃 심는 가수 마야
【서울=뉴시스】

전국적으로 궂은 날씨를 보인 31일 유명산과 놀이공원은 한산한 반면 실내 영화관과 백화점은 영화관람과 쇼핑을 즐기기 위해 몰린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전국의 유명산에는 비가 내려 평소 주말보다 적은 등산객이 찾았다.

관악산에는 300여명이 비를 맞으며 산행에 나섰고 설악산에는 4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의 놀이공원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용인 에버랜드에는 5500여명, 과천 서울랜드는 지난주 4500여명보다 절반이 적은 2200여명이 입장해 놀이기구 등을 타며 주말을 즐겼다.

비가 내려 실내 영화관이나 백화점, 대형서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특히 서울극장, CGV, 메가박스 등 서울 주요 극장에는 영화관람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삼성 메가박스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날은 영화관과 같은 실내 공간을 많이 찾는다"며 "이제까지 영화 관람객수는 13000여명이고 예약률이 맑은날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안성분기점~안성 4km구간, 달래내~기흥 23km구간, 한남~양재 6.9km구간도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방향은 기흥~죽전 12km, 양재~반포 5km구간, 안성천교부근 ~안성부근 4km 등에서 차량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양지터널 6km, 양지부근 3km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by 100명 2007. 4. 1. 18:55
<`작은 영화`에도 문 여는 메가박스> [연합뉴스]
5월 '무비 온 스타일' 브랜드도 선보여





인디영화로 통칭되는 '작은 영화' 상영에 인색했던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가 인디영화 상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을 상영 중이며 '우리 학교' '플루토에서 아침을' 등 인디 계열의 영화를 잇따라 상영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유명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하나'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도 상영작으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개봉되는 인디영화 대부분을 상영하는 셈이다.

5월부터는 새로운 이름의 인디영화 브랜드도 선보인다.

'무비 온 스타일'이란 이름으로 스크린에 내걸 영화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한 로맨틱 코미디 류의 작은 영화들. '무비 온 스타일'이란 이름은 20~30대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는 같은 계열의 케이블ㆍ위성TV 채널 온스타일에서 따왔다.

'오만과 편견' '러브 액츄얼리' 등 영국 영화사 워킹타이틀이 주로 제작하는 여성 취향의 영화가 매주 화ㆍ수요일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무비 온 스타일' 브랜드를 통해 이미 개봉됐던 영화들도 재상영된다.

메가박스는 메가박스 코엑스(16개관)와 메가박스 신촌(8개관)에 각각 한 개관을'무비 온 스타일' 전용관으로 지정해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대부분 10개 내외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작은 영화의 수입에도 적극 나설 예정. 메가박스의 이런 움직임은 극장 차별화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판단 때문.

프로그래밍팀 김수연 대리는 "메가박스에서는 인디영화를 상영하지 않는다는 관객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면서 "시장성과 관객 취향 등을 고려해 메가박스에 맞는 영화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7. 4. 1. 18:54
케이디씨, 홍콩에 3D 극장시스템 수출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과 마스터이미지(대표 이영훈)가 홍콩 국제공항 2청사 전용극장에 3D 디지털입체극장시스템을 수출했다.

케이디씨는 영화 배급사 인터콘티넨털그룹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800인치 디지털입체극장시스템 'MI-2100'을 설치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콘티넨털그룹은 홍콩 시네마 멀티플렉스 사업자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의 영화를 홍콩 및 중국에 배급한다. 인터콘티넨털그룹은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홍콩 시내 대형 쇼핑몰 내에도 3D입체관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 홍콩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케이디씨의 입체극장 시스템 공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케이디씨와 마스터이미지는 지난해 12월 CGV에 3D입체 극장 시스템을 공급한데 이어 최근 프리머스시네마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3D 디지털입체극장시스템은 美 리얼D가 전세계 99%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3D입체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극장 수는 700 곳 이상으로 2009년에는 미 전역 스크린의 10%인 3천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홍콩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7. 3. 31. 19:27

CGV-롯데시네마, 이번엔 ‘신도시 혈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개관으로 서울 동부지역에서 정면충돌했던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시장확보 경쟁이 신도시 지역으로 확대됐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CJ CGV는 29일 9개 스크린 1천957석 규모의 일산관을 오픈하면서 그 동안 이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던 롯데시네마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가까운 일산 신도시는 2000년대 들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소득수준이 높은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구매력이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지만, 영화관은 1999년 개관한 롯데시네마 외에는 이렇다할 만한 곳이 없었던 터였다.

CGV는 대형 테마쇼핑몰인 웨스턴돔 내에 들어설 일산관을 국내 최대 규모의 IMAX관과 스타관 등을 갖춘 최신식 영화관으로 꾸밀 예정이어서 개관한 지 오래돼 시설이 낡은 롯데시네마와는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CGV 관계자는 "CGV일산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IMAX관과 스타관 등을 갖춘 최신식 영화관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문화 욕구가 높은 일산구민들에게 CGV만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신식 시설의 CGV 입점에 위기감을 느낀 롯데시네마는 부랴부랴 개관한 지 8년된 낡은 시설을 리뉴얼해 오픈하는 등 수성(守城)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CGV일산 개관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보도자료를 내고 롯데시네마 일산관에 국내 최초의 씨에프(Couple&Family)관을 도입하는 등 일산관을 최신 시설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CGV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분당 신도시 지역권인 용인시 죽전동 신세계백화점 내에 전국 44호관인 CGV죽전을 오픈하면서 역시 이 지역을 선점하고 있던 롯데시네마를 긴장시켰다.

8개관 1천970석 규모인 CGV죽전은 411석 규모의 스타관과 스타디움식 구조, VIP라운지 등이 특징이며 나날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용인ㆍ죽전지역 영화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지역 역시 이미 1년 전 롯데시네마가 인근 용인시 동백지구에 동백쥬네브관을 개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용인 신도시 시장을 둘러싸고 양대 멀티플렉스간 치열한 시장확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CGV와 신규관을 개관하는 지역이 겹치는 곳이 많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CGV가 멀티플렉스업계의 선발주자이긴 하지만 롯데만의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07. 3. 30. 13:30

[극장가 소식]CGV미아·천안 오픈이벤트 외
[스포츠칸 2007-03-29 22:12]

○…멀티플렉스 체인 CGV미아와 CGV천안이 4월1일 개관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연다. CGV미아는 개관 당일 그랜드시사회를,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은 ‘맛있는 모닝’, ’맛있는 밤’ 무료시사회를 진행한다. 시사회 티켓은 1일은 오전 11시부터, 2일부터 6일까지는 시사회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GGV천안은 개관당일인 4월1일부터 CGV천안 마니아 100명을 선정한다. 개관 당일부터 6월1일까지 CGV천안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본 100명에게 i-Pod 셔플 핑크를 선물한다.

- 영화대상 일반심사위원 모집 -

○…메가박스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공식 후원을 기념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반 심사위원을 모집한다. 다음달 13일까지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한다. 심사위원으로 뽑힌 회원들은 인터넷 투표로 직접 수상작(자)을 선정할 수 있으며 시상식에 초대된다.

- 티켓 10장 모으면 노트북이? -

○…롯데 시네마 에비뉴엘점은 2007년 3월과 4월 입장권을 10장이상 모아 응모하는 대학생에게 순위별로 40명에게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MP3 등을 증정하는 ‘티켓 모아모아 노트북’과 31일까지 신규 멤버스 회원에게 당첨 확률 100%의 ‘행운의 쿠키’를 증정하는 ‘롯데 멤버스 가입하고 포츈 쿠키 받고’ 행사를 진행한다.

by 100명 2007. 3. 30. 07:51
[인터뷰] 대한극장 국정본 회장 “5%라도 더 나아진다면, 다시 해야죠”



대한극장이 조선일보와 한국생산성본부, 미국 미시건대학이 공동 주관한 2007년 1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 영화관 부문에서 쟁쟁한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들을 제치고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그 배경에는 극장의 발전을 위해 ‘정말로’ 쉴 새 없이 머리는 머리대로, 몸은 몸대로 열심히 생각하고 뛰어다니며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국정본 회장이 있다.

맥스무비에서는 국정본 회장을 만나기 위해 대한극장을 찾아가, 반나절 동안 그가 일하는 현장을 쫓아다녔다. 그는 상영관에서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직접 음향 측정기를 들고 음향을 체크하기도 하고, 극장 밖으로 나가서 포스터 배치는 제대로 되었는지, 인부들이 제작물을 제대로 걸고 있는지도 직접 보고 지도하며, 오렌지 라운지에 들어가서 고객들의 반응이 어떤지도 친히 살핀다. 심지어 화장실 공사는 어느 만큼 진행되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한다. 말이 그렇지 설마 회장인데 정말 직접 돌아다닐까, 의심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회장님’은 발품을 파는 분이 아니라 넓은 회장실에 앉아서 주로 보고를 받는 분이니까. 하지만 직접 지켜본 결과, 국정본 회장은 확실히 남다른 인물이다. 리노베이션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시설도 좋은 여자화장실을 뜯어서 다시, 더 좋게 만들라고 직접 지시한 이도 그 자신이다. 그 이유를 물으니 그의 대답이 또 명품이다.

“더 좋게 만든다고 하지만, 좋아져봤자 얼마나 더 좋아지겠어요? 그래도 나는, 5%라도 더 나아진다면 다시 하자는 겁니다.”


2007년 1분기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 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고객만족을 위해 기울인 그간의 부단한 노력이 대한극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이 가장 기쁜 일입니다. 영화관이라는 시설이 영화를 보러 와서 노는 공간이기 때문에 영화를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에 중심을 두고, 한편으로는 남는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1년 365일을 쉴새 없이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 왔습니다. 그런 노력을 누구보다도 대한극장을 찾는 고객이 알아줬다는데 대한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대한극장은 처음 건립 당시에도 20세기 폭스사가 설계한 우리나라 최초의 무창 건물로 유명했고, 지금도 그 명품극장으로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명품극장’으로서 대한극장의 전략을 공개해주세요.

멀티플렉스로 재개관하기 이전의 대한극장도 명품극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성 있는 대작 영화 위주로 상영작을 선정해서 70m/m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하니까 좋은 영화는 대한극장에서 상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명품은 제품이 뛰어나서 널리 이름이 난 물건을 말합니다. 제품의 가치가 높을수록 많은 사람들이 그 제품을 찾고 더 유명한 명품이 되는 거죠. 이렇게 볼 때 대한극장은 영화관으로서 뛰어난 품질을 가진 극장이 되는 것이 명품극장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상영하는 영화를 최고의 관람환경에서 볼 수 있고, 휴게시간을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극장이 되어야 합니다. 명품은 어느 모로 봐도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대한극장은 겉으로 보이는 인테리어에도 완벽을 추구함은 물론이고 직원 서비스 교육, 장내 청소상태, 보이지 않는 내부 시설물 관리까지 꼼꼼히 신경을 써서 명품극장으로 완성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객의 기대치와 눈높이가 높아지는 건 비단 영화에 대해서만은 아닙니다. 극장 역시 단순히 시설이 좋기만 하다고 선택 받는 게 아닌데 대한극장은 관객의 마음을 잘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시간을 내서 극장 전 층을 직접 돌아봅니다. 그렇게 둘러보다 보면 그 안에 있는 관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대한극장에 대한 아쉬운 점이나 “이런 점이 좋더라”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이런 목소리들을 놓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즉시 핸드폰으로 관련부서에 전화해 현장서비스에 반영하는 거죠. 시설이면 시설, 서비스면 서비스 모든 면에서 관객의 반응에 주목하는 동시에 메일이나 전화로 전달되는 따끔한 충고도 적극적으로 수렴합니다.

한편으로는 관객들이 마음을 능동적으로 대한극장에 기울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있습니다. 회원시사회와 같은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열어 회원들이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관심을 잡아두기도 합니다. ‘같은 회원시사회라도 대한극장에서 보면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특성 있게 진행합니다. 극장이 회원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선물 추첨 이벤트 같은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있으며, 한 가족같이 영화를 감상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대한극장은 뭔가 다르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과 통한다고 할 수 있겠죠.

대한극장은 2001년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관한 이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리노베이션을 해왔습니다. 어떤 일들을 했는지 소개를 해주신다면?

우선 2001년 재개관 시에는 신축을 담당하는 설계사, 조명분야의 권위자들과 함께 외국의 좋은 영화관 설계를 돌아본 후 새로운 건물을 설계, 건축해서 현재 영화관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후 트렌드의 변화와 젊은 층의 기호 변화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요즘은 건축물이나 인테리어 분야도 5년 단위로 트렌드가 바뀌기 때문에 주기적인 리모델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극장은 영화상영을 위한 건물로 동선과 공간이 모두 극장운영 위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후 전 층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3개의 상영관을 추가로 개관해 총 11개관을 운영하고 있고, 전 층의 그래픽 디자인을 교체했으며, 회원들을 위한 공간인 오렌지 라운지를 오픈 했습니다. 지하 1층, 3층, 5층의 휴게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꾸미고 동선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전 층 사인물을 교체했으며, 지하 1층과 1층 로비의 매점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배치와 인테리어를 새롭게 했습니다. 7층은 한 층 전체를 다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휴게실과 매점 상영관 통로부분까지 모두 공사를 했고, 야외 테라스에는 장미정원을 꾸몄습니다. 1층 로비는 입구를 넓게 쓰려고 방풍실 구조물을 옮기는 공사를 대대적으로 했고, 서비스 데스크와 매점도 새로 공사했습니다. 영화관 외부 광장은 가장 최근에 공을 들인 공간입니다. 광장 바닥과 극장 전면의 조명장치를 바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영사시설은 디지털 프로젝터와 서버를 설치해 디지털 상영관을 완벽히 갖추었고, 4way 스피커 시스템, 돌비디지털 EX시스템에 최근 QSC 914 디지털 크로스오버(분배기)등과 같은 첨단 시설을 출시되자마자 직접 수입해서 설치하고 미세한 사운드까지 출력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기기를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공사를 마친 1층 외부 광장의 조명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회장님이 직접 독일 조명쇼를 둘러본 후 들여온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전문가에게 던져놓고 알아서 해달라고 하면 편할 텐데 조명까지 직접 선택하시는 열정이 오늘의 대한극장을 만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눈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장식만을 위한 인테리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세련된 인테리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가 따로 있습니다. 저는 영화관에 대해서는 제가 최고 전문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테리어면 인테리어, 조명이면 조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일단 들어보고 대한극장에 가장 잘 맞는 소재와 기기, 디자인이 어떤 것인지 직접 결정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좋지만 영화관 전체를 놓고 볼 때는 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결정이든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최우선으로 들은 후 결정합니다.

1층 광장의 조명은 유럽에서 열린 전문적인 조명쇼에 전시되었던 신제품들로, 전세계적으로 아직 시공된 사례가 없는 특수한 조명들입니다. 바닥에 매입된 조명은 독일산, 조형물에 부착된 조명판넬은 벨기에산, 극장 전면의 전광판은 네덜란드산으로 세계의 조명기술이 총망라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조명기기들은 아직까지도 한국에는 대한극장에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대한극장에서는 <로보트 태권브이> 가족 시사회와 같은 특별이벤트를 자주 진행했고 가족관객들로부터 실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족관객이 특별히 많은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대한극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특히 자주 찾는 극장입니다. 교통이 편리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과 각 층별 휴게실이 널찍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와서 가족끼리 시간을 갖기가 좋습니다. 가족관객을 흡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노는 장소로서의 영화관이 되어야죠.

성인관객은 대부분 학생시절에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봤던 추억을 가지고 있어 대한극장에 가고 싶고, 학생이나 어린이들은 깨끗하고 세련된 놀이터인 대한극장에 가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번에 재개봉했던 <로보트 태권브이>는 30년 만에 대한극장에서 다시 개봉했다는 의미가 깊어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관객이 찾아왔습니다. 대한극장에서는 부모님의 옛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는 기억에 남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태권브이와 함께 사진 찍기 이벤트를 열었는데, 그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몇 시간씩 줄 서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객이 안타까워 대형 난로를 광장에 옮겨 설치하는 등 나름대로 신경도 많이 썼죠. 그 이벤트는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것 같아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영화관은 젊은 관객만 찾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대기업 총수들도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주중에 일할 에너지를 회복해야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휴식공간으로서의 영화관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극장 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아무리 주변환경이 변한다 해도 극장은 영화를 보는 장소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가 우선 최고로 잘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최대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 기본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에 충실한 극장이 다른 서비스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극장은 문화공간이기 때문에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얼마 전 발표한 ‘충무로역 영화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더 많은 유동인구가 충무로로 모일 겁니다. 이와 때를 맞추어 대한극장도 문화서비스의 일환으로 8층 옥상정원에 아마추어 아티스트를 위한 무료공연장을 꾸미고 5월부터 공연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실력은 있지만 마땅한 무대를 찾지 못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공연장을 무료로 개방해서 이들이 프로 아티스트로 발전하는 데 보탬을 주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문화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온 계획입니다.

극장이 단지 티켓판매와 영화상영만을 목적으로 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영화를 보여주는 영화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한 사회의 문화를 책임지고 있다는 사회적 의무감도 잊지 않아야 더 많은 젊은 세대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극장과 비교했을 때, 대한극장만이 가진 장점이 있다면?

영화를 보기에 최적의 영화관이 대한극장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영화 보러 오가는 길이 편리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극장내부, 초대형 스크린의 선명한 화면, 온몸으로 느껴지는 생생한 사운드와 같은 차별화된 영화관람 환경이 가장 기본적인 영화관의 조건임과 동시에 대한극장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도 대한극장의 장점입니다. 기본적인 포인트 적립서비스 외에 2층 오렌지 라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와 인터넷 검색서비스, 핸드폰 충전서비스와 로얄멤버쉽 회원을 위한 티켓팅 서비스, 연간 50회 이상 진행되는 회원시사회 등 다양한 회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극장을 선택한 관객과 네티즌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대한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과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는 네티즌 여러분들 덕분에 올해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영화관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한극장을 일부러 찾아주는 대한극장 마니아, 대한극장 서포터들에게는 더더욱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고객님들에게 힘을 받아 한층 더 앞선 영화관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정말 감사 드리는 마음으로 대한극장의 모든 고객 여러분에게 한발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드리는 대한극장에 되겠습니다. 많은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끝>


>> 국정본 회장은

1941년 서울 출생. 퍼시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기상사 로스앤젤레스 지사장 등을 거쳐 현재 대한극장 및 세기상사 대표이사장을 맡고 있다.

by 100명 2007. 3. 30. 07:15
영화관이 변한다…‘종합문화공간’으로의 끊임없는 진화
[세계일보 2007-03-28 15:21]

[세계닷컴]"넌 영화만 보니? 우린 뒤풀이도 한다!"

최근 영화관들이 다양해진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더 이상 영화만 보기 위한 공간이 아닌 종합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영화 상영만하던 예전의 운영방식에서 문화 크로스오버 형태인 ‘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되면서 이에 따른 특색 있는 고객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 것.

예로 대학로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서는 연극이나 뮤지컬 배우들이 영화 상영 시작 전 직접 관객들 앞에서 연극 예고편을 선보인다. 대학로의 공연예술을 함께 발전 시키고자 기획된 이 라이브 예고편은 영화관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신선한 충격''에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매주 강남 대로변에서는 ‘게릴라성 시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봉 예정작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와 더불어 영화관람을 원하는 일반인들을 시사회에 초대한다. 강남역에서 운영되는 깜짝 게릴라 시사회는 젊음이 넘치는 강남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인천의 한 극장에서는 인천 시민축구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제휴를 통해 홈경기가 있을 경우 극장의 전 직원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플리카를 착용하고 근무를 한다. 함께 인천 구단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홈경기가 승리할 경우에는 서포터즈의 요청에 따라 상영관 중 1개관을 흥겨운 뒷풀이 장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사도 진행한다.

극장 환경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건축과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친 자연적인 이미지 변신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 이러한 자연적인 요소를 통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도시의 공원과 같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 새로운 장이 되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씨너스의 홍보팀 관계자는 “전국 영화관이 단순한 영화관람의 환경에서 벗어나 그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지역문화의 종합공간으로의 변신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7. 3. 28. 22:57

'작은 영화'에도 문 여는 메가박스

5월 ’무비 온 스타일’ 브랜드도 선보여

연합뉴스

인디영화로 통칭되는 ’작은 영화’ 상영에 인색했던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가 인디영화 상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을 상영 중이며 ’우리 학교’ ’플루토에서 아침을’ 등 인디 계열의 영화를 잇따라 상영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유명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하나’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도 상영작으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개봉되는 인디영화 대부분을 상영하는 셈이다.

5월부터는 새로운 이름의 인디영화 브랜드도 선보인다.

’무비 온 스타일’이란 이름으로 스크린에 내걸 영화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류의 작은 영화들. ’무비 온 스타일’이란 이름은 20~30대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는 같은 계열의 케이블ㆍ위성TV 채널 온스타일에서 따왔다.

’오만과 편견’ ’러브 액츄얼리’ 등 영국 영화사 워킹타이틀이 주로 제작하는 여성 취향의 영화가 매주 화ㆍ수요일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무비 온 스타일’ 브랜드를 통해 이미 개봉됐던 영화들도 재상영된다.

메가박스는 메가박스 코엑스(16개관)와 메가박스 신촌(8개관)에 각각 한 개관을 ’무비 온 스타일’ 전용관으로 지정해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대부분 10개 내외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작은 영화의 수입에도 적극 나설 예정.

메가박스의 이런 움직임은 극장 차별화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판단 때문.

프로그래밍팀 김수연 대리는 “메가박스에서는 인디영화를 상영하지 않는다는 관객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면서 “시장성과 관객 취향 등을 고려해 메가박스에 맞는 영화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7. 3. 28. 19:56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는 다음달 4~8일 CGV 강변에서 'CGV 팝콘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1998년 4월 오픈한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강변의 9주 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봉을 앞둔 최신 영화를 1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고 CGV는 설명했다.

한국 영화로는 '우아한 세계' '극락도 살인사건' 등이 상영되며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예코치' '플루토에서 아침을' 등 총 10편의 개봉 예정작들이 상영될 에정 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에 당일 티켓 2장을 CGV강변 매점에 제시하는 모든 고객에게 C GV팝콘(소)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CGV 팝콘 필름 페스티벌'은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MK픽처스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UPI코리아, 스폰지, 스튜디오2.0, 프리비젼 엔터 테인먼트, 시네마서비스 등 국내 유력 배급사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by 100명 2007. 3. 28. 19:16

롯데시네마 일산관 기족영화관으로 새단장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롯데시네마가 경기 고양시 일산관의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가족영화관 개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시네마 일산관은 롯데시네마의 제1호 영화관으로 상징성이 있을 뿐 아니라 2003년에 라페스타관을 개관함으로써 기존 백화점 6개관을 포함, 총 14개관에 달하는 경기지역 최대 영화관이다. 롯데시네마는 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초로 2인용과 4인용 좌석이 있는 씨에프(Couple & Family)관을 도입했으며 라페스타관에는 연인과 친구들이 편안한 대화와 휴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다.

롯데시네마 씨에프관은 앞뒤 좌석 간격이 150㎝로 프리미엄 영화관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넓으며 200여 개 좌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96개의 좌석을 놓아 공간을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다.

by 100명 2007. 3. 27. 23:34
파주에 국내 첫 실내자동차극장 등장

(파주=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파주시에 실내자동차극장이 등장한다.

자동차극장업체 로얄시네마는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3천300㎡(1천평)에 단층 규모의 실내자동차극장 '뷰카25(Viewcar25)'를 오는 29일부터 개장, 영업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10개의 부스에 부스마다 1대의 차량만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야외 자동차극장과 달리 실내에 냉난방 시설이 장착되어 있어 영화를 볼 때 온도조절을 위해 차의 시동을 걸 필요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한 영화를 정해진 상영시간에 보던 기존 자동차극장과 달리 자신이 고른 영화를 100인치의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최근 개봉작 가운데 비디오나 DVD로 출시되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비디오방처럼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비교적 최신 영화를 볼 수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상영되는 영화는 회사 중앙서버에 저장된 것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다운로드해서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러 부스에서 같은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로얄시네마 관계자는 "자동차극장을 운영해보니 보다 독립적인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많았다"면서 "밤에만 운영되는 자동차극장과 달리 실내자동차극장은 24시간 운영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홍보했다.

soleco@yna.co.kr

(끝)
by 100명 2007. 3. 27. 21:15
대한극장, CGV 제치고 국가고객만족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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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영화관 부문에서 대한극장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 부문에서 대한극장이 1위에 오른 것은 2002년 이후 5년 만이다. 한편 작년에 공동 1위에 올랐던 CGV와 메가박스는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최근 6개월 동안 같은 영화관에서 3번 이상 영화를 본 16세 이상 50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에서 대한극장은 작년보다 11점 오른 80점을 기록하며 연속 2년 동안 1위를 고수했던 CGV를 제치고 5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극장측은 매년 15~20억 원을 투자해 스크린 교체 등 과감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고객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불편사항을 즉각 개선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극장은 NCSI 1위를 차지한 기쁨을 관객과 나누기 위해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국내최대영화포털사이트 맥스무비와 함께 대한극장 전용 예매권과 할인쿠폰, 강냉이, MP3 플레이어 등을 증정하는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맥스무비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대한극장 전용 예매권을, 선착순 100명에게 대한극장 2천 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맥스무비 지도 서비스에서 대한극장 경로를 검색하면 2명을 추첨해 MP3 플레이어를, 대한극장이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축하인사말을 올리면 100명에게 대한극장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 해당 날짜 오렌지를 클릭하면 강냉이 1천 개를 적립해 주고 이벤트 기간 내내 오렌지 14개를 모두 모은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선물한다.

by 100명 2007. 3. 27. 21:13
극장을 점령한 춤꾼들 멀티플렉스와 비보이들의 만남
[필름 2.0 2007-03-26 20:10]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스포츠 경기와 연극, 유명 가수의 콘서트와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까지. 21세기 극장가의 풍속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 춤꾼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극장을 점령한 이들은 대학 댄스동아리의 비보이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이 라이브 시티관 개관에 맞춰 마련한 대학 힙합동아리들의 댄스경연인 ‘Spring Groove’ 행사였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배틀은 화려한 조명과 춤사위가 어울려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 젊은이들의 꿈틀대는 근육과 흥건한 땀이 247석이 들어찬 공간을 후끈 달궜다. 한국의 비보이들이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하나의 한류 아이템으로까지 대접을 받는 시대이다 보니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도도 높았다.

롯데시네마의 임성규 계장은 “(행사기획에) 대학가에 상영관을 오픈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관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의 라이브 시티관은 조명시설과 무대가 갖춰진 복합문화공간. 단순히 영화만 관람하는 극장환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시도는 최근 목격되는 극장의 변신 중 하나다. 현재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공연이 가능한 무대와 조명이 설치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간의 관객잡기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인 동시에 접근성이 높은 극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려는 공연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CGV 홍보팀 관계자는 “본래 멀티플렉스 극장의 컨셉이 영화와 쇼핑, 음식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극장의 복합문화공간화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활용해 관객들이 자주 극장을 찾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디지털 기반의 상영시설을 갖춘 멀티플렉스들은 지난 월드컵 시즌 주요 경기를 극장에서 생중계하는 시도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스포츠 경기와 연극, 유명 가수의 콘서트와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까지. 21세기 극장가의 풍속이 달라지고 있다.

by 100명 2007. 3. 26. 23:46
위기의 한국영화, 점유율 27.6%로 급감! 스크린쿼터 현행유보로 돌파구 막막 [뉴스엔]
[뉴스엔 조은별 기자]

지난해 1,000만 관객 시대를 넘긴 한국 영화가 위기론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민주노동당 정책논평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지난 해 108편의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13편 정도에 그친다. 한국 영화 점유율 역시 3월 25일 현재 27.6%로 1998년 이후 최악의 수치로 집계됐다. 전년도 71.8%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뒤바뀐 수치다.

민주노동당이 한국 영화 위기 원인을 스크린 쿼터 축소와 스크린 독과점의 문제로 든 가운데 26일 오후 영화인들과 일부 국회의원들은 스크린 쿼터가 한미 FTA의 빅딜카드가 되고 있다며 정부방침에 항의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스크린쿼터와 한미 FTA 협상 빅딜기도 중단촉구 기자회견’에는 영화 배우 안성기를 비롯, 영화감독 정지영 정윤철 김대승 김경형 이현승, 영화제작가협회 차승재 이사장,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 '괴물'의 제작자인 최용배 청어람 대표, 영화산업노조 최진욱 위원장 등 스크린 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 소속 영화인들과 국회 문광위 소속 김원웅 정병국 천영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가 스크린 쿼터를 한미 FTA 빅딜 협상 카드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자 한겨레 신문의 ‘스크린 쿼터 또 희생카드로 삼나’ 라는 기사를 인용, FTA 협상단 관계자가 스크린 쿼터를 ‘홧 이프(What if)’ 대상에 포함시켜 미래유보에서 현행 유보로 양보한다고 주장했다.

‘홧 이프(What if)’란, 한쪽에서 요구안을 철회하면 상대방에게 어떤 대가를 줄 것인지 물어보는 협상방식을 뜻한다. ‘현행 유보’는 현재 조치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추후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고치는 것은 불가능함을 의미하고 ‘미래유보’ 는 미래에 일어날 조치는 향후 취한다는 뜻이다.

즉 지난해 1월 갑작스레 146일에서 73일로 축소 시행되고 있는 스크린 쿼터제를 ‘홧 이프(What if)’ 대상에 포함시켜 ‘현행유보’ 할 경우 스크린 쿼터 일수는 73일에서 더 줄어들기만 할 뿐 늘어나지는 못한다. ‘미래유보’로 명시될 경우 스크린 쿼터 일수가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홧 이프(What if)’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것 자체가 스크린 쿼터 제도를 협상 카드로 내민다는 의미이므로 영화인들의 분노는 클 수 밖에 없다.

이들은 지난해 7월 31일 국회 한미FTA 특위위원인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제5차 대외경제위원회 안건자료’ 를 인용, “스크린쿼터 등 통상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함으로써 한미FT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협상출범에 필요한 미측의 지지를 확보” 한다는 내용을 예로 들며 그간 한미 FTA와 스크린 쿼터의 상관관계를 부정한 정부 측 입장을 비판했다. 또한 스크린 쿼터가 한미 FTA 막판 협상 카드로 이용되고 있다며 정부의 갈팡질팡 행보에 목소리를 높였다.

또 스크린 쿼터 제도는 현 WTO의 GATT 제4조와 OECD 규약에서도 ‘문화적 예외’로 인정되고 있으며 스크린 쿼터 축소는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스크린 쿼터 축소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영화인들과 국회위원들이 이처럼 발 벗고 나선 한국영화는 현재 시장 점유율 27.6%를 기록하며 위기의 늪에서 고전하고 있다. 주말 박스 오피스 1~3위는 외화가 점령했으며 공교롭게도 모두 미국 영화다.
by 100명 2007. 3. 26. 22:59

'대한민국 영화대상' 일반 심사위원 모집

메가박스가 올해부터 대한민국 영화대상 후원사로 나서는 것을 기념해 메가박스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

MBC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메가박스는 "영화대상 공식 후원사로서 영화대상 후보작들을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상영하고 메가박스 회원을 대상으로 50명의 심사위원단을 선정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일반 심사위원단은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작을 관람한 후 MBC 홈페이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을 결정하며 시상식에 초대된다.

응모자는 4월13일까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시청하면 된다.

by 100명 2007. 3. 26. 22:58